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바울의 히브리식 본명 은 '(여호와께) 구하다, 간구하다, 요구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나 헬라식으로 개명된 이름 는 '지극히 작은 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리스도를 알기 이전의 자기 삶을 청산하고 개종 이후의 자세를 이름 속에 암시한 것이다.
1. 시대와 가족 배경
바울의 활동은 A. D. 30년부터 시작된다. 스데반의 순교로부터 이어지는 교회의 대박해에서 활약을 드러내기 시작한 바울은 이후 A. D. 58년, 그의 제 3차 전도 여행시까지 이어지는데 당시 예루살렘의 분봉왕은 헤롯 아그립바 1세(A D. 41-44년)였다. 바울의 유대식 이름인 사울은 행 13:9까지 언급되다가 그 이후부터는 바울이라는 이방식 이름으로 불려진다. 이는 그의 개종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바울은 헬라어를 말하는 유대인으로서 길리기아의 수도인 다소에서 출생하였다(참조, 행 21:39). 정통 베냐민 지파에서 태어났고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라 할 만큼 엄격한 히브리 신앙 교육을 받고 자랐다(참조, 행 23:6;빌 3:5). 게다가 로마 시민으로서의 신분도 지니고 있었을 만큼 그의 가정은 상류층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참조, 행 22:25-30). 어린 시절에는 당시의 유명한 교법사 가마리엘에게서 수학하였고 천막을 제조하는 기술도 지녀, 이 모든 배경이 뒷날 그의 복음 사역에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된다.
2. 이방의 전도자 바울
유대인으로서 당대 최고의 교법사 가마리엘 문하생이었던 바울은 개종 이후, 이전의 유대교에 철저했던 것만큼이나 기독교에 충실하였다. 스데반 처형에 앞장 서고 기독교 대박해를 선도하던 그가(참조, 행 8:1-3) 다메섹에 있는 기독교인들을 체포하고자 내려가던 중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체험하면서부터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박해자에서 대사도로 생을 전환한다(참조, 행 9:3). 아나니아에게 개종의 세례(침례)를 받고 사도로 칭함받은 이후(참조, 행 9:15) 최초의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안디옥 교회로 파송을 받기도 한다(참조, 행 13:1-3). 이후 왕성한 복음 사역을 펼치기 시작하는 바울은 1차와 2차. 그리고 3차에 걸친 대전도 장정으로 서구사회에 기독교의 뿌리를 심는다. 바나바, 마가와 동행한 1차 전도 여행은 안디옥에서 구브로 성을 거쳐 소아시아 중남부의 회당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참조, 행 13:1-14:28). 실라가 함께한 2차 전도 여행시에는 드로아와 마게도냐, 그리고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고린도 등지에서 사역을 펼쳤다(참조, 행 15:36-18:22). 에베소 지역을 중심으로 한 3차 전도 여행시에는 유대 박해자들에 붙잡혀 연금당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참조, 행 18:23-21:14, 27-30).
3. 바울의 성품과 신앙
이방인의 사도 바울은 정열적인 사역자요, 신학자임과 동시에 설교가였으며 책임감이 있고 신실한 자였다. 개종 이후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주저하지 않고 나서 기독교의 뿌리를 심었으며(참조, 빌 4:11-13), 그리스도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한 주석가였다(참조, 롬 1:4; 고전 8:6).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자라기까지 발생하는 제문제들에 대하여 신실함을 다하는 하나님의 충직한 종이었던 것이다(참조, 고전 16:15-20).
제 1과 그리스도를 대적했던 자 바울
바울은 바리새파에 속한 정통 유대인으로서 예수를 믿는 자들에 대한 핍박에 앞장섰던 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와의 만남을 기점으로 하여 복음의 증거자로 바뀌었습니다.
1. 가말리엘의 문하생
바울은 유대인 중에서도 자랑할 만한 신분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 중에는 이방인이었으나 유대교로 개종함으로써 유대인에 속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혈통적으로 순수한 유대인 출신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그 당시 율법에 있어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곧 바울의 율법에 대한 열심과 지식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음을 의미합니다. 그 당시에 모든 유대인이 율법을 철저히 지키지는 않았습니다. 유대인 중에도 자유로운 사상으로, 율법을 문자적으로 철저하게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속한 바리새파 사람들은 율법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려는 자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예수와의 갈등 중 대표적인 것이 안식일 준수의 문제였는데,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예수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일을 행하시는 것에 대해 정죄하였던 것입니다. 바울도 그러한 사상 때문에 예수를 이단의 괴수로 판단했고, 예수를 좇는 자들을 박해하는 일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은 있었지만 잘못된 지식에 근거하였기에 오히려 그 열정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율법에 대한 지식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용되어질 때 구약성경을 복음 안에서 해석할 수 있는 귀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2. 기독교 박해
예수께서 승천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순절 성령 충만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 복음은 급속도로 유대인 사회에 퍼져 나갔습니다. 사도들은 예수의 부활을 담대히 증거하였고, 유대인들 중에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자들이 많아졌습니다. 복음이 왕성하게 전파됨과 비례하여 복음을 방해하려는 사단의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져 갔습니다. 유대인들은 복음이 증거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정죄하여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믿게 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복음에 대한 유대인들의 박해는 스데반 집사의 순교로 절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셨음을 담대히 증거하다가 유대인들의 돌에 맞아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그때에 그 자리의 책임자는 바울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핍박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는 각 집에 들어가 예수를 믿는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겼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자 사도 외에는 모든 성도가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를 잡아 가둔 뒤에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자들을 잡으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바울은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찾아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였습니다. 그 곳에 가서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오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바울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핍박함에 있어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이단들을 박멸해야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3. 다메섹 도상의 체험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의 대박해 이후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진 성도들을 잡으려고 가는 도중에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는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비취는 강한 빛으로 인해 바울은 눈을 뜨지 못한 채 그 자리에 엎드리고 말았습니다. 바울이 '주여 뉘시오니까' 라고 물었을 때 예수께서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고 답하셨습니다. 바울은 그 순간 자신이 핍박하던 복음이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신앙과 모든 가치관이 순식간에 정반대로 바뀌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 후로 복음의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화려했던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오직 복음 증거만을 위해 일생을 바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의 회심은 사도들도 의심하며 경계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변화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며 오직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의 바울의 변화가 급격했던 것만큼 그의 사명도 하나님의 구속 역사에 있어서 획을 그을 만큼 파격적이었습니다. 그것은 이제까지 유대인들에게만 속했던 것같이 인식되어져 왔던 하나님의 구원 언약이 이방인들에게도 증거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특별히 자신이 이방인들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이방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증거하였습니다. 바울의 변화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제 1/ 가말리엘의 문하생(행 22:3)
1. 바울의 출신
1)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바울은 복음을 증거할 때 사람들이 자신을 헬라인으로 오해하며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유대인을 대적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을 변명하기 위해 자신의 혈통과 교육 배경을 설명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다른 민족 출신이거나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이 아니고 다른 이들과 같이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진정한 히브리인임을 주장했습니다. 이는 자신이 유대 민족을 사랑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유대 민족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유대 민족을 사랑하기 때문임을 밝힌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를 증거하기 때문에 당연히 유대인을 대적하는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자신을 변명함
행 23:1 바울이 공회를 주목하여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오늘날까지 내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노라 하거늘
복음을 변명함
빌 1: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예한 자가 됨이라
2)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남
바울은 자신이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났고 노예 신분이 아닌 자유인으로 태어났음을 증거했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는 이유로 바울을 천민 취급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자랑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상적인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복음을 증거함을 보여 줌으로써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사람들의 그릇된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와 같이 자기 자신을 자랑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오직 복음을 위해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자기 자신의 것을 자랑하는 자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교만히 행하는 자로서 복음에 합당하지 않은 자입니다. 성도들은 자기 자신을 자랑하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자랑하여야 합니다. 그때에 비로소 복음 전파의 사명을 효과적으로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남
다소 사람
행 9:11 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베냐민 지파 사람
행 22:28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가로되 나는 나면서부터로라 하니
출신 가문
빌 3:5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길리기아태생
행 13: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2. 바울의 성장 배경
1) 가말리엘 문하생인 바울
바울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유대 출신일 뿐만 아니라 율법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최고의 지식을 자랑하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임을 주장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복음을 핍박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율법에 대해 전문가임을 밝힘으로써 복음의 정당성을 강조하려 했던 것입니다. 즉 바울은 자신이 율법에 대해 무지하여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진리이기 때문에 믿고 증거하는 것임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이는 율법과 복음이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고 율법의 완성이 복음임을 알리려 한 것입니다.
