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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폐쇄성 폐질환 ‘토종 한약 치료’ 관심/편강한의원 서효석 대표원장, 日 국제회의서 ‘편강환’ 효과 발표

영국신사77 2017. 6. 8. 00:00

만성 폐쇄성 폐질환 ‘토종 한약 치료’ 관심

편강한의원 서효석 대표원장, 日 국제회의서 ‘편강환’ 효과 발표

입력 : 2017-06-05 20:45

만성 폐쇄성 폐질환 ‘토종 한약 치료’ 관심 기사의 사진
편강한의원 서효석 대표원장이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COPD 2017 국제 학술회의 및 워크숍에서 '편강의학과 COPD 치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편강한의원 서초본점 제공
만성 폐쇄성 폐질환 ‘토종 한약 치료’ 관심 기사의 사진
서효석 원장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에 주로 처방되는 토종 한약이 세계 각국 의과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 화제다. 서효석 편강한의원 대표원장이 개발한 ‘편강환’(탕) 얘기다.

편강한의원은 서 원장이 지난 달 29∼31일 일본 오사카 하얏트 리젠시 호텔 2층 크리스탈룸에서 열린 제4회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관한 국제회의 및 워크숍, COPD 2017’에 특별연사로 참석, 그간 한약으로 COPD 환자를 완치시킨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COPD 2017은 영국의 생물정보과학기구 ‘오믹스(OMICS) 인터내셔널’과 ‘콘퍼런스시리즈닷컴’이 주관하는 여러 국제 학술대회 중 하나다. 지난 2007년, 다양한 과학기술연구 정보를 공유할 목적으로 설립된 오믹스 인터내셔널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수시로 국제회의를 열고 있다. 이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공식 학술지 ‘저널 오브 펄모너리 앤드 레스피러토리 메디신’(JPRM)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오믹스는 생체 내 단백질 대사 활동과 같이 생명현상 및 유지에 중요한 정보를 대규모로 분석하는 학문이다. 최근 의과학 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연구 분야다. 

이번 오사카 국제회의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한 서 원장을 포함해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타이페이 등 50개국의 산학연(産學硏) 관계자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COPD가 오는 2020년쯤 전 세계 사망원인 3위에 오를 만큼 중대한 공중보건 문제로 부상했다는 것에 공감을 표하고, 서 원장의 COPD 처방 ‘편강환’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 예로 미칼 질린스키(Michal Zielinski) 폴란드 실레지아의과대학 조교수는 “수없이 많은 폐섬유화증 환자와 COPD 환자를 특유의 한약으로 치료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대학병원 교수로 지내면서도 그동안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자신의) 환자들과 동료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마르잔 파르자드(Marjan Farzad) 이란 비르잔드 의과학대 연구원은 “(메디컬센터나 연구기관이 아닌) 한 임상가의 연구결과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COPD 극복을 위해 면역력 증강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 외에도 다른 요인이 더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논평했다.

많은 반향을 일으킨 이날 서 원장의 특강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상처받은 폐는 때가 찌들어 쉽게 병든다 

폐 속에도 때가 낀다. 미세먼지 등 각종 공해물질이다. 상처받은 폐는 구멍이 나게 되고, 폐렴에도 쉽게 노출된다. 특별히 결핵이나 결핵성 늑막염을 앓은 환자들, 그리고 장기간 담배를 피운 사람들은 폐가 더 일찍 때로 찌들게 된다.  

때에 찌든 폐는 병들기 쉽다. 저승사자 3인방으로 불리는 폐기종과 기관지확장증, 그리고 폐섬유화증 및 COPD가 깃들게 된다는 말이다. 

COPD와 폐섬유화증은 기관지천식의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99세인의 폐를 CT로 찍어보면 다 망가져 있다. 구멍이 나 있거나 가래가 차 있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린 상태다. 구멍이 나면 폐기종이요, 가래가 끓으면 기관지 천식 또는 확장증이다. COPD 환자는 이들 질환을 모두 갖고 있다. 

서양의학에선 중증 폐질환에 대해 “영구적 병변으로서 비가역적이므로 이전 상태로 절대 되돌릴 수가 없다. 더 이상 나빠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마땅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나는 편강의학을 통해 “아니다. 고칠 수 있다.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면 중증의 폐질환도 근치가 가능하다. 폐질환은 불치병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면역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가 

그렇다면 면역력은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될까? 편도를 관찰하면 그 길이 보인다. 치료 시작 단계부터 편도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면 면역력이 향상되고, 폐 세포가 되살아난다. 편강의학의 기본 원리다. 

