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海外 聖地순례/이집트*Africa 歷觀 &聖地순례

바닷속 사라진 신화 속 ‘이집트 도시’ 유물 공개/ ‘전설의 도시’ 헤라클레이온(Heracleion)의 유물

영국신사77 2019. 2. 13. 23:01

바닷속 사라진 신화 속 ‘이집트 도시’ 유물 공개

  •          

지금으로 부터 약 1,200년 전 갑자기 물 속으로 가라앉은 ‘전설의 도시’ 헤라클레이온(Heracleion)의 유물이 일반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 헤라클레이온 국제 공동 발굴팀은 “10년 여에 걸쳐 발굴한 거대 조각상과 금화 등을 곧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원전 7세기 경 건설된 이집트의 고대 도시 헤라클레이온은 지중해의 여러 도시와 무역을 통해 번영을 누렸다. 특히 웅장한 저택과 사원, 항만시설, 거대한 조각상 등 당시 찬란하고 화려한 문명을 자랑했으나 서기 8세기 경 갑자기 물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이 도시는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남긴 저술과 신화로만 전해질 뿐 그 실체는 확인되지 않아 1천년 넘게 전설로만 기억됐다.

그러나 지난 2000년 이집트 아부 퀴르만(灣) 해저에서 프랑스 발굴팀이 나폴레옹의 동방 진출을 좌절시킨 ‘나일 해전’의 유물을 탐색하다 뜻밖에도 더 큰 유적을 찾아냈다. 




바로 바닷속으로 사라진 헤라클레이온과 인근 도시 메노우티스의 유적을 찾아낸 것. 이후 프랑스 발굴팀과 이집트 정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이 가세해 인양이 시작됐고 거대한 조각상을 비롯 금화, 테이블 등 수많은 보물을 건져올렸다.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아직 미정인 이번 전시는 이중 일부의 ‘보물’만 공개될 예정이며 앞으로 수십 년은 더 발굴해야 할 만큼 유적의 규모도 어마어마 하다.  

발굴에 참여한 옥스퍼드 대학 고고학 전공 데미안 로빈슨 교수는 “유적이 놀라울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다. “ 면서 “당시 문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607601006#csidx50a62d936c145ef81547caf269af148 


조각상과 신전, 찬란한 유물에 더해 일상생활과 관련된 소박한 흔적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요. 육지에서 약 6.5km 떨어져 있는 이 도시의 잔해는 바닷물 속에 대단히 잘 보존된 상태로, 헤아릴 수 없는 고고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