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Opinion銘言

[MB 통신] 유럽에서 전하는 이명박 소식입니다.

영국신사77 2006. 10. 24. 19:56
         [MB 통신] 유럽에서 전하는 이명박 소식입니다. 
출처 내 메일

   4만불 시대를 여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학비지니스 도시 건설’ 역설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은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국의 기초 과학 기반을 확대하고 친환경, 저비용, 반영구적 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이온 가속기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과학 비즈니스 신도시 건설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역설했다.

이전시장은 "지금까지 응용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놀라운 성장이 있었지만 이제 성장의 동력을 기초 과학으로까지 확대해야 할 때가 왔다"며 "과학 비즈니스 신도시가 건설되면 성장이 중단된 한국의 10년 정체를 돌파해 낼 성장의 신형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 장치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속기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를 둘러보는 자리에서 그동안 구상해 왔던 '과학비지니스 도시 건설 계획'의 대략적 윤곽을 공개했다.

이 전 시장은 "과학 비즈니스 신도시 계획은 한반도 대운하와 함께 한국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쌍둥이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과학비지니스 도시는 기존의 기업도시, 혁신도시, 자유무역도시 등 개발예정지를 업그레이드하는 성격이 돼야 한다"고 했다. 과학 신도시가 피를 생산하는 심장 같은 곳이라면 내륙 운하는 그 피가 도는 혈관 같은 곳으로 조혈과 혈류의 신 성장 동력을 국가 경쟁력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비지니스 도시는 가속기를 중심으로 산학연계 비즈니스단지가 들어서
-환경 문제에 저촉되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Continuity)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하여 연간 수조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을 과학이 구현하는 '창조적(Creativity) 네트워크'로 예술과 과학, 문화와 산업이 아우러지는 21세기형 새로운 도시 모델이며,
-나노보다 미세한 펨토시대를 개척, 물질의 본질(Core)에 보다 가깝게 접근함으로써 기초과학 발달부터 산업 생산력 증가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가속기(Cyclotron accelerator)는 핵을 거의 빛의 속도로 가속해 서로 충돌시킴으로써 '극미한 물질세계'를 들여다보는 일종의 내시경 같은 장치다. 암 치료에 이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가속기의 대표적인 생산물이며 생명공학, 화학, 물리학 등 기초 과학 모든 분야 발전에 필요할 뿐 아니라 반도체, 신소재 개발 등의 응용에도 필요한 도구다.

이 전 시장은 "시대가 1970년대 산업 비즈니스에서 90년대 기술 비즈니스로, 2010년대의 과학 비즈니스 시대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산업 비즈니스 때는 '철'을 만들었고, 기술 비즈니스 시대엔 ' 반도체'를 생산했다면, 과학 비즈니스 시대엔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한 '생각' '창조성' '상상력'이 한국의 10년 정체를 돌파할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국가들은 독일의 GSI, 프랑스의 GANIL과 같이 나라별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으로 합작으로 스위스 CERN에 세계 최대 크기의 가속기를 건설하고 있고, 일본도 수백억 내지 수조원 규모의 연구용 가속기만 155개가 있는 반면 우리는 겨우 포항공대에 방사성 가속기 1대가 설치되어 있을 뿐으로 설비투자 환경이 지극히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전 시장은 "과학비지니스 도시가 건설되면 청장년 과학자 3000여명이 연구소에서 근무하게 돼 또 하나의 세계 지식 보급 창고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가속기 신도시 건설에 필요한 타당성 검토 및 개념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이번에 방문한 ‘CERN’은 1954년 설립된 세계최대규모의 소립자 물리학 연구소로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의 프랑스어 약자입니다.

현재의 명칭은 Laboratoire Europeen pour la Physique des Particules 으로 바뀌었지만, CERN 이란 약칭은 계속 쓰이고 있습니다.

CERN은 2 기의 싱크로트론과 다수의 입자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소립자 물리학이나 입자 가속기의 실험이나 연구 이외에 문헌의 검색 및 제휴를 위해서 고안 된 언어인 HTML과 WWW(World-Wide-Web) 개발의 발상지로도 자주 소개되고 있습니다.

※ 입자가속기 입자 가속기 (粒子加速器)는 물질의 미세 구조를 밝히기 위해 원자핵 또는 기본 입자를 가속, 충돌시키는 장치입니다. 같은 원리에 의해 텔레비전과 X선이 작동합니다

현재 유럽 20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CERN에는 3000여 명의 물리학자, 공학자, 기술자, 행정담당, 업무보조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세계 입자물리학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6500여 명의 과학자들이 방문했습니다.

※ 입자물리학 소립자는 극히 작은 존재(나노 이하)이기 때문에 이를 관찰하기 위해 거대한 가속기 안에서 소립자의 속도를 높여 고단위 에너지 상태에서 충돌시켜 그 순간을 각종 입자 검출기로 관찰하고 연구하는 학문으로 19세기 전기의 발명이 새로운 산업과 문명을 이룬 것처럼 소립자 연구를 통해 21세기 문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한 CERN은 LEP(거대 전자-양성자 충돌장치)가 한차원 업그레이드 된 길이 27km로 세계 최대의 중이온 가속기인 LHC(거대 해드론 충돌장치)를 건설중이며 2007년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입자 물리학은 ▲의료 분야에서 X-Ray기술을 개량하여 암세포 투영기술을 개발하며, 양성자를 이용 암세포 제거 ▲연구 분야에서 HIV같은 바이러스 구조부터 우주의 구조연구와 파생된 기술로 반도체 연구 획기적 개선 ▲산업 분야에서 입자가속기의 용도 다양화로 제품의 질 향상, 의료용기 또는 식품의 세정 및 소독, 항공기 엔진 및 인조골반 개량, 차량 엔진 마모, 항만 및 공항에서 밀수품 색출, 지하 터널 조사 ▲환경 분야에서 핵폐기물과 화학폐기물 등 분해 등 사회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돼 한국 경제 10년 정체를 돌파할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이명박 http://www.mbplaz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