▣ 가말리엘 문하생인 바울
가말리엘
행 5: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율법의 완성인 복음
마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2) 율법에 열심 있는 바울
바울은 자신이 가말리엘 문하생으로 율법을 공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율법을 지키는 데도 열심이 있었음을 주장하였습니다. 당시에도 율법을 자유롭게 해석하여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었음에 비추어 바울은 자신이 엄격하고 보수적으로 율법을 행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바울이 이와 같이 율법에 대한 자신의 열심 있는 과거의 행위를 밝힌 것은 복음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함이었습니다.
▣ 율법에 열심 있는 바울
율법에 열심 있는 자
행 21:20 저희가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울더러 이르되 형제여 그대도 보는 바에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 다 율법에 열심 있는 자라
율법주의자
롬 10:3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3) 율법과 복음
복음은 율법과 상반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 율법의 성취와 완성이신 분으로 율법의 본질인 사랑을 완성하신 분입니다. 이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대신하여 지신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완악하여 외식적인 종교 생활에 빠진 유대인들은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핍박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율법에 능통한 자로서 복음을 전하고 있음을 밝힘으로 유대교인이 그리스도교인으로 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도리에 어긋나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언제 어디서나 복음의 정당성을 담대히 증거하는 용기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 율법과 복음
몽학선생인 율법
갈 3: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하려 함이니라
율법의 마침이 되신 그리스도
롬 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바울의 복음 사역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3. 그리스도교를 핍박하던 자
1) 하나님께 대한 그릇된 열심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여 옥에 가두고 다메섹에까지 가서 핍박하려 할 정도로 유대교에 열심이었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보다 자신이 과거에 더 열심히 복음을 핍박하였음을 말함으로써 복음의 진정성을 역설적으로 주장한 것입니다. 복음을 핍박하던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핍박받는 자로 변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그것이 복음이 진리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실을 진술함으로 자신의 과거의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 그릇된 지식에서 유래된 잘못된 열심이었음을 하나님과 사람 앞에 고백하였습니다.
▣ 하나님께 대한 그릇된 열심
무지의 결과
딤전 1:13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엄격한 유대교인
갈 1: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2) 바울의 담대함과 사랑
바울이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말한 것은 그들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들도 회개하고 복음 안에서 구원을 얻기를 원하는 마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대적자들에 대한 사랑과 이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요, 자신을 돌로 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한 스데반 집사의 마음이었습니다. 바울은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죽이는 자리에서 주인공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교회를 핍박한 연고로 자신을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칭하였습니다.
▣ 바울의 담대함과 사랑
스데반의 죽음의 찬성자
행 22:20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의 피를 흘릴 적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저희도 아나이다
하나님 교회의 핍박자
고전 15:9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3) 회개의 경위를 증거함
바울은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대조시키면서 그 변환점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음을 증거합니다.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박은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시어 하나님이심이 증명되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음을 증거하여 복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즉 부정할 수 없는 진리 앞에서 자신의 모든 가치관과 기득권을 포기하고 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의 담대한 복음 증거는 성도의 본받을 모본이 됩니다.
▣ 회개의 경위를 증거함
부름 받은 바울
행 9:4-5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하나님의 택하심
행 9: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주제 2/ 기독교 박해(행 8:1-3)
1. 교회에 대한 유대인의 핍박
1) 교회에 대한 핍박
초대교회 시대에는 교회에 대한 핍박이 매우 심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교의 이단자요, 로마 정부의 반역자라는 누명을 쓰고 십자가에 못박혔으므로, 예수를 추종하는 자들은 곧 이단자요 반역자들로 취급되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유대교 지도자들의 핍박을 두려워하여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충만을 체험한 후부터는 생명을 아까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복음이 폭발적으로 전파되자 유대교 지도자들은 위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정죄하여 죽인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로서 무덤에서 부활하여 승천하셨다고 증거함은 곧 자신들이 하나님을 대적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을 증거하는 복음사역자들을 핍박하였습니다. 그림에도 불구하고 복음이 급속히 전파되자 교회에 대한 핍박도 더욱 조직적이고 강하게 가해졌습니다.
▣ 교회에 대한 핍박
사도를 없애고자 함
행 5:33 저희가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 하고자 할새
하나님을 섬기는 예
요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
잘못된 열정에서
행 26:9-11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얻어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가편 투표를 하였고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2) 스데반 집사의 순교
스데반 집사는 유대인들 앞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다가 그들이 던지는 돌에 맞아 순교하였습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성령이 충만하여 자신에게 돌을 던지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때에 사울은 스데반의 죽음을 당연히 여겼습니다. 스데반 집사의 순교와 함께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났습니다. 스데반을 처형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예수 믿는 자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처형했던 것입니다.
▣ 스데반 집사의 순교
요 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그리스도의 기도
눅 23:46 예수께서 큰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3) 예고된 핍박
교회에 대한 세상의 핍박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께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실 때도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같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따라다니며 핍박을 가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자신을 핍박한 것과 같이 제자들도 핍박하고, 자신의 말씀에 대해 반대하였듯이 제자들의 말에 대해 대적할 것이라고 예고하셨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예언은 복음이 증거되는 어느 곳에서나 이루어졌습니다.
▣ 예고된 핍박
예고된 핍박
요 15:20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터이라
2. 핍박으로 흩어지는 예루살렘 교회
1) 사울의 핍박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임했을 때 사울은 박해의 주동자였습니다. 사울은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겼습니다. 사울은 정통 유대교인으로서 가말리엘 문하생이었습니다. 사울은 율법에 열심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길이며, 자신이 마땅히 담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사울은 이단자들을 박멸함으로써 진리를 수호해야 한다는 열심으로 교회를 철저히 박해하였습니다. 교회 핍박에 대한 사울의 열심은 다메섹으로 원정하면서까지, 도망한 그리스도인을 잡으려 했던 그의 행실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 사울의 핍박
행 9: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른 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함이라
성도를 핍박한 사울
행 26:10-11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가편 투표를 하였고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2) 흩어지는 성도들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났을 때 사도 외에는 모든 성도가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졌습니다. 사울이 집집마다 다니며 믿는 이들을 잡아갔으므로 예루살렘에 거할 곳이 없었던 것입니다. 사도들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는데, 이는 예루살렘 교회가 복음의 근원지로서 믿는 자들을 지휘하여야 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 흩어지는 성도들
핍박당할 것을 예고하심
요 15:20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터이라
3)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함
기독교인들이 복음으로 인하여 핍박을 받고 죽기까지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것으로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미리 제자들에게 이와 같은 핍박이 있을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사도들은 핍박받아 두려워하며 당황하는 성도들에게 예수의 말씀을 전하며 담대히 행할 것을 교훈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핍박을 피하여 도망한 성도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의 씨를 뿌렸습니다.
▣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함
요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
주께서 당한 고난
요 15:20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터이라
3. 전파되는 복음
1) 흩어진 자들의 복음 전파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있자 유대와 사마리아 각지로 도망하여 흩어진 성도들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들은 복음 증거의 사명을 잊지 않고 도망하는 가운데서도 복음을 증거함으로써 주의 명령을 준행하기에 힘썼던 것입니다. 유대교인들은 복음 전파를 막으려고 교회를 핍박했지만 오히려 복음이 널리 퍼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흩어진 자들의 복음 전파
흩어진 자들의 복음 증거
행 8:45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2) 예언의 성취
예루살렘 교회에 핍박이 일어나 성도들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 전역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예수께서 예언하신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따라 복음이 예루살렘에 충만해지자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말미암아 복음이 온 유대와 사마리아까지 전파되게 된 것입니다.
