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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8월 서울 응암동 신생교회 담임직을 내놓은 민병석(74) 목사는 현직에 있을 때보다 더 바빠졌다.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밤중소리(www.bamjoongsori.org)를 관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밤중소리’는 예수의 재림을 예비하라는 성경말씀(마 25:1∼10) 중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마 25:6)
라는 구절에서 따온 명칭으로, 5년전 건전한 종말론을 전하기 위해 만든 홈페이지다.
민 목사는 이곳에 각종 자료를 올리고 네티즌의 질문에 답하고 동영상 설교 등 모든 일을 혼자 척척 해낸다. “내가 모두 7남매를 두고 있는데 자식들보다 컴퓨터를 더 잘 다뤄요. 나도 모르는 재주가 있었나봐요.”
2000년초, 민 목사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적이 있었다. 당시 그는 ‘이대로 쓰러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평생을 바쳐온 연구가 허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었다.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한 민 목사는 30여년에 걸친 목회 활동 중 상당 부분을 종말론 연구와 관련 저술 작업에 할애했다. 몸을 추스른 그는 그때부터 컴퓨터를 배워 홈페이지를 만들고 연구자료를 하나씩 올리기 시작했다. 홈페이지 방문객의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변해줬다.
“주로 애매모호한 종말론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간혹 이단, 또는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논쟁을 걸어올 때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 때문에 민 목사는 개신교에서 가장 까다로운 분야 중 하나인 종말론을 논하면서 이단 사이비 논란에 한 차례도 휘말리지 않았다. 나아가 소속 교단(예장합동)이나 초교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밤중소리 사역회’를 조직, 매월 한 차례 종말론을 주제로 한 강의도 하게 됐다.
‘건전한 종말론’에 대한 그의 열정은 객관적 지표로도 나타났다. 지난 5년 동안 홈페이지 방문객은 모두 20만5000명. 질의응답 건수가 이달 초 1000건을 돌파했다.
민 목사는 질의응답 중 종말론과 관련된 핵심 문답 51가지를 추려 ‘주의 날을 예비하라’ 는 제목의 책도 냈다.
그가 유독 종말론을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목회자의 가장 큰 사명은 비신자들에게 예수 재림의 소망을 전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목회자들의 주일 설교 내용을 짚어보면 이 땅에서 잘 먹고 잘살게 해달라는 기복적 세속적 설교가 상당수에 달합니다. 종말론의 핵심은 예수 재림의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고, 저는 그 일을 계속 해나갈 겁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출처: 밤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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