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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혜미야[Nehemiah]

영국신사77 2007. 5. 19. 23:25
                             
                                      느혜미야[Nehemiah]

 

 

 

                                                                                                           출처 블로그 > 쉴만한물가
                                                          원본 http://blog.naver.com/mokpojsk/120012390240

 

 

 

                                           개     요

 

  느헤미야는 에스라와 더불어, 재건 이스라엘의 유대교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던 사람이다. 그의 이름 <hymjn ; 느헤미야>은 '하나님이 위로하신다' 라는 뜻으로서, 포로귀환 시대에 예루살렘을 재건하려는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한다.
 
 1. 제국의 술 관원장 느헤미야
느헤미야는 바사 제국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장이었다.  BC 464~424까지 40년동안 바사 제국의 왕위에 있던 아닥사스다 1세의 겨울 궁전에서 왕의 술잔을 드는 지위에 올랐던 것이다(참조, 느 1:1-7).
 
왕의 술 관원장이라는 직책은 본래 내시가 맡았던 것으로서 명예스럽지 못한 관직이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 직책이 갖는 불리한 점보다 유리한 점을 십분 활용하여 왕의 신임을 얻고, 권력자에 가까운 신분을 누리게 되었다(참조, 느 12:27-13:31).
 
술 관원장은 왕이 먹을 음식이나 술을 먼저 시음함으로써, 왕이 입을 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직책이었다. 정적이나 반란 모의자에 의해 왕이 살해되는 일이 다반사였던 고대 군주 사회에서, 술관원장의 이 같은 기능은 매우 중요하였으며, 자연히 왕과 가까운 친분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왕비와 더불어 왕에게 가장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관리로서 술 관원장을 들기도 했다.
 
실제로 느헤미야는 왕의 깊은 신임을 얻고 있었으며, 재건 이스라엘에의 열망을 왕께 고하여, 유다 지역 총독으로 임명받을 정도였다.
 
  2. 불굴의 재건가 느헤미야
아닥사스다 왕 재위 20년째인 B. C. 445년경(참조, 느 2:1)에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궁에서 패망한 조국 예루살렘에 대한 슬픈 소식을 들었다. 도성이 훼파되었고 남은 유대인들이 능욕과 갖은 시련을 당한다는 소식은 그로 하여금 금식케 하였고, 마침내 왕께 간청하여 예루살렘 귀향길에 오르도록 했다.
 
느헤미야는 유다 지역의 총독이 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는데, 그의 귀향 목적은 도성 재건이었다. 아닥사스다 왕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고 예루살렘에 돌아온 느헤미야의 재건 사업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의 파견으로 위협을 느낀 예루살렘 인근의 지도자들, 특히 사마리아총독 산발랏과 건너편 암몬의 통치자 도비야의 방해 책동 등은 재건 사업의 큰 장애였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은 지도자 느헤미야는 자신의 뛰어난 토목 지식과 인화력을 발휘하여, 조직적이고 단계적으로 재건 사업을 이루어 나가게 했다.
 
그의 굽힐 줄 모르는 의지와 조직 관리의 탁월한 기술은, 마침내 공사 52일 만 예루살렘 성의 성대한 봉헌식으로 나타났다(참조, 느 6:15-16).
 
 
  3. 종교 개혁자 느헤미야
본래, 느헤미야는 정치적 지도자이지 종교 지도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가 종교 지도자 에스라와 더불어 이스라엘 사회를 바로잡고 종교 조직을 새롭게 개편한 사항은, 결과적으로 그의 종교 개혁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예루살렘에 귀향한 느헤미야는, 성전의 도비야를 몰아내고, 성전 봉사자들을 위한 십일조 제도를 고쳤다. 뿐만 아니라 레위인들의 직무를 부활시켜, 세속 직업을 갖지 못하도록 함과 아울러, 이방인과의 잡혼 금지, 안식일의 거룩한 준수 등 모세 이래로 흐트러져 있던 율법 기강을, 그 정신에서부터 바로잡음으로써 근본적인 종교 개혁을 단행하였던 것이다(참조, 느 13:15-27).
 
 
   제 1과 지도자 느헤미야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바사 왕 아닥사스다왕 통치하에 있을 때 활약한 지도자로, 아닥사스다 1세의 술 맡은 관원이었습니다. 그는 유대의 총독으로 부임하여 예루살렘성곽 재건 사업을 지휘했습니다.
 
   1. 술 관원
느헤미야는 유대인이면서도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얻어 그의 술 맡은 관원으로 일하였습니다. 왕의 음식에 관련된 직무를 감당함은 왕의 신임이 얼마나 돈독한가를 보여 주는데, 그것은 왕이 자신의 생명을 맡기는 것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왕이 먹고 마시는 음식물에 독약이라도 넣는다면 왕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닥사스다 왕이 자신이 정복한 나라 백성인 느헤미야를, 자신의 술 맡은 관원장으로 세운 것은, 그에 대한 특별한 신뢰와 사랑이 있었음을 증명하여 줍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방 나라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하여 우상 숭배 문화에 동요되지 않았고,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경건함과 성실함은 그의 사회 생활에서도 나타나, 아닥사스다 왕이 유대인인 그를 자기 곁에 두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 올바른 신앙을 소유한 자는, 세상에서도 인정과 신임을 받게 됩니다.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얻어 술 맡은 관원장이 된 것은, 온 유대인에게 유익이 되었는데, 이는 예루살렘 성곽 재건을 위하여 귀환할 때, 느헤미야가 왕에게 재가를 얻는 결정적 역할을 한 일에서 증명됩니다. 믿는 자가 세상에서 인정받아 높은 지위를 얻음은, 곧 하나님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2.청렴하고 결백한 지도자
느헤미야가 유다 땅 총독으로 임명되어 직무를 감당할 때, 곧 아닥사스다 왕 20 년부터 32 년까지, 12 년 동안 그와 그 종자들은 총독의 녹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일반적으로 총독들은 백성을 착취하여 부와 권세를 누렸고, 총독의 종자들도 위세를 부리며 백성을 압제하였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와 같은 일을 행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정당한 권리인 녹을 받지도 않고, 오히려 백성과 같이 성 역사에 힘을 다하였습니다. 그의 모든 종자도 모여서 백성과 같이 역사를 감당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유다 사람들과 민장들 일백 오십 인의 식사를 날마다 제공했고, 그 외에도 느헤미야에게 나아온 이방인들도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엄청난 재정을 백성에게서 거두지 않고, 사재를 털어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권리를 포기할 뿐 아니라,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하였습니다. 느헤미야가 이와 같이 청렴 결백하게 직무를 감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말미암았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이 유다 총독으로 임명받은 것 자체가, 자신의 영달을 위함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을 위함임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느헤미야의 신앙 중심의 사역은 백성들의 느헤미야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오게 되었고, 지도력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군림하는 자세를 버리고, 솔선 수범하여 봉사하는 자세로 임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충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3. 종교 개혁자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중건 사역을 마친 후, 아닥사스다 왕과의 약속에 따라 다시 바사로 돌아간 틈을 타서, 예루살렘에는 불법이 자행되었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이방인 도비야에게 성전의 방을 내어 주었던 것입니다. 또한 백성이 십일조를 드리지 아니하므로, 성전 봉사직을 수행해야 할 레위인들이 생계를 위해 흩어져 버렸습니다.
 
대제사장과 이방인과의 결탁과 레위인들의 직무 불이행은, 곧 성전의 제 기능이 마비됨을 뜻하였으며, 이는 하나님께 대한 유대인의 신앙이 파괴되었음을 의미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유대인들이 우상 숭배에 물들어 있는 이방인들과 통혼하여, 신앙 유지에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조상들이 그와 같은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 징벌을 받아 이방의 포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도 그와 같이 행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가증한 죄를 저지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느헤미야는[느 13:6], 유대인들의 잘못된 신앙과 생활을 과감하게 개혁하였습니다.
 
먼저 성전에 있는 도비야의 거처를 없앰으로써 성전을 정결케 하였고, 레위인들을 소집하여 성전 일을 감당케했습니다. 또한 안식일에 행하던 노동을 금하고, 안식일 규례를 준수하도록 했습니다.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아들인 자들은 다시 돌려보내도록 하고, 다시는 통혼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와 같은 과감한 개혁이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느헤미야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개혁을 단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주제 1/ 술 관원(느 1:11)
 1. 술에 대한 문제
1) 긍정적인 측면
  히브리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술은 성경에서 권장을 받기도 하지만 부정되기도 합니다. 포도주는 식사시에 음료로 사용되었으며, 연회시에도 사용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윗사람에게 드리는 예물로도 사용되었고, 의약품으로도 활용되어 인간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포도주는 제물로도 사용되어,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는 자들은 포도주가 담긴 가죽 부대를 가지고 갔습니다.
 