▣ 예언의 성취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안디옥에 교회가 세워짐
행 11:26 둘이 교회에 일 년 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3) 복음 전파의 주체인 성령
복음 전파는 성도들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궁극적인 주체자는 성령이십니다. 성령께서는 복음 증거를 위해 때로는 교회가 핍박당함을 허락하기도 하십니다. 외면적으로 볼 때 교회가 핍박당하는 것이 복음 전파를 위축시킬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복음이 흥왕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단이 아무리 그리스도의 복음을 대적해도 궁극적인 승리는 그리스도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성도에게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근거를 제공해 줍니다.
▣ 복음 전파의 주체인 성령
말씀을 들을 때 임하심
행 10:44 베드로가 이 말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에베소에 성령이 임함
행 19:6-7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주제 3/ 다메섹 도상의 체험(행 9:3)
1. 복음을 박해하는 바울
1) 박해를 위한 열심
바울은 회심하기 전에는 철저한 유대주의자로서 복음을 박해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유대교의 이단으로 규정하고 복음을 박해하는 일이 하나님께 충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그릇된 확신과 열심은 하나님께 정면으로 대적하는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대해 능통한 사람이었지만 그의 지식이 오히려 그를 오류에 빠뜨렸습니다. 그는 미움과 증오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는데 이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빙자한 인간적인 야심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 박해를 위한 열심
예루살렘 교회를 박해함
행 22:4 내가 이 도를 핍박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회당에서 성도를 형벌함
행 26:11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2) 박해의 권한을 부여받음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를 잔해하고 다메섹에 믿는 자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메섹으로 원정할 채비를 했습니다. 그는 다메섹 원정을 위하여 대제사장에게 공문을 청했습니다. 그 당시 대제사장과 산헤드린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에 대해 권한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대제사장으로부터 예수 믿는 자들을 예루살렘으로 압송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합법적인 자격을 가지고 예수 믿는 자들을 체포하기 위하여 다메섹으로 달려갔습니다.
▣ 박해의 권한을 부여받음
박해권의 위임
행 26:12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세와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회심 전의 바울
딤전 1:13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3) 외식적인 종교의 오류
유대교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대제사장이 중심이 되어 그리스도의 복음을 대적한 것은 외식적인 신앙을 가진 자가 저지를 수 있는 죄악과 오류를 보여 줍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정죄하고 십자가에 못박았을뿐 아니라 그의 추종자들을 박해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경외하지 않는 외식된 신앙은 이와 같이 극악한 죄악을 저지르게 하는 것입니다. 즉 사단의 도구가 되어 사단의 뜻대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 외식적인 종교의 오류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위임함
계 13: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성도에 대한 짐승의 박해
계 13: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2. 다메섹 도상의 체험
1) 그리스도의 부르심
바울이 다메섹을 향하여 살기 등등해서 가고 있을 때 갑자기 빛이 비치며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예수께서 바울을 부르셨던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 믿는 자를 옥에 가두고 죽이기까지 했는데도 예수께서는 그를 자신의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알지 못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그를 아셨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그를 쓰시려고 부르셨던 것입니다. 바울은 빛으로 인하여 눈도 뜨지 못하고 그 자리에 엎드렸습니다. 그리스도의 음성은 바울의 기세를 압도하여 교만하고 완악한 마음을 꺾으셨던 것입니다. 죄인을 부르시는 주의 권위 있는 음성 앞에 거부할 수 있는 자는 없습니다.
▣ 그리스도의 부르심
소명자를 부르심
출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위엄 앞에서 엎드림
레 9: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지르며 엎드렸더라
2)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바울은 주의 음성을 듣고는 '주여 뉘시오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주께서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고 응답하셨습니다. 바울은 빛을 보고 음성을 듣는 순간 하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위엄 있는 음성을 들을 때 직감적으로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장본인이 예수라는 말씀은 바울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를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단자로 생각하고 이제까지 생명을 걸고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던 바울의 모든 가치관이 뒤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단 한마디의 말씀으로 극악한 죄인을 하나님의 복음의 사도로 변화시키셨습니다.
▣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교회의 핍박자
행 8: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엡 1:22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3) 부활하신 예수를 만남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의 음성을 듣고 빛을 본 체험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놀라운 체험이었습니다. 사도가 증거하는 복음의 핵심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이므로 바울은 처음 믿게 될 때부터 사도의 조건을 갖추게 된 셈입니다. 이제 바울은 예수의 부활을 시인할 수밖에 없는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자가 된 것입니다.
▣ 부활하신 예수를 만남
사도로 부르심을 받음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중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부활의 복음
행 7: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3. 변화된 바울
1) 소경이 된 바울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보고 눈을 뜰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인간이 대면한 결과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는 바울의 육신의 눈은 멀게 했지만 그의 영안을 뜨게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육신의 눈은 떴으나 영안은 감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즉시 삼 일 간 금식했습니다. 이제까지 무지로 인해 하나님을 대적한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 사울의 삼 일 간의 회개는 고기 뱃속에서 삼 일 동안 회개하였던 요나와 같이 진리의 빛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복음의 핍박자가 복음을 위하여 생명까지 바치는 자로 바뀌게 되었던 것입니다.
▣ 소경이 된 바울
소경 되게 하심
출 4: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뇨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나 눈 밝은 자나 소경이 되게 하였느뇨 나 여호와가 아니뇨
영적 소경
요 9:41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괴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
2) 바울을 치료하신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아나니아를 보내시어 바울에게 안수하게 하시어 그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육신의 눈을 뜨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셨습니다. 회개한 심령 위에 성령을 충만히 부어 주심은 복음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바울을 치료하신 그리스도
악을 벗어 버림
골 3: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빛의 갑옷을
롬 13: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3) 그리스도를 증거한 바울
다메섹 회심을 체험한 바울은 즉시 각 회당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잡으러 온 그가 순식간에 변하여 예수의 복음을 증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였습니다. 성도는 죄를 회개하고 성령 충만을 받아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여야 합니다.
