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약[舊約]강해/◆ 역사서[강해]

느헤미야(Nehemiah) 8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음-13장 느헤미야의 바른 통치

영국신사77 2020. 4. 14. 18:40


제목차례

[8-13장, 회개]

8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음

9장: 죄를 고백함

10장: 백성들의 언약

11장: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

12장: 성곽 봉헌식

13장: 느헤미야의 바른 통치


8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읽음

[1-6절]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7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水門)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하매 7월 1일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중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오정까지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자의 앞에서 읽으매 뭇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때에 학사 에스라가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서매 그 우편에 선 자는 맛디댜와 스마와 아나야와 우리야와 힐기야와 마아세야요 그 좌편에 선 자는 브다야와 미사엘과 말기야와 하숨과 하스밧다나와 스가랴와 므술람이라. 학사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저희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 에스라가 광대하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매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은 7월(티쉬리월) 1일에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의 율법책 강론을 들었다.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회중이 모여 새벽부터 오정까지, 약 6시간 가량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다. 그때 학사 에스라는 특별히 지은 나무 강단에 섰는데, 그 오른편에 여섯 명, 왼편에 일곱 명의 사람들이 함께 섰다. 그들은 에스라가 책을 펼 때 모든 백성이 일어선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경외심을 나타낸다. 에스라는 크신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했고 모든 백성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 응답하며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여호와께 경배하였다. ‘아멘’은 ‘참으로 그러하다’는 뜻이다.

[7-12절] 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사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와 레위 사람들이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에게 율법을[율법에서](원문, KJV, NASB, NIV) 깨닫게 하는데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메포라쉬)[밝히며](BDB, KJV, NIV)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하매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聖日)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聖日)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케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聖日)이니 마땅히 종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다 그 처소에 섰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낭독하고 그 뜻을 해석하여 백성으로 그 낭독하는 것을 다 깨닫게 했다. 그들은 다 에스라의 사역을 도왔다. 백성들은 율법을 듣고 울었다. 총독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은 모든 백성에게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聖日)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고 말했다. 느헤미야는 또 말했다.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모든 백성은 들은 율법의 말씀을 밝히 깨닫고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주고 크게 즐거워하였다.

[13-18절] 그 이튿날 뭇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밝히 알고자 하여 학사 에스라의 곳에 모여서 율법책을 본즉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은 7월 절기에 초막에 거할지니라 하였고 또 일렀으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 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취하여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하였는지라. 백성이 이에 나가서 나무 가지를 취하여 혹은 지붕 위에, 혹은 뜰 안에, 혹은 하나님의 전 뜰에, 혹은 수문 광장에, 혹은 에브라임 문 광장에 초막을 짓되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 무리가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함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즐거워하며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7일 동안 절기를 지키고 제8일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율법의 말씀에 명령된 대로 7월 절기에 초막을 지으며 초막절을 지켰다. 여호수아 때 이후 그렇게 절기를 지킨 적이 없었다. 에스라는 초막절 기간 동안 날마다 율법책을 낭독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기독교는 책의 종교이다. 본장에는 ‘율법책’이라는 말이 여섯 번(1, 2, 3, 8, 14, 18), ‘책’이라는 말이 두 번(5, 5)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성경책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특별한 계시들을 주신 후 그것들을 책에 기록하게 하셨었다(신 31:24).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 신구약 성경책을 주셨다. 그 책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책이며 신앙생활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규범이다(딤후 3:16; 계 22:18-19). 기독교는 성경책의 종교이다.

둘째로, 우리는 성경책을 개인적으로 또 교회적으로 읽고 듣고 배우기를 사모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 모여 에스라에게 성경 읽기를 요청하였고 알아들을 만한 모든 남녀가 모였고 그들은 에스라가 책을 펼 때 일어섰다. 에스라는 7월 1일 새벽부터 오정까지 율법책을 읽었고(3절), 그가 하나님을 송축할 때 무리는 아멘 아멘으로 화답하였고 몸을 굽혀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였다. 레위인들은 백성 앞에서 율법책을 낭독했고(8절), 또 그 읽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해석하고 깨닫게 하였다(8, 12절). 에스라는 초막절에 날마다 율법책을 낭독하였다(18절). 오늘날도 우리는 주일마다 성경책을 읽고 듣고 배우기를 사모해야 한다.

셋째로, 성경을 들을 때, 사람들은 울며 회개했고 또 기뻐했고 순종했다(9절, 12절, 16-18절). 이것이 성경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이다. 우리는 성경말씀을 읽고 듣고 배울 때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또 그럴 때 큰 은혜와 기쁨을 체험하며 또 하나님의 말씀에 더욱 순종하게 될 것이다.


9장: 죄를 고백함

[1-6절] 그 달 24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 . . .

그 달 곧 7월(느 8:1, 2, 14) 24일에 이스라엘 자손은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했고 이 날에 낮 4분지 1 즉 약 3시간은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베세페르 토랏 에호와)[여호와의 율법책에서] 낭독했고 낮 4분지 1 즉 다른 약 3시간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했다. 그들은 3시간씩 성경을 읽고 죄를 회개하며 예배드렸다.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 등 여덟 명은 설교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또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 등 여덟 명은 하나님을 찬송하며 말했다.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오직 주는[주님만]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영원하신 참 하나님이시다. 그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자이시며 보존하시는 섭리자이시다.

[7-8절]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 . . .

그들은 또 말했다.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니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를 충성되이 여기셔서 그와 언약을 맺으시고 가나안 땅을 주기로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이루셨다.

[9-12절] 주께서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 . . .