  ▣ 긍정적인 측면
  창 27:25 이삭이 가로되 내게로 가져 오라 내 아들의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 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예물
신 12:17 너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네 우양의 처음 낳은 것과
 
 
   2) 부정적인 측면
  한편 포도주는 사람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장막에서 벌거벗은 채로 잠이 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자신의 후손인 가나안이 저주를 받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또한 롯도 딸들이 주는 술에 취하여 딸들과 동침하는 것도 알지 못하는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한 모압과 암몬 족속의 시발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르무엘 왕은 주권자로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는 것을 금하라는 어머니의 훈계를 받게 됩니다. 포도주를 즐기는 자의 생은 패망으로 끝나게 됩니다.
 
    ▣ 부정적인 측면
 
  가나안에 대한 저주
  창 9:25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주권자의 금기 사항
잠 31:4-6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고 왕에게 마땅치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에게 마땅치 않도다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간곤한 백성에게 공의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3) 술에 대한 기독교인의 태도
술 자체가 정죄의 대상이나 구원의 유무를 좌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술은 성도의 무질서를 포함한 여러 가지 폐단을 가져오므로, 금주는 견지되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방탕한 생활이 사람의 마음을 둔하게 하는 것이므로,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바울도 술 취함을 어두움의 일로 간주하였으며, 베드로 역시 술 취함은 구습을 포기하지 못한 옛생활의 잔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의 금주에 대한 전통은, 성도의 개인적 영적 생활에 유익하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 빛된 생활이 되며, 교회의 유익을 도모하게 됩니다.
 
   ▣ 술에 대한 기독교인의 태도
 
  마음을 둔하게 함
  눅 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어두움의 일
  롬 13: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2. 술 관원
  1) 바로의 술 관원장
애굽 바로 왕의 술 관원장은 왕에게 범죄한 죄목으로 요셉이 갇힌 시위 대장 보디발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갇혔으나, 요셉의 명석한 꿈 해석대로 석방되어 전직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요셉이 부탁했던 사실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참조, 창 40:14). 이것은 은혜를 망각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바로의 꿈을 해석할 자가 없었을 때, 비로소 요셉을 기억하게 되었으며, 요셉은 그 꿈을 해몽하여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바로에게 보이셨으나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요셉은 알 수 있었습니다.
 
      ▣ 바로의 술 관원장
 
  전직 회복
  창 40:21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하나님의 일을 보이심
  마 1:19-20 그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저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 솔로몬의 술 관원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부와 지혜가 들은 소문대로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예물을 가지고 찾아와서 여러 가지 질문들을 던졌지만, 솔로몬의 막힘 없는 지혜에 탄복했으며, 주위에 있는 수많은 신복들을 보고 감탄과 칭송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때 그 가운데는 솔로몬의 술 관원들도 있었습니다. 술 관원은 왕의 술 심부름을 하는 관리로서 왕의 신임을 얻지 않고는 오를 수 없는 직위였습니다.
 
   ▣ 솔로몬의 술 관원
  왕상 10:5 그 상의 식물과 그 신복들의 좌석과 그 신하들의 시립한 것과 그들의 공복과 술 관원들과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는 층계를 보고 정신이 현황하여
 
  신임을 얻는 자
  수 1: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시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일러 가라사대
 
 
       3) 아닥사스다 1세의 술 관원
  느헤미야는 비록 속국의 백성이었지만, 왕의 신임을 얻었으며 그래서 고위 관직인 술 맡은 관원이 되었습니다. 술관원은 왕에게 드릴 술을 선정하여 유해 여부를 확인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왕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었고 왕의 통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중적인 역할에 충실하였는데,
 
      하나는 왕에게 대한 충성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과 언약 백성에 대한 뜨거운 열정
 
이었습니다.
 
 
 
   ▣ 아다삭스다 1세의 술 관원
 
  이중적 신분
  빌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이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하나님께 대한 열심
행 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3. 관원으로서의 느헤미야
   1) 직무를 충실히 수행함
  느헤미야는 평상시에 직무에 충실한 자였으므로, 그가 왕에게 고국으로 보내 줄 것을 간청했을 때, 요구 이상의 호의를 받았던 것입니다. 바사를 떠날 때 약속했던 기한을 지키기 위해, 12년 간의 유다 총독의 임무를 마치고 페르시아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1년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왕에게 신임을 받고 있는 자임을 말해 줍니다. 느헤미야는 직무에 불충실한 자를 폐하고(참조, 느 13:29-30), 충직한 자를 새로 세우기도 했습니다. 직분을 맡은 자가 추구할 일은 충성입니다.
 
   ▣ 직무를 충실히 수행함
 
   요구 이상의 호의
  마 5:40-41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약속한 것을 지킴
  마 5: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 하나님을 경외함
   느헤미야는 적국에서 고위 관직에 있으면서도, 이방의 우상에 동화되지도 않았으며, 어려운 순간이면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일하는 자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불의를 행하지 못하는 자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함과 충성됨은, 서로 결부되어 있는 것입니다(참조, 느 7:2). 그는 한낱 관원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행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인간이 세운 제도와 왕에게 순복하는 믿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 하나님을 경외함
 
   이방 우상에 동화되지 않음
  단 3:18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인간의 제도에 순복함
  벧전 2:13 인간에 새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3) 백성을 위해 일함
  그는 술 관원으로 왕에게 충성했을 뿐 아니라, 유다 총독으로서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자였습니다. 지치고 불평과 불만을 도모하는 자들의 원성을 듣고 위로하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열심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보다는 백성들의 짐을 나누어 지며,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는 반대하는 백성들을 책망하면서도, 용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자입니다.
 
   ▣ 백성을 위해 일함
  느 5:14 내가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을 때 곧 아닥사스다왕 이십년부터 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가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

 

 


 
 
                 주제 2/ 청렴하고 결백한 지도자(느 5:14-19)
   1. 느헤미야의 지도력
  1) 준비하는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는 철저한 준비와 만반의 태세를 갖추는 자입니다. 느헤미야는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받고 온 즉시, 밤에 유다의 상황과 동정을 살피는 일을 했습니다. 상황 분석이 없이는 계획과 대처 방안을 수립할 수 없습니다.
 
  예비함이 없는 사람은, 쓰임받기에 합당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신앙은 무모한 모험이 아닙니다. 준비된 사람이 하나님께 대해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 준비하는 지도자
 
  상황 분석
  수 2: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으로 가만히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2) 격려하는 지도자
  느헤미야는 좌절하고 상심한 백성들 앞에서, 진전을 독촉하는 어리석은 열심의 소유자가 아니라, 백성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싸매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도록 소망을 불어 넣어 주는 지도자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상황과 형편을 이해해 주었고, 그들의 고통과 신음에 귀를 기울였습니다(참조, 느 5:1-5).
 
  원망과 불평의 소리를 수렴하지 못하는 지도자는, 백성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데 성공할 수없습니다. 백성들이 흩어질 때, 비전의 성취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 격려하는 지도자
 
  소망이 되신 하나님
  벧전 1: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3) 행정력 있는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는 업무를 파악하고 업무를 적절히 분담하는 행정력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성을 보수함에 있어, 적절한 인재를 적재 적소에 배치하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훌륭한 목회자는 적절한 은사와 능력에 따라 일꾼을 세움으로써 교회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행정력 있는 지도자는 비전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비전이 제시될 때 적절한 업무 분담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업무 추진의 동기 부여가 되는 것입니다. 꿈이 없는 백성은 생명력이 없으며, 무기력하게 됩니다. 꿈이 있을 때, 업무 수행에 고난이 수반될지라도 극복이 가능하게 됩니다.
 
 
   ▣ 행정력 있는 지도자
 
  업무 분담
  출 18:18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직무 분담을 통한 교회 성장
  엡 4:9-12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랫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니라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2. 청렴 결백한 지도자
   1) 신앙에 있어서 순수함
  느헤미야의 청렴 결백한 지도자의 모습은, 그의 신앙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불의를 행할 수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의로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비록 요셉은 출세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범죄하는 자리를 피했습니다. 순수한 믿음을 소유한 자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으며, 두 마음을 품지 않습니다. 신앙의 사람은 불의한 이를 취할 수 없으며, 불의한 재물을 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인의 것을 잘 관리하며 열심히 노력한 열매를 가져오는 청지기의 삶을 살게 됩니다.
 
 
   ▣ 신앙에 있어서 순수함

  딤전 6: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
  창 39: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2) 재물에 있어서 순수함
  성벽 재건 공사가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외부적인 위협이 계속되었고, 내부에서는 부패와 불의가 자행되고 있었습니다(참조, 느 5:5, 8). 백성들의 원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지도자들을 책망하고 착취한 것을 돌려주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이 유다의 총독임을 밝히고, 총독의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총독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전까지도 포기하고, 백성들의 고통에 함께 수고했던 일을 고백합니다. 그는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해 토색하기보다, 오히려 봉급도 사양하면서 백성들의 무거운 짐을 나누어 졌습니다.
 