▣ 그리스도를 증거한 바울
부활의 그리스도를 증거함
행 17: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제 2과 전도자 바울
바울은 다메섹 회심으로 말미암아 아나니아에게 세례(침례)를 받고 사도로 세우심을 받은 후 3차에 걸친 이방 선교 여행을 통해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까지 이르러 복음을 증거함으로써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주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1. 1차 전도 여행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바나바를 파송하여 세운 교회로서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선교의 중심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과 성도들이 금식하며 기도할 때에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의 뜻을 계시했습니다. 그 내용은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워 선교사로 파송하라는 지시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지시에 순종하여 바나바와 바울을 구별하여 세워 안수하고 선교지로 파송하였습니다. 이로써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선교 여행이 감행되었습니다. 바나바는 구브로 성 출신의 레위인으로서 성령이 충만한 자였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선교 여행을 떠날 때 마가 요한을 동행인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러나 마가는 전도 여행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구브로 전도 후에 낙오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이러한 마가의 행위는 바울과 바나바에게 매우 실망을 안겨 주었을 것입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살라미와 바보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버가를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가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 후에 더베와 루스드라,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가서 성도들을 권면하고 밤빌리아, 버가를 거쳐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안디옥으로 귀환하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 여행은 처음이었지만 많은 이적을 행하였고 전도의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성령의 지시하심에 따른 사역이었으므로 그 결과도 하나님께서 책임지셨던 것입니다. 사역자는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2. 2차 전도 여행
1차 전도 여행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친 바울은 2차 전도 여행을 계획하고 바나바와 동행하려 했습니다. 1차 전도 여행을 통해 복음으로 회심시킨 성도들의 신앙을 돌아보기 위하여 2차 전도 여행을 떠나려 한 것입니다. 바나바는 1차 여행 때 함께 떠났다가 도중에 돌아가 버렸던 마가 요한을 다시 한번 동행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바나바는 마가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서로의 주장이 강한 이유로 둘은 다투게 되었고, 결국 서로 갈라져서 다른 경로로 선교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와 함께 2차 선교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실라와 함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가서 교회들을 굳게 한 후 더베와 루스드라에 이르렀습니다. 그 곳에서 바울은 디모데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는 바울의 제자가 되어 바울의 선교 여행에 합류하였습니다. 바울은 유럽을 순회하며 복음을 증거하였는데, 그 후에 아시아에 가서 복음을 증거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바울의 계획을 허락지 않으시고 바울을 마게도냐로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빌립보에 가서 전도하여 자주 장사꾼 루디아를 개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고 빌립보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한편 빌립보에서는 간수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고는 회개하여 온 집이 세례(침례)받는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고린도에서는 일 년 육개월 간을 머물면서 전도하였고 에베소를 거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을 통해 안디옥으로 귀환함으로써 2차 선교 여행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3. 3차 전도 여행
바울은 1, 2차에 걸친 선교 여행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제3차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이 에베소에서 전도사역을 할 때 동행하며 바울을 도왔습니다.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에서 중점을 두고 복음을 증거한 곳은 에베소였습니다. 그 곳에서 두 해 동안 복음을 전하며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떠나 드로아에서 이레를 머물며 복음을 전했는데, 그 옷에서 밤 늦게 말씀을 전할 때에, 창에 걸터 앉아 졸다가 떨어져 죽은 유두고를 살리는 역사를 행했습니다. 바울은 오순절이 가까워지자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서둘렀습니다. 그런데 아가보라는 선지자는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어려운 일을 당할 것임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바울의 예루살렘 행을 말렸습니다. 바울도 자신이 예루살렘에 가면 많은 핍박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았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성도들의 슬픔을 뒤로 한 채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심한 핍박을 받고 죄인의 몸으로 로마로 이송되었습니다. 바울은 죄인의 몸으로 로마에 가서도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바울의 선교 여행에는 수많은 위협과 고통이 뒤따랐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헌신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것은 그가 천국의 소망을 소유하였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천국의 소망을 둔 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하여 신앙에 승리하게 됩니다.
주제 1/ 1차 전도 여행(행 13:4-7)
1. 선교하는 안디옥 교회
1) 안디옥 교회
안디옥은 알렉산더 대왕의 근동 정복 이후 시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의 수도로 주전 300년에 셀레우코스 1세에 의해 세워진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지리적 상업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시리아, 소아시아와 팔레스타인의 중요 중심지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박해로 인해 많은 성도들이 각처로 흩어졌습니다. 각처로 흩어진 그들은 복음을 전파하였는데 특히 안디옥에서 많은 헬라인들이 복음을 받아 회심하였습니다. 이에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바나바를 파송하여 안디옥 교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후 안디옥 교회는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 안디옥 교회
예수를 믿으면 누구든지 구원을 얻음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의 은혜는 차별이 없음
롬 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
헬라인들이 주축이 된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은 모체 예루살렘 교회를 도울 뿐만 아니라 힘써서 기도하였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는 바나바와 사울이었습니다. 그리고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등이었습니다. 특히 바나바와 사울은 성령이 충만한 일꾼으로서 장차 안디옥 교회가 세계를 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들의 헌신적인 사역으로 말미암아 안디옥 교회는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로 발돋움한 것입니다.
▣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
핍박으로 인해 흩어진 곳임
행 8:1 사울이 그의 죽음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핍박이 나서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밤낮으로 전파함
행 5:42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3) 선교사를 파송함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과 성도들은 하나 되어 주님을 섬기며 기도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예배하며 금식할 때 주의 성령의 지시가 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분명히 계시하셨습니다. 또한 안디옥 교회는 성령의 지시를 받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지시를 좇아 특별한 사역을 위해 구별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기로 하였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하나님께 선교사로 선택받고 선교지로 출발하였습니다.
▣ 선교사를 파송함
이방 선교의 중심 인물
갈 2:9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주의 택한 그릇
행 9: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2. 전도 여행에 나섬
1) 바나바와 사울
안디옥 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는 바나바와 사울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예수님에 의해서가 아닌 사도들의 설교를 통해 개종된 예루살렘의 첫 개종자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바나바는 본래 구브로 성 출신의 레위인으로 그의 이름은 권위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착한 성품을 지녔으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사울을 안디옥에 데려와 함께 사역함으로써 교회의 성장을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사울이라 하는 바울이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사도로 택정함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의 사람으로 이스라엘 정통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는 다메섹 사건 후 그 누구보다도 복음에 뜨거운 열정을 가졌습니다.
▣ 바나바와 사울
성령과 믿음이 충만함
행 11: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더라
주님이 택하심
행 9: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2) 수종자 마가 요한
바나바와 사울이 안디옥 교회에 선교사로 파송될 때에 수종자로 마가 요한을 두었습니다. 마가 요한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던 마리아의 아들이며, 바나바의 생질이었습니다. 마가 요한은 일찍부터 예수님을 가까이하였습니다. 이러한 그가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때 수종자가 되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브로 전도 후에 선교지에서 이탈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는 후일 더욱 심기 일전하여 바울을 도와 세계 전도 사역의 유익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참조, 딤후 4:11).
▣ 수종자 마가 요한
신앙이 깊은 가정의 자녀
행 12: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
바나바의 생질
골 4: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3) 선교 장정에 오름
바나바와 바울은 마가 요한을 수종자로 삼고 1차 선교 여행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를 타고 구브로로 갔습니다. 실루기아는 지중해 동북쪽 모퉁이인 수리아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안디옥은 여기서 내륙으로 4.8km떨어져 있습니다. 구브로는 이 섬의 주산물인 청동을 의미하는 말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구브로라는 지명으로 선교사 바나바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사로 임명되고 첫 선교 여행을 떠날 때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리에 떠올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기대를 가졌을 것입니다.
▣ 선교 장정에 오름
행 16:10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사역자의 갈 길 인도
행 16:6-7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
3. 제1차 전도 여행
1) 선교지
그들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를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살라미에 이어 바보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보에서 배를 타고 소아시아의 앗달리아를 거쳐 버가에서 머문 후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와 더베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 후에 바나바와 바울은 더베와 루스드라,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성도들을 권면하고 밤빌리아 버가를 거쳐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안디옥으로 귀환하였습니다.
▣ 선교지
구브로
행 13:4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전함
행 13:14 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2)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
바나바와 바울의 1차 선교 여행에서, 그들은 처음 선교에 나섰으나 많은 이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주를 영접하였습니다. 특히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많은 사람들이 개종하였으며, 루스드라에서는 절름발이를 치료해 주었습니다.
▣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
고후 2: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권면의 말을 용납함
히 13:22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3) 선교 여행의 성과
성령이 충만하고 지혜가 있었던 바나바와 바울의 헌신적인 선교로 말미암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박수 엘루마를 얼마 동안 소경으로 만드는 이적을 통해 총독 서기오 바울이 주를 믿는 역사가 있었고, 그들이 전한 곳마다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었습니다. 1차 선교 여행이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성령을 충만케 하심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던 것입니다.
▣ 선교 여행의 성과
박수 엘루마가 소경이 됨
행 13: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한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주제 2/ 2차 전도 여행(행 15:36-41)
1. 다툼
1) 바울의 제안
1차 전도 여행을 성공리에 마친 바울은 또다시 2차 전도여행에 나서기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차 전도 여행의 동역자인 바나바에게 자기가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지역들을 방문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바울이 2차 전도 여행을 제안한 데는 새 신자들의 신앙 상태를 살펴보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1차 전도 여행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회심시켰습니다. 바울은 개종한 그들이 그 후에 어떻게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바나바에게 다시 갈 것을 제안한 것입니다.
