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3 23: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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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메시아 오시네’ 손에 종려가지 흔들며 예루살렘 입성 재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예루살렘은 부활절의 현장이다. 예루살렘에서 부활절의 전주는 종려주일부터다. 매년 종려주일이 되면 오후 2시 벳바게에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재현한다. 주후 385년, 에게리아의 순례 집에 당시 동로마 교회 중 하나인 예루살렘 교회에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행렬이 행해졌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종려주일 행진은 그 역사가 초대교회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 깊은 행사다. 예수님 당시와 지금이 다른 것이 있다면, 당시 예수님을 따라 이 길을 걸었던 사람들은 예루살렘과 인근의 시민이었지만, 2000여년이 지난 지금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아는 한마음으로 하나가 된다.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요12:13) 예루살렘 입성 행렬은 벳바게에서부터 감람산을 넘어 겟세마네까지 내려온다. 벳바게에서 성이 가까워 올수록 대열은 더욱 규모가 커진다. 백발의 어르신들부터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아우러진 군중은 수천을 헤아린다. 양문이 가까워지면 입성 행렬은 최고조가 된다. 드디어 입성한 군중은 베데스다 연못에 모여 호산나 찬송을 부르며 기쁨이 충만해진다.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메시아로 오심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며, 일주일 후에 있을 부활의 승리를 예비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늘 성지는 순례객으로 붐비지만 항상 같은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있던 사람은 내일은 있지 않다. 내일은 새로운 순례객이 그 자리를 메운다. 이렇게 주님 부활의 소식은 늘 새롭게 전 세계로 퍼져 나간다. 이강근 목사 <유대학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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