그들은 또 말하였다. “주께서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저희가 우리의 열조에게 교만히 행함을 아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주께서 또 우리 열조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시사 저희로 바다 가운데를 육지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를 돌을 큰물에 던짐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셨사오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보시고 이적과 기사로 그들을 건져내셨고 홍해에서도 그들을 건지셨고 그들을 쫓아오던 자들을 홍해에 빠뜨리우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그는 이 모든 일을 행하셨다.

[13-15절] 또 시내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저희와 . . . .

그들은 또 말했다. “또 시내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저희와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저희에게 주시고 거룩한 안식일을 저희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로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저희에게 명하시고 저희의 주림을 인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 강림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셨다. 율법은 그가 하늘에서 친 음성으로 주신 권위 있는 말씀이었다. 그것은 정직한[올바른] 규례이며 진정한(에메스 ת������������)[진리의] 율법이며 선한 율례와 계명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거룩한 안식일을 알리셨고 하늘에서 내린 양식인 만나와, 반석에서 나온 물을 주셨다.

[15b-17]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마 하신 . . . .

그들은 또 말했다.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마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명하셨사오나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않고 거역하며 주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기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해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사오나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명하셨으나, 이스라엘 백성은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않고 거역하고 도리어 애굽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 그들을 멸하지 않고 긍휼히 여기셨다.

[18-21절] 또 저희가 송아지를 부어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 . . .

그들은 또 말하였다. “또 저희가 송아지를 부어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이라 하여 크게 설만하게[노하게] 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연하여 긍휼을 베푸사(베라카메카 하랍빔)[큰 긍휼로]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사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 또 주의 선한 신[주의 선하신 성령](NASB, NIV)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물을 주시사 40년 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결핍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

하나님께서는 송아지 우상을 만든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거나 광야에 버리지 않으셨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거두지 않으셨고 만나와 물의 공급을 중단치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큰 긍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40년 동안 옷이 해어지거나 발이 부릍지 않았다.

[22-26절]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저희에게 각각 나누어주시매 . . . .

그들은 말했다.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저희에게 각각 나누어주시매 저희가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주께서 그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 열조에게 명하사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거민으로 저희 앞에 복종케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과 그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을 저희 손에 붙여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저희가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을 취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을 채운 집과 파서 만든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복을 즐겼사오나 저희가 오히려 순종치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뒤에 두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크게 설만하게[모독적이게] 행하였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요단강 동편 땅, 곧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주셨고 또 요단강 서편의 가나안 거민들을 멸하시고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과 아름다운 물건들이 가득한 집들과 우물들과 포도원과 감람원을 주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순종치 않고 율법을 등뒤에 두고 선지자들을 죽이기까지 하였다.

[27-31절] 그러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붙이사 곤고를 . . . .

그들은 또 말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붙이사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저희가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게 긍휼을 발하사[큰 긍휼을 따라] 구원자들을 주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저희가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버려두사 대적에게 제어를 받게 하시다가 저희가 돌이켜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긍휼을 발하사 건져내시고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경계하셨으나 저희가 교만히 행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용서하시고 또 선지자로 말미암아 주의 신으로 저희를 경계하시되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주의 큰 긍휼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가나안 정착 후, 이스라엘 백성은 반복하여 하나님을 떠났고 그의 앞에 범죄했고 하나님의 징책을 받았고 그들이 부르짖을 때에 구원자를 보내주셨다. 그들이 사사들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교만하며 목을 굳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는지!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 해 동안 용서하셨고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않으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긍휼로 살아 있다.

[32-38절]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 . . .

그들은 또 말했다.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열조와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열왕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당한 바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시지 마옵소서. 그러나 우리의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는 진실히 행하셨음이니이다.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열조가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의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저희가 그 나라와 주의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않고 악행을 그치지 아니한 고로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삽는데 곧 주께서 우리 열조에게 주사 그 실과를 먹고 그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종이 되었나이다.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열왕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저희가 우리의 몸과 육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란이 심하오며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을 치나이다 하였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은 마침내 앗수르 나라에 멸망하여 포로로 되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그들은 많은 고난 가운데 살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다 그들의 악행과 죄 때문이었다. 이제 그들은 그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고백하며 다시 한번 결심을 하는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잘 섬기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잘 섬기지 못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영원히 찬송을 받으실 유일하신 하나님, 온 세상을 창조하고 보존하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잘 섬기자.

둘째로, 우리는 교만과 불순종을 버리자.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우리의 삶을 통해 깨닫는 인간의 뿌리깊은 죄성과 고난의 이유를 알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교만과 불순종을 다 버리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만 의지하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새 생명을 얻었으나, 우리의 성화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예수 그리스도의 의와 거룩 안에서 날마다 의롭고 거룩한 삶을 실천하자.

10장: 백성들의 언약

[1-27절] 그 인친 자는 하가랴의 아들 방백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핫두스, 스바냐, 말룩, 하림, 므레못, 오바댜, 다니엘, 긴느돈, 바룩, 므술람, 아비야, 미야민, 마아시야, 빌개, 스마야니 이는 다 제사장이요, 또 레위 사람 곧 아사냐의 아들 예수아, 헤나닷의 자손 중 빈누이, 갓미엘과 그 형제 스바냐, 호디야, 그리다, 블라야, 하난, 미가, 르홉, 하사뱌, 삭굴, 세레뱌, 스바냐, 호디야, 바니, 브니누요 또 백성의 두목들 곧 바로스, 바핫모압, 엘람, 삿두, 바니, 분니, 아스갓, 베배, 아도니야, 비그왜, 아딘, 아델, 히스기야, 앗술, 호디야, 하숨, 베새, 하립, 아나돗, 노배, 막비아스, 므술람, 헤실, 므세사벨, 사독, 얏두아, 블라댜, 하난, 아나야, 호세아, 하나냐, 핫숩, 할르헤스, 빌하, 소벡, 르훔, 하삽나, 마아세야, 아히야, 하난, 아난, 말룩, 하림, 바아나이었느니라.

