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성지순례/이스라엘[종합]

(유다광야)- 가풍현 목사의 성서와 지리

영국신사77 2008. 6. 24. 23:54
소망의 샘(2007.11월호)
가풍현 목사의 성서와 지리(유다광야)
2007/11/02 오후 3:13 | 소망의 샘(2007.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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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풍현 목사의 성서와 지리(유다광야)

                                            ** 유다광야 **

유다광야는 유다 중앙산지와 사해바다와 요단계곡 사이 남북으로 긴 모양을 띄고 있다. 북쪽 경계는 베냐민산지의 동쪽 경사지, 남쪽 경계는 북부 네게브와 만나는 지역이다.

유다광야 동쪽 경사지는 사해와 요단계곡 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유다산지에서 사해까지 직선거리는 20~25km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예루살렘(해발800m)과 사해바다(해발-410m)의 높이차이는 1200m나 된다. 경사지도 평지가 아니라 굵은 근육질의 모양을 이룬 여러 개의 단층으로 되어 있고, 유다산지에서 사해까지 평균 높이가 300m 이상 되는 단층이 5개나 존재하고 있다. 동쪽으로 광야 끝부분에 해당하는 엔게디 근처에서는 직선거리가 2km도 안되지만 높이 차이가 무려 600m나 되는 곳도 있다. 절벽형 급경사로 인하여 유다광야는 깊은 계곡들이 많다.

우기철(11~3월)에 유다광야에는 강우량이 적지만, 비가 많이 올 때는 광야에서 모아진 물이 절벽형의 좁은 계곡을 지나가기 때문에 급류로 인하여 홍수를 이루기도 한다.

유다광야가 사막화 된 것은 사해지역이 지중해 수면보다 410m가 낮은 지역으로 사해 쪽으로 형성된 급경사가 이곳에 비를 거의 내리지 않게 만들면서 기온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후 조건과 토양이 주로 연성석회암으로 물을 잘 흡수하고 땅이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물과 식량이 늘 부족한 지역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사람들이 정착하여 거주한 흔적이 거의 없는 지역이다.

그러나 유다광야는 다른 광야나 사막과는 달리 그 폭이 20km정도로 제한된 지역이고, 사해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직선거리가 불과 22km 정도로 인근의 유다산지와 예루살렘, 베들레헴, 드고아. 헤브론 등 산지의 중심 도시들과 근접해 있다. 유다광야가 네겝이나 시나이 사막지역과는 달리 고립된 지역이 아니라 주변의 여러 거주 지역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다른 지역을 가기 위한 중간 지점이 아니기 때문에 도로가 발달되어 있지 않았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눅10:25-)에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는 길이 등장하는데 매우 가파르고 위험한 길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유다광야는 불모의 광야임에도 불구하고 유목민들이 살고, 역사적으로 통치자들에게 대항하는 정치적 반란 세력들, 사회를 떠난 은둔자들, 그리고 수도원 형태의 공동체를 이룬 종교적 집단들(예->쿰란공동체)이 거주하는 지역이 되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피신하였던 '엔게디 요새'(삼상 23:29)와 세례요한이 금식하며 기도했던 곳도 유다광야였으며(눅 1:80), 예수께서 40일간 금식기도를 하고 시험을 받은 곳(마 4:1-11)도 유다광야였다.

특히 유다광야는 이스라엘이 역사적으로 위기를 만나게 될 때마다 항쟁자들의 마지막 저항지가(마카비 전쟁이나 마사다의 항쟁, 그리고 바르코흐바의 항쟁 등) 되기도 했고, 비잔틴 시대를 거쳐 중세에도 유다광야에는 수많은 수도원들이 세워졌는데, 이 지역이 지니고 있는 독특성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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