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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나폴레옹황제가 처음 찾은 곳!!

영국신사77 2018. 11. 16. 22:20



프랑스 파리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에펠탑(Tour Eiffel, 개선문이라는 사람도 있다)인데

이 세느강변에 세워진 에펠탑옆으로 시원스레 펼쳐진 화성의 터 또는 밭(Champs de

Mars, 예전의 육사 연병장이었다고 함, 화성이 전쟁의 신이기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으로 봄)으로 이름지어진 넒은 공원끝에 르네상스식으로 지어진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예술적 조각으로 뒤덮인 멋진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바로 나폴레옹(Bonaparte Napoleon, 1769~1821)황제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16세 3개월의 나이에 

최연소(15세의 나이로 입학하여 4년이 보통인 과정을 11개월만에 모두 수료)

58명중 42위(그러나 수학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함)로 졸업한

프랑스 육군사관학교(Ecole Militaire)다.

그래서 그런지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어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이곳이고

또 자기가 숙식을 했던 방이라고 한다.

얼마나 어린 시절 혹독하게 공부했을까??

지금은 육사가 다른 곳으로 이전되어 있고 국방연구소나 군사자료관 등 국방관련 각종

기관이나 단체들이 입주해있는 건물로 바뀌었지만 황제 나폴레옹이 졸업한 육군사관학교라는

상징성과 자부심은 아직도 프랑스인의 가슴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나폴레옹이 비록 1815년 영국과 프로이센(지금의 독일의 전신)의 연합군에게 자기가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던 장군의 나태함으로 인하여 응원군을 보내지 않는 바람에 벨기에 남부의

워털루(Waterloo)전투에서 패하였고, 영국군에 속아(원래는 미국으로 보내준다고 하여

배에 타라고 해놓고 영국내의 여론을 핑게로 탈출하지 못하도록 세상에서 가장 먼 섬으로

가두는 것으로 결정)세인트 헬레나섬에 유배되었고 그곳 총독의 멸시속에 위대했던(?)

영웅은 1921년 5월 5일 위암으로 한많은 생을 마치게 된 것이다.

프랑스인에게 영원한 영웅인 나폴레옹 황제가 어린 시절 장교가 되기 위해 공부에 몰두했던

이 건물은 에펠탑의 3개의 전망대(최고 높은 전망대는 280미터 내외)에서 바라보는

파리시내 전경중 샤이오 궁전(Palais de Chaillot)과 함께 가장 아름다워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데 에펠탑을 사이에 두고 샤이오 궁전과 멀리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에펠탑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한다.

 

이 건물의 뒷편은 말타는 연습을 하고 말과 함께 돌 수 있는 넓은 운동장 형태로 되어있고

이곳에서 건물뒤편으로 바라보이는 에펠탑의 모습 또한 푸른 하늘과 함께 조화롭고 아름답다.

정면 큰 건물 양쪽으로 똑 같은 크기와 양식의 건물이 있어 주로 사무실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정면 왼쪽으로는 기숙사와 식당 등 여러건물이 있고 이 건물들 사이는 정원과 주차장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이 기숙사내에 나폴레옹 황제가 11개월여 동안 머물렀던 방이 아직도 잘

보존되고 있다고 하는데 파리에 5년을 살면서도 이곳을 찾아보지 못한 것은 두고 두고

유감이고 내 졸렬한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정면 큰 건물이 육군사관학교의 뒤편이 바로 유엔기구중에서 유엔본부 다음으로 가장 큰 유네스코

(UNESCO)건물이 도시의 한 블록을 차지하면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루이 14세와 나폴레옹 황제와 관련된 유적과 유물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이것들을 보기위해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엄청 많다고 하는데

참으로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에펠탑과 그 사이에 있는 넓은 광장, 그리고 과거의 육군사관학교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을 것이다.

 

에펠탑 사진을 찍는데에는 오전에는 이곳 육군사관학교건물(반대로 육군사관학교건물을

찍는데에는 오후가 좋음)이 좋게 때문에 오전 내내 에펠탑 사진을 찍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늘 붐비고 있는데 프랑스 관광안내원이 자랑스럽게 나폴레옹황제가 훈련하던 연병장과

건물에 대해 지루하리 만큼 길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 프랑스인들의 영웅에 대한

대접이 참으로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는 과연 과거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싸웠던 수많은 영웅들을 제대로 대접하고 있는 것일까?

 

 

 

 

 

 

 

 


출처 : http://blog.daum.net/kimfrancois/7700393[김동규 혼신의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