1-27절은 하나님 앞에 서약하고 도장을 친 자들 중 대표적 인물들의 명단을 기록하였다. 그들은 느헤미야와, 제사장들 22명과 레위인들 17명과 백성의 지도자들 44명이다. 도장을 친 레위인들 중에는 앞장에서 백성을 대표하여 회개의 기도와 찬송을 올렸던 자들인 예수아, 갓미엘, 바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28-31절] 그 남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및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자와 그 아내와 그 자녀들 무릇 지식과 총명이 있는 자가 다 그 형제 귀인들을 좇아 저주로 맹세하기를 우리가 하나님의 종 모세로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우리 주 여호와의 모든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켜 우리 딸은 이 땅 백성에게 주지 아니하고 우리 아들을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아니하며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제7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앞에 기록된 83명뿐 아니라, 그 외의 많은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느디님 사람들 곧 성전의 종들, 그리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행하는 모든 사람과 그 아내들과 그 자녀들이 그 지도자들을 좇아 모세의 율법 곧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다 지키기로 맹세하였다.

특히 그들이 지키기로 맹세한 것들은 첫째로, 이방인들과 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딸들을 이방인들에게 주지 않고 또 그들의 아들들을 위해 이방인 딸들을 데려오지도 않겠다고 서약하였다. 이것은 경건의 상실 혹은 부패와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었다. 그들이 경건을 잃어버리면 그들은 우상숭배에 떨어질 것이다. 오늘날도 신자는 세상 결혼, 불신 결혼을 피해야 하고 믿지 않는 자들과는 친밀한 교제를 하지 말아야 한다. 또 동창회나 계 등으로 세상 친구들과 너무 친근히 지내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로, 그들은 안식일과 성일에 물건을 사지 않겠다고 서약하였다. 안식일 성수의 중요성은 하나님을 기억하고 섬기며 경건의 훈련을 받음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있다. 안식일을 잊어버리는 자는 그의 경건도 식어지고 잃어버리기 쉽다.

셋째로, 그들은 제7년마다 즉 안식년마다 농사를 짓지 않고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겠다고 서약하였다. 안식년의 주된 정신은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배려이다.

[32-34절] 우리가 또 스스로 규례를 정하기를 해마다 각기 세겔의 3분 1을 수납하여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쓰게 하되 곧 진설병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항상 드리는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에 쓸 것과 성물과 이스라엘을 위하는 속죄제와 우리 하나님의 전의 모든 일을 위하여 쓰게 하였고, 또 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들이 제비 뽑아 각기 종족대로 해마다 정한 기한에 나무를 우리 하나님의 전에 드려서 율법에 기록한 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단에 사르게 하였고.

넷째로, 그들은 매년 3분의 1세겔을 하나님의 전을 위해 바치겠다고 서약하였다. 1세겔은 은(銀) 약 11.4그램이며, 3분의 1세겔은 약 4그램이다. 그 성전세는 성전에 매일 차려놓는 떡과 항상 드리는 소제와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월삭)와 정한 절기에 쓸 제물과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제물 등을 위해 쓰게 될 것이다.

다섯째로, 그들은 제비 뽑아 정해진 대로, 해마다 정한 기한에 나무를 하나님의 전에 드려 단에 불을 사르게 하겠다고 서약하였다.

[35-39절] 해마다 우리 토지 소산의 맏물과 각종 과목의 첫 열매를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로 하였고 또 우리의 맏아들들과 생축의 처음 난 것과 우양의 처음 난 것을 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하나님의 전으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주고 또 처음 익은 밀의 가루와 거제물과 각종 과목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에 두고 또 우리 물산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였나니 이 레위 사람들은 우리의 모든 성읍에서 물산의 십일조를 받는 자임이며 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의 자손 제사장 하나가 함께 있을 것이요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분 일을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 곧 곳간에 두되 곧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이 거제로 드린 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다가 성소의 기명을 두는 골방 곧 섬기는 제사장들과 및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있는 골방에 둘 것이라. 그리하여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여섯째로, 그들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약하였다. 그것은 해마다 토지 소산의 첫 열매와 각종 과목의 첫 열매와 맏아들들과 가축의 첫 새끼들이다. 새 포도주와 기름도 그러하였다. 그것들은 다 하나님의 전의 골방에 두어졌다.

일곱째로, 그들은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약했다. 그들의 토지 소산의 십일조는 레위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레위 사람들은 그들이 받은 십일조의 십일조를 하나님의 전 골방 곧 제물들을 보관하는 곳간에 둘 것이며, 그것은 제사장들의 몫이 될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은 모세의 율법에 지시된 바대로이며 이렇게 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전을 버리지 않겠다고 서약하였다.

성전을 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하나님과 그에게 드리는 제사와 그의 율법의 교훈을 버리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다. 그것은 경건이며 속죄 신앙이며 말씀 중심, 교훈 중심의 삶이다.

