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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박사의 간증(1)~(3)/ 서울대 이왕재교수

영국신사77 2008. 11. 17. 13:41

                         [역경의 열매] 나눔의 삶 다짐…기초의학자로 변신

 

                                                                  이왕재  교수




   딸의 교통사고를 통해 얻은 귀한 체험들은 나로 하여금 삶에 대해 새로운 가치관을 갖게 했다. 또 지난날들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그저 나 하나만 신앙적으로 바르게 살면 되지 주제넘게 다른 사람에게까지 내가 무슨 영향을 줄 수 있을까라는 소극적인 생각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딸의 고통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확실히 체험했고 나는 더 이상 가족만을 위해 기도하며 나만을 위한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동시에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던 끝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에 대해 생각하기에 이르렀고 그 생각은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임상의사가 아닌 기초의학 전공 의학자가 되게 하신 이유로까지 순식간에 이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돌이켜보건대 하나님은 부족한 사람에게 남보다 무언가를 잘 깨우치게 해주셨음을 순간순간 느끼며 살아온 지난날들을 돌아보게 하셨다.

그랬다. 그렇게 잘난 것도 없는 내가 인체와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한 현상들에 대해,딱히 책에서도 명쾌하게 설명해주지 못하는 현상들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곤 했다. 그런데 전문가로서 그 해답을 일상의 삶속에서 순간순간 얻었던 기억들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하나님이 주신 깨우침의 달란트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서 무엇이든 잘 가르칠 수 있는 달란트를 내게 주셨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고 그 생각은 그 달란트를 통해서 많은 분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단체로 증거할 수 있는 능력을 내게 허락하셨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그 무렵 나는 성경속의 기록을 통해 생명현상에 대해 분명한 깨우침을 받았고 그 생명현상에 지난 10년 이상 공부해온 비타민 C와의 신앙적 연관성까지 분명히 깨우치게 되었다.

바로 이때 신실한 신앙의 선배요 고등학교와 의과대학 선배인 서울대 안과의 이진학 교수가 전혀 뜻하지 않은 전화 한 통을 주셨다. 날을 하루 잡아서 자기 교회에서 무슨 이야기라도 1시간 정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온 것이다. 이 교수는 정확히 고등학교와 대학교 10년 선배로 필자가 평소 매우 어렵게 생각하고 있던 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선배가 신앙간증이든 특강이든 1시간만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해오자 나는 매우 기뻤다. 하늘 같은 선배가 나름대로 부족한 후배를 귀하게 생각하고 계셨다는 증거가 아닌가?

나는 당시 성경의 생명현상 이야기와 비타민 C를 통한 건강 이야기 등 1시간이 아니라 2시간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때맞춰 정확하게 그런 전화가 온 것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1997년 2월 이 교수가 출석하는 안디옥 교회에서 시작한 강의가 오늘날까지 수백 교회로 이어지고 있으니,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어떻게 더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인가?

그 강의 이후 안디옥 교회 임병조 장로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장로님의 절친한 친구이신 고려은단 사장이신 조창현 장로님을 만나 강의 내용을 책으로 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임 장로께서 출판비용을 쾌척함으로써, 내 전공인 비타민 C의 경험적 학문적 신앙적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된 것이다
.

 

                                                                                               출처: 국민일보 05.4.27.

 

 

 

               [역경의 열매]가족들 질병에 놀라운 비타민 C 효과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 


   나는 1980년대 중반부터 비타민 C를 복용하기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이 지났다. 비타민 C에 관한 한, 나름대로 한 학문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간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00년말 내가 KBS 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자, 전국에 비타민 C 사재기 열풍이 불어닥쳤다. 내가 출연해서 말한 내용은, 비타민 C 복용으로 말미암아, 현대의학도 손을 든 동맥경화성 질환을 앓고 계시던 양가 부모님들을 살린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제한된 세 분(친부와 장인 장모)에 경험적 사실이었지만, 내게는 학문적으로 거의 확신에 가까운 현상이었기에 많은 분에게 알려주고자 했던 일이었지만 반향이 너무 컸다.

오래도록 당뇨를 앓아 수개월밖에 살기 어렵다는 부친이 비타민 C를 복용하고 10년여를 더 사셨으니, 그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장인과 장모도 같은 경우였다. 장인의 경우 심한 동맥경화로 한쪽 눈에 부분적 시력상실이 왔다. 비타민 C를 열심히 복용해 70∼80% 정도 잃었던 시력이 거의 완벽하게 회복됐다. 당뇨를 오래 앓으셨던 아버지나 장인 모두 동맥경화성 질환을 앓으신 것이 공통점이고 ,모두 열심히 비타민 C를 복용하셨다는 사실이, 내게 비타민 C가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고, 심지어는 부분적인 치료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장모님도 중풍으로 쓰러져 거의 왼쪽을 쓰시지 못했는데 완벽하게 회복이 되셨다. 그러한 모든 기록이 지금도 서울대 병원에 잘 보존되어 있다.

