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聖地 · 선교사/◆양화진묘원· 선교사

★ 9. 숭실대, 계명대 설립자 윌리엄 M. 베어드와 그 가족

영국신사77 2008. 6. 14. 19:48
                        숭실대학·계명대 설립자 윌리엄 M. 베어드
 

  ◇ 숭실대학 설립자 윌리엄 M. 베어드 
        (Baird, William Martyne, 1862-1931, 69세)


 윌리엄 M. 베어드(Baird, William Martyne)는 1891년[30세]부터 1931년[69세]까지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내한하여, 대구지역 최초의 선교사 되었으며, 평양에서는 장로교 최초로 숭실대학을 설립하였다.

 

 1862년 6월 16일 미국 인디애나(찰스턴)에서 출생하였고, 1885년 하노버대학을 졸업하고, 맥코믹 신학교를 졸업(1888)했으며, 하노버대학에서 철학박사(1903)와 신학박사(1913)학위를 받았다.

 1891년 2월 1일 인천에 도착한 그 해 9월부터 부산에서 선교사업을 시작하였다. 1895년에는 대구로 옮겨 제일교회와 계성학당(계명대)을 설립하고, 1896년 서울로 옮겨 경신 학당에서 교육을 담당하였다.

 

 1897년 10월 10일 평양에서 숭실학교를 창설하고 교장에 취임한 후, 1906년 9월 감리교와 연합하여 숭실대학으로 발전시켰다.

 근로와 자조 정신을 교육 목표로 삼았으며, 네비어스(Neveus) 방법을 한국 실정에 맞게 자립(Self-Propagation), 자치(Self-Government) 자족(Self-Support)에 기초한 선교 정책을 입안하였다. 숭실대학장을 사임(1916. 3. 31)한 뒤에는 교재 발간등 문서선교에 치중하였다.

 1931년 11월 29일 69세 때 장티푸스로 평양에서 별세하여 숭실학교 구내에 안장하였다. 양화진 제2묘역 라-3 자리에는 가족들에 의하여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다. 

 

 



              ◇ 찬송가 번역의 주역 베어드 A. 아담스 
                          (Baird, Annie Laurie Adams, 1864-1916,52세)


 1864년 9월 16일 출생하여 1883년 웨스턴 여자대학을 졸업하고 하노버 대학(1884)과 워시번 대학(1885)을 졸업하였다. 1890년 11월 18일 윌리엄 M. 베어드와 결혼하였다.

  1891년 미 북장로회 선교사로 내한하여 安愛梨(理)라는 이름으로 부산 대구지방에서 남편의 선교활동을 도왔다. 평양에 있는 숭실학당, 외국인학교, 여자성경학교, 숭의여학교 교사 혹은 교장으로 봉직하면서 육영사업에 헌신하였다.

 

 5남매의 현모양처로서 찬송가 "440장(멀리 멀리 갔더니)" 창작을 비롯하여 한국찬송가 번역과 편집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평양에서 1916년 6월 9일 별세하였으며, 양화진 제2묘역 라-3자리에 기념비가 있다. 



     ◇ 평양성경학교장 베어드, R.피터롤프
                 (Rose May Fetterolf,1881-1946)


 1881년 펜실베니아에서 출생하여 브룸스버그대학을 졸업하고, 1918년 8월 7일 시카고에서 윌리엄 M. 베어드와 결혼하고, 같은 해 선교사로 내한하여 裵路使라는 한국 이름으로 성서 출판위원과 성서번역에 공헌하였다.

 

 1937년부터 1942년까지 평양 성경학교 교장으로 봉직하였으며, 일제에 의하여 강제 추방되었다.

 

 1946년 11월 13일 일리노이에서 별세하였다. 



                              ◇ 재령지방 선교사 베어드 2세 
                                             (Baird, William M. Jr. 1897-1987, 90세)


 윌리엄 M. 베어드와 첫 부인 아담스의 아들로 1897년 2월 7일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1923년 9월 4일 미 북장로회 선교사로 내한하여, 裵偉林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황해도 재령에서 선교 활동하였다.

 

 1929년 라이스트(Reist Anna L.)와 결혼하고, 1939년 건강문제로 평양에 이주하여 1940년 11월 귀국하였다.

 

 1987년 8월 5일 별세하여 양화진 제2묘역 라-4 자리에 안장되었다.


 

 묘비에는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라 기록되어 있다. 



                        ◇ 강계성경학교장 리처드 H. 베어드
                                         (Richard Hamilton Baird 1898-1995)


 1898년 9월 1일 평양에서 윌리엄 M. 베어드의 3남으로 출생하였다.

 

 1923년 9월 8일 미 북장로회 선교사로, 부인(Golden Stockton)과 함께 내한하였다. 裵偉就이라는 이름으로 강계지방에서 순회 전도하였고, 강계성경학교 교장으로 봉직하면서 전도인 양성에 헌신하였다.

 1941년 일시귀국 후 1957년 다시 내한하여 미 북장로회 한국선교부 총무로 봉직하다가 1960년 귀국하였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면서도 한국유학생 생활과 신앙을 지도하였다. 1995년 1월 1일 별세하여 가족들이 양화진 제2묘역 라-4 자리에 안장하였다.


 

 묘역에는 잔디 대신 맥문동이라고 약초로 쓰이는 초화가 심어져 있다.


<양화진 선교회>
신호철 장로(양화진 선교회장), 선교문화신문 기자 2004-03-21 (98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