본장에는 기억할 만한 세 가지 교훈이 있다. 첫째는 이방인과 연혼하지 않는 것이다. 신명기 7:1-4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들과 연혼하지 말라고 엄히 명하였다. 신약성도는 불신자와 결혼하지 말아야 하고 세상 친구들과의 교제도 끊는 것이 좋다. 신약성경은 우리가 주 안에서만 결혼해야 한다고 교훈했고(고전 7:39) 또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 하였다(고후 6:14-16). 그것은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믿음이 변질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것이다. 안식일 계명은 십계명에 명시된 하나님의 명령이다(출 20:8-11). 그것을 어기는 것은 사형에 해당하는 큰 죄이다(출 31:13-17). 에스겔 20장은 안식일을 더럽히는 것이 큰 죄임을 반복해 증거했다(겔 20:12, 13, 16, 20, 21, 24). 이사야 58:13-14는 안식일에 오락을 행치 않고 그 날을 존귀히 여기면 주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이 계명의 정신을 따라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고, 히브리서 10:25의 교훈대로 주의 재림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 교회에 모이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셋째는 첫 열매와 십일조 생활이다. 첫 열매와 십일조 생활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일 뿐 아니라, 그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며 또 성전 중심, 교회 중심의 생활을 의미한다. 그것은 하나님 중심의 삶이며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삶 곧 속죄 신앙의 삶이며 교회 중심의 삶이다. 오늘날도 우리는 십일조와 감사헌금 등으로 교회를 세우며 전도자들을 도우며 가난한 교우들을 돌아보며 또 주의 선한 일들을 힘쓴다. 신약성경은 우리에게 헌금을 풍성히 하라고 교훈한다(고후 8:1-7).

11장: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

[1-2절] 백성의 두목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렀고 그 남은 백성은 . . . .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머물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10분의 1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와서 거하게 하였다. 본문은 예루살렘 성을 ‘거룩한 성’이라고 부른다(1, 18절). 왜냐하면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고 하나님께 올리는 찬송과 기도와 경배가 있기 때문이다. 백성의 지도자들은 솔선하여 그 성에 거하였다. 또 백성은 제비 뽑아 10분의 1이 그 성에 와서 거하였다. 그 나머지는 다른 성읍들에 거하였다. 또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들을 위해 복을 빌었다.

[3-6절] 이스라엘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복의 자손은 유다 여러 성읍에서 각각 그 본성 본 기업에 거하였고 예루살렘에 거한 그 도의 두목들은 이러하니 예루살렘에 거한 자는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 몇명이라. 유다 자손 중에는 베레스 자손 아다야니 저는 웃시야의 아들이요 스가랴의 손자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스바댜의 현손이요 마할랄렐의 5대손이며 또 마아세야니 저는 바룩의 아들이요 골호세의 손자요 하사야의 증손이요 아다야의 현손이요 요야립의 5대손이요 스가랴의 6대손이요 실로 사람의 7대손이라. 예루살렘에 거한 베레스 자손의 도합이 468명이니 다 용사이었느니라.

3절의 원문의 어순은 다음과 같다. “또 예루살렘에 거한 그 도(道)의 지도자들은 이러하니라. 또 유다의 성들에서는 각 사람은 그들의 성들에 있는 그 소유지에서 거하였더라.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 느디님 사람들[성전 수종자들], 그리고 솔로몬의 종들의 후손들이었더라”(MT, KJV, NASB).

유다 자손 중에서 예루살렘에 거한 자들은 베레스 자손 아다야와 마아세야이었다. 그들의 자손의 합계가 468명이었고 그들은 다 용사이었다. 그들에게는 그 성을 위한 봉사나 수고, 또 위험을 감수함이 필요했을 것이나, 그들은 그 지도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을 지키고자 자원했던 것 같다.

[7-9절] 베냐민 자손은 살루니 저는 므술람의 아들이요 요엣의 손자요 브다야의 증손이요 골라야의 현손이요 마아세야의 5대손이요 이디엘의 6대손이요 여사야의 7대손이며 그 다음은 갑배와 살래 등이니 도합이 928명이라. 시그리의 아들 요엘이 그 감독이 되었고 핫스누아의 아들 유다는 버금이 되어 성읍을 다스렸느니라.

베냐민 자손 중에는 살루와 갑배와 살래 등이었고 그들의 자손의 합계는 928명이었다. 요엘이 그 감독이 되었고 유다는 그 다음이 되어 성읍을 다스렸다.

[10-14절] 제사장 중에는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와 야긴이며 또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니 저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므술람의 손자요 사독의 증손이요 므라욧의 현손이요 아히둡의 5대손이며 또 전에서 일하는 그 형제니 도합이 822명이요 또 아다야니 저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블라야의 손자요 암시의 증손이요 스가랴의 현손이요 바스훌의 5대손이요 말기야의 6대손이며 또 그 형제의 족장된 자니 도합이 242명이요 또 아맛새니 저는 아사렐의 아들이요 아흐새의 손자요 므실레못의 증손이요 임멜의 현손이며 또 그 형제의 큰 용사니 도합이 128명이라. 하그돌림의 아들 삽디엘이 그 감독이 되었느니라.

제사장 중에는 여다야와 야긴이며 또 하나님의 전을 맡은 자 스라야니 그는 힐기야의 아들이요 아히둡의 5대손이며 또 전에서 일하는 그 형제니 도합이 822명이었다. 또 아다야인데, 그 형제의 족장된 자들의 합계가 242명이었다. 또 아맛새인데, 그는 그 형제의 큰 용사이며 그 자손의 합계가 128명이었다. 총합계가 1192명이었다. 삽디엘이 그 감독이 되었다. 그들은 다 성전 제사를 수행하는 자이었다.

[15-18절] 레위 사람 중에는 스마야니 저는 핫숩의 아들이요 아스리감의 손자요 하사뱌의 증손이요 분니의 현손이며 또 레위 사람의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이니 저희는 하나님의 전 바깥 일을 맡았고 또 아삽의 증손 삽디의 손자 미가의 아들 맛다냐니 저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어른이 되었고 형제 중에 박부갸가 버금이 되었으며 또 여두둔의 증손 갈랄의 손자 삼무아의 아들 압다니 거룩한 성에 레위 사람의 도합이 284명이었느니라.

레위 사람 중에는 스마야이며, 또 레위 사람의 족장 삽브대와 요사밧인데 그들은 하나님의 전 바깥일을 맡았고, 또 맛다냐인데 그는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어른이 되었고 형제 중에 박부갸가 그 다음이 되었다. 또 압다가 있었다. 거룩한 성에 레위 사람의 합계는 284명이었다.