▣ 바울의 제안
모든 교회를 위해 염려했던 바울
고후 11:28 이외의 일은 고사하고 오히려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복음에 합당한 염려
빌 1: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가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일심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 마가의 일로 다툼
바울의 제안을 듣고 바나바는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리고 마가 요한도 데리고 가자고 하였습니다. 이 같은 바나바의 제안에 대해 바울은 반대하였습니다. 바울이 반대한 것은 1차 전도 여행 때 수종자로 동행했던 마가가 전도 여행이 끝나기도 전에 자기 마음대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마가의 이러한 행동은 바울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기에, 바울은 마가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가 자기 생질인 마가를 2차 전도 여행 때에 다시 데리고 가자고 한 것입니다. 이들은 마가의 문제로 인해 심하게 다투는 양상으로까지 발전하였습니다.
▣ 마가의 일로 다툼
예루살렘으로 돌아감
행 13: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다투지 말아야 할 주의 종
딤후 2:24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3) 헤어지는 바울과 바나바
바울과 바나바는 마가 문제에 대해서 조금도 물러서지 아니하였습니다. 심하게 다투었던 그들은 결국 서로 결별하고 말았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각기 자기 생각을 좇아 독립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갈라섰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수종자로 데리고 2차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바울이 데리고 간 실라는 실루아노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지기도 하였습니다(참조, 살전 1:1, 살후 1:1). 그는 바울의 동역자로서 복음 전파 사역에 충성을 다한 매우 성실하고 충성된 사역자였습니다.
▣ 헤어지는 바울과 바나바
실루아노라고도 하는 실라
살전 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빌립보 감옥에 투옥됨
행 16:19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 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 갔다가
2. 2차 전도 여행
1) 2차 전도 여행을 떠남
마가의 문제로 바나바와 심히 다투었던 바울은 신실한 일꾼인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로부터 먼저 기도를 받았습니다. 이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아무리 유능하고 열심으로 복음을 전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형제들의 기도를 받고 난 후 바울과 실라는 멀고 험한 전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바울이 처음에 의도했던 대로 1차 전도 여행 때 개종한 이방인들의 신앙 상태를 점검해 보고 저들을 권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떠난 것이었습니다.
▣ 2차 전도 여행을 떠남
행 16:4-5 여러 성으로 다녀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의 작정한 규례를 저희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하니라
주와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함
행 20:32 지금 내가 너희를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께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2) 디모데를 만남
바울과 실라가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녀가며 교회들을 굳게 한 후 더베와 루스드라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루스드라에서 디모데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바울의 전도로 회심하여 어머니와 함께 믿음이 꾸준히 성장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의 가정 역시 믿음의 가정이었습니다. 디모데의 복음적인 가정 환경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훌륭한 전도자 바울과 만나게 됨으로써 두 사람은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맺어진 스승과 제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자신의 전도 여행에 합류시키기로 하였는데, 디모데의 합류는 바울의 전도 여행이 보다 많은 열매를 맺게 하였습니다.
▣ 디모데를 만남
어려서부터 성경을 안 자
딤후 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하나님의 일꾼
살전 3:2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3) 아시아 전도를 막은 성령
디모데를 합류시킨 바울은 유럽의 여러 지역을 더 돌아다니다가 아시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바울의 계획은 뜻밖의 벽에 부딪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바울의 아시아 전도 여행을 가로막은 것은 다름아닌 성령이었습니다. 성령은 복음을 증거하는 바울이 이미 기독교도들과 로마의 지방 총독이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아시아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반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이 깨닫지 못한 것으로서, 성령께서 바울의 길을 인도하신 것입니다.
▣ 아시아 전도를 막은 성령
요 16:13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유익하게 하심
고전 12:6-7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3. 고난과 성과
1) 빌립보 교회를 세움
환상을 통해 성령의 뜻을 깨달은 바울은 아시아의 전도를 포기하고 마게도냐로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예수의 영이 지시한 대로 바울 일행은 빌립보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빌립보에서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나 개종시키는 성과가 있었는데, 루디아는 이내 세례(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에 빌립보 교회가 생기도록 하였습니다.
▣ 빌립보 교회를 세움
온 가족이 다 세례(침례)를 받음
행 16:15 저와 그 집이 다 세례(침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2) 핍박받는 바울 일행
빌립보의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낸 바울 일행은 귀신들린 여종을 통해 많은 이익을 보던 주인으로부터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바울 일행은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와 아덴에서도, 또 고린도와 에베소에서 유대인들의 시기로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바울 일행은 선교하는 일을 조금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 핍박받는 바울 일행
귀신을 쫓음
행 16: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3) 많은 성과를 거둠
빌립보에서는 루디아의 회심과 빌립보 간수의 회심이 있었습니다. 고린도에서는 회당장 그리스보의 온 집이 믿었습니다. 그들은 고린도에서 일 년 육개월 간 머물면서 성공적인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 후에 바울 일행은 2차 전도 여행을 에베소를 거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온 후에 다시 안디옥으로 귀환함으로써 2차 전도 여행을 성공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 많은 성과를 거둠
시 32:6 이로 인하여 무릇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타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저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귀부인들이 믿음
행 17:12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주제 3/ 3차 전도 여행(행 13:18-23)
1. 전도 여행에 나서는 바울
1) 달음질하는 인생
제 2차 전도 여행을 성공리에 마친 바울은 안디옥에서 얼마 동안 있다가 다시 3차 전도 여행 길에 올랐습니다. 바울은 스스로 고백한 것처럼 언제나 '달음질하는 인생' 을 살았습니다(참조, 갈 2:2). 2차 전도 여행의 피로가 채 풀리기도 전에 3차 전도 여행에 나섰는데, 그의 3차 전도 여행의 목적은 주로 2차 전도 여행 때의 교회와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목회적 사역을 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리고 2차 때에 길이 막혔던 아시아 지역에 중점을 두고 전도하였습니다.
▣ 달음질하는 인생
갈 2:2 계시를 인하여 올라가 내가 이방 가운데서 전파하는 복음을 저희에게 제출하되 유명한 자들에게 사사로이 한 것은 내가 달음질하는 것이나 달음질한 것이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상을 위한 것임
빌 3: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2) 동행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바울이 고린도에 일년 반 동안 머물 때 같이 일하며 전도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의 에베소 전도에 동행하였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신약에 나타나는 가장 아름다운 부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고린도 전도를 끝낸 바울이 그 곳을 떠나 수리아로 향할 때 고린도에서 사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동행하였습니다. 그들이 동행한 이유는 첫째 에베소에서 복음 전도 사업을 하며, 둘째 에베소에서 천막 제조와 가죽 수공을 위한 새로운 상사를 개설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그 후 4, 5년 간 에베소에 머물면서, 자신의 집에서 믿음의 형제들을 대접하였습니다. 그들은 에베소 교회의 중심 인물이 되었습니다.
▣ 동행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장막을 만듦
행 18: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에베소에 머묾
행 18:19 에베소에 와서 저희를 거기 머물러 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3) 서원을 지키는 바울
바울은 일찍이 서원한 것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겐그레아는 고린도에서 가까운 성읍이며 고린도의 외항으로서, 지중해 연안의 여러 도시를 이어 주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바울이 무슨 이유로 그리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서원하였는지는 성경에 언급되어 있지 않으므로 우리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쁜 기간 중에서도 주께 약속한 서원을 이행하는 성실함을 보였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이 아닌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는 것은 율법에 얽매이지 않는 사도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를 알 뿐만 아니라 남용하지도 않았습니다.
▣ 서원을 지키는 바울
스스로를 제어할 것을 서원함
민 30:3 또 여자가 만일 어려서 그 아비 집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 서원한 일이나 스스로 제어하려 한 일이 있다 하자
반드시 실행할 것
신 23:23 네 입에서 낸 것은 그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대로 행할지니라
2. 3차 전도 여행
1) 중점을 둔 에베소 전도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제자를 굳게 한 바울은 에베소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었던 곳이 에베소였습니다. 그 외 지역은 에베소 사역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 전도는 2차 때부터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에베소에서 바울의 전도는 청중에게 감명을 주어, 바울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3년 동안을 머물면서 복음을 담대히 전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셨는데,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갔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에서는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는 일도 있었습니다.
에베소 전지역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이 흥왕하고 세력을 얻어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자 ,우상을 제조하여 팔던 데메드리오의 선동을 좇은 사람들의 소동도 있었습니다.
