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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루스/아다롯

영국신사77 2008. 8. 8. 12:39
마케루스/아다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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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카비르(Mukawir) : 마케루스(Machaerus)

마다바에서 남서쪽으로 33Km 떨어진 무카베르 마을에서 사해 쪽을 바라보면 해발 700m의 천연 요새가 자리 잡고 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이스라엘왕국의 알렉산데르 얀네우스(BC103-76) 왕이 나바테아 왕국을 견제하기 위해 기원 전 90년경에 마케루스 요새를 창건했다고 한다. 기원 전 57년 로마군에 의해 파괴되었는데, 헤로데 대왕에 의하여 그의 여름 궁전으로 재건되었고, 그의 아들 헤로데 안티파스가 이 지역을 통치하면서 사용되었다. 서기 27년경 안티파스는 세례자 요한을 이 요새에 가두었다가 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기 70년 예루살렘을 완전히 점령한 로마는 이곳으로 옮겨 독립항쟁을 하던 유다인들을 죽이고 요새를 파괴하여 이후 폐허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세례 요한은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나이가 늦도록 아이가 없이 지내는 중에도 주의 계명과 규례를 지키며 의롭게 살므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아들이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에 앞서 회개를 선포하며 광야 생활을 하는 중에 요단강에서 회개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성경에 따르면 헤롯 안디바가 그와 결혼했던 나바테 왕국 아레타스 4세의 딸을 버리고 그의 이복 동생이었던 헤롯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다시 결혼을 하자, 세례 요한은 이러한 유대인의 신앙관에 배치되는 왕의 행동을 혹독하게 비판을 하여, 헤롯 안디바의 미움을 샀을 뿐 아니라, 왕이 세례 요한의 명성을 두려워하여 그를 죽였다고 전해진다.

주후 76년 유대인 반란 이후에 로마는 이곳을 파괴하고 거주민들을 죽였고, 이후에 폐허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의 발굴 결과,  헤롯의 궁전 터와 성채의 흔적들이 발굴되었으며, 헤롯 당시에 건설했던 석조 계단의 흔적과 세례 요한이 1년 가까이 갇혀 지냈던 동굴 감옥이 발견되었다. 이 동굴은 꽤 깊은 동굴로 그 입구에는 당시 문을 걸어 잠그던 돌쩌귀를 해 박은 자국도 선명하게 남아 있다.

관련 성경 : 마 14:3-12, 막 6:17-22, 눅 3:19

■  아따룻(Ataruz) : 아다롯(Athroth)

립에서 엘 무카비르(마케루스)로 가는 도로의 중간 지점에 아타룻 마을이 나온다. 이곳은 고대 아다롯, 아다롯 앗달 (수 16:5, 18:13) 지방으로 추정된다. 갓 지파의 땅이었고, 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이 요새화 시켰다가 후에 메사 왕에게 빼앗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때는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쳐진 도시였지만 오늘날 그 웅장함은 찾아 볼 수 없고 그 잔해만이 남아 있다.

관련 성경 : 민 32:3, 민 32:34, 민 32:35, 수 16:2, 수 16:5, 수 16:7, 수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