[19-21절] 성 문지기는 악굽과 달몬과 그 형제니 도합이 172명이며 그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유다 모든 성읍에 흩어져 각각 자기 기업에 거하였고 느디님 사람은 오벨에 거하니 시하와 기스바가 그 두목이 되었느니라.

성 문지기는 악굽과 달몬과 그 형제인데 합계가 172명이었다. 그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유다 모든 성읍에 흩어져 각각 자기 기업에 거하였다. 느디님 사람은 오벨에 거하였으며 시하와 기스바가 그 우두머리가 되었다.

[22-24절] 노래하는 자 아삽 자손 곧 미가의 현손 맛다냐의 증손 하사뱌의 손자 바니의 아들 웃시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레위 사람의 감독이 되어 하나님의 전 일을 맡아 다스렸으니 이는 왕의 명대로 노래하는 자에게 날마다 양식을 정하여 주는 것이 있음이며 유다의 아들 세라의 자손 곧 므세사벨의 아들 브다히야는 왕의 수하에서 백성의 일을 다스렸느니라.

노래하는 자 아삽 자손 웃시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레위 사람들의 감독이 되어 하나님의 전의 일을 맡아 다스렸다. 이는 파사 왕의 명대로 노래하는 자에게 날마다 양식을 정하여 주는 것이 있기 때문이었다. 유다의 자손 브다히야는 왕의 수하에서 백성의 일을 다스렸다.

예루살렘 성곽 재건 후 느헤미야는 자기 동생 하나니와 영문의 관원 하나냐로 예루살렘을 다스리게 하였으나 일시적이었던 같다. 그들은 10장의 서약서에 도장을 찍은 자들의 명단에 나타나지 않는다.

[25-36절] 향리와 들로 말하면 유다 자손의 더러는 기럇 아바와 그 촌과 디본과 그 촌과 여갑스엘과 그 동네에 거하며 또 예수아와 몰라다와 벧벨렛과 하살수알과 브엘세바와 그 촌에 거하며 또 시글락과 므고나와 그 촌에 거하며 또 에느림몬과 소라와 야르뭇에 거하며 또 사노아와 아둘람과 그 동네와 라기스와 그 들과 아세가와 그 촌에 거하였으니 저희는 브엘세바에서부터 힌놈의 골짜기까지 장막을 쳤으며 또 베냐민 자손은 게바에서부터 믹마스와 아야와 벧엘과 그 촌에 거하며 아나돗과 놉과 아나냐와 하솔과 라마와 깃다임과 하딧과 스보임과 느발랏과 로드와 오노와 공장 골짜기에 거하였으며 유다에 있던 레위 사람의 어떤 반열은 베냐민과 합하였느니라.

앞에서 언급한 지도자들과 그 자손들 외에, 나머지 백성들은 유다 땅의 각 마을들과 들에 흩어져 거하였다. 유다 자손들은 기럇 아바, 디본, 여갑스엘, 예수아, 몰라다, 벧벨렛, 하살수알, 브엘세바, 시글락, 므고나, 에느림몬, 소라, 야르뭇, 사노아, 아둘람, 라기스, 아세가 등 17곳에 거하였다. 그들은 맨 남쪽의 브엘세바에서부터 예루살렘 접경인 힌놈의 골짜기까지 장막을 쳤다. 또 베냐민 자손은 게바, 믹마스, 아야, 벧엘, 아나돗, 놉, 아나냐, 하솔, 라마, 깃다임, 하딧, 스보임, 느발랏, 로드, 오노, 공장(工匠) 골짜기 등 16곳에 거하였다. 유다에 있던 어떤 레위 사람들은 베냐민과 합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는 교회를 사랑하며 지키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 성에 거하였고 백성은 제비 뽑아 10분의 1은 그 성에 거하였다. 자원하여 그 성에 거한 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들은 다 예루살렘 성을 사랑하고 그 성을 지키고자 하였던 것 같다.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이다.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는 곳이며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를 올리고 하나님의 율법의 교훈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마다 예루살렘 성전과 그 성을 사랑할 것이다. 그러므로 시편 122:6은,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고 말한다.

구약시대의 성전은 신약시대에 예수 그리스도와 신약교회를 가리킨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를 위해 살기를 원한다. 사도 바울은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고 말했고(롬 14:7-8), 또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하였다(고전 16:22).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고린도전서 3:16-17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 말한다. 우리는 예수께서 피흘려 사신(행 20:28) 교회를 사랑하고 그 교회를 세우며 지키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피흘려 사신 영혼들과 신약교회를 사랑한다.

또 우리는 교회의 공적 예배 모임들과 교회의 일들과 활동들을 귀히 여기자. 구약의 성전 예배는 신약의 교회 예배가 되었다. 우리는 이 일을 가장 크게 여기고 가장 귀히 여기자. 또 공예배들과 찬송과 기도와 설교 말씀 듣기, 성경공부뿐 아니라, 교회의 모든 봉사의 일들을 귀히 여기자. 우리는 주일학교 교사의 일과 활동들, 권찰의 직무, 예배 반주, 구역예배, 찬양대 봉사, 수요전도대, 개인 전도, 재정실 봉사, 차량 봉사, 주방 봉사(식사준비와 봉사, 설겆이 등), 교회 사무실의 일들(주보 접기, 옛신앙지 접기 등), 방송실 봉사, 예배당 청소와 관리 등 교회의 봉사의 일들을 다 귀히 여기자. 그것들은 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행해야 할 귀한 일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참된 교회를 사랑하자.