이 방송 때문에 전국 약국마다 비타민 C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정확한 내용을 듣지 않고 결과만 들은 고혈압 당뇨환자들이 병원에 가서 전문의사에게 다른 소리 말고 비타민 C나 내놓으라고 했으니, 동료 의사들이 나에 대한 불만이 오죽하였을까 쉽게 상상이 됐다.

독자들은 이제 왜 내가 비타민 C에 그토록 오랜 기간 집착해 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어느 정도 풀렸을 것으로 믿는다. 분명 비타민 C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심지어 치료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글에서는 동맥경화의 학문적 이야기까지 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분명하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은 것은 고혈압 때문이든 당뇨 때문이든 동맥경화가 왔다면, 우선 고혈압과 당뇨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확실히 한 뒤 비타민 C를 복용하면 두 질환의 부작용인 동맥경화가 완벽하게 차단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부친인 이용찬 장로는 1999년 4월19일 만 81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선친께서는 일찍이 하나님을 영접하심으로서 우리 가족이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그 덕분에 나는 모태신앙으로 유아 때부터 기독교 문화 속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는 일찍이 하나님을 영접한 관계로, 생각이 항상 앞서 나가셨다. 고생이 되더라도 내가 서울로 유학하기를 바라셨고 늘 기도로 후원하셨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제단을 지켜오신 아버지가, 병실에서 기도하시던 모습을 잠결에 목격하고 목이 메었던 기억이 새롭다.

평생을 하늘나라 확장을 위해 사셨고, 신앙의 유산을 가장 큰 유산으로 남기신 아버지의 시신은, 평소의 유지에 따라 서울의대 해부학교실에 기증되었다. 의과대학 교수 부친의 시신이 기증된 것은 최초의 일이었다.

 

                                                                                               출처: 국민일보 05.4.28.

 

 

 

                  [역경의 열매] 질병 만났을때 기도가 삶의 중심돼야

 

                                                         서울대     이왕재  교수




   나는 크리스천이자 서울의대 교수로 늘 환자를 가까이 하다보니 죄와 질병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어느날 한 분이 내게 질문했다. “우리가 질병을 얻었을 때 기도로 이겨내야 하나요,아니면 병원으로 가야 합니까?”

인간이라면 반드시 질병으로 고생을 하게 되는데, 그 대응방법이 천태만상이다. 즉시 병원으로 가서 의사와 상의하는 사람도 있고 가까운 약국으로 달려가기도 하고 민간요법에도 의존하기도 한다.

나 역시 의료인이자 기독교인으로 신앙적 질병관에 매우 관심이 많다. 문제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잘못된 질병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독실하게 믿는 기독교인에게 오는 질병의 의미는, 비기독교인들에게 오는 질병의 의미와는 여러 모로 다르다.

비기독교인에게 질병은 단지 고통이요,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라면, 기독교인에게는 투병 그 자체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즉, 투병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기도 하고, 질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함께 기도함으로써 더욱 뜨거운 신앙 세계를 체험하기도 한다.

사복음서를 통해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에 보여주셨던 신유 은사들을 보면,  적지 않은 경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노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우리 마음속에 진정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그로 인해 병이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느냐 하는 것을 확인하고 계신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뒤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지고 병을 치유 받은 여인도 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신유 은사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주기를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이며, 또한 그분께서는 그것을 우리가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기를 바라시는 것이지, 결코 질병을 해결하시는 예수님의 능력과 치료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즉 기도하기만 하면 모든 병이 낫는 것이, 하나님의 변할 수 없는 뜻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사도 바울이 육체의 질병을 위해 세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지만 ,그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이 아니라, 다만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족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그러한 고통이 우리에게 있을 때 즉 우리가 약할 때만이 우리가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도할 수 있으니, 우리의 약함이 곧 강함이라는 신앙고백을 할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기독교인에게 있어서 질병의 의미는 일차적으로는 모든 인간에게 그러하듯 고통일 수밖에 없지만, 신앙적으로는 이 질병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보여주시기를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우치는 것이 더 중요한 의미다.

야고보서 5장 14절에 야고보 사도는 분명히 “병든 자는 교회의 장로를 청하라”고 말한다. 이는 분명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신앙 선배들에게 기도를 의뢰하라는 말이다.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만 주어진 복이 아니고 무엇일까? 나의 병을 위해서 기도를 의뢰할 수 있는 신앙의 선배가 있음은 진정 하나님의 복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장로들은 그 환자에게 주의 이름으로 기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라고 말하고 있다. 2000년전 사회에서 환자에게 기름 바른다는 사실은, 인간의 손을 통한 치료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현실로 돌아와 볼 때, 발달된 의술을 최대한 이용하라는 이야기다.

  나는 질문한 분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바른 신앙인이라면 질병을 만났을 때,

 

        기도가 삶의 중심이 되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는 발달된 현대 의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출처: 국민일보 05.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