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3 17:57:13 |
솔로몬이 기름부음을 받았던 기혼샘과 예수님이 눈먼 바디메오를 치료하신 실로암을 연결하는 지하터널이다. 기혼샘에서 실로암에 이르는 터널을 만들었다. 기혼샘의 물을 실로암 못으로 끌어들임으로 적의 포위 시에도 물을 얻을 수가 있고 또 성 밖으로 난 기혼샘 입구를 봉쇄해 적으로부터의 물 강탈을 막은 것이다. 이 대공사를 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 아래로 좇아 다윗 성 서편으로 곧게 인도하였으니 저의 모든 일이 형통하였더라”(대하 32:30) S자형으로 굽어 있어 터널의 길이는 530m나 된다. 터널이 왜 S자형인가? 이에 대한 설명 중에 하나는 터널이 다윗성에 있던 왕들의 무덤 밑을 지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S자형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시의 지하 건축기술이 아주 뛰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일부 다른 학자들은 기혼샘과 실로암 못 사이에 바위의 균열된 틈을 따라 이미 흐르고 있던 물줄기를 따라 양쪽에서 파들어 갔다는 주장이다. 1880년대에 발견된 실로암 비문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반대쪽에서 서로를 부르는 목소리를(들을 수 있었고)… 그리고 터널이 맞뚫렸고, 돌 깨는 사람들이 돌을 팠고 도끼와 도끼가 서로 부딪혔다. 그리고 물은 샘으로부터 저수지까지 1200규빗을 흘러들어갔다.” 확인된 터널 안 폭은 60㎝ 정도로 사람이 지나기 적당하고, 대신 높이는 1.45m에서 5m에 이르는 높낮이로 굴곡이 있다. 우리는 지금부터 3000년 전 예루살렘 사람들의 망치소리를 들으며 성경 역사의 한 터널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놀라운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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