偉人*人物

에스더

영국신사77 2006. 9. 19. 00:11
                                           에  스  더 
                                              출처 블로그 > 쉴만한물가
                                                         원본 http://blog.naver.com/mokpojsk/120012091586

                                   

개요
에스더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베냐민사람 아비하일의 딸이었습니다. 그녀는 조실부모하고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 아래에서 양육받았고 바사의 수도인 수산에 거주하다 아하수에로의 왕비로 간택되어 유다 민족을 위기에서 구해 냈습니다.
 1. 바사의 왕비
에스더는 유대인으로서 이방 나라에 포로된 몸이었습니다. 바사 왕 아하수에로는 왕후 와스디를 폐하고 새로운 왕후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는 와스디가 왕과 백성을 멸시하는 죄를 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후를 뽑기 위한 후보자 중에 에스더도 포함되었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알리지 않았는데 이는 그를 양육하는 사촌 오빠 모르드개의 지시를 따른 것입니다. 에스더는 다른 처녀들보다 아하수에로 왕의 사랑을 많이 받아 왕후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한편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을 시해하려 하는 자들에 대해 에스더를 통해 왕께 고함으로써 아하수에로 왕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하는 공을 세웁니다.
 2. 죽으면 죽으리이다
아하수에로 왕의 신복 중에 하만이라는 자가 있었는데 왕은 그를 모든 신하 중에 높은 위치에 앉혔습니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자 하만은 앙심을 품고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모르드개의 민족, 즉 유다 민족을 멸절시킬 궤계를 꾸밉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만나 왕에게 고하여 유다 민족을 구원할 것을 요구합니다. 에스더는 처음에는 왕에게 부름받지 못하고 왕 앞에 나갔다가 죽을 위험이 있음을 들어 거절하였으나 모르드개의 권면을 듣고 왕께 나아가기로 결단을 내립니다. 이때의 에스더의 마음은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심정이었습니다. 에스더는 자신과 유다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하고 왕 앞에 나갔습니다. 그녀는 유다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는 모험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에스더의 순교적 결단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중에 때로 성도의 전적인 헌신을 요구하시기도 합니다. 성도는 그 요구에 부응해야 합니다.
 3. 부림절 제정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 가운데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 앞에 나아가서 하만과 함께 왕을 잔치에 초대하였고 하만의 궤계가 밝혀짐으로써 유다 민족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준비했던 장대에는 모르드개 대신 하만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민족을 구원하여 이방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해 에스더를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죽음의 위기 속에 살아나게 된 유다 백성은 그 날을 기념하여 부림절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기념하여 유월절을 지켰듯이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풀어 주신 부림절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하게 된 것입니다. 성도는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함으로써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출애굽의 유월절과 부림절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주제 1/ 바사의 왕비(에 2:7)
 1. 이스라엘의 회복
1) 고레스의 칙령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패역하던 이스라엘과 유대를 각각 앗수르와 바벨론을 사용하여 멸망시키셨습니다. 이미 바벨론의 위치가 대두되기 이전에 멸망 사실을 예언하신 하나님께서는 또한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해서도 예언해 주셨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포로 기간이 70년이 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또한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주도할 인물이 고레스라는 사실을 400년 전에 예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되자 고레스가 왕위에 올랐고 그는 유대인들의 귀환을 허락하는 칙령을 내리게 되었던 것입니다(참조, 스 1:1-4). 물론 고레스는 자신의 정책에 따라 모든 종교를 관대하게 대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마저도 하나님의 계획에 맞게 섭리하셨던 것입니다.
