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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손의 못 자국 / 요한복음 20장 24~29절

영국신사77 2019. 9. 15. 22:08

주님 손의 못 자국

입력 : 2019-08-22 00:02

본문 : 요한복음 20장 24~29절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말씀 :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나 뉴올리언스주는 덥고 늪지가 많아 악어가 많습니다. 어느 더운 날 한 소년이 하교 후 집 뒤에 있는 호수에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아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며 저녁을 준비하던 엄마는 본능적으로 호수 맞은편에 무언가 움직이는 걸 포착했습니다. 엄마는 급히 뛰어나가 아들을 불렀지만 이미 악어는 아이 다리 한쪽을 물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아들의 팔을 거머쥔 엄마와 악어와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이웃이 소총으로 악어를 쏴 아이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역지 기자가 병원에서 회복 중인 아이를 만나 얼마나 무서웠느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는 뜻밖에도 싱글벙글하며 팔다리에 난 상처를 보여줬습니다. 다리의 상처는 악어 이빨이 낸 것이고, 팔의 상처는 아들을 악어로부터 구하려는 엄마의 손톱이 낸 ‘사랑의 상처’였습니다.

본문은 부활을 증언하는 제자들을 믿기 어려웠던 도마에게 나타난 예수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얼마나 비극적이었으면 10명이 말해도 도마가 믿길 거부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주님은 그런 도마를 책망하지 않습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27절)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도 예수님이 떡을 축사하고 떼어 준 뒤에야 눈이 밝아졌습니다.(눅 24:30~31) 그제야 예수님 손에 난 못 자국을 보았음이 틀림없습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이 
이후 밧모섬에 유배됐을 때 환상을 보고 기록한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계시록에서는 천상에 있는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는 
여전히 죽음의 흔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계 5:6) 

이런 놀라운 말씀도 합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 1:7)

우리나라에 자신을 신과 동급으로 자칭하는 ‘적그리스도’ 이단이 여럿이듯 
이전 영국에도 자칭 ‘재림 예수’가 나타나 많은 사람을 미혹했습니다. 
어느 날 한 미혹자가 무리를 모아 대중집회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멀리서 구세군 군악대가 연주하며 다가왔습니다. 
무대 근처에 도착한 구세군 군악대에서 한 사람이 나와 
강단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정말 그분이면 손에 난 못 자국을 보이시오.” 

미혹자가 아무 말도 못 하자 군악대는 다시 연주하며 떠났습니다. 
이들이 부르던 곡이 
바로 오늘 가정예배의 찬송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입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라고 합니다. 
우리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사랑이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은 주님의 어린 양이 
사랑의 흔적인 못과 창 자국을 가지셨다는 의미입니다. 

그 상처는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는 과정에서 생긴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승리의 표식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고백하고 맛본 자답게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 사랑을 아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이 사랑을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하게 해주옵소서. 
온전한 성도로 자라며 뿌리내리는 은혜를 저희에게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효종 목사(안성 예수사랑루터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93814&code=2311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