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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학의 개척자,세브란스 초대병원장 에비슨

영국신사77 2009. 9. 13. 11:29

 

올리버 에비슨 

 


< 최초의 현대식 병원 세브란스 병원 >

 

 

 에비슨

 

                                                                                에비슨 기념비-1

 

                                                                               에비슨 기념비-2

 

                                  

                                                                                       에비슨 기념비-3

 

                                  

                                                                                       에비슨 기념비-4

 

 

 

세브란스 초대 병원장 올리버 R. 에비슨(1860-1956, 96세) 선교사 1세 부부  


 올리버 R. 에비슨(Avison, Oliver R.)은 캐나다 출신의 미국 북장로회 의료선교사로, 어비신(魚丕信)이란 한국 이름으로, 세브란스 병원장을 비롯하여 연합의학교 초대 교장과 연희전문 교장 등 한국의 의료 개척 선교사(1893-1934)로 많은 공적을 남겼다.

 1860년 6월 30일 영국 요크셔에서 출생하여 6살 때 캐나다 왼스턴에 이주하였으며, 1887년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내과 및 약리학을 강의하다가, 언더우드의 영향을 받아 한국 선교를 지원하였다.

 1893년 33세 때 부산을 경유하여 11월 1일부터 제중원 의사로 봉직하였으며, 1895년 여름에는 서울에 만연된 콜레라 방역사업 책임자로 진력하여, 일찍이 상상 할 수 없는 65% 완쾌자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 고종의 시의로 임명되었으며, 1899년 제중원에서 수명의 학생을 모아 의학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는 수학 자연과학 농학 등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1900년 40세 때 안식년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한국 의료 선교의 확장을 제창하였다. 이때 오하이오 출신의 석유회사 중역 루이스 H. 세브란스(Louis H. Severance)를 만나, 그의 후원금을 가지고 제중원을 구리개(銅峴)에서 남대문 밖으로 이전하여, 한국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을 세웠다. 이때 제중원에 있던 남대문교회도 함께 이전하였으며, 그는 교회를 열성으로 섬겼다.

 1904년 제중원을 "세브란스"로 개칭하고 병원장에 취임하였다.

 

 1913년부터 세브란스 의전(醫專) 교장으로 봉직하다가, 1916년부터 1934년까지 연희전문 교장까지 겸직하였다.

 1934년 3월 세브란스 의전과 연희전문학교 명예교장으로 추대되었으며, 두 학교 즉 "연세" 통합에도 노력하였다.

 

 1935년 75세에 은퇴하고, 그해 12월 미국으로 돌아가, 21년 후인 1956년 8월 29일 플로리다 피터스버그에서 96세로 별세하였다. 제자들은 에비슨의 동상을 건립(1928)하였다.

                 ◇ 부인 제니 바네스 에비슨(Avison, Jennie Barnes,1862-1936)

 남편 올리버 에비슨과 아이 셋을 데리고 내한하여, 부산 베어드 선교사 집에서 네 번째 아이 더글러스 에비슨을 낳았다.

 O. R. 에비슨 부부는 모두 10남매를 낳아 일곱을 키웠다. 자녀 중

 

   큰아들 고든(Gordon W.)은 YMCA 선교사(1915-1939)로 북한지역에서

                                          농촌선교를 담당하고,

 

   딸 레라(Lera)도 선교사역(1911-1914)을 담당하였으며,

 

   아들 더글러스 에비슨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세브란스 병원장이 되었다.


 제니 바네스는 1862년 2월 23일 온타리오에서 출생하여, 남편의 선교사역을 열성으로 조력하였다.

 

 언제나 화사하고 아름다운 옷차림에, 매력 있고 상냥한 표정으로 손님을 접대하였다고 한다. 1936년 9월 15일 74세로 별세하였다.

   ◇ 세브란스 병원장 더글러스 B. 에비슨

              (1893-1954, 61세) 선교사 2세 부부

 더글러스 B. 에비슨(Avison, Douglas Bray)은 부산에서 1893년 7월 22일 출생하였다. 캐나다에서 토론토 의대를 졸업하고 1920년 27세 때 북장로회 의료 선교사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선천지방에서 활동(1920-1923)하고 서울로 전임하여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서 소아과 교수, 부학장 및 병원장 등으로 1947년까지 헌신하였다.

 1952년 8월 4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별세하여 임시 안장하였다가, 생존시 한국에 묻히기를 소원하여 1954년 유해를 화장하여 세브란스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양화진 제2묘역 다-24 자리에 안장하였다.

 

 양화진 묘역에는 제자들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비문이 건립되어 있다.

 "더글러스 B. 에비슨 선생은 우리 나라에 나시고 일하시고 여기에 묻히치셨다.

  20년 동안 우리 학교에서 몸바쳐 일하심으로 사람과 하나님을 섬기셨다.

  알고 행할 수 있도록 후학을 가르치시고 사랑과 정성으로 환자를 대하셨다.

  높은 덕 넓은 은혜를 마음에 색이면서

  그 유언을 따라 유해를 모신 이 자리에 이 비를 세워 선생을 추모한다.

 

                                                                    1953년 8월 4일 세브란스의과대학 동창회 세움" 



              ◇ 캐들린 로슨(Kathleen Isabel Rawson, 1898-1985, 87세)

 더글러스 B. 에비슨의 부인 캐들린 로슨(Kathleen Isabel Rawson, 1898-1985)은 1898년 8월 10일 캐나다(Claremont)에서 출생하여, 남편과 미 북장로회 선교사로 활동하였다.

 

 자녀로 다섯 딸이 있으며, 1985년 8월 6일 벤쿠버에서 별세하여, 한국 땅에 묻히기를 소원하여 양화진 제2묘역 다-24 자리의 남편 곁에 합장하였다.


<양화진 선교회>
신호철 장로(양화진 선교회장), 선교문화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