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04 19:07
요즘 LG디스플레이 업무용 차량 기사들은 모두 선글라스를 낀다. 윗분들을 모시는 대기업 운전기사들에게 선글라스는 금기시되는 물품이지만, 이곳에서는 불문율이 깨진 것이다.
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CEO(최고경영자)인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운전기사 65명 전원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눈 건강과 안전 운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언제든지 눈치 보지 말고 착용하세요'라는 내용의 편지도 동봉했다. 사방이 유리인 차량 안에서 종일 근무하는 기사들의 눈 건강이 우려된다는 담당 임원의 건의에 한 부회장이 흔쾌히 선글라스 지급을 지시한 것이다.
햇볕이 따가운 여름철 선글라스는 운전자들에게 필수품이지만, 사실 그동안 CEO를 비롯한 임원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들이 선글라스를 끼는 일은 거의 없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운전기사들이 윗사람 눈치가 보여 선뜻 선글라스를 끼지 못했다고 하더라"며 "선물을 받은 뒤로 운전이 한결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은 소탈한 형님 리더십으로 유명한 CEO다. 한 달에 한 차례씩 각 부서를 찾아 떡, 빵 등 간식과 음료수를 함께하는 'CEO가 쏜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원·대리급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점심 간담회도 연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파주와 구미공장을 놀이동산으로 꾸미고 임직원 가족 1만6000여 명을 초청해 시간을 갖기도 했다.
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CEO(최고경영자)인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운전기사 65명 전원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했다. '눈 건강과 안전 운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언제든지 눈치 보지 말고 착용하세요'라는 내용의 편지도 동봉했다. 사방이 유리인 차량 안에서 종일 근무하는 기사들의 눈 건강이 우려된다는 담당 임원의 건의에 한 부회장이 흔쾌히 선글라스 지급을 지시한 것이다.
햇볕이 따가운 여름철 선글라스는 운전자들에게 필수품이지만, 사실 그동안 CEO를 비롯한 임원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들이 선글라스를 끼는 일은 거의 없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운전기사들이 윗사람 눈치가 보여 선뜻 선글라스를 끼지 못했다고 하더라"며 "선물을 받은 뒤로 운전이 한결 편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한 부회장은 소탈한 형님 리더십으로 유명한 CEO다. 한 달에 한 차례씩 각 부서를 찾아 떡, 빵 등 간식과 음료수를 함께하는 'CEO가 쏜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원·대리급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점심 간담회도 연다.
지난 어린이날에는 파주와 구미공장을 놀이동산으로 꾸미고 임직원 가족 1만6000여 명을 초청해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