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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초막’ 상징 3개 교회 우뚝 선 산중의 산 히브리어로 ‘하르 타볼’ 즉, ‘높은 산’이란 뜻이다. 이스르엘 평야 한쪽에 자리 잡은 해발 588m의 다볼산은 어느 방향에서나 아담하게 보이는 산세에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이미 5세기경 교부 제롬은 “경이롭도록 둥글고 높은 산”이라고 극찬했다. 예레미야서는 다볼산을 산 중의 산으로 묘사했고, 느부갓네살 왕의 군사력을 다볼산에 비유했다(렘 46:18). 다볼산이 성경에 처음 언급된 것은 사사기에서 사사 드보라와 바락이 하솔의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와 싸워 승리를 거둔 데서다(삿 4장). 마태복음 17장에 변화산의 정확한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다볼산이 마침 히브리어의 ‘높은 산’이란 뜻의 “하르 타볼”로 언급되고 있다.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와 가로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께서 만일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마 17:1∼4)
이후 주후 4세기부터 다볼산에 순례객들이 찾기 시작해 중요한 성지 중의 하나가 되었다. 6세기경에는 베드로가 고백한 초막 셋을 상징하는 세 개의 거대한 주님변화교회가 세워졌다.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그리고 하나는 주님께 봉헌된 예배당이다. 1924년에 건축된 이 주님변화교회는 경이로운 산과 특색 있는 교회의 조화로 성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 중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굽이굽이 오르고 내리는 오솔길은 성지에서의 여유로움을 가져다줄 것이다. 게다가 다볼산에서 사방을 둘러보노라면 태산에 오른 듯한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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