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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교육계급 세습 잘 짚었다” 폭발적 반응

영국신사77 2006. 12. 17. 23:03

 

2006년 12월 17일 (일) 10:21   뉴스엔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교육계급 세습 잘 짚었다” 폭발적 반응

 

 

[뉴스엔 유숙 기자]

                           ‘개천의 용이 멸종됐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진행 박상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는 교육이 과거 고도성장시절에는 계층 이동의 통로였지만 현재는 계급 세습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제작진은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전교 1등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창한 영어실력을 요구하는 면접과 논술을 대비할 학원비가 없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을 갖고 있는 학생, 학원비와 외국 어학연수를 가는 친구들과 같이 지낼 엄두가 나지 않아 외고 진학을 포기한 학생,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위해 경제력이 없던 남편과 이혼을 한 어머니 등을 교육 현실의 사례로 보여줬다.

또 5군데의 학원에 한 달에 120여만 원의 학원비를 내며 꿈과 재능을 키워가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생과 같은 학년이지만 8평 쪽방에 세 식구가 살며 1학기 초와 달리 성적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학생의 모습을 비교하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교육이 부모 세대의 부를 자식 세대로 세습해 주는 수단이 되고 있는 현 세태를 잘 짚어줬다” “이 방송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에 열의를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 추진됐으면 한다”는 등 시청소감을 남겼다.




한편 제작진은 위스타트 운동 등 교육양극화와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하며 빈곤아동에 대한 교육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숙 rer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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