  바울은 감독의 자격을 열거하는 중에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는 자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참조, 딛 1:7). 재물에 깨끗한 자여야 지도자로서 리더해갈 수 있습니다.
 
   ▣ 재물에 있어서 순수함
 
  특권까지도 포기함
  살후 3:8-9 누구에게서든지 양식을 값없이 먹지 않고 오직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일함은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주어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짐을 나누어 짐
갈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직무에 있어서 순수함
  느헤미야는 술 관원으로서 왕에게 직무를 충실히 담당했으며, 유다의 총독으로서도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당시 이방 통치자의 뇌물을 받고 직무를 수행하던 자도 있었고, 백성들을 착취하던 자도 있었지만, 느헤미야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깨끗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친히 모범을 보였습니다(참조, 느 5:16).
 
  사도 바울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결코 탐욕을 인하여 수행하지 않고, 오히려 사명감에 불타서 직무를 수행하였음을 자부하고 있습니다(참조, 행 20:24. 33). 인정과 뇌물이 개입된 직무 수행은, 결국 감당할 수 없는 화를 초래하게 됩니다.
 
 
   ▣ 직무에 있어서 순수함
 
  뇌물의 결국
  잠 21:14 은밀한 선물은 노를 쉬게 하고 품의 뇌물은 맹렬한 분을 그치게 하느니라
 
  사명감에 의한 직무 수행
  렘 20: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3. 청렴 결백한 지도자들
   1) 요셉
  요셉은 보디발의 종으로 팔려 갔지만 그 가정의 총무가 되었습니다. 그는 가정의 모든 소유를 관장하는 권한이 있었지만, 불의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주인이 불의에 대한 공모를 요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뿌리쳤습니다.
 
  그의 청렴결백함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옥에 갇혔으나 ,불평과 불만을 품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의 청렴 결백한 성품은 결국에 증명되었으며, 애굽의 총리 대신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 요셉
 
  불의에 대한 공모
  행 5:1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 아내 삽비라로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간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불의함에 대한 침묵
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2) 엘리사
  수많은 재물과 영예를 소유하면서도 작은 것을 자신의 소유로 만들려고 탐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엘리사의 경우는 당연히 받아야 할 사례도 거절했습니다.
 
  엘리사는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을 고쳐 준 사례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얻게 될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을 포기하는 청렴결백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환 게하시는 재물에 눈이 어두워 주인이 받아야 할 선물을 자신이 착복함으로써 문둥병에 걸리게 됩니다.
 
 
   ▣ 엘리사
 
  가진 자의 탐욕
  왕상 21:2 아합이 나봇에게 일러 가로되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합의하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불의한 소득을 조심함
잠 16:8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3) 바울
  바울은 교회와 성도를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고 수고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비량 선교에 힘썼으며, 불의한 이를 탐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의 주위에는 참으로 헌신된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사욕을 채우거나 정욕을 위해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 바울
 
  생명을 바친 수고
  행 21:13 바울이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주제 3/ 종교 개혁자(느 13:30~31)
                                1. 종교 개혁의 발단
                         1) 지도자 부재시에 발생한 사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거민들을 새롭게 충원한 후에, 아닥사스다 왕과 약속한 대로 다시 바사로 돌아갔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있지 아니한 때를 틈타, 암몬 사람 도비야는 훗날의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비위를 맞추어, 성전 곳간 안에 자기를 위한 방을 마련했습니다.
 
  인간의 부패한 본성은 기회가 오면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사라질 때, 사단은 그 속에서 음흉한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 지도자 부재시에 발생한 사건
 
  부재시의 위험
  갈 1:6-7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2) 대제사장의 사욕
  대제사장 엘리아십은 이전에 이미 대적 도비야와 내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느헤미야가 바사로 간 틈을 타서, 원수 도비야에게 성전 뜰에 있는 중요한 창고를 내어 주고 방을 꾸며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신성시해야 할 대제사장의 신분으로서 ,대적에게 성전의 한 큰 방을 내어 준다는 것은 직무를 올바로 이행하지 못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을 분리하고 있는 시점에서 본이 되지 않는 행동입니다(참조, 느 13:3). 이것은 인간을 기쁘게 하고, 자기 사욕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처사입니다.
 
 
   ▣ 대제사장의 사욕
 
  직무 수행
  딤전 3: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지도자의 모범
  딤전 3: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하게 할 것이요
 
 
   3) 성전 봉사자의 직무 불이행
  느헤미야가 없는 동안 성전 봉사자들은 직무 수행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 결과로, 레위인들과 노래하는 자들은 자신들의 직무를 버리고, 자기들의 농토와 마을로 도망했습니다. 백성들의 대표자인 민장들이 대제사장과 결탁하여 예배를 무시하고, 성전에 드려야 할 물질을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착복한 것입니다. 개인의 사욕이 다른 봉사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직무를 기피하게 하는 구조악을 만들었습니다. 봉사자들이 직무를 기피하므로, 성전 예배가 파괴되고 안식일을 범하는 일들이 자행되었습니다.
 
   ▣ 성전 봉사자의 직무 불이행
 
  봉사자의 대가
  살후 3:9 우리에게 권리가 없는 것이 아니요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주어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
 
  직무를 포기한 도망
  눅 24:13-15 그날에 저희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 오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촌으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2. 종교 개혁의 과정
      1) 성전 기능 회복
  바사에 간 지 1년 후,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온 느헤미야는 과감하게 개혁해 나갑니다. 그의 주요 개혁 내용은 먼저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성전의 기능을 회복하며, 성전 봉사의 직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성전 안에 자리잡은 도비야의 세간을 버리고 성전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직무를 기피하여 전리(田里)로 도망간 레위인들을 다시 모아서 직무를 수행하게 했을 때, 온 유다 백성들이 이 일에 동참했습니다. 그리고 충직한 자들을 세워 직분을 수행하게 했습니다. 개혁의 주안점은 예배의 개혁이며, 하나님과의 관계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 성전 기능 회복
 
  성전 정결
  마 21:12-1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충실한 일꾼
  고전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2) 안식일 준수
  안식일에 대한 율법의 조항은 매우 엄격했습니다. 백성들 가운데는 안식일에도 돈을 벌기 위해 장사하러 나선 사람들이 있었으므로, 노동을 금했을 뿐만 아니라 장사하려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경계하여 장사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방 사람인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하면서 유다인에게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팖으로써, 안식일을 범하도록 허용한 유다 모든 귀인들을 책망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당하는 고난이, 조상들이 안식일을 올바로 지키지 못해서 왔다면, 이들의 과제는 후손을 위해 안식일을 성심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 안식일 준수
  출 20:8-11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3) 이방인과의 잡혼 금지
  가나안 땅에 진입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유념해야 할 사항 가운데 하나는, 이방인과의 잡혼을 금지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을 돌아보는 중에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 여인을 아내로 취하여 자녀들이 이미 유다 방언을 상실하고 이방 풍속을 따르는 것을 보고 저주하고 책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손자, 곧 요야다의 아들 중 하나가 이스라엘을 대적하던 호론 사람 산발랏의 딸을 아내로 삼은 것을 보고 그들을 쫓아냈습니다.
 
  잡혼을 금하는 것은 혈통의 순수성 뿐만 아니라 ,종교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방편이기 때문입니다.
 
 
   ▣ 이방인과의 잡혼 금지
 
  잡혼 금지
  신 7:2-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무슨 언약도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 딸로 네 며느리를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로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3. 종교 개혁의 성공 요인
                        1) 느헤미야의 의지와 지도력
  개혁의 성패는 개혁자의 의지와 지도력이 크게 좌우합니다. 개혁의 선두자로서 느헤미야는 불의한 자들에 대한 과감한 책망과 책임 추궁을 합니다. 잘못된 부분에는 타협을 하지 않았으며, 병든 부분을 제거하는 데는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는 수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싸매며 인재를 적절히 등용하는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지도자의 확고한 개혁 의지는 백성들을 규합시키는 원동력입니다.
 
   ▣ 느헤미야의 의지와 지도력
  행 4:9-10 만일 병인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얻었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하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2) 백성들의 동조
  개혁은 독단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직무를 기피하고 도망간 레위인들을 불러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했을 때, 백성들이 모두 이 개혁에 동참하여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성전 봉사자들은 직무를 충실히 감당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벽을 쌓는 사업을 시작할 때도 백성들의 동참으로 가능했습니다(참조, 느 2:18).
 
   ▣ 백성들의 동조
  갈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성전 봉사자의 대가
  고전 9: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3) 적절한 인재 등용
  느헤미야는 불필요한 인재를 직무 해제시키는 한편, 필요한 인재를 적절히 등용하여 적재 적소에 기용했습니다. 특별히 그는 충직한 자로 인정되는 사람을 등용하여 직무를 수행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으며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이(利)를 취하지 않는 인재를 기용함으로써 개혁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인재 등용
 
  충직한 자를
  창 39: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인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제 2과 재건자 느헤미야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서 온 하나니에게 예루살렘 성벽 훼파 소식을 듣고는 낙담하며 크게 슬퍼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에게 허락을 받아 유대 총독으로 부임하여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였습니다.
 