12장: 성곽 봉헌식

[1-9절]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및 예수아를 좇아 돌아온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이러하니라. 제사장은 스라야와 예레미야와 에스라와 아마랴와 말룩과 핫두스와 스가냐와 르훔과 므레못과 잇도와 긴느도이와 아비야와 미야민과 마아댜와 빌가와 스마야와 요야립과 여다야와 살루와 아목과 힐기야와 여다야니 이상은 예수아 때에 제사장과 그 형제의 어른이었느니라. 레위 사람은 예수아와 빈누이와 갓미엘과 세레뱌와 유다와 맛다냐니 이 맛다냐는 그 형제와 함께 찬송하는 일을 맡았고 또 그 형제 박부갸와 운노는 직무를 따라 저의 맞은편에 있으며.

[10-21절] 예수아는 요야김을 낳았고 요야김은 엘리아십을 낳았고 엘리아십은 요야다를 낳았고 요야다는 요나단을 낳았고 요나단은 얏두아를 낳았느니라. 요야김 때에 제사장의 족장된 자는 스라야 족속에는 므라야요 예레미야 족속에는 하나냐요 에스라 족속에는 므술람이요 아마랴 족속에는 여호하난이요 말루기 족속에는 요나단이요 스바냐 족속에는 요셉이요 하림 족속에는 아드나요 므라욧 족속에는 헬개요 잇도 족속에는 스가랴요 긴느돈 족속에는 므술람이요 아비야 족속에는 시그리요 미냐민 곧 모아댜 족속에는 빌대요 빌가 족속에는 삼무아요 스마야 족속에는 여호나단이요 요야립 족속에는 맛드내요 여다야 족속에는 웃시요 살래 족속에는 갈래요 아목 족속에는 에벨이요 힐기야 족속에는 하사뱌요 여다야 족속에는 느다넬이었느니라.

[22-26절] 엘리아십과 요야다와 요하난과 얏두아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이 모두 책에 기록되었고 바사 왕 다리오 때에 제사장도 책에 기록되었고 레위 자손의 족장들은 엘리아십의 아들 요하난 때까지 역대지략에 기록되었으며 레위 사람의 어른은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라. 저희가 그 형제의 맞은편에 있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한 대로 반차를 따라 주를 찬양하며 감사하고 맛다냐와 박부갸와 오바댜와 므술람과 달몬과 악굽은 다 문지기로서 반차대로 문 안의 곳간을 파수하였나니 이상 모든 사람은 요사닥의 손자 예수아의 아들 요야김과 방백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서기관 에스라 때에 있었느니라.

1-9절은 유다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놓여나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의 지도 아래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들과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지도자들을 말한다. 10절의 예수아는 8절의 레위인 예수아가 아니고, 1절의 대제사장 예수아이다. 그의 아들은 요야김(10절), 그의 부친은 요사닥이었다(26절; 스 3:2).

10-11절은 대제사장 예수아의 아들 요야김, 그의 손자 엘리아십, 그의 증손자 요야다 등, 예수아의 자손들을 언급한다. 13-21절은 요야김 때에 제사장 스무 족속들의 20명 족장들의 이름을 열거한다.

22-26절은 제사장 요사닥의 손자, 예수아의 아들 요야김과 방백 느헤미야와 제사장 겸 서기관 에스라 때에 레위 사람들의 우두머리들, 특히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의 이름들을 기록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부족하지 않게 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27-30절] 예루살렘 성곽이 낙성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 이에 노래하는 자들이 예루살렘 사방 들과 느도바 사람의 동네에서 모여 오고 또 벧길갈과 게바와 아스마웻 들에서 모여 왔으니 이 노래하는 자들은 자기를 위하여 예루살렘 사방에 동네를 세웠음이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몸을 정결케 하고 또 백성과 성문과 성을 정결케 하니라.

27절부터 43절까지는 예루살렘 성곽 봉헌식(카눅캇 코맛 예루살라임)에 대한 내용이다. 27절, “예루살렘 성곽의 봉헌식 때에 그들은”(영어성경들). 유다 백성들은 우선 레위인들을 불러모았다. 레위인들은 하나님께 비파와 수금과 제금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께 노래하며 찬송할 수 있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기들의 몸을 정결케 하였고 온 백성도 그렇게 하였고 또 성문들과 성도 정결케 하였다.

[31-43절] 이에 내가 유다의 방백들로 성 위에 오르게 하고 또 감사 찬송하는 자의 큰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성 위로 항렬을 지어 가게 하는데 한 떼는 우편으로 분문을 향하여 가게 하니 따르는 자는 호세야와 유다 방백의 절반이요 또 아사랴와 에스라와 므술람과 유다와 베냐민과 스마야와 예레미야며 또 제사장의 자손 몇이 나팔을 잡았으니 요나단의 아들 스마야의 손자 맛다냐의 증손 미가야의 현손 삭굴의 오대손 아삽의 육대손 스가랴와 그 형제 스마야와 아사렐과 밀랄래와 길랄래와 마애와 느다넬과 유다와 하나니라. 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악기를 잡았고 학사 에스라가 앞서서 샘문으로 말미암아 전진하여 성으로 올라가는 곳에 이르러 다윗성의 층계로 올라가서 다윗의 궁 윗길에서 동향하여 수문에 이르렀고 감사 찬송하는 다른 떼는 저희를 마주 진행하는데 내가 백성의 절반으로 더불어 그 뒤를 따라 성 위로 행하여 풀무 망대 윗길로 성 넓은 곳에 이르고 에브라임 문 위로 말미암아 옛문과 어문과 하나넬 망대와 함메아 망대를 지나 양문에 이르러 감옥 문에 그치매 이에 감사 찬송하는 두 떼와 나와 민장의 절반은 하나님의 전에 섰고 제사장 엘리아김과 마아세야와 미냐민과 미가야와 엘료에내와 스가랴와 하나냐는 다 나팔을 잡았고 또 마아세야와 스마야와 엘르아살과 웃시와 여호하난과 말기야와 엘람과 에셀이 함께 있으며 노래하는 자는 크게 찬송하였는데 그 감독은 예스라히야라. 이 날에 무리가 크게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 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

