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이야기] 예루살렘내 성 야고보교회 국민일보 2009.09.08 |
이들은 유대 땅에 수도원을 만들어 수도원 공동체를 이룬 최초의 사람들이었다. 아르메니아는 일찍이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예루살렘에 관심을 쏟아부었다. 아르메니아인들의 성지순례는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 성지순례를 다녀오면 팔에 그 연도를 문신으로 새겨넣어 평생 기념일로 삼았을 정도다. 이것이 오늘날 작은 교파이면서도 현재 예루살렘의 25%를 아르메니아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이유다. 예루살렘 성안 아르메니안 구역의 성야고보교회다. 이곳이 바로 사도행전 15장에 기록된 최초의 예루살렘 공의회가 열린 곳이라고 한다. 야고보라는 이름은 2명의 야고보를 기념하는 교회이다. 하나는 예수님의 동생으로 초대 주교였던 성야고보와 예수님의 제자 요한의 형인 야고보로 이들 2명의 시신이 이 교회에 묻혀 있다. 예수님의 동생이며 초대 주교였던 야고보의 무덤은 교회 안 강단 밑에 그리고 참수형을 당한 요한의 형제 야고보의 무덤은 교회 당 좌측에 있다. 초기 아르메니아인 수도사들이 자비량으로 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해 부업으로 시작한 타일 제작이 이제는 성지 최고의 타일 기술과 작품을 소유하게 된 것이다. 성야고보교회는 6세기께 당시 비잔틴 시대 교회의 잔재 위에 11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고대 바실리카 양식이 후기 구조물에 보존돼 있다. 중앙 홀의 오른쪽에 작은 예배실이 있는데, 그 안에는 3개의 돌이 보관되어 있다. 이 돌들은 요단강과 타바와 시내산에서 각각 갖고 온 것이다.
예루살렘 성 욥바문으로 들어와 아르메니안 구역의 입구에 있다. 아르메니아인들의 예배 중심지로 이 지역 자체가 거대한 성야고보 수도원이다. 교회는 매일 오후 3시부터 3시30분까지 30분간만 공개된다. |
'◈ 이스라엘 성지순례 > 성지이야기[이강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지이야기] 아골 골짜기 (0) | 2015.04.20 |
---|---|
[성지이야기] 시드기야 동굴(솔로몬의 채석장) (0) | 2015.04.20 |
[성지이야기] (4) 아겔다마 수도원 (0) | 2015.04.20 |
[성지이야기] (3) 세계최초의 교회,성 마가교회 (0) | 2015.04.19 |
[성지이야기] (2) 아름다운 엔게디 (0) | 2015.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