▣ 고레스의 칙령
포로 기간 70년
렘 25:11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고레스에 대한 예언
사 45:1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2) 이스라엘의 귀환
고레스의 칙령이 내려진 후 유대인들은 속속히 본토로 돌아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대인의 귀환은 3차에 걸쳐서 이루어졌습니다. 1차 귀환은 스룹바벨에 의해서 주도되었는데 이때 귀환한 자들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참조, 스 2:64-67). 2차 귀환은 에스라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며 3차 귀환은 느헤미야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3차에 걸친 귀환에 동참한 자들은 대부분이 가난한 자들로서 귀환한 이후의 이들의 삶은 매우 비참한 것이었습니다(참조, 느 5:1-5). 그러나 이들은 스룹바벨과 에스라, 느헤미야 등의 지도자들과 학개, 스가랴 등의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따라 경건하게 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이스라엘의 귀환
스룹바벨의 1차 귀환
스 2:2 곧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느헤미야와 스라야와 르엘라야와 모르드개와 빌산과 미스발과 비그왜와 르훔과 바아나 등과 함께 나온 이스라엘 백성의 명수가 이러하니
에스라의 귀환
스 7:9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3) 귀환하지 않은 자들
고레스는 칙령은 유대인들에게 복음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유대인들이 그것을 기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갈대아 땅에 정착하고서 어느 정도의 기틀을 잡은 자들은 귀환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편안한 삶을 살던 이들에게 귀환하는 행로의 고생과 가나안에서의 고난은 달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과 회복은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본토로의 귀환이 아닌 갈대아에서의 안락한 삶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 귀환하지 않은 자들
갈대아에서의 정착
렘 29:5-6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 거하며 전원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 아내를 취하여 자녀를 생산하며 너희 아들로 아내를 취하며 너희 딸로 남편을 맞아 그들로 자녀를 생산케 하여 너희로 거기서 번성하고 쇠잔하지 않게 하라
 2. 아하수에로의 잔치
1) 아하수에로
아하수에로는 페르시아의 왕으로서 일반 역사서에는 크세륵세스(Xerxes, 485-465)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다리오를 이어 왕이 되었으며 그의 후계자는 아닥삭스다였습니다. 그가 다스리는 영토는 매우 광대했는데 동쪽으로는 인도 남쪽으로는 구스(수단)에 이르렀습니다. 그가 유대인에 대해 가지는 위치는 고레스의 그것을 계승한 것입니다. 고레스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이스라엘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계자들은 모두 성전 재건과 유대인의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비록 그들은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행동했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이용하신 것입니다.
▣ 아하수에로
아하수에로의 통치
에 1:1 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 때에 된 것이니 아하수에로는 인도로 구스까지 일백 이십칠 도를 치리하는 왕이라
하나님의 종 고레스
사 45:1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2) 잔치
아하수에도 왕은 즉위한 지 3년 만에 즉위식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당대에는 왕들이 즉위 잔치를 베풀기 전에 주로 전쟁을 먼저 치러야 했습니다. 아하수에로 역시 애굽과 바벨론에서의 반역을 제어하는 전쟁을 한 후에 3년 만에 즉위 잔치를 하게 된 것입니다. 즉위식은 곧 그때로부터 공식적이고 본격적인 통치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그의 즉위 잔치는 그의 나라의 영화를 한눈에 보여 주는 대단한 잔치였습니다. 이 잔치는 180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 잔치
에 1:2-3 당시에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 궁에서 즉위하고 위에 있은지 삼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대의 장수와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다 왕 앞에 있는지라
180일 간의 잔치
에 1:4 왕이 여러 날 곧 일백팔십 일 동안에 그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3) 와스디의 폐위
왕은 잔치의 절정으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왕비의 아름다움을 보이고자 하였습니다. 왕은 술에 취하여 왕비를 불렀으나 와스디는 그의 부름을 거절하였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의 왕명 거역은 곧 왕의 권위에 대한 모욕으로 생각되어졌습니다. 이에 박사들은 왕비의 폐위를 건의하였고 왕은 그대로 시행하였습니다.