성곽 봉헌식의 모든 일들은 ‘내가’라고 표현하고 있는 느헤미야가 주관하였다. 그는 유다의 방백들과 감사 찬송하는 자들의 큰 무리를 두 떼로 나누어 성 위로 줄을 지어 행진하게 하였다. 성의 남쪽에서부터 북쪽으로 행진하는데, 한 떼는 성곽 위를 오른쪽으로 행진하며 호세야와 유다 방백 절반이 뒤따랐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했던 하나님의 사람 학사 에스라를 앞장세웠다. 다른 한 떼는 성곽 위를 왼쪽으로 행진하며 느헤미야가 백성의 절반으로 더불어 그 뒤를 따랐다. 유다 방백들이 “따르는 자”(32절)로 표현되고 또 느헤미야가 “그[무리의] 뒤를 따라”(38절) 갔다고 표현되는 것은 지도자들의 겸손함을 나타내는 것 같다. 그들은 행진하여 예루살렘 성의 북쪽 지역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이르러 멈추어 섰다. 제사장들은 나팔을 잡고 불었고 노래하는 자들은 크게 찬송하였다. 그 날 성곽 봉헌식 때에 모든 사람은 크게 즐거워하였다. 43절은, “이 날에 무리가 크게 제사를 드리고 심히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크게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부녀와 어린아이도 즐거워하였으므로 예루살렘의 즐거워하는 소리가 멀리 들렸느니라”고 증거한다.

[44-47절] 그 날에 사람을 세워 곳간을 맡기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 것 곧 율법에 정한 대로 거제물과 처음 익은 것과 십일조를 모든 성읍 밭에서 거두어 이 곳간에 쌓게 하였노니 이는 유다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인하여 즐거워함을 인함이라. 저희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결례의 일을 힘썼으며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도 그러하여 모두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의 명을 좇아 행하였으니 옛적 다윗과 아삽의 때에는 노래하는 자의 두목이 있어서 하나님께 찬송하는 노래와 감사하는 노래를 하였음이며 스룹바벨과 느헤미야 때에는 온 이스라엘이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날마다 쓸 것을 주되 그 구별한 것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고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또 구별하여 아론 자손에게 주었느니라.

44-47절은 예루살렘 성곽을 봉헌한 그 날에 사람들은 율법에 정한 대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돌릴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들과 첫 열매들과 십일조들을 보관하는 창고를 정리하고 사람을 세워 책임을 맡겼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때문에 즐거워하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바들을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해이해져 율법의 규례대로 행치 않을 때는 레위인들이 흩어져 세상 일을 하기도 하였다(느 13:10). 그러나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갓 돌아온 스룹바벨 때나 느헤미야 때에는 그들이 율법의 규례대로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날마다 쓸 것을 주었고 그 구별한 것들을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레위 사람들은 그것을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주었던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경외하고 사랑하며 그 법도와 규례를 지키는 표시이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끊어지지 않게 하셨다. 본장은 1절부터 26절까지에서 하나님께서 스룹바벨 때에 그리고 느헤미야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허락하셨음을 증거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구약시대에는 성전 제사가 중요하였다. 그것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끊임없이 증거해주신 것이었다.

둘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즐거이 성곽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그들은 그 일을 위해 레위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그리고 온 백성이 몸을 정결케 하였다(28-30절).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렸다(31, 41-42절). 지도자들은 사람들 앞에 행하지 않고 겸손히 행진한 것 같다(32, 38절). 또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했던 학사 에스라를 앞세웠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였음을 보이는 것 같다(36절). 또 온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여인들과 어린아이들까지도 크게 즐거워하였다(43절). 우리는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시편 95:1은,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라고 말한다. 우리도 몸을 정결케 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며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리자.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율법에 명하신 물질적 섬김도 실천하였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들과 첫 열매들과 십일조들을 창고에 모아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고 레위 사람들은 그들의 십일조를 제사장들에게 주었다(44-47절). 주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라,”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6:19-21). 헌금은 천국 소망의 증표이다.

13장: 느헤미야의 바른 통치

[1-3절] 그 날에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에게 들렸는데 . . . .

“그 날에” 즉 예루살렘 성곽 봉헌식 날에, 느헤미야는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이 듣게 하였다. 그런데 그 책에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기 때문이며(신 23:3-4)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고 하였다. 백성들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서 분리케 하였다. 그것은 성경이 가르친 교제와 절교의 원리를 실행한 것이다.

[4-9절] 이전에 우리 하나님의 전 골방을 맡은 제사장 . . . .

이전에 하나님의 전 골방들을 맡은 제사장 엘리아십이 도비야와 연락이 있었으므로 도비야를 위하여 한 큰방을 준비했는데, 그 방은 원래 소제물과 유향과 그릇들과 또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에게 십일조로 주는 곡물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또 제사장들에게 주는 거제물을 두는 곳이었다. 도비야는 암몬 사람으로(느 2:10) 느헤미야의 사역을 미워하고 대적했고(느 4:7-8; 6장) 그러나 유다의 귀인들 중에는 그와 동맹한 자가 많았다. 그는 항상 느헤미야를 두렵게 하려 하였다. 엘리아십은 성벽 건축에는 참여하였으나(느 3:1) 하나님 앞에 서약하고 인을 친 문서에는 이름이 없었다(느 10장). 그는 하나님의 원수들과 교제한 신복음주의자의 전형이었다.