 
   1. 예루살렘 재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위해 행동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 일은 현실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안고 있었습니다.
 
  먼저 아닥사스다 왕의 포로 귀환 허락이 있어야 했고,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당시 유대인의 경제 상태가 예루살렘을 재건할 정도로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이 모든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에게 허락을 받아 ,백성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돌아와 성벽 재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진행하는 도중에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야 했습니다. 이방인들이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이 바사 왕을 배신하려 한다고 중상모략을 하였으며, 심지어는 느헤미야를 살해하려는 음모까지 꾸몄습니다. 또한 유대인들 자체적으로 사역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었습니다.
 
  지도자들이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해 불법을 일삼기도 하였고, 백성들은 신앙이 타락하여 범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오직 하나님을 의뢰하는 신앙심으로, 그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느헤미야가 믿음으로 백성을 지도할 때에, 백성은 느헤미야를 좇아 잘못된 일들을 개혁하고 헌신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의 숙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가 있었습니다. 느헤미야의 믿음이 이와 같은 기적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2. 인내를 아는 자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 역사를 진행하는 동안에, 심한 방해와 위협들은 그 일을 포기하게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악인들은 거짓말로 느헤미야를 왕의 반역자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뇌물을 주고 거짓 선지자를 고용하여, 느헤미야가 생명이 위험하므로 성전으로 피신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느헤미야를 살해하기 위한 궤계였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성벽 재건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느헤미야를 도와주어야 할 유대 지도자들이, 오히려 불법을 행함으로써 성벽재건 역사를 방해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지도자로서의 고독을 맛보며 역사를 진행시켜야 했습니다.
 
  느헤미야가 그 모든 난관을 극복하는 데는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인내가 없이는 그 어려운 일을 끝까지 감당할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인내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서 말미암았습니다.
 
  느헤미야는 바사로 돌아가면, 아무런 어려움없이 화려하고 풍족한 생을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느헤미야가 생명의 위협까지 받으며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헌신해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구속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었으므로, 느헤미야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인내로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인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회복시켜 다시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와, 여호와를 온전히 섬기게 될 것에 대한 소망에 근거하였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의 안일을 포기하고, 고난이 있어도 인내로써 그 사역을 완수하였던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인내는 신앙의 싸움을 싸우고 있는 모든 성도에게 필요합니다.
 
 
                        3. 예루살렘 황폐에 대한 슬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된 계기는, 하나니가 예루살렘에서 돌아와 그 곳 소식을 알려 준 것에 기인하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훼파되었고 성문들이 소화되었으며 남은 자들이 큰 화를 만났다는 내용의 소식을 듣고, 느헤미야는 수일 동안 슬퍼하며 앉아서 울었습니다. 그는 너무 슬퍼서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개인적으로 수산 궁에 거하며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의 생활과 예루살렘에 남아 고난당하는 동족들의 삶을 비교할 때, 더욱 가슴이 아팠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들보다도, 그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만들었던 것은 예루살렘 성의 신앙적 의미 때문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과 성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안에 거하시며, 이스라엘 백성을 통치하시는 장소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솔로몬이 그 안에 성전을 건축한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 백성의 공동체임을 나타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의 훼파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심을 의미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하시어 구원을 베푸셔야 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의 훼파 소식에 슬퍼하였던 것입니다.

 
 
 

                          주제 1/ 예루살렘 재건(느 2:5-8)
                       1. 예루살렘 재건을 위한 준비
                                1) 기도로 준비
 
  하나님의 백성이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어떤 일을 진행하기 이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모든 걸음을 인도하고 행사를 경영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동족이 당하는 능욕과 예루살렘의 황폐화된 소식을 접하자,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이에 느헤미야의 수심에 찬 모습을 본 아닥사스다 왕이, 무슨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이때, 느헤미야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신중함을 보입니다. 그는 기도로 예루살렘 재건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 기도로 준비
 
  환난 중에 기도함
  창 32: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경영하시는 여호와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2) 왕의 도움을 구함
  고국의 슬픈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슬픔을 이기지 못했지만, 그가 해야 할 직무를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충성스런 신하의 근심을 들어주기 위해 소원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때 느헤미야는 그의 소원을 구체적으로 아뢰었습니다.
 
  첫째 소원은 유프라테스 강 서편의 바사 제국 총독들에게 조서를 내려, 그가 유다까지 무사히 가도록 해 달라는 것이며,
 
  둘째는 당시 제국의 삼림 감독이었던 아삽에게 조서를 내려 예루살렘 성을 중건할 재목들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왕의 도움이 없으면, 그가 계획하고 있는 예루살렘 중건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 왕의 도움을 구함
 
  충성스런 신하
  왕상 12:6 르호보암 왕이 그 부친 솔로몬의 생전에 그 앞에 모셨던 노인들과 의논하여 가로되 너희는 어떻게 교도하여 이 백성에게 대답하게 하겠느뇨
 
  소원을 이루시는 하나님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3) 사전 답사
  왕의 허락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느헤미야는, 일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3일 동안 그는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간구했으며, 하나님의 감동으로 의지를 굳혔습니다. 지도자들을 모아 계획을 설명하기보다, 먼저 자신의 눈으로 현장을 정확하게 확인했습니다.
 
  선한 일이라 할지라도, 신중하게 착수하지 않고 서두르게 될 때, 일의 차질을 빚게 되며, 그것으로 인해 상처가 남게 됩니다. 현장 답사를 통해, 재정과 인력 수급에 대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습니다.
 
 
   ▣ 사전 답사
 
  하나님의 감동
  삼상 16:13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함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2. 예루살렘 재건의 방해
   1) 대적자들의 방해
  모압의 호론 지방 출신으로 바사의 통치 아래 있던 사마리아의 총독 산발랏, 암몬 출신으로서 산발랏의 고관이었던 도비야, 그리고 아라비아의 족장인 게셈은 연합하여 예루살렘 재건을 방해했습니다. 이들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심히 근심하였지만, 사업이 진행되려 하자 적극적인 방해를 했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이 바사 왕을 반역하는 모의를 하고 있다고 중상모략하였으며, 심지어 느헤미야를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미기도 했습니다.
 
 
   ▣ 대적자들의 방해
 
  대적하는 자
  고전 16:9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니라
 
  중상 모략
  에 3:6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한 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2) 지도자들의 횡포
  대제사장 엘리아십은 초기에는 성벽 건축에 참여하였으나, 나중에는 대적 도비야를 위해 성전의 방 하나를 내어 주었으며, 그의 손자 중 하나는 산발랏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드고아 백성들은 이 공사에 열심히 동참했지만, 오히려 드고아 귀족들은 이 일에 동참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거짓 선지자 스마야는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뇌물을 받고, 느헤미야에게 거짓 예언을 했습니다. 민장들의 토색과 착취로 성전에서 봉사하던 레위인들이 삯을 받지 못하므로, 직무를 버리고 전답으로 돌아갔습니다(참조, 느 13:10-11). 또한 귀인들은 이방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장사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 지도자들의 횡포
 
  함께 일하는 자
  고전 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직무 유기
  느 13:10-11 내가 또 알아 본즉 레위 사람들의 받을 것을 주지 아니 하였으므로 그 직무를 행하는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이 각각 그 전리로 도망하였기로
  내가 모든 민장을 꾸짖어 이르기를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바 되었느냐 하고 곧 레위 사람을 불러 모아 다시 그 처소에 세웠더니
 
 
   3) 백성들의 원망
  느헤미야의 격려로 귀족들과 백성들이 함께 사역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대적들의 방해로 일부 백성들의 마음이 동요되었으며, 귀인들과 민장들의 착취로 백성들은 경제적인 고통을 당하여 급기야는 원망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위로와 격려는, 그들로 하여금 예루살렘 건축을 성공적으로 성취하게 했습니다.
 
 
   ▣ 백성들의 원망
 
  마음의 동요
  히 10:38-39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3. 예루살렘 재건의 성공 요인
                              1) 하나님의 도우심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예루살렘 재건 사역은 완성되었으며, 봉헌식을 거행하는 감격은 대단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나와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이 감격스러운 순간이 오게 된 원인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이며 도우심 때문입니다.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으며, 느헤미야의 마음을 감동시킴으로써, 52일만에 대역사의 막을 내리도록 간섭하시고 도우셨던 것입니다.(참조, 느 6:15~16). 이처럼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를 인간이 막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도우심
 
  기쁨을 함께 나눔
  고전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하나님의 도우심
  대하 20:4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 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2) 느헤미야의 지도력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이며, 믿음대로 행동함으로 모범을 보인 지도자였습니다(참조, 느 5:14-16). 그는 청렴 결백했을 뿐만 아니라 재건 공사에 열심히 동역했습니다.
 