▣ 와스디의 폐위
와스디의 거절
에 1:12 그러나 왕후 와스디가 내시의 전하는 왕명을 좇아 오기를 싫어하니 왕이 진노하여 중심이 불붙는 듯하더라
 3. 에스더
1) 하닷사
와스디의 폐위와 왕비의 필요성은 에스더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에스더의 히브리 이름은 하닷사인데 그것의 뜻은 도금양나무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그녀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여 새로운 페르시아식 이름을 사용하는데 그 것은 '별'이라는 뜻을 가진 에스더라는 이름입니다. 그녀는 고아로서 사촌인 모르드개의 손에 양육되었습니다. 모르드개는 그의 이름이 보여 주는 바와 같이(마르둑을 경배하는 자) 상황에 잘 적응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고레스의 칙령에도 귀환하지 않고 갈대아에 남은 기회주의자였습니다. 그의 이런 사고 방식은 에스더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하닷사
에 2:3-4 전국 각 도에 관리를 명령하여 아리따운 처녀를 다 도성 수산으로 모아 후궁으로 들여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손에 붙여 그 몸을 정결케 하는 물품을 주게 하시고 왕의 눈에 아름다운 처녀로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비를 삼으소서 왕이 그 말을 선히 여겨 그대로 행하니라
기회주의자
에 2:10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고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하여 고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2) 아름다움
에스더는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를 비롯하여 모든 보는 자에게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비록 그녀가 다른 여자들보다 치장을 덜 하였지만 그녀는 결국 왕의 마음에 들어 사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 아름다움
에 2:9 헤개가 이 처녀를 기뻐하여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케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며 또 왕궁에서 의례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모든 사람의 사랑
에 2:15 궁녀를 주관하는 내시 헤개의 정한 것 외에는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모든 보는 자에게 굄을 얻더라
3) 바사의 왕비
비록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인간적인 생각에서 왕비가 되고자 애썼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을 위하여 이들을 세우셨습니다. 이방 결혼도 마다하지 않은 이들의 출세욕은 결국 하나님을 발견하기 위한 전 단계로 사용된 것입니다. 비록 페르시아 역사 기록에는 아하수에로의 왕비로 나타나지 않지만 그녀는 그의 왕비로서 유대인을 보호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 바사의 왕비
이방 결혼 금지
스 9:14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하는 족속들과 연혼하오리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진노하사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주제 2/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
 1. 하만의 계획
1) 아각 사람 하만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출세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만 왕의 왕비가 되었을 뿐 모르드개의 신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모르드개가 빅단과 세례스의 암살 계획을 고하였을 때에도 그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후에 아각 사람인 하만이 높은 지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각은 아말렉 족속의 왕을 가리키는데, 하만이 아각 사람이라는 것은 그가 아말렉 족속에 속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 아각 사람 하만
에 2:21-22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 지킨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아하수에로 왕을 원한하여 모살하려 하거늘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고하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고한지라
아각
삼상 15: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 잡고 칼날로 그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2) 모르드개와의 갈등
이 당시 모르드개는 왕의 관리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관리들은 하만이 대궐 문을 드나들 때 절하여 경의를 표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그것이 비록 왕의 명령이었음에도(참조, 에 3:3) 하만 앞에서 무릎을 꿇거나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렇게 행동한 이유는 스스로 밝히듯이 자신이 유대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말렉은 유대인과 적대 관계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말렉과의 영원한 싸움을 선포하기도 하셨던 것입니다(참조, 출 17:16). 그러나 모르드개는 이전에 자신이 유대인임을 숨기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만 앞에서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들어 하만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적이기보다는 정치적인 행동으로서 그의 행동은 유대주의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 모르드개와의 갈등
절하지 않음
에 3: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복이 다 왕의 명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유다인임을 고함
에 3: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고하였더니 저희가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고하였더라
3) 몰살 계획
모르드개의 유대주의에 근거한 태도는 하만의 분노를 샀습니다. 사실 인간에게 절하는 것은 단지 공경의 표시임에도 끝까지 거부한 모르드개나, 허영심에 가득 차서 모르드개에게 분을 낸 하만이나 오십보 백보인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유대인의 대적인 아말렉 족속에 속한 하만은 그의 혈통에 따라 유대인을 대적하기로 작정합니다. 그는 모르드개만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 전체를 학살하고자 한 것입니다. 구속사적으로 볼 때에도 아말렉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백성을 해하고 멸망시키고자 노력한 원수였습니다.
▣ 몰살 계획
에 3:6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한 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유대인의 원수
신 25:17-18 너희가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 곧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너를 길에서 만나 너의 피곤함을 타서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
 2. 에스더의 결단
1) 모르드개의 통곡
하만은 자신의 계획을 성취시키기 위한 일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왕에게 유대 민족을 익명으로 모함하고 그들을 멸망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법령을 만듭니다. 오히려 무력한 왕은 하만의 말에 넘어가 그가 하자는 대로 모든 일을 시행시킵니다. 하만은 이 일을 신중히 하기 위하여 제비까지 뽑아서 날을 잡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모르드개는 굵은 베를 입고 대궐문 앞에서 통곡합니다.
