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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33> / 이만희 ‘자신을 생명나무, 신천지는 에덴동산’이라 세뇌

영국신사77 2020. 7. 14. 14:07

 

 

 

 

이만희 ‘자신을 생명나무, 신천지는 에덴동산’이라 세뇌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33>

 

입력 : 2020-07-13 00:04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지난 5월 ‘청년회복 청춘반환 지원센터’ 개소식에 함께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센터는 신천지에 빠진 청년들의 회복을 위한 공간이다.

 


성경 창세기에 기록된 내용을 보면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가 있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 2:9)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죽게 되고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으면 영생하게 된다. 그런데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는 이 시대에도 생명나무가 있다면서 영생을 얻으려면 이 생명나무가 있는 이 시대의 에덴동산을 찾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제 만국은 계시록 22절에 기록한 생명나무를 찾아서 뱀(용)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받고, 짐승과 우상과 그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증거 장막 성전의 성도들과 더불어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 실상’)

이만희는 이 시대의 에덴동산은 신천지 집단이며 생명나무는 자신이라고 가르친다. 이만희는 스스로를 생명나무라고 하기 위해 생명나무도 비유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무가 사람이라며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아담이었다고 한다. “에덴동산에 있던 생명나무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아담이며.”(이만희의 ‘천지창조’)

그리고 초림 때의 생명나무는 예수님이었다고 한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시고 참 포도나무라고 하셨으니 예수님은 생명나무의 실체이시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아담과 예수님을 생명나무라고 한 것은 이 시대에도 생명나무인 사람이 있음을 은연중에 내세우기 위해서다. 신천지 포교꾼들은 선량한 시민에게 접근해 세뇌교육을 시킨 후 이 시대의 생명나무는 이만희 교주라고 가르친다.

“성경은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이 두 가지 나무로 비유된 두 소속의 목자를 설명하고 있다. 성경으로 이 두 가지 존재를 구분하여 구원받는 자가 되자. 하나님의 소속은 요한계시록 2, 3장에 기록된 니골라당과 싸워 이긴 자요, 이긴 자는 이스라엘이 되어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창조한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이렇게 신천지 집단의 신도들은 교주 이만희가 생명나무라며 이만희를 통해 영생을 얻는다고 믿는다. 이만희가 과연 이 시대의 생명나무일까. 이만희의 주장을 다음 세 가지로 반증한다.

첫째, 아담이 생명나무라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생명나무라고 했다는 것은 엉터리 주장이다. 분명히 아담이 있었고 생명나무가 따로 있었다. 아담이 타락한 후에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지 못하게 하려고 아담을 에덴에서 쫓아내고 화염검으로 지켰다고 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 3:24) 아담이 생명나무라면 생명나무를 지키기 위해 그 생명나무를 쫓아냈다는 말이다. 성경에도 맞지 않고 상식적으로 맞지도 않다. 이만희의 주장은 엉터리다.

둘째, 이만희가 생명나무라면 선악나무는 누구인가. 이만희는 생명나무나 선악나무를 다 목자라고 한다. 생명나무는 이만희이며 선악나무는 사단의 목자라고 한다. “선악나무는 사단에게 속한 목자와 그에게 역사하는 영이다.”(이만희의 ‘천지창조’)

생명나무와 선악나무는 에덴동산 중앙에 같이 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 2:9)

이만희는 신천지가 회복된 이 시대의 에덴동산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신천지 중앙에 이만희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함께 있어야 한다. 신천지 안에 이만희 옆에 있는 선악나무는 누구인가.

신천지 집단 안에 선악나무가 없다면 신천지 집단은 에덴동산이 아니라는 말이 된다. 당연히 이만희도 생명나무가 될 수 없다. 이만희가 신천지 집단 안에 있는 선악나무의 실체를 밝히지 못하면, 신천지 집단이 에덴동산이라는 것과 이만희가 생명나무라는 주장은 자동적으로 종교사기가 된다.

셋째, 이만희는 자기가 과실을 맺고 자기를 따먹는가. 요한계시록에는 이기는 자에게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게 한다고 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 2:7)

신천지 집단은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게 되는, 이기는 자를 이만희라고 한다. 그들의 주장대로면 이만희는 생명나무도 되고 생명과를 먹는 이긴 자도 된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 생명나무가 생명과를 먹는 개념이다. 세상에 어떤 나무가 자신이 맺은 열매를 다시 먹는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엉터리 주장이다.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영생한다고 돼 있다. 정말 자신이 생명나무라면, 생명과를 먹은 자라면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이만희는 왜 영생을 못 하고 늙어서 죽어가고 있는가.

