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사 (Pisa)
이태리 북부 토스카나에 있는 피사는 옛날부터 지중해의 항구도시로 번영을 누렸으며 에트루리아 시대부터 그 이름이 등장한다. 그러나 피사가 실력을 기르고 판도를 넓힌 것은 11세기에 들어와서다. 제노바와 한짝이 되어 사라센군을 이긴 피사는 사라센으로부터 사르디니아와 코르시카섬을 손에 넣었다. 당시 피사는 제노바, 베네치아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항고로 선박을 이용한 교역으로 많은 이익을 올렸다. 또한 재력으로 군대를 증강, 1099년의 제1회 십자군에 참가하여 그 이름을 날렸다.
중세에는 해양도시국가로 군사적, 상업적 입지가 강력했으나, 피렌체에 정복된 후 문예중심지로 소박하게 변했다.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이탈리아 최고의 고딕 조각가 조반니 파사노의 고향이기도 한 피사는 고딕•로마네스크양식을 주로 한 성당 등의 건축물이 많이 있다. 피사의 사탑(斜塔)>으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 피사 대성당 (Duomo)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068년에 피사가 팔레르모 해전에서 사라센의 함대를 격파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제작되었다. 건축가 G.부스케토의 설례로 착공하여 1118년에 봉헌되었으나, 그 후 건축가 라이날도에 의해 신랑부가 서쪽으로 연장되고, 돔이 얹혀졌으며, 정면이 착공되어 13세기에 완성되었다.
이 건물은 이태리의 로마네스크 양식 중에서도 특히 피사 양식이라 불리는 대표적 양식이다. 라틴 십자가의 직사각형 설계에 교차부에는 돔을 얹었다. 상아색의 따뜻한 색조를 띤 카라라산 대리석의 외벽에는 토스카나-로마네스크 양식의 백색과 녹색의 수평 무늬가 배합되어 있다. 첨두난형의 돔은 비잔틴 양식이라기보다는 이슬람 양식에 가깝다. 조반니 피사노의 설교단 앞에는 갈릴레이가 진자의 원리를 발견한 계기가 된 ‘갈릴레이의 램프’가 있다
■ 피사의 사탑 (Torre Pendente)
1174년에 건축을 시작, 1350년에 완성되었으며 건축하는데 무려 176년이나 걸렸다 지금은 피사의 사탑으로 더 유명하지만 원래는 대성당의 종탑으로 건축된 것이며 지반이 약해서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다. 현재는 기울기 5。 30’로 매년 1mm씩 기울고 있다고 한다. 정상의 전망대까지는 294계단이다. 이 사탑은 갈릴레이가 낙하 실험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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