▣ 모르드개의 통곡
에 3:8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제비뽑아 날을 정함
에 3:7 아하수에로 왕 십이년 정월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십이월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2) 거절
이 소식을 듣고 에스더는 사람을 보내어 자초지종을 묻습니다. 모르드개는 되어진 상황을 자세히 고한 후에 왕비인 그녀가 왕에게 직접 나아가 이 일을 막아 줄 것을 부탁합니다. 사실 에스더 외에는 부탁할 인물이나 피할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함부로 왕 앞에 나가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는 것, 즉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모르드개에게서 출세 지향적인 교육을 받아 온 에스더로서는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 거절
에 4:8 또 유다인을 진멸하라고 수산 궁에서 내린 조서 초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뵈어 알게 하고 또 저에게 부탁하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 앞에서 자기의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 하니
에스더의 거절
에 4:11 왕이 그 자에게 금홀을 내어 밀어야 살 것이라 이제 내가 부름을 입어 왕에게 나아가지 못한 지가 이미 삼십 일이라 하라
3)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스더의 말을 전해 들은 모르드개는 자신과 자신의 백성들이 진정 막다른 길에 다다랐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구원을 위한 다른 방도를 생각해 냅니다. 그는 에스더가 잠잠하여도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녀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이 순간은 모르드개에게나 에스더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궁지에 몰아 넣으심으로써 하나님을 기억케 하신 것입니다. 결국 에스더는 죽음을 각오하는 신앙적 결단을 내립니다.
▣ 죽으면 죽으리이다
다른 구원의 방도
에 4:14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궁지에 몰림으로 하나님을 기억함
시 119:67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3. 금식과 승리
1) 금식
죽음을 각오한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가기로 작정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에스더가 취하는 행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방 결혼이나 이방의 물품을 거리낌없이 사용해 오던 그녀는 이제 금식이라는 신앙적 수단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동시대의 에스더, 느헤미야나 다니엘에 비추어 볼 때 모르드개나 에스더의 신앙은 타협적이고 혼합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올바른 방향을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녀와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면서 사흘을 금식했습니다.
▣ 금식
이방 물품은 사용하지 않음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2) 왕 앞에 나아감
이렇게 사흘을 금식한 후 사흘째 되는 날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갑니다. 사흘을 굶은 그녀의 모습은 매우 초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왕의 마음에 그녀를 사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부어 주셨습니다. 그녀는 목숨을 건졌고 이제 유대인을 위한 간청을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 일도 지혜롭게 행했습니다. 몇 차례 말하기를 연기하고 잔치를 베풂으로 왕의 마음을 너그럽게 했던 것입니다.
▣ 왕 앞에 나아감
에 5:2 왕후 에스더가 뜰에 선 것을 본즉 심히 사랑스러우므로 손에 잡았던 금홀을 그에게 내어 미니 에스더가 가까이 가서 금홀 끝을 만진지라
지혜로운 연기
에 5:8 내가 왕과 하만을 위하여 베푸는 잔치에 또 나아오소서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하리이다
3) 승리
둘째 날 잔치에서 에스더는 그녀의 소원을 말하였고 사태는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그녀의 신앙적 행동은 무시무시한 사태를 역전시켜서 하나님의 악에 대한 승리를 가져오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히 나아가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그녀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은 다니엘의 세 친구들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 승리
시 27:14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단 3:18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주제 3/ 부림절 제정(에 9:29-32)
 1. 하만의 멸망
1) 하만을 지적함
두 번의 잔치를 통하여 왕의 마음을 너그럽게 만든 에스더는 하만이 바로 자신과 자기 민족을 몰살시키려는 장본인임을 밝힙니다. 유일하게 왕과 함께 왕비의 잔치에 초대된 것 때문에 한껏 부풀어 있던 하만에게 에스더의 지적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습니다. 그는 에스더의 말을 듣고 매우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는 왕이 노하여 밖에 나간 사이에 왕비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히려 왕비를 강간하려는 행위로 오인되었습니다. 이로써 하만은 완전히 왕의 눈밖에 나게 되었습니다.