엘리아십이 도비야에게 방을 주었을 때에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하였다. 바벨론 왕[파사 왕] 아닥사스다 32년[주전 433년]에 느헤미야는 왕에게 나아갔다가 며칠 후에 왕에게 말미를 청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서야 엘리아십이 도비야를 위해 하나님의 전 뜰에 방을 갖춘 악한 일을 알았다. 그는 심히 근심하여 도비야의 세간을 그 방 밖으로 다 내어던지고 명하여 그 방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의 전의 그릇들과 소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리로 들여놓았다. 이 일은 성 봉헌식을 한 때로부터 약 12년 후의 일이었다(느 2:1; 13:6).

[10-14절] 내가 또 알아본즉 레위 사람들의 받을 것을 주지 . . . .

또 느헤미야는 레위 사람들이 받을 것을 받지 못했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그 밭으로 도망하였음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모든 민장[관리들]에게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 바 되었느냐?” 하고 꾸짖어 말했다. 또 그는 즉시 레위 사람을 불러모아 다시 그 처소에 세웠고 온 유다 백성들이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가져다가 곳간에 들이게 하였다. 십일조를 바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성전을 버린 것과 같았다.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마음이 있었다면, 그의 규례를 지켜 십일조 생활을 실천하며 레위인들을 돌아보았을 것이다. 지도자 느헤미야는 유다 백성들로 다시 십일조를 바치게 하였다.

느헤미야는 또 제사장 셀레먀와 서기관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로 창고를 지키게 하였고 맛다냐의 손자 삭굴의 아들 하난으로 버금을 삼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충직한(네에마님)[충성된, 믿을 만한] 자로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직무는 형제들에게 그 십일조를 분배하는 일이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아뢰었다. “내 하나님이여, 이 일을 인하여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나의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

[15-22절] 그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 . . .

그때에 느헤미야가 보니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식물을 팔았다. 그 날에 느헤미야는 그들을 경계하였다. 또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며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가져다가 안식일에 유다 자손에게 예루살렘에서도 팔았다. 느헤미야는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었다.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너희 열조가 이같이 행하지 아니 하였느냐?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이제 너희가 오히려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함이 더욱 심하게 하는도다.”

또 그는 안식일 전 예루살렘 성문이 어두워 갈 때에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말라고 명했고 그의 부하 두어 사람을 성문마다 세워서 안식일에 아무 짐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장사들과 각양 물건 파는 자들이 한두 번 예루살렘 성 밖에서 자므로 그는 경계하며 “너희가 어찌하여 성 밑에서 자느냐? 다시 이같이 하면 내가 잡으리라”고 말했다. 그 후부터는 안식일에 그들이 다시 오지 아니하였다. 느헤미야는 또 레위 사람들을 명하여 몸을 정결케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서 안식일로 거룩하게 하라고 하였다. 그는 또 하나님께 아뢰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옵시고 주의 큰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 느헤미야는 이와 같이 안식일 범하는 것을 책망하였고 안식일을 잘 지키도록 지도하였다.

[23-27절] 그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 . . .

그때에 느헤미야는 또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았는데 그 자녀가 아스돗 방언을 절반쯤은 하여도 유다 방언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 하는 말이 각 족속의 방언이므로 그는 그들을 책망하고 저주하며 두어 사람을 때리고 그 머리털을 뽑고 말했다. “너희는 너희 딸들로 저희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저희 딸을 데려오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또 그는 말했다.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이 일로 범죄하지 아니하였느냐? 저는 열국 중에 비길 왕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이 저로 왕을 삼아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으나 이방 여인이 저로 범죄케 하였나니 너희가 이방 여인을 취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우리가 어찌 용납하겠느냐?”

이방인과의 연혼이 없어지지 않았다. 에스라가 돌아왔던 주전 457년에 그들은 연혼을 회개하며 이방 여인들을 다 돌려보냈었다(스 10장). 그러나 24년쯤이 지난 지금(주전 433년경) 그들은 또다시 해이해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권징이 성실히 시행되지 않으면 신앙이 해이해지고 경건과 도덕성이 부패되고 변질된다. 권징은 과연 교회의 힘줄과 같다. 그것은 권징받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각성을 준다.

[28-31절]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 . . .

또 느헤미야는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요야다의 아들 하나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음을 알고 그를 쫓아내어 떠나게 했다. 그는 하나님께 아뢰었다. “내 하나님이여, 저희가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기었사오니 저희를 기억하옵소서.” 느헤미야는 이와 같이 그들로 이방 사람을 떠나게 하여 깨끗하게 하고 또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반열을 세워 각각 그 일을 맡게 하고 또 정한 기한에 나무와 처음 익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였다. 그는 또 하나님께 아뢴다.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

우리는 성경의 교훈대로 교제하거나 절교해야 한다(고전 15:33; 고후 6:14-17). 잘못된 교제는 신앙의 변질을 가져온다. 우리는 십일조 생활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아야 한다. 또 우리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킴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자라게 해야 한다.

_____________________

미주

1) 느헤미야 1:3의 상황은 느부갓네살 때의 일이 아니고 포로귀환 후 어느 시점에서 되어진 일이라는 견해가 있으나, 그것은 타당해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첫째로, 스룹바벨 때에는 성전만 건립했고(스 6:15) 예루살렘 성곽의 건립에 대한 언급이 없고 그 후에도 느헤미야 전에 예루살렘 성이 재건되었다는 성경의 기록이 없다. 둘째로, 6-7절의 느헤미야의 회개 기도는 느부갓네살 때의 멸망을 회고하였다. 셋째로, 느헤미야 2:3에 성이 ‘이제까지 황무하고 성문이 소화되었다’는 표현도 느부갓네살 때의 멸망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