  또한 느혜미야는 다른 지도자들처럼 착취하지도, 사욕을 채우지도 않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과감한 책망과 개혁의 주도자였지만, 개혁의 과정에서 고통당하고 신음하는 자들의 원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위해 격려와 위로를 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준 지도자로서, 그의 헌신이 재건의 성공 요인이었습니다.
 
 
   ▣ 느헤미야의 지도력
 
  모범을 보인 지도자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격려하고 위로하는 지도자
  골 1:28-29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3) 백성들의 헌신
  낙심과 좌절감에 사로잡힌 백성들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중건하자고 제안했을 때 모두 힘을 내어 동참했습니다. 대적들의 집요한 방해에 잠시 동안 근심에 빠졌으나,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대적들을 파수하는 열심을 보였습니다(참조, 느 4:21~23). 지도자들의 착취에 원망도 토로하였지만, 그들의 헌신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 백성들의 현신
  벧전 1: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선한 일을 위한 열심
  벧전 3:13 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주제 2/ 인내를 아는 자(느 6:13-14)
      1. 인내를 요구하는 환경들
   1) 대적자들
  성벽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이제 성문에 문짝을 달기만 하면 성벽 공사가 완료되는 상황이었기에, 지금까지 방해를 해 오던 대적들이 잠잠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느헤미야에게 타협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그것은 느헤미야를 해치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이에 응하지 않자, 다섯번째 편지에는 바사 왕에게 반역을 꾀하고 있다는 거짓 소문을 적어 보냈습니다. 대적자들의 공격은 최후의 순간까지 집요하게 진행됩니다.
 
 
   ▣ 대적자들
 
  죄의 유혹에 인내함
  히 3:13-14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리라
 
 
   2) 거짓 선지자
  느헤미야를 공격하는 데 실패한 대적자들은 뇌물을 주고 유다인 가운데 거짓 선지자 스마야를 고용하여 느헤미야를 파멸시키려 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장차 살해될 것이므로 하나님의 전으로 피신해야 한다는 거짓 예언을 하게 했습니다. 그들의 의도는 느헤미야의 안전을 생각함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생명을 해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이들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돌보기보다 더 중요한 성벽 건축의 지대한 사명을 중단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 거짓 선지자
 
  뇌물에 고용됨
  마 26:15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거짓 예언
  렘 28:10-11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취하여 꺾고 모든 백성 앞에서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두 해가 차기 전에 열방의 목에서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3) 유다의 귀인들
  느헤미아에게 대적들보다 더 고통을 가중시킨 무리는 유다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벽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백성들에게서 부정한 이를 취했음에도 느헤미야는 관용으로 인내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마무리 단계에 왔어도 깨닫지 못하고 도비야의 일가와 통혼하여 느헤미야를 모해하려고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악한 자들은 회개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오히려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방해와 모반 속에서도 시작한 지 52일 만에 모든 공사를 마친 것은 하나님의 은혜 그 자체이며, 느헤미야의 탁월한 지도력 때문이었습니다.
 
 
▣ 유다의 귀인들
관용으로 인내함
엡 4:1-3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회개할 기회
히 12:17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2. 인내의 비결
1) 믿음과 기도
  느헤미야가 처한 상황은 지극히 비극적인 상황입니다. 동족까지도 배신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믿음의 사람이었고,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입니다. 그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나왔으며, 수없는 위기를 극복한 것은 순간 순간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기 때문입니다(참조, 느 6:9, 16). 이처럼 믿음과 기도의 용사는 좌절하거나 낙망하는 법이 없습니다.
 
 
▣ 믿음과 기도
배신의 아픔
마 13: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세상을 이긴 믿음
요일 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2)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둠
  대적자들이 타협안을 제안했을 때, 느헤미야는 확고 부동한 행동의 지침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그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일이 지연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더 큰 문제와 일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우선 순위를 그리스도께 두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이 세상에 속한 것들에 연연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우선 순위를 하나님께 둘 때, 고난 속에서도 인내할 수 있습니다.
 
 
▣ 우선 순위를 하나님께 둠
우선 순위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리스도의 제자
마 8:21-22 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3) 생명을 하나님께 맡김
  죽음은 인간을 두렵게 만듭니다. 그러나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가 있는데, 그것은 생명을 포기한 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생명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명을 하나님께 둔다는 것이며, 더 큰 보배를 위해 희생할 각오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무엇엔가 미련을 두는 자는 그것을 포기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미련 둘 것이 없거나, 더 가치 있는 것이 있을 때는 과감하게 가진 것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을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을 위해 구차히 생명을 보존하는 것보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을 위해 생명을 포기할 각오를 했습니다(참조, 느 6:11).
 
 
▣ 생명을 하나님께 맡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음
히 11:35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더 큰 보배
마 13:44-46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3. 인내의 사람들
1) 요셉
  야망을 성취하는 데는 여러 부류의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야곱은 야망을 품은 젊은이였으나, 자신의 힘으로 야망을 성취하려 시도함으로써 수많은 역경을 겪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요셉은 17세의 나이에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성취하는 데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성실히 이루어 가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요구되어지는 것은 요셉의 인내심이었습니다. 인내심을 통해 애굽의 국무 총리라는 고위직을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 요셉
자신을 의뢰하지 말 것
고후 1:9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심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2) 욥
  욥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악에서 떠나 자신의 경건을 철저히 관리한 위대한 신앙인입니다. 그는 자신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신앙에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그 숫자대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닥친 고난은 자신의 문제와는 무관하게 사단의 충동질로 발생한 것입니다. 모든 소유를 잃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몸에 악창이 나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면서도 하나님을 저주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하나님이 취하심이 마땅하다는 신앙 고백을 합니다. 그리하여 그의 인내의 신앙은 갑절의 소유와 자식을 다시 얻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욥
경건의 훈련
딤전 4:7-8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하나님의 소유권
삼상 2:8 빈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 위에 세우셨도다
 
 
3)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3년 동안 양육했던 베드로의 배반에도 불구하고 부활 후 그를 찾아오셨습니다. 그의 인내는 복음을 위한 순교자 베드로를 얻게 된 것입니다.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와 교회를 잔해하려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인내하시어 그를 찾아오심으로써 위대한 복음의 일꾼 사도바울을 얻게 되신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
인내의 결과
히 6:12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
 
 
 
 
              주제 3/ 예루살렘 황폐에 대한 슬픔(느 1:4-7)
                      1. 예루살렘에 대한 슬픈 소식
                      1) 느헤미야의 전령사 하나니
  느헤미야는 바사의 수산 궁에 거하면서도 조국과 언약의 백성에 대한 관심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동생 하나니를 유다로 보냈습니다. 하나니는 약 4개월 이상의 여행을 통해 유다의 형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인간들에게 나타내시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바울의 주위에도 전령자의 역할을 감당한 자가 많았는데, 그들의 사역을 통해 교회의 유익을 도모했던 것입니다. 하나니는 유다의 몇몇 사람들과 함께 수산 궁으로 돌아오지만 가져온 소식은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 느헤미야의 전령사 하나니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바울의 전령자
엡 6:21-22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또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기 위하여 내가 특별히 저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라
 
 
2) 예루살렘의 슬픈 소식
  느헤미야는 기쁨의 소식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하나니가 가져온 소식은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바벨론의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은 당시 유다를 지배하는 주변의 이방인들에게 능욕을 당하고 있으며 찬란했던 예루살렘 도성은 훼파된 채 복원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쁜 소식을 기대하고 있던 느헤미야로서는 이 사실이 심령을 상하게 하는 고통이었습니다. 또한 유익한 소식을 가져올 자를 기다리던 기쁨을 사라지게 했던 것입니다.
 
 
▣ 예루살렘의 슬픈 소식
느 1:3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충성된 사자가 가져올 소식
잠 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느니라
 
 
3) 느헤미야의 고통
  느헤미야는 이방 나라에서 호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었지만 고국의 상황을 듣자 슬픔을 억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수일 동안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 앞에 금식 기도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를 그렇게 고통스럽게 했던 것은 고국이 황폐화된 사실보다 언약의 백성과 도성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언약의 백성이라는 의식이 강한 그는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근거하여 기도합니다. 그리고 언약의 말씀에 근거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인간이 파기한 언약을 회복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언약의 백성은 결국 형통한 은혜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 느헤미야의 고통
언약의 백성에 대한 확신
대하 23:16 여호야다가 자기와 뭇백성과 왕의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한지라
 
  언약에 대한 믿음
합 2:3-4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2. 슬픔을 극복하는 비결
1) 신앙의 결단
  느헤미야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언약의 백성을 형통하게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신앙의 결단을 내렸는데, 그것은 왕 앞에 나아가서 자신을 유다로 보내 달라는 간청이었습니다. 이러한 결단을 가능하게 한 것은 그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참조, 느 2:4). 이 사건을 통해 그가 체험한 것은 선하신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을 도우신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의 결단을 내리는 자만이 슬픔과 고난 속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 신앙의 결단
히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기도의 사람
단 6:10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2) 자신을 포기
  느헤미야가 왕께 고국에 보내 달라고 간청함으로 그의 호화로운 생활과 적국에서 누리는 명예는 자연적으로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입은 성은에 대한 배은망덕한 처세로 판단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는 적국에서의 영광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결단으로 더 큰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바울은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므로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작정했습니다. 신앙은 자신에 대한 철저한 포기를 수반합니다.
 