▣ 하만을 지적함
에 5:12 또 가로되 왕후 에스더가 그 베푼 잔치에 왕과 함께 오기를 허락받은 자는 나밖에 없었고 내일도 왕과 함께 청함을 받았느니라
왕비 강간 오해
에 7: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의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가로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2) 나무에 달린 하만
왕은 하만을 철썩같이 믿고 있다가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하여 매우 크게 노하였습니다. 이때 하르보나라는 내시가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기 위해 나무를 세운 것을 고하였고, 왕은 그 나무에 하만을 달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하만의 몰락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고 결심함으로 하나님은 사태를 역전시키기 시작하셨던 것입니다. 왕이 모르드개의 충성됨을 깨닫고 하만으로 하여금 모르드개를 높이게 한 것이 바로 하만의 굴욕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 나무에 달린 하만
에 7:10 모르드개를 달고자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하만이 굴욕당하기 시작함
에 6:13 자기의 당한 모든 일을 그 아내 세례스와 모든 친구에게 고하매 그중 지혜로운 자와 그 아내 세례스가 가로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족속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저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3) 하만 집안의 몰락
하만의 몰락은 곧 모르드개의 성공을 의미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을 대신하여 그의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유대인들이 대적들을 멸하도록 하는 조서를 내리도록 간청했습니다. 이에 왕은 조서를 내렸고 유대인들은 자기들을 멸하고자 했던 자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하만의 집안은 유대인의 원수로서 하만의 열 아들들은 모두 살해당하였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을 대적하는 아말렉의 후손들은 모두 멸절되었습니다. 이것은 신 25:19에 대한 궁극적인 성취였던 것입니다.
▣ 하만 집안의 몰락
모르드개의 성공
에 8:2 왕이 하만에게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로 하만의 집을 주관하게 하니라
하만의 열 아들이 죽음을 당함
에 9: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2. 대적자의 몰살
1) 새로운 조서
하만의 음모를 드러낸 에스더는 본격적으로 유대인의 위기를 타개할 방책들을 간구합니다. 에스더는 유대인이 대적들을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도록 허락하는 조서를 내리도록 했습니다. 그것은 아달월 13일 하루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조서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슬픔과 근심에 빠져 있던 유대인들은 기뻐하며 잔치를 베풀었고, 본토 백성들 중에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유대인으로 귀환하는 자들이 많아졌습니다.
▣ 새로운 조서
대적 진멸과 재산 탈취
에 9:11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고하니
유대인으로 귀화함
에 9:27 뜻을 정하고 자기와 자손과 자기와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한 정기에 이 두 날을 연하여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 대적의 진멸
드디어 아달월 십삼일이 되자 유대인들을 그들의 대적을 진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만의 집안을 몰살시킨 것을 비롯하여 도성 수산에서만도 500인을 죽였습니다 이것을 막는 이는 아무도 없었으며 오히려 유대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수산에서만 500인이 죽었다는 것은 다른 도에서는 훨씬 더 많은 유대인의 대적들이 죽음을 당하였음을 추측케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약탈을 위한 것이 아님은 계속되는 진멸에도 불구하고 진멸된 자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은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참조, 에 9:10, 5-16).
▣ 대적의 진멸
유대인을 도움
에 9:3 각 도 모든 관원과 대신과 방백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수산에서 500인을 죽임
에 9:6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 인을 죽이고 멸하고
3) 철저한 진멸
왕은 에스더에게 이제는 되었느냐고 묻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이것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그 다음 날에도 똑같이 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어쩌면 에스더의 이 간청은 너무 잔인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보복이 아닌 하나님의 대적에 대한 진멸전쟁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말렉 진멸령을 내리신 것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에 수산에서 300명, 각 도에서 75,000명이 진멸을 당하였습니다.
