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經Bible말씀敎會예배 * 선교사

청년들, 왜 교회 떠나가나? 이유 여기에 있다

영국신사77 2007. 5. 21. 11:58

         청년들, 왜 교회 떠나가나? 이유 여기에 있다

 

                   이상화 목사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33가지 이유’ 제시

  • 청년목회자연합 공동대표 이상화 목사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뭘까? 청년목회자연합 공동대표 이상화 목사가 최근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33가지 이유’란 책에서 청년들이 교회에 발붙이지 못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이 목사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데는 단순한 이유가 아닌 심오한 이유가 있다”며, 한국갤럽 조사와 방증 자료들을 토대로 객관적인 이유들을 제시하고, 그 중에서도

 

        △시대착오적 전도 방법

        △청년사역자의 잦은 교체

        △무조건적인 믿음 강조 등을 가장 큰 이유로 지적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에 반감 느껴

  최근 한국갤럽에서 18세에서 29세의 비기독교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개신교의 전도를 받을 때 느낌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5.2%가 부정적으로 답을 했다. 이 목사는 특히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며 전도하는 것에 반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이같은 전도 방법에 대한 반감은 비단 비기독교인들만이 아닌 기독교인들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비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까봐 불안해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방전도는 분명히 성경에 제시된 전도 방법이라 하지 말라고 막을 수도 없는 상황. 이 목사는 ‘예수천당 불신지옥’ 전도가 과연 얼마만큼 결실을 거두고 있는지 반문하며, 비기독교인들에게 교회의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전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그 방법 중 하나로 가까운 이들에게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생활전도를 권한다. 이러한 생활전도는 ‘전도의 최전선’에서 한발 물러서는 것이 아닌, 복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고 교회의 좋은 이미지를 사회에 전하는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그는 말한다.

                    정들만하면 떠나가는 ‘철새사역자’

  “얼굴 익힐만하면 안 보이고, 마음 열어 놓고 깊이 사귈 만하면 떠나가 버리고….” 수시로 교체되는 청년사역자들을 향한 한국교회 청년들의 아쉬움의 토로다. ‘철새사역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사역자들은 수시로 바뀌고, 청년사역을 잘한다 싶으면, 장년사역으로 ‘승진’되는 것이 한국 청년사역의 현주소다.

  이에 대해 청년 사역자들의 하소연도 만만찮다. 무슨 문제가 그렇게 많은지 상담을 요청하는 전화는 밤낮없이 걸려오고 생일, 교제 등 청년사역자의 주머니를 털어야 하는 자리도 부지기수라 감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 청년사역에 대한 인식 자체가 장년사역을 위한 연습단계처럼 여겨지는 상황에서, 청년사역에 일생을 바친다는 것은 ‘좌천’을 의미한다. 게다가 개척교회나 소형교회의 경우, 엄청난 업무량과 중복되는 사역 영역 등 청년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이들은 하소연한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담임목회자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는 담임목회자가 청년사역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청년사역자들을 배려해 주고, 전문적인 청년사역자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 청년사역자들끼리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한다.

                 덮어놓고 믿으라고만 하니··· 답답한 청년들

  “예수님이 우릴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는데, 하나님께서 세상의 종말에 인간을 심판하신다고 하신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청년사역자들은 이런 식으로 조목조목 따지고 들어오는 청년들을 만날 때마다 곤란하다. 그렇다고 “믿음이 부족하군, 조건 달지 말고 믿어”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말씀에 목마른 청년들에게 사역자에 대한 불신을 갖게 하고, 최악의 경우 교회를 떠나게 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이러한 상황은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말씀과 복음을 쉽게 풀어내지 못한 결과라고 진단한다. 청년들이 지니고 있는 의문점들은 대개 신학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변증해 놓았지만, 대개가 ‘신학자들만 보는 어려운 책’ 속에 있어서 청년들은 애꿎은 청년사역자를 닥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본질적 해결책으로 이 목사는 기독청년들과 비기독청년들의 의식과 사고구조를 파악한 후, 그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책을 펴내야 한다고 말한다.

 

출처 :

예수가좋다오  |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