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부름 받은 사람
입력 : 2019-09-04 00:02
본문 : 갈라디아서 1장 11~24절
바울이 사도가 된 내력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말씀 :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들이 걸어온 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어릴 때 부모로부터 신앙을 물려받아 믿음을 갖게 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중간에 복음을 듣고 예수를 만나게 된 경우입니다.
바울이 믿음을 갖게 된 것은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합니다. 다른 사도와는 달리 교회를 박해하며 증오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어떻게 예수를 만나게 됐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한 건 복음의 은혜를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과거 유대교에 몸담고 있을 때 교회를 심히 박해하고 멸하는 일에 가담했습니다. 그의 마음은 증오로 가득했습니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맹종했고 유대교의 종교적 규칙만 열심히 지켰습니다.
그에게는 예수께서 친히 찾아오실만한 부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악하기만 했던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택정하셨고 은혜로 그를 부르셔서 이방에 예수를 전하는 사도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너무 큰 결함이 있었음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입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교회와 예수에 대한 거부감이 컸지만 하나님은 그를 불러 이방인의 사역자로 세우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울이 가진 지식과 열정 때문에 예수께서 그를 찾아가셨다고 이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당시에 악하기만 했습니다. 아무리 그에게 장점이 있다고 해도 복음의 전도자로 선택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 그를 찾아가셨을까요. 이에 대해 바울이 고백한 일이 있습니다. 그는 “나를 선택하신 이유가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고 했습니다.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예수)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라는 고백이 갈라디아서 1장 15~16절에 나와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바울을 전적으로 기뻐하셨던 것’이 그를 택하고 부르신 이유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부르신 이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명기 7장 7~8절에 이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다른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바울은 자신의 고백을 듣는 이들이 예수를 떠나지 않길 바랐습니다. 그의 고백의 초점은 갈라디아서를 읽는 자들 또한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으로 인해 예수를 만났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있었습니다.
C. S. 루이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독교는 하나님으로부터 났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 외에 누가 이런 걸 생각해 낼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도 바울처럼 우리의 약점을 내보이며 복음이 무엇인지 선포할 수 있는 진솔함과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우리 자신의 장점과 과장된 업적은 듣는 이들을 불편하게 하며 오히려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약함과 부족함은 오히려 예수의 은혜를 설명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은혜로 예수를 만난 감격 속에서 나의 나 됨이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찬양합니다. 바울처럼 어두운 자리에 머물러 있던 우리를 복음의 빛 가운데로 불러주신 놀라운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높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은호 목사(서울 옥인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96103&code=23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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