▣ 철저한 진멸
에 9:13 에스더가 가로되 왕이 만일 선히 여기시거든 수산에 거하는 유다인으로 내일도 오늘날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달게 하소서
진멸 전쟁
삼상 15: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3. 부림절
1) 부림절의 제정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유대인들은 아빕월 13일과 14일은 쉬면서 잔치를 베푸는 전례가 생겼습니다. 모르드개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조서를 내려서 아달월 14일과 15일을 지키라고 명합니다. 이것은 오늘날까지 부림절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 이름은 하만이 유대인들을 죽이기 위해 제비(부르)를 뽑았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도리어 멸망당한 사실을 기억하면서 지어졌습니다(참조, 에 9:24-26). 그러므로 이 날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승리를 기념하는 날이 되었던 것입니다.
▣ 부림절의 제정
쉬며 잔치함
에 9:18 수산에 거한 유다인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킴
에 9: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 부림절 준수와 그 이유
모르드개는 그의 조서에서 부림절을 지키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즉, 유대인이 대적의 손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그들을 제어함으로써 슬픔이 기쁨으로, 애통이 즐거움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으므로 그들은 이날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예물을 주고 구제하는 방법을 통하여 준수해야 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가 받은 바 그 은혜를 독점하지 않고 나누어 주는 것은 성경적인 행동 원리인 것입니다.
▣ 부림절 준수와 그 이유
시 30:11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준수 방법
에 9: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3) 이스라엘의 평안
아하수에로 왕의 즉위식 잔치로 시작된 본서는 유대인의 부림절 잔치와 유대인을 대표하는 모르드개의 승귀(昇貴)로 막을 내립니다. 비록 본토로 귀환하지 않은 이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들까지도 보호하시고 보존하시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 모든 유대의 지파들을 불러 모으실 때에 베냐민 지파 역시 그들 중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부림절의 잔치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그의 대적을 모두 물리치시고 그의 백성들에게 승리와 잔치를 허락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의 평안
모르드개의 승리
에 10: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존대하여 그 허다한 형제에게 굄을 받고 그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이스라엘 지파들의 종국적인 모습
계 7:8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맞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 부림<!yriWPh' ; 하푸림>
<!yriWP ; 푸림>의 기본형인 <rWP ; 푸르>는 '제비, 몫, 운명'을 뜻하는데 일차적으로는 제비를 뜻하며 이차적으로는 운명을 뜻한다. 유대인들은 왕의 허가를 얻어 아달월 십삼일에 대적들을 살육하고 십사일에 그것을 기념하고 경축하였다. 그러나 하루 만에 대적들을 다 살육하지 못했기에 에스더가 다시 왕의 허가를 얻어서 수산 성에 있는 유대인들은 살육의 기일을 하루 더 연장했다. 수산 성의 유대인들은 십사 일에 대적들을 살육하고 십오일에 경축 행사를 거행하였다. 이렇게 부림절이 이틀 간에 걸쳐서 거행되었기 때문에 원어가 복수 형태로 나타난다. 부림절에는 유대인들이 회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에스더서를 낭송했고, 유다 민족의 위기 탈출을 기념하기 위하여 많은 찬송가들과 암송시가 지어지기도 했다. 또한 이 절기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가난한 자들에게 음식과 선물을 보내는 것이다(참조, 에 9:19). 이 절기의 이름이 제비뽑기와 관련된 것은 하만이 유대인을 도륙할 길일을 정하려고 제비를 뽑았던 데서 유래했다.
▣ 견고히 하였고<!Y"qi ; 키얌>
'일어나다, 서다' 라는 동사 <!Wq ; 쿰>이 기본적으로 일어서거나 서있는 신체적 행위를 나타내지만 언약을 체결하거나 확정하는 것에도 사용된다. 본문의 '견고히 하였고' 는 27절의 '작정하고' 와도 같은 단어이다. 무엇보다 유대인들이 페르시아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상태에서 부림절을 지킨다는 것과 또 부림절이 대대로 전해진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또한, 형식상으로 볼 때 하나님에 의해서가 아니라 모르드개에 의해 제정된 셈이기 때문에, 에스더는 부림절 준수를 확고히 강조한 것이다. 또한 부림절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신앙만이 이스라엘이 위기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임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계속해서 교훈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