▣ 중점을 둔 에베소 전도
바울이 방문함
행 18:19-21 에베소에 와서 저희를 거기 머물러 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지 아니하고 작별하여 가로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소동이 있었던 성
행 19:23 그때쯤 되어 이 도로 인하여 적지 않은 소등이 있었으니
계시록 교회 중 하나
계 1:11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2) 유두고를 살림
바울은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거의 마치고 마게도냐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드로아에 도착하였습니다. 바울 일행은 드로아에서 이레를 머물었습니다. 바울이 하루는 드로아에서 밤 늦게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었는데, 그때 창에 걸터 앉아 바울의 설교를 듣고 있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졸음을 이기지 못해 바닥에 떨어져 죽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를 기도로 살렸고 이일로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았습니다.
▣ 유두고를 살림
드로아의 청년
행 20: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았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 누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 보니 죽었는지라
다시 살아남
행 20:12 사람들이 살아난 아이를 데리고 와서 위로를 적지 않게 받았더라
3) 예루살렘을 방문
드로아를 떠난 바울은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움직였습니다. 이때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위험스러운 일이 있을 것이라는 예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이에 대한 각오가 되어 있음을 밝히고 예루살렘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많은 핍박을 받았고 죄인의 몸이 되어 로마로 이송되었습니다.
▣ 예루살렘을 방문
원래 명칭은 살렘이었음
창 14: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예수가 성을 보고 우심
눅 19:41-42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가라사대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3. 바울의 고난이 주는 교훈
1) 경건한 삶의 어려움
바울에게는 일생 동안 수많은 어려움과 위험들이 따라 다녔습니다. 이는 경건한 삶, 거룩한 일생이 결코 쉽지가 않음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루나 혹 한 달을 경건하고 거룩하게 산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생 동안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산다는 것이 무척 어려운 것임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 경건한 삶의 어려움
고전 4:11 바로 이 시간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안팎으로 고초를 겪었음
고후 7:5 사방으로 환난을 당하여 밖으로는 다툼이요 안으로는 두려움이라
2) 전도 사역의 어려움
바울은 일생을 통해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전도란 마귀와의 일대 격전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마귀가 설치한 장애물들이 많이 있어서 무수한 고난이 따르게 됩니다. 우리는 바울이 당한 그 무수한 핍박과 고난을 통해 전도 사역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일은 성도가 마땅히 해야 될 일입니다.
▣ 전도 사역의 어려움
돌로 맞음
행 14: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니라
3) 거짓 형제들의 위협
바울이 당한 어려움 가운데는 거짓 형제들의 위협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형제로 가장하고 바울에게 접근해서 넘어뜨리고자 시도하였습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판 것처럼 우리 성도들에게도 사단의 사주를 받는 거짓 형제들이 가까이에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경계하고 지혜롭게 행동해야 합니다.
▣ 거짓 형제들의 위협
이단 침투에 대한 염려
행 20:29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유대인들의 위협을 겪음
행 9: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제 3과 지도자 바울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받아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한 정열적인 복음 전도자였으며 기독교 신학을 체계화시킨 훌륭한 신학자였습니다. 그는 또한 자신이 복음을 증거하여 개종시킨 성도들을 위하여 항상 애쓰고 기도하는 책임감 있는 사역자였습니다.
1. 복음에 대한 정열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세상 사람들이 자랑하는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겼습니다. 회심 전의 바울은 모든 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자였습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었고 세상에서 권세를 누릴 수 있는 좋은 조건들을 갖춘 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부터 그 모든 것이 헛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음 안에서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었으므로 세상에 대한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어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능력을 받아 삶의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비결은 현실의 상황에 언제나 자족하는 것입니다.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고백은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안일을 추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전파되기를 위해서 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복음에 대한 열정은 그의 생사에 관한 사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와 성도들 사이에서 자신은 죽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욕망이 더욱 크지만, 자신이 이 땅에 육신으로 거하며 복음 사역을 감당함이 하나님 나라와 성도들에게 더 유익하다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말씀 그대로 주를 위해 살고 주를 위해 죽는 정신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2. 신학자
바울은 초대교회에서 가장 활발한 전도 사역을 감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여러 교회에 보낸 서신들을 통하여 기독교 사상을 정립시킨 신학자였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율법 교육을 받았고 장성해서는 그 당시 율법의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가말리엘의 문하생이 되어 학문을 닦았습니다. 그는 또한 율법을 이론적으로 공부할 뿐만 아니라 율법에 대해 지극한 열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율법에 대한 열심 때문에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 회심한 후부터는 구약의 모든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재해석되어졌습니다. 바울은 모든 율법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어졌음을 인식하여 율법과 복음과의 관계를 잘 설명해줄 수 있었습니다. 바울의 신학은 단순히 책을 읽어 지식을 축적한 것만이 아니라 예수의 계시를 받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신학은 그리스도의 권위가 있는 것으로 성경 교리의 핵심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의 교훈을 바울이 조직화하여 기독교 신학의 기초를 이루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활약은 큰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서 이방인에게 복음을 소개하면서 구약의 율법과 복음과의 관계를 해석하여 주는 일은 실제적으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이러한 신학 작업은 세상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에 부합한 일로서 하나님께서는 이를 위하여 바울과 같이 준비된 자를 부르시어 자연스럽게 기독교 신학을 정립하게 역사하신 것입니다. 바울의 율법에 대한 지식이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교회를 핍박하는 악한 도구로 사용되었지만 회심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는 복음을 체계화시키고 증거하는 귀한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귀히 쓰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책임감
바울은 목회자로서 책임감이 투철한 자였습니다. 그는 3차에 걸친 선교 여행을 통하여 이방 여러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항상 그 곳의 성도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바울의 서신에 나타난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랑과 관심은 예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그 마음이었습니다. 바울은 목회자로서 양떼를 사랑하는 마음이 특심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에 대한 책임감이었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생명을 걸고 맹수와 싸웁니다. 그에게는 양에 대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삯꾼 목자는 어려움이 닥치면 양떼를 방치하고 자기 생명을 위하여 도망합니다. 예수께서는 양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선한 목자로서의 목회자상은 모든 사역자가 본받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와 같은 마음으로 성도들을 사랑했습니다. 바울이 성도를 사랑하고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이 주의 양떼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께 고용된 청지기로서 주 안의 양을 치는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철저히 인식하였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책임감은 복음을 위하여 일하는 모든 자에게 필요한 것으로서 성실함의 원동력이 됩니다.
주제 1/ 복음에 대한 정열(빌 4:11-13)
1. 복음
1) 믿음의 내용이 됨
복음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믿음의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나타나는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하나님의 메시야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거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고백하는 자들이 바로 복음을 믿는 자들인 것입니다.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있고, 믿지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 땅에 오심과 그가 이루신 구속 사역은 사람들에게 참으로 복된 소식이 됩니다.
▣ 믿음의 내용이 됨
그리스도의 복음
고후 2:12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구원의 복음
엡 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2) 믿음의 동기가 됨
복음은 믿음의 내용일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믿음을 갖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구원은 완전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의 조건인 믿음까지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이 땅에 복음을 허락하시고, 성령의 역사로 말씀을 듣는 자들의 마음에 믿음이 생기도록 역사하시어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 믿음의 동기가 됨
하나님의 능력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진리를 전함
고전 15:4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3) 구원하는 능력이 됨
복음은 구원을 주는 믿음의 내용이 될 뿐만 아니라 믿음을 불러 일으키는 동기가 됩니다. 그리고 복음은 죄인들을 구원하는 능력이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이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여 구속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제자들에게 복음 전파의 지상 명령을 내리셨던 것입니다(참조, 마 28:19-20).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 복음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주의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받게 되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널리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 구원하는 능력이 됨
소망
골 1: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구원
살후 2:13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2. 복음에 대한 정열
1) 하나님을 위한 헌신
사도 바울이 복음에 대한 정열을 가진 것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바치겠다는 그의 헌신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하였으며 무엇이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고자 힘썼습니다. 그가 자기보다 먼저 부르심을 입은 다른 사도들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이 같은 헌신 때문이었습니다. 말씀을 맡은 사역자들을 포함하여 우리 성도들 또한 이러한 헌신의 자세가 없이는 결코 좋은 일꾼, 훌륭한 성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 하나님을 위한 헌신
하나님께 바치는 것
레 27:28 오직 여호와께 아주 바친 그 물건은 사람이든지 생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산 제사로
롬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성도들에 대한 사랑
하나님을 위한 헌신과 더불어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복음에 대한 정열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는 성도들을 대할 때에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대했으므로, 그들에 대한 사랑 또한 각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양 무리를 맡은 사역자들은 이 같은 태도로 성도들 앞에 서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예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삯꾼이라고 가르치는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주변에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어서 교회가 비난의 표적이 되곤 합니다.