 
▣ 자신을 포기
고후 1:8-10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
 
 
3) 결과에 대한 기대
  느헤미야는 언약의 하나님이 사람 앞에서 형통한 은혜를 입혀 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그리고 언약의 하나님이 자신을 도우셔서 왕 앞에 은혜를 입은 사실을 간증함으로써 낙심한 백성들을 격려했습니다. 모든 백성이 그의 선한 뜻에 동조했으나, 또 다른 어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것은 대적들의 위협이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실망하지 않고 백성들을 격려했는데, 그것은 결과에 대한 확실한 기대와 소망 때문입니다(참조, 느 2:20). 결과에 대한 기대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극복하도록 격려해 줍니다.
 
 
▣ 결과에 대한 기대
행 22:6-10 가는데 다메섹에 가까웠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서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취매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가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더러 말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내가 가로되 주여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정한 바 너희 모든 행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3. 슬픔을 극복한 사람들
1) 요셉
  야곱은 가장 사랑하던 처 라헬에게서 노년에 요셉을 얻으므로 여러 아들보다 특별한 사랑의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깊은 사랑을 받고 자란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죽음에 처했으나 모면하고, 애굽의 바로 왕의 시위 대장 보디발의 종으로 팔려 갔습니다. 요셉은 슬픔과 눈물로 나날을 보내야 할 형편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보디발의 아내의 집요한 유혹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주인에 대한 충성심으로 과감히 물리쳤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 생활을 하면서도 슬픔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 요셉
유혹의 근거
약 1: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심
창 39: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 모세
  모세는 압제받는 백성으로서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목동의 신분으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로 이스라엘 60만 대군을 이끌고 출애굽을 했지만 불평 불만 투성이인 백성을 통솔하는 데는 수많은 슬픔과 고통이 수반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 모세
왕상 19:3-4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한 로뎀 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3) 히스기야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어디로 가든지 형통한 은혜를 체험하였고(참조, 왕하 18:7), 유다의 개혁을 주도하였던 히스기야 왕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상심한 가운데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겸비한 기도로 15년의 생명을 연장받게 되었습니다. 겸비한 회개의 기도는 구원의 은총을 가져옵니다.
 
 
▣ 히스기야
사형선고
고후 1:9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제 3과 느헤미야의 인격과 신앙
  느헤미야는 지혜와 총명과 불굴의 용기가 가득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철저한 신앙인으로서 하나님의 구속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신앙의 눈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위하여 영적 싸움에 자신을 헌신하였습니다.
 
 
1. 애국심
  느헤미야의 일생은 자기 민족과 나라에 대한 사랑으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그도 모세와 같이 이방 나라의 궁전에서 권세와 풍요를 누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안일을 추구하지 않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자신을 과감히 헌신했습니다. 그가 예루살렘 성의 참상을 전해 듣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자신을 예루살렘에 보내어 예루살렘성벽을 재건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구한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건 것입니다. 이는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순교의 정신으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간 일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아닥사스다 왕의 신임을 받고 있더라 하더라도 피정복국 사람이 자국의 수도를 재건한다는 것은 반역을 꾀하는 행위로 판단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이러한 위험성을 알면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걸고 아닥사스다 왕에게 고하여 허락을 받아 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 된 자로서의 신앙적 결단이었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이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점에서 느헤미야의 애국 애족은 곧 신앙의 표출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어 자기 몸을 십자가의 제물로 드리신 것도 느헤미야의 애국 애족심과 맥을 같이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언제나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사랑하며 하나님 백성 된 성도들을 뜨겁지 사랑하여야 합니다.
 
 
2. 기도에 힘쓰는 자
  느헤미야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 훼파 소식을 듣고는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언약을 근거하여 긍휼을 베푸실 것을 간구하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한 기도였던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의 범죄함을 인하여 회개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중보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는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가 범죄한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께 사죄하고 구원을 간구한 기도와도 같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말씀을 믿고 기도했는데, 그 말씀은 '만일 너희가 범죄하면 내가 너희를 열국 중에 흩을 것이요 만일 내게로 돌아와서 내 계명을 지켜 행하면 너희 쫓긴 자가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거기서부터 모아 내 이름을 두려고 택한 곳에 돌아오게 하리라'(느 1:8-9)는 것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자신의 예루살렘 귀환 길을 형통케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 앞에서 얼굴에 수색이 가득함으로 인하여 왕이 느헤미야에게 자초지종을 묻고 자신이 어떻게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에도, 느헤미야는 대답하기 전에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왕에게 말을 고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느헤미야는 기도하는 가운데 모든 일을 시작하고 진행시켜 나갔습니다. 대적들이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악랄한 방법을 동원하여 방해할 때에도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지혜와 용기를 얻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최후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비밀 병기입니다.
 
 
3. 굳센 믿음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대한 굳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그 역사를 이루기를 원하시기에 자신을 도와 모든 역사를 성취시키실 것이란 믿음이 있었으므로 강한 지도력을 가지고 백성을 인도하여 결국 예루살렘 성 재건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믿음으로 일을 추진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어 느헤미야의 지도에 따르도록 만드셨습니다. 이방 대적들이 느헤미야의 역사를 무력과 회유의 여러 방편으로 방해했으나, 이러한 대적들의 핍박은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을 실의에 빠뜨리기는커녕 오히려 내부적으로 더욱 결속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외부의 대적을 경계하기 위해 무장한 상태에서 내부적으로 예루살렘성 재건 공사를 진행하는 상황은 오히려 느헤미야의 지도력을 강화시켜 주었고, 백성으로 하여금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으로 행하는 일은 부정적인 환경 요인까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도가 영적 전투를 수행해 나감에 있어서도 오직 믿음으로 행할 때만이 승리가 보장됩니다.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 그리스도의 승리가 성도의 승리로 전가되는 것입니다.
 
 
 
 
 
                              주제 1/ 애국심(느 1:1-4)
 1. 애국심의 발로
1) 유대 신앙에 충실한 가정
  유대의 애국자 느헤미야는 바사 왕 아닥사스다 1세의 수산 궁에서 술 따르는 일을 맡은 관원으로서, 영향력 있는 지위에 있었습니다. 그는 명문 집안의 출신으로서 하가랴의 아들입니다. 느헤미야와 그의 부친의 이름 끝자에 '야(jah)'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것은 그의 가족들이 유대 정통 신앙에 충실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결국 느헤미야의 애국심은 에스더와 같은 정적인 신앙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유대 신앙에 충실한 가정
에스더의 애국심의 발로
에 4:13-14 모르드개가 그를 시켜 에스더에게 회답하되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다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2) 조국에 대한 일념
  안락한 생활은 과거와 미래를 잊어버리게 만듭니다. 당시 느헤미야는 바사의 안락한 궁정에서 포로 된 신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직위를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느헤미야가 거한 곳은 수산 궁이었는데, 수산 궁은 아닥사스다 1세가 자신이 겨울에 사용하기 위해 지은 궁전입니다. 적국의 왕궁에서도 그의 관심은 조국 예루살렘에 있었으므로 예루살렘의 형편을 묻게 된 것입니다(참조, 느 1:2). 적국에서 출세한 모세의 관심이 동족에 있었듯이 성도의 관심 또한 이 세상에 발을 붙이고 살고 있으나 본향을 사모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 조국에 대한 일념
모세의 동족에 대한 관심
출 2:11-14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그른 자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그가 가로되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이려느냐
 