1단계는 순수 면역력 강화 과정이다. 사람의 몸에는 천문학적으로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들 미생물의 도움 없이 백혈구만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1단계다. 이어서 장내 미생물이 백혈구와 함께 협력 작전을 펴는 수준이 2단계다. 

단지 1단계의 면역력 강화만으로도 폐렴을 물리칠 수 있고, 독감까지 막을 수 있다. 폐가 깨끗해지면 바로 내 몸 면역전선의 첨병, 편도가 튼튼해지는 까닭이다. 

편도는 내 몸 안에서 가장 큰 림프조직이다. 건강한 편도에선 림프액이 샘물처럼 배출된다. 독감이든 폐렴이든 호흡기질환에 안 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번 더 강조하지만 편도는 내 몸을 지키는 수문장과 같다. 편도는 ‘숨길’을 지키는 군부대다.

숨의 길목 편도를 튼튼히 해야 건강해져 

사람의 숨은 코로 들어와 기관, 기관지를 통해 폐에 머물다가 나가고, 또 새로운 숨이 들어오게 돼 있다. 적군, 즉 독감바이러스, 폐렴구균 등도 이 숨 속에 숨어 침투한다.

폐렴균의 입장에서 보면 저 목구멍만 넘으면 폐까지 탄탄대로다. 이 숨길을 지키는 부대가 편도다. 편도부대에는 보초가 있다. 바로 호흡기 쪽으로 침투하는 200종 이상의 감기 바이러스와 세균들을 걸러내는 방어진지다. 

우리 몸 장내에는 100조개에 이르는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들은 매일 전투를 벌인다. 유해균과 유익균이 자리다툼을 벌이는 것이다. 유해균은 혈관염, 장염 등의 염증질환을 유발하고, 유익균은 그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백혈구는 이 싸움에서 유해균을 제거해 유익균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을 한다. 

우리의 면역력은 백혈구와 장내 미생물의 협력으로 완성된다. 면역력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린 ‘최고의 의사’라고 할 수 있다. 면역력을 키우면 제일 먼저 폐 속에 차있던 가래 등 노폐물이 말끔히 청소되고, 그 자리에 맑은 숨이 가득 차게 된다. 가래가 끓으면 폐 세포가 죽어가지만 맑은 숨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 폐 세포가 되살아나는 변화가 일어난다.  

편강환 청폐요법 실험 통해 효과 입증 

관련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실린 동물실험 결과를 보자. 대기오염으로 인해 이산화황에 노출돼 객담을 배출하는 쥐들(실험군)에게 편강한의원 고유 처방 편강환(탕) 추출액을 투약하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이산화황에 노출된 실험군은 편강환 추출액 투여량 증가와 비례해 객담배출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로이드계 양약 ‘덱사메타손’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 못지않게 편강환도 객담 분비 완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폐섬유화로 망가진 폐 세포 조직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도 있다. ‘폐를 깨끗이 청소한다’는 뜻의 청폐요법(淸肺療法)으로 폐가 되살아나는 모습을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실험이다.

약물(블레오마이신) 남용으로 망가진 폐 세포 조직(B)에 편강환 추출액을 투여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다음 정상 폐 세포조직(A)과 비교했다. 그 결과 편강환 추출액 투여량 증가와 발맞춰 B조직의 상태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바 편강환 청폐요법으로 폐 건강을 되찾은 사례는 수없이 많다. 최근 40년간 폐기종 환자 1만명, 폐섬유화증 환자 1만명, COPD 환자 2만2000명이 편강환을 6∼18개월간 복용하고 건강을 회복했다.

호흡기 및 폐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우리 몸 면역계의 최전선 편도를 튼튼하게 해줘야 한다.  

■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비염·천식 등에 탁월한 효과 ‘편강환’ 개발
 

특유의 알레르기 및 폐질환 치료제 ‘편강환’(탕)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의사다. 편강환은 아토피 피부,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널리 알려지게 된 한약이다. 독특한 콘셉트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편강한의원의 신문광고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서효석(사진) 원장은 1972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다. 1998년 경기도 군포시 남천한방병원 병원장, 2001년 군포시 경희한의원 원장, 2002∼2008년 안산시 편강한의원 원장을 거쳐 2009년부터 서울 편강한의원 서초본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편강한의원은 서초본점을 포함해 부산 대구 안산 산본(군포)과 서울 명동, 부천점 등 모두 7개 한의원 체제로 구성돼 있다. 연간 100억 원이 넘는 판매실적을 올리며 편강환 등 토종 한약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정리=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