▣ 성도들에 대한 사랑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 22:39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사랑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함
요 13: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 하늘의 상을 바라봄
사도 바울이 복음에 대한 정열을 가진 것은 그가 하늘의 상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해서 모두 하늘의 상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을 위해 분투 노력하는 자에게만 상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사실 신앙인의 경주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느냐, 그리고 자신을 절제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얼마나 인정하느냐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규례와 법도를 온전하게 좇은 자들에게 하늘의 상을 주십니다.
▣ 하늘의 상을 바라봄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임
잠 3: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그리스도적인 삶을
빌 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3. 충성스런 복음의 사역자
1) 능력을 입음
하나님의 복음에 대한 정열을 가지고 사역하겠다는 것은 모든 성도들의 공통적인 바람일 것입니다. 충성스런 복음의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위대한 사역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가문이나 학벌 재능 때문이 아닙니다. 그가 주의 능력을 힘입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 능력을 입음
능력의 근원 그리스도
고전 1: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 철저한 자기 인식
바울이 충성스런 복음의 사역자가 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철저한 자기 인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 곧 주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태도를 가지게 된 사람은 주의 충성스런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 철저한 자기 인식
자신의 죄악성을 깨달음
눅 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3) 소명 의식이 철저함
철저한 자기 인식을 깨달은 자는 주님께서 자신을 왜 불러 주셨는지를 압니다. 즉 소명 의식을 가집니다. 충성스런 복음의 사역자는 이러한 소명 의식이 철저한 자입니다. 스스로 된 줄로 아는 사람들은 교만하게 되고,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치중하게 되기 때문에 복음에 합당한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소명 의식이 철저한 사람은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을 위해 자신의 일생을 헌신적으로 드립니다.
▣ 소명 의식이 철저함
선행
딤전 5:10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좇은 자라야 할 것이요
주제 2/ 신학자(고전 8:6)
1. 바울의 배경
1) 베냐민 지파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가운데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속한 베냐민 지파는 베냐민이 그 시조입니다. 베냐민은 야곱의 막내 아들로 '행운아, 오른손의 아들'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야곱의 막내 아들의 후손들로 이 지파에서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초대 왕이 배출되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의 주요 인물을 살펴보면 사사였던 에훗, 사울 왕, 다윗의 군대 장관 아브넬, 모르드개, 그리고 사도 바울입니다.
▣ 베냐민 지파
베냐민을 낳고 죽은 라헬
창 35:19-20 라헬이 죽으매 에브랏 곧 베들레헴 길에 장사되었고 야곱이 라헬의 묘에 비를 세웠더니 지금까지 라헬의 묘비라 일컫더라
이스라엘의 초대 왕을 배출
삼상 9:17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통할하리라 하시니라
2)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
사도 바울의 출생지는 길리기아 다소입니다. 길리기아는 소아시아의 동남부 해안 지역에 위치한 중요 지역으로, 동쪽은 아마누스 산맥, 북쪽과 서쪽은 타우르스 산맥, 남쪽은 지중해에 의해 경계 지어져 있습니다. 이곳의 서쪽 산악 지대는 길리기아 트라이카로, 동쪽 평원 지대는 길리기아 페디아스로 불려졌습니다. 다소는 로마의 식민지로 길리기아의 수도이며 소아시아의 아덴으로 불릴 만큼 번창한 도시였습니다.
▣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
바울의 출생지
행 21:39 바울이 가로되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성의 시민이니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
바울의 피신처
행 9: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 순수한 이스라엘 사람
바울은 비록 이스라엘 땅이 아닌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났지만 그 자신은 유대 언어와 습관과 생활 방식을 지닌 철저한 유대인이었습니다. 그것은 바울의 부모와 그의 할례를 통해서도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 일부 유대주의자들과는 달리 그의 부모는 양쪽 모두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이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태어난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은 것을 강조함으로써 이방인이었다가 개종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님의 언약 백성 중의 하나인 순수한 혈통의 유대인임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 순수한 이스라엘 사람
행 23:6 바울이 그 한 부분은 사두개인이요 한 부분은 바리새인인 줄 알고 공회에서 외쳐 가로되 여러분 형제들아 나는 바리새인이요 또 바리새인의 아들이라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을 인하여 내가 심문을 받노라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받았음
행 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2. 회심 전의 바울
1) 교법사 가말리엘에게 배움
가말리엘은 탈무드에서 장로 라반 가말리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힐렐 학교의 교장이었으며, 한동안은 산헤드린의 의장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유대인들의 교법사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할아버지 힐렐은 바리새파의 2대 산맥 중 하나인 힐렐 학파의 원조였으며 그의 아버지 또한 훌륭하고 경건한 삶을 살았던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도 바울이 당시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최고의 교육을 받은 것을 뜻합니다.
▣ 교법사 가말리엘에게 배움
행 5: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교법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바울의 선생
행 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2) 바리새파에 속함
바리새파는 예수님 당시의 대표적 유대교 종파 중의 하나로 모세의 율법을 엄수하는 유대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모세의 율법에다 당시 율법과 동등하게 해석되었던 자기들의 규칙을 덧붙여 수많은 시행 세칙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에게 보이기를 좋아하는 외식주의자들로서 조상의 유전을 중요시하였고 금식을 고집하였습니다. 이들의 오류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함은 물론 복음을 믿으려는 사람들을 방해한 점과 의식적인 율법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회심하기 이전에 이러한 바리새파에 속하였습니다.
▣ 바리새파에 속함
사람에게 보이기를 좋아함
마 23:7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유대주의에 열성임
막 7: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어 손을 부지런히 씻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3) 율법에 능통함
바울은 순수한 유대인으로서 당대 유대인들로부터 최고의 지성인으로 존경받던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가말리엘은 당시 유대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율법 학자였습니다. 이러한 가말리엘에게서 바울이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율법에 능통하였습니다. 그는 율법을 지키는데 있어 누구보다도 열심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나중에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는 데 앞장 서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회심하기 이전의 복음의 무지에서 비롯된 열심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가를 잘 알게 됩니다.
▣ 율법에 능통함
모세의 율법을 엄수함
행 26: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저희가 증거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좇아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3. 신학자 바울
1) 잘못된 방향에서 돌이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이전의 바울은 기독교의 사도가 아니라 유대교의 바리새 교도였습니다(참조, 빌 3:5). 그가 사울이라는 히브리식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었을 때 그는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부러울 것이 없는 당당한 삶을 살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는 모든 것이 다 변했습니다. 그렇게도 자신이 옳다고 주장했던 것들이 너무나 잘못된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삶의 초점을 그리스도께 두었습니다.
▣ 잘못된 방향에서 돌이킴
스데반의 죽음에 동의했음
행 7:58 성밖에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다메섹 도상에서 개종함
행 9: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 성경을 많이 기록함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후에 사도 바울의 인생관은 완전히 변하였습니다. 이전의 열심은 이제 주님을 위한 것으로 승화되고, 이전에 가졌던 풍부한 학식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논리적인 신학자가 되게 하였습니다. 그의 학문적인 배경과 논리성 그리고 주님에게 직접 받은 계시를 통해 그는 많은 성경을 기록하였습니다.