 
3) 동족에 대한 불타는 사랑
  느헤미야는 하나니를 포함한 사절단을 통해 예루살렘에 대한 비보를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포로가 되게 하심입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포로 상태에서 풀려나서 유다로 귀환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이방인들이 유다를 점령하고 있어서 유대인들이 당하는 능욕은 대단하였으며, 예루살렘 도성도 이들의 방해로 복원되지 못한 채 훼파된 상태로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귀환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도성을 이미 재건하였을 것으로 생각한 느헤미야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비보를 들은 느헤미야는 동족의 슬픔과 아픔을 참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동족에 대한 불타는 사랑
포로가 됨
렘 5:6 그러므로 수풀에서 나오는 사자가 그들을 죽이며 사막의 이리가 그들을 죽하며 표범이 성읍들을 엿보온즉 그리로 나오는 자마다 찢기오리니 이는 그들의 허물이 많고 패역이 심함이니이다
형제의 아픔을 함께 나눔
벧전 3: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2. 애국심의 표현
1) 하나님께 나아감
  조국의 형편과 동족이 당하는 아픔을 자신의 슬픔과 고통으로 느끼며 울부짖는 그의 애국심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그의 금식 기도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 의지의 결단이었습니다. 당시 바사 왕의 궁전에 거하면서도 이방 종교에 동화되지 않고 언약의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에 변함이 없었던 느헤미야의 신앙으로 볼 때, 언약의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그에게 나아가는 것 이상의 애국심의 표현은 없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언약을 신실히 이행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그에게 나아감이 최선의 문제 해결 방법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 하나님께 나아감
에 4:1-3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 대궐 문 앞까지 이르렀으니 굵은 베를 입은 자는 대궐 문에 들어가지 못함이라 왕의 조명이 각 도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며 곡읍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2) 왕에게 나아감
  진정한 믿음은 기도만 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한 것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조국의 슬픈 소식에 탄식만 하는 자가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기도만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열광주의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는 왕에게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일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를 간구할 결심을 했으며, 실행하게 됩니다. 이것은 엄청난 모험이 뒤따르는 행동이었고 총독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과 애국심이 모험을 극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 왕에게 나아감
신앙이 최선의 방법
히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행함이 있는 믿음
약 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3)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함
  아닥사스다 왕에게 간청한 느헤미야의 요구는 유쾌히 승락받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왕의 승락은 평상시 자신의 직무에 충실한 느헤미야의 충성심과 하나님의 선하신 도움때문이었습니다. 사실 느헤미야가 총독의 신분으로 예루살렘에 갈지라도 거기에는 많은 어려운 난제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그를 추종하고 따라 줄 것인가, 이방인들의 방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가슴에서 불타오르는 애국심을 식히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그의 발길은 어려운 문제가 기다리는 고국을 향하게 된 것입니다.
 
 
▣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함
직무에 충실함
고전 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사명감에 불타는 바울
행 21:13 바울이 대답하되 너희가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받을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3. 성경에 나타난 애국자
1) 모세의 애국심
  모세는 조국과 동족에 대한 사랑이 없었더라면, 적국 애굽왕 바로의 왕궁에서 부귀와 출세를 누릴 수 있었던 자입니다. 그는 애굽 사람이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하므로 결국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의 삶은 고통받는 백성들과 함께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 모세의 애국심
형제애
출 2:11-12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2) 에스더의 애국심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가 된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위대한 신앙을 본받으면서 양육되었습니다. 유대인을 멸절시키려는 하만의 계략에 가슴 아파하던 그녀는 하나님께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동족의 위기 앞에 선 그녀는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라는 일사 각오의 신앙으로 왕께 나아가 동족을 구원한 것입니다.
 
 
▣ 에스더의 애국심
에 4:14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다인은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3) 예수님의 애국심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 가운데 유대 민족을 향한 애국심을 찾기는 어려운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애국심은 예루살렘을 향한 눈물 어린 탄식에서 역력히 드러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애국심은 더 본질적인 것입니다. 전인류를 위한 것이며, 천국 시민을 위한 십자가의 사역이었던 것입니다.
 
 
▣ 예수의 애국심
마 23: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주제 2/ 기도에 힘쓰는 자(느 1:5~10)
 1. 불가능한 상황에서 드린 기도
1) 상심된 상황에서 드린 기도
  느헤미야가 처한 상황은 절망적인 상황이었으며 그의 마음은 처절한 상처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조국에 대한 기대의 무너짐은 슬픔의 눈물을 가득 안겨 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절감에 사로잡혀 기도를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슬픔을 믿음으로 승화시켜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이와 같은 예로 바울도 빌립보 옥중에서 불평 불만 대신 찬양과 기도로 그의 위대한 신앙을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상심된 마음을 극복하는 기도였습니다.
 
 
▣ 상심된 상황에서 드린 기도
바울과 실라의 기도
행 16:25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예수의 고민하는 기도
마 26: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2) 안락한 생활에서 드린 기도
  적국의 포로 상태로 있었지만 느헤미야는 안정된 직위를 확보하고 있었으며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개인적인 안락을 포기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무릎을 꿇어 기도하는 것을 봅니다. 육신적인 안락은 영혼을 병들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인 직위와 부를 소유한 자의 기도는 외식적인 기도가 되기 쉽습니다. 극단적인 절박한 고통의 상황이나 극단적인 안락을 보장해 주는 상황에서는 기도가 막히는 경우가 많지만, 느헤미야는 이러한 양 극단의 상황 속에서도 기도하는 신실함을 보여 줍니다.
 
 
▣ 안락한 생활에서 드린 기도
육신적인 안락의 결과
마 19: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외식적인 기도
눅 18:11-12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3) 악이 만연한 가운데서 드린 기도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명령과 규례를 범하였음을 자백합니다. 이는 민족적 신앙 공동체가 범한 범죄가 자신의 범죄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악함에 대해 분노하고 책임을 추궁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것을 자신의 악행으로 돌리고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악행하는 무리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를 구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따르려고 하는 자들도 핍박하는 자들을 위해 복을 빌어 주는 기도를 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악이 만연한 세상에서 믿음의 눈을 떠 범죄상을 직시하고 그것을 나의 것으로 기도하는 느헤미야의 기도는 위대한 기도였습니다.
 
 
▣ 악이 만연한 가운데서 드린 기도
예수의 용서의 기도
눅 23:34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저희가 그의 옷을 나눠 제비뽑을새
예수의 제자의 기도
마 5:43-44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 느헤미야의 기도에 나타나신 하나님
1) 순종하는 자들에게 성실하심
  느헤미야의 기도 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내포되어 있고,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해서 기도하는 것을 봅니다. 먼저 그는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는 하나님을 향해 기도합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를 의뢰하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의 믿음의 행위를 귀히 보십니다. 광야 40년 동안 불순종한 이스라엘 대다수 백성들은 실패한 인생입니다. 신명기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선택해야 할 두 갈래의 길이 제시되어 있는데, 순종으로 말미암은 복과 불순종으로 말미암은 저주의 길이 놓여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들에게 성실하게 인도하시며 약속을 이행하십니다.
 
 
▣ 순종하는 자들에게 성실하심
하나님을 의뢰함
렘 17:7-8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2) 인애와 긍휼을 베푸심
  하나님은 불의에 대해 진노하시며, 보응하시며, 보복하시는 질투의 하나님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의 일면입니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보응의 일면에 악에서 돌이킴을 전제한 인애와 긍휼의 하나님의 모습이 숨겨져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인애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민족이 범한 죄악에 대한 사유하심을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기도는 인애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해야 합니다.
 
 
▣ 인애와 긍휼을 베푸심
렘 32:19 주는 모략에 크시며 행사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에 주목하시며 그 길과 그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돌이키는 자에 대한 긍휼
렘 18:8 만일 나의 말한 그 민족이 그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3) 기도와 간구를 들으심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성도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감찰하시는 분임을 확신하며 그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여호와께서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선지지 예레미아도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신뢰 가운데 기도를 했습니다.
 
 
▣ 기도와 간구를 들으심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의 확신 있는 기도
애 3: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우지 마옵소서
 
 
 
                       3. 느헤미야가 드린 기도의 성격
1) 회개의 기도
  느헤미야는 수일 동안 울면서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시편에서 다윗이 드린 기도는 상한 심령으로 드린 기도였습니다. 죄를 토설하지 않는 자의 고통은 뼈를 쇠잔케 하는 고통임을 고백합니다. 특히 밧세바를 범한 후에 드린 다윗의 기도는 회개의 극치를 보여 줍니다. 또한 성도가 병 낫기를 서로 구하기 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죄를 서로 고하는 것입니다.
 
 
▣ 회개의 기도
죄를 토설치 않는 자의 고통
시 32:3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상한 심령
시 51:17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2) 겸손한 기도
  회개하는 자의 기도는 겸손한 기도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느헤미야는 기도 가운데 종이라는 표현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을 인식하는 자의 기도임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구하시는 것은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히스기야 왕은 낯을 벽으로 향하고 눈물로 기도함으로써 십오 년의 생명을 연장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바리새인의 기도를 멀리하시고 성전 구석에서 기도하는 세리를 의롭다고 하시는 이유는 세리의 기도가 겸손의 기도였기 때문입니다.
 