이만희는 생명나무도 아니고 생명과를 먹은 자도 아니다. 종교 세뇌에 빠진 신도들을 데리고 인생을 망치는 종교사기꾼일 뿐이다.

 

 


진용식 목사

 

 

 

 

[신천지의 포교 수법] 세 자녀 집에 두고 가출한 뒤 겪은 신천지의 실상 ⑧

 

입력 : 2020-07-13 00:05

 

 

 


이지연(가명·40)씨의 간증을 필자가 정리한 글이다.

남편이 말했다.

“여보, 이제 끝이야. 도장 찍어. 당신도 신천지에 가서 살아야 하니, 당신이 요구하는 만큼 돈은 줄게. 그런데 신천지에 빠진 당신 구하려다 나는 사업도 내려놨다. 돈이 많지 않으니 양심적으로 위자료를 요구해줘. 빚을 마련해서라도 그건 줄게. 하지만 아이들은 내놓을 수 없어. 아이들만은 절대 당신 같은 신천지 신도로 키울 수 없어.”

남편이 이혼서류를 준비해왔다. 친정엄마도 신천지로 가라고 했다. 지연씨의 결단만이 남은 상태였다. 그때 이단 상담소 간사가 지연씨에게 다가갔다.

“이 집사님, 신천지로 가는 건 좋은데 건성으로 듣지 말고 왜 신천지를 종교사기라고 하는지 다시 한번만 들어보세요. 부모님도 버리고, 가족도 다 버리고, 아이들까지 버렸는데 나중에 이단·사이비라는 걸 깨달으면 억울하지 않겠어요. 지금이 마지막 기회예요.”

지연씨는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과연 아이 없이, 남편 없이 살 수 있을까. 이런 고통스러운 선택으로 나를 몰아세우는 신천지는 과연 진리가 맞을까.’

고민 끝에 지연씨는 ‘만일 이단 상담을 다시 받고, 그래도 진리라면 신천지에 당당히 가겠다. 정말 마지막이다’고 결심했다. 곧장 이단 상담을 받아보겠다고 내려갔다. 그것으로 인생을 내건 줄다리기가 끝이 났다. 마음을 열고 듣는 순간, 신천지가 종교사기라는 게 확연히 드러났다.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생각했던 실상이 자꾸 바뀌는 건 어떤 이유로도 설명이 불가했다. 실상의 연도가 바뀌는 것, 인물이 바뀌는 것 모두 설명이 불가했다. 지연씨는 1년 6개월간 신천지의 비유 풀이에 세뇌된 결과 이만희 교주가 그리스도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엄마는 통곡하며 울었다. 하지만 마음을 여는 순간 즉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지금 지연씨와 남편은 이단 상담 과정을 열심히 듣고 있다. 지연씨는 자신이 돌아올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들어준 남편, 부모, 가족,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한 명이 신천지에 빠지는 건 너무 쉽다. 그러나 진리로 회심하려면 더 큰 힘이 들어간다. 보통 부인이 이단에 빠지면 이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연씨 남편은 아내를 되돌리려고 언론사에도 제보했다. 신천지 총회를 찾아가고 사업도 내려놨다. 그 덕에 지연씨는 겨우 회심할 수 있었다.

회심한 후 둘째 수연이를 만나기 전에 통화부터 했다. 지연씨 목소리를 들은 작은 딸은 펑펑 울었다. 집에 들어간 후 나중에 수연이가 말했다.

“엄마, 내가 엄마 돌아오는 날 통화했잖아. 그때 왜 엄청나게 울었는지 알아?.”

“반가워서?”

“아니, 나는 엄마가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어서, 그게 너무 고마워서 울었어.”

수연이가 말을 이었다. 딱 1년 전 10월 말쯤이었다. 작은딸이 아빠와 손을 잡고 걷고 있었다. 그때 작은딸이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할 말이 있어요.”

“뭔데?”

“엄마가 안 오는 거 좋아, 나 참을 수 있어. 그런데 새엄마는 싫어.”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하니?”

“우리 반에 어떤 아이가 새엄마가 왔다고 했어. 근데 너무 싫다며 막 우는 거 봤거든.”

남편은 그런 수연이에게 “아빠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 꼭 신천지에서 엄마를 찾아올게”라고 말했다.

가족의 끊을 수 없는 절대적인 사랑이 신천지라는 질척한 늪과 숨 막히는 악몽에서 지연씨를 깨어나게 했다. 지연씨는 자신이 간증하고 있다는 게 정말 꿈만 같고 이 순간이 너무도 소중하다고 말한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가족들은 물론 나 하나를 회복시키기 위해 헌신해 주신 구리 초대교회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님을 비롯한 간사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올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눈물로 기도해주신 경기도 광명 H교회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끝)

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7143&code=23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