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이야기>(도서출판 지와 사랑) 중에서
라틴어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는 ‘슬픔의 길’ 또는 ‘수난의 길’이란 뜻이다. 예수께서 무거운 십자가를 어깨에 메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이다.
오늘날 순례자들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걷는다. 예수님께서 직접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셨던 바로 그 길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예수님의 수난을 소중하게 여기고 기억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길인 것이다.
예루살렘 성 밖, 스테판 문(사자문) 옆에 웅장한 석조건물이 있는데, 바닥[박석:리토스토로토스]에 돌이 깔려 있다. 그곳이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셨다는 ‘본디오 빌라도 법정’이라고 안내원이 말해준다.
첫 번째 장소에는 마리아의 어머니 이름을 딴 ‘성 안네(St. Anne) 교회’가 있다. 그 교회는 십자군 볼드윈 1세(Baldwin I)의 부인의 요청에 따라 건립되었다고 하며, 그녀의 생가가 있던 곳이라고 한다.
17, 저희가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 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오시니"
세 번째 장소는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쓰러지신 곳이며,
마태복음 27: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
여섯 번째 장소는 베로니카라는 여인과 연관이 있다.
예수님께서 기진한 상태로 땀을 흘리면서 그곳을 지나가실 때, 베로니카가 예수님께 손수건을 드려서 땀을 닦게 했다고 한다.
일곱 번째 장소는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쓰러지신 곳이다.
누가복음 23: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열 번째 장소부터 열세 번째 장소까지는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에 도착하신 후 일어난 일들과 관련이 있다.
요한복음 19:23, " 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24, 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병들은 이런 일을 하고
열한 번째 장소에서 군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으며 죄수 두 사람도 함께 못 박았다.
요한의 복음서 19:23-24, "여기서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고 다른 두 사람도 십자가에 달아 예수를 가운데로 하여 그 양쪽에 하나씩 세워놓았다. 요한의 복음서 19:23-24
열두 번째 장소는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신 곳이다.
예수께서 다시 한 번 큰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마태오의 복음서 27:50】
열세 번째 장소는 예수님의 시신을 내린 곳이고,
날이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태아 사람인 부자 요셉이라는 사람이 왔는데, 그도 역시 예수의 제자였다.
그래서 요셉은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고운 베로 싸서 바위를 파서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모신 다음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아놓고 갔다. 【마태오의 복음서 27:57-60】
예수님의 시신이 묻혔다고 짐작되는 바위 위에 ‘성묘 교회(The Church of the Holy Sepulchre)’가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다. 교회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골고다 언덕 일부도 포함되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된 골고다(Golgotha)는 아람어이고, 라틴어로는 ‘갈보리(Calvary)’라고 한다. 골고다는 ‘해골’이란 뜻인데, 바위가 해골처럼 생겨 그렇게 부른 것이다. 예수님의 시신을 안장한 동굴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제공한 무덤과 올리브 산에 있는 정원 무덤,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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