 
▣ 겸손한 기도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겸손
미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히스기야의 겸손한 기도
왕하 20: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하나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3) 확신 있는 기도
  느헤미야는 언약을 신실히 성취하시는 여호와의 성실하심을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인생은 변화 무쌍하지만 하나님은 변화가 없습니다. 여호와께 의뢰하고 기도하는 자는 기업을 얻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의뢰함으로써 사자굴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 신뢰를 소유했으므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라는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 확신 있는 기도
기업을 얻은 자의 기도
사 57:13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으로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은 다 바람에 떠 가겠고 기운에 불려 갈 것이로되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
 
 
 
                         주제 3/ 굳센 믿음(느 2:17-20)
 1. 느헤미야가 처한 상황
1) 버림받은 심정
  유대 민족은 철저한 언약의 신앙에 근거한 배타적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유대를 심판하셨으며, 자부심에 가득 찬 그들의 교만을 꺾어 포로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포로에서 귀환했지만, 주변 지배자들에게 환난과 능욕을 당하고 있었으며, 찬란하던 예루살렘은 훼파된 채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언약의 백성이 당하는 고통과 언약의 도성이 당하는 멸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슬픔 자체입니다.
 
 
▣ 버림받은 심정
삼상 12:22-24 여호와께서는 너희로 자기 백성 삼으신 것을 기뻐하신 고로 그 크신 이름을 인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2) 좌절하는 백성들
  포로에서 귀환한 감격은 곧 예루살렘 성전과 도성을 재건하려는 신앙의 열정으로 표현됩니다. 그러나 이 열정은 이방인들의 방해로 식어지고 포기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의 자격으로 고국에 돌아와 밤에 몰래 예루살렘의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상심에 빠진 백성들을 격려하여 언약의 백성이 당하는 수치심을 모면하자고 외쳤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선한 도움의 손길을 간증하면서 백성들이 하나 되어 선한 역사에 힘써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상심한 백성들을 격려하는 최선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형통하게 하심을 기대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 좌절하는 백성들
히 10:38-39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연약한 자를 격려함
히 12:12-13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
 
 
3) 대적들의 집요한 방해
  느헤미야가 총독으로 온다는 소식을 들은 대적자들은 근심과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바사의 통치하에 있던 사마리아총독 산발랏과 그의 고관 도비야, 그리고 아라비아의 족장 게셈은 연합하여 느헤미야를 궁지에 몰아 넣고 예루살렘 도성 재건 작업을 방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유대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기 시작했으나, 대적들은 집요하게 방해를 했습니다. 공갈과 협박, 음모와 무력까지 동원했으며, 수없는 공격으로 일부 백성들의 마음이 동요했지만, 지극히 크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전진하는 백성들을 완전히 좌절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성도에게 닥쳐오는 모든 어려움은 감당할 영역 안에서만 주어집니다.
 
 
▣ 대적들의 집요한 방해
마 8:29 이에 저희가 소리질러 가로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선한 일을 방해함
갈 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성도가 당하는 시험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2. 느헤미야의 믿음
1) 언약적 신뢰에서 온 믿음
  느헤미야는 언약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언약을 성실하게 이행하시는 인격적인 분이심을 믿었으며, 그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언약의 백성을 도우사 형통하게 하실 것에 대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창세 전에 신령한 복을 예비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하심을 믿는 자만이 환경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 언약적 신뢰에서 온 믿음
렘 12:15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긍휼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 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신령한 복을 예배하심
엡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2) 결단력 있는 믿음
  신앙은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서 결단을 요구합니다.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신앙의 결핍을 보여 줍니다. 느헤미야는 직위나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언약의 백성에 대한 열정으로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자신의 비전을 위해 행동을 합니다. 대적들의 방해보다 하나님의 감화가 우선이었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에 대한 확신은 환경을 초월한 신앙의 싸움을 촉구한 것입니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편 주야로 적들을 방비하는 엄청난 역사를 담당했습니다(참조, 느 4:9).
 
 
▣ 결단력 있는 믿음
결단이 요구되는 상황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환경을 초월한 믿음
히 11:38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3) 극복하는 믿음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하면 불평과 불만이 앞서게 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절망과 좌절을 극복하는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을 위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적극적인 싸움에 임하고 있습니다.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 그들을 도우실 때 재앙이 평안과 소망이 될 수 있음을 믿었던 것입니다. 성도는 잠시 동안 근심하게 하는 것들로 인해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주어질 영광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극복하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극복하는 믿음
싸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봄
대하 20:12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재앙이 소망이 됨
렘 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3. 믿음의 사람들
1) 노아
  노아는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 살았지만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자로서 하나님과 동행하여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 칭함을 받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미리 받은 자로서 아직 보지도 못한 사실에 대해 믿음으로 행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의 조소와 질책 속에서도 하나님이 지시하신 그대로 행하는 인내의 믿음을 소유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인내하는 믿음은 더 좋은 신앙 인격을 형성시키게 됩니다.
 
 
▣ 노아
은혜를 입은 자
눅 1:30 천사가 일러 가로되 마리아여 무서워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얻었느니라
보지 못하는 것을 믿음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2)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그대로 순종하는 믿음을 소유했습니다. 믿음은 순종으로 증명됩니다. 특별히 불가능한 여건 속에서의 순종이야말로 믿음의 중요한 행위입니다. 신앙은 떠나야 할 영역을 떠나서 하나님이 지시하는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혈육과 인맥과 소유를 포기하는 것이며,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모험을 수반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포기하는 신앙을 소유함으로써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 아브라함
히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제자의 삶
눅 9:23-24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 베드로
  베드로는 과감한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결점투성이였습니다. 신앙 고백 후 사단의 충동을 허용했으며,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리라는 호언 장담과 더불어 쉽게 저주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그는 죽음을 초월하는 담대한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인간의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만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 베드로
신앙고백
마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느헤미야 [Nehemiah, ?~?]

 

   구약성서에 나오는, BC 5세기 중엽 유대교 재건의 기초를 확립한 인물.

 

  유다 족속 하갈랴의 아들로, 페르시아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아닥사스다) 1세(재위 BC 465~424)의 신임을 받아 그의 술 담당 관직에 있었다. 패전으로 예루살렘 성이 피폐된 채로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다가 왕에게 청원한 결과, 유대 총독(BC 443~424) 임명을 받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축성 중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 대사제 요하난 등의 반대에도 부닥뜨렸으나, 헌신적인 노력 끝에 52일 만에 완공했다.

 

  그 밖에 십일조()제도를 개혁하고, 혼인에 있어 종족 위주의 배타주의를 강조하고, 안식일을 엄수토록 하는 등 유대 공동체의 정비와 많은 개혁을 단행했다.

 

  구약시대의 인물 가운데 가장 고귀하고 의협심이 강하고 인격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
 
 
 
                          느헤미야 [Nehemiah]
 
Nehemias라고도 씀.

?~?

BC 5세기에 활동한 유대인 지도자.

페르시아 왕 아르닥사사 1세가 유대인들을 포로에서 풀어준 뒤(BC 444경) 예루살렘을 재건했다. 또한 폭넓은 도덕 및 의식(儀式) 개혁을 감행하여 유대인들로 하여금 야훼에게 다시 헌신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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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행복하게] 나를 도우심으로




  느헤미야 2장 1∼10절

  느헤미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배경은 하가랴의 아들이라는 것이 전부입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궁정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사람이지만 폐허가 되어 무너져내린 조국과 예루살렘 성벽을 중건하고 아름다운 옛 모습을 다시 찾기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까칠해진 얼굴로 왕에게 술을 드리러 가자 왕이 물었습니다.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느헤미야는 크게 두려워하여 대답하기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제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까?” 그가 수척해보였던 것은 잠을 자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 못하여 몸이 약해진데다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에 대해 슬퍼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형편을 들었을 때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 울 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도 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나라와 민족을 향해 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느헤미야는 높은 자리에 올라서 편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흘릴 줄 알았던 눈물 때문에 그의 이름은 우리의 기억 속에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그가 흘린 눈물 때문에 하나님의 위대한 과업이 그에게 주어졌습니다.

  느헤미야는 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처한 상황과 역사적 현실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하나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던 중 왕이 소원을 묻자 “저를 유다땅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라고 말합니다.

  입술과 마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의식을 가지고 자신을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우리는 현실의식이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역사적 책임도 느끼고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훼파된 곳에 나를 보내사 중건케 하시고 재건함에 사용하옵소서”라고 자원했습니다. “이곳에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하필 납니까?” “뭐,내가 아니면 사람이 없습니까?”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믿으면 담대함이 생기는데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나를 사용하여 주소서‘라는 헌신이 나타납니다.

  드디어 왕이 느헤미야에게 허락했습니다. 이때 느헤미야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심으로 왕이 허락하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 것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기도의 사람만이 눈물의 분량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눈물이 먼저 흐르고,너를 위한 눈물이 생기고,민족이 처한 현실에 눈물 흘릴 때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거룩한 뜻을 품어도, 세계를 끌어안고자 하는 원대한 꿈이 있어도 하나님의 허락과 선한 도움이 있어야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민족을 위해 쓰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고 도와주실 때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주님의 교회와 민족을 위한 생명의 도구로 쓰일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진호<광주은혜교회 목사>[국민일보 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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