▣ 성경을 많이 기록함
고전 5:9 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로마서를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3) 그의 영향
사도 바울이 기록한 서신들은 당대에만 필요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세상의 종말이 올 때까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바울이 기록한 그의 서신들을 통해 보다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잘 알게 되며,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성도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는 신학자로서 참으로 소증한 사역자였습니다.
▣ 그의 영향
엡 3: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온 세계에 말씀을 전파하러 함
롬 15:20 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주제 3/ 책임감(고전 16:15-20)
1. 주 안에 사는 자
1) 자아를 죽임
주 안에 사는 자는 먼저 자기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 세상의 헛된 욕심과 이기심을 모두 십자가에 못박지 않는 사람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자아가 살아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관자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며, 썩어질 옛 사람의 행위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죽이고 그리스도께 자아를 복종시킴으로 그리스도의 종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 안에 있는 자는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는 삶을 살기 위해서 자신을 날마다 죽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 자아를 죽임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함
유 1:3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2) 경건치 않은 것을 버림
주 안에 사는 자는 하나님께 대하여 경건치 아니한 것을 버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경건치 않은 것은 불신앙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보여야 할 거룩함을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악한 자의 아들들과 세상의 자녀들은 경건치 아니하며 이에 대해서는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 사는 자들은 생활 가운데서 경건하지 않은 불신앙적인 요소를 과감히 버리고 더욱 적극적인 경건한 생활로 하나님께 기억되는 성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경건치 않은 것을 버림
예수를 본받아야 함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주를 경외
시 119:63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
3) 말씀을 실천함
주 안에 사는 자는 성령의 법을 지키며 살아갑니다(참조, 롬 8:2). 성령의 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사역은 예수님이 이 땅에서 가르치신 교훈을 생각나게 하시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참조, 요 14:26). 따라서 주 안에 사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삶에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말씀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인간에게는 없습니다. 말씀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그래서 주 안에 있는 사람은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교훈을 개개인의 삶 속에 실천합니다.
▣ 말씀을 실천함
여호와를 의지함
사 27:5 그리하지 아니할 것 같으면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
영적 성장의 의무
엡 4:11-12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2. 책임감이 강한 사람
1) 부족을 채움
책임감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라고 할지라도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해내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을 선출하여 지도자의 직임을 맡기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책임감이 강했던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는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을 서로 보지 못하므로 피차 그리워하고 늘 부족감에 살았던 것을 보충해서 그것을 채워 주는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렇듯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은 성도들의 부족을 채워주는 역할을 잘 감당합니다.
▣ 부족을 채움
주를 신뢰함
시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중심이 불처럼 타오름
렘 20: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갈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2) 시원케 함
자기의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를 행하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 마음을 시원케 해줍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에 괴롭고 답답한 일을 자주 만납니다. 그때에 누군가 나의 이러한 상태를 알고 적절한 해답을 제공해 줄 때 우리의 마음은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주의 일을 감당하는 사역자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사역자들은 많은 어려움을 만나게 되는데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에 큰 힘이 될 때 그 마음은 한 여름의 얼음 냉수와도 같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우리 모두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시원케 함
마음을 시원케 함
슥 6:8 그가 외쳐 내게 일러 가로되 북방으로 나간 자들이 북방에서 내 마음을 시원케 하였느니라 하더라
사도 바울의 마음을 시원케 함
고전 16:18 너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
3) 기회를 선용함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잘 선용한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 위에 사는 기간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순식간에 스쳐 가는 화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인생을 이내 없어지는 안개와 그림자에 비유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끼지 아니하는 사람,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직분을 맡기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를 잘 선용하는 책임감이 강한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회를 선용함
기회를 따라 행하라
삼상 10:7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하시느니라
선용하라
갈 6: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 지니라
3. 하나님의 일꾼
1) 성실해야 함
어린아이가 성장하는 교육의 과정이 없이 곧장 어른이 될 수가 없듯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성실해야 합니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이루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합당한 일꾼이 될 수가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사역자로서 성실함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 성실해야 함
욕심 없이 봉사함
민 16: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예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한 나귀도 취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2) 선행에 힘씀
하나님의 일꾼이 되려면 성실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선행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삶의 척도를 사회 법규라든지 세상적인 것에 둔다면 하나님께서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악할수록 선행의 필요성은 그만큼 많이 요청되므로 우리는 선행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 선행에 힘씀
시 34: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하나님의 아들이 됨
눅 6:35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3) 진보를 보임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각각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 전심 전력을 다하여 사람들에게 진보를 나타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적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일도 맡기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비록 적은 일일지라도 진보를 보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진보를 보임
딤전 4:15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믿음이 성장함
벧전 2:2 갓난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제 4과 바울의 전도 방법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기를 힘썼지만 동족인 유대인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오히려 하나님의 경륜 속에서 이방인들을 전도하여 유대인들이 시기하게 만들어 유대인을 구원하기를 원했습니다.
1. 유대인을 우선한 전도
바울은 자신을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는 철저한 유대주의자로서 살아왔으며 유대교를 위해 예수 믿는 자들을 박해하는 데 앞장 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 회심한 후로 바울은 유대인에 대한 반역자로서 사람들에게 모진 위협과 고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진정으로 자기 민족을 사랑한 자였습니다.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면서도 언제나 자기 민족으로 인하여 마음의 고통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이 복음을 거부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의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긴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는 혹시 유대인들을 아무쪼록 시기케 하여 저희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참조, 롬 11:13-14).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충성하는 것이 유대인들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자신의 원함이 이루어지는 첩경임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의 유대인을 향한 사랑은 당연한 것으로서 올바른 방법으로 민족을 사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바울의 사랑은 배타적인 민족주의로 말미암음이 아니고 그들의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서, 모든 성도가 자기 가족과 이웃과 나라와 민족에 대해 가져야 할 사랑의 마음입니다. 성도는 언제나 주의 명령을 좇아 가까이에 있는 영혼들을 위하여 복음을 증거하여야 합니다.
2. 이방인의 사도
안디옥 교회에서 바울이 선교사로 파송받은 것은 성령의 지시에 따른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온 세계 만민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바울을 주권적으로 택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언제나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사도직을 부여받았음을 밝힙니다. 바울이 받은 사명은 다른 사도들과도 구별되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바울이 그 사명을 감당하기에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헬라 문화에 대해서도 익숙했고 로마 시민권도 갖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울의 로마 시민권은 이방 사람들이 바울을 함부로 대할수 없게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있어서 이방인의 사도직을 수행하는 원동력은 그리스도를 향한 뜨거운 사랑과 열심이었습니다. 바울은 언제나 자신이 과거에 행했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구원해 주신 주의 은혜를 기억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직을 명령받고는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다른 사도들과도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명하신 일을 사람과 상의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3차에 걸친 이방 선교 여행을 통해 복음을 증거하고 여러 교회들을 개척하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주께서 명하신 일에 대한 바울의 철저한 순종과 헌신이 복음을 널리 전파하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복음을 세계 만민에게 증거하라는 명령을 제자들에게 내리셨는데, 그 명령은 복음을 믿는 모든 자에 내리신 지상 명령입니다. 성도는 바울과 같이 투철한 사명 의식을 가지고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3. 동역자들과 함께하는 선교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서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할 때에는 언제나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바나바는 1차 선교 여행 때 바울과 같이 했고, 실라는 2차 전도 여행 때 같이 했습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의 성도로서 사도바울과 함께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누가는 의사로서 바울의 3차 선교 여행을 같이 하면서 바울의 주치의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바울이 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곁에서 시중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할 때 언제나 필요적절한 동역자를 보내 주심으로써 바울을 위로하고 용기와 힘을 주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맡기실 뿐 아니라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상황을 제공하십니다.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케 하실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아론을 모세의 동행자로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여러 사람이 한 마음이 되어 서로 힘을 합칠 때에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함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의 의견에 맞추는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음 사역자는 언제나 자신을 내세우지 말고 오직 주님만이 주인 되심을 인정하며 다른 형제를 인정하여야 합니다. 신앙의 경건 훈련은 단지 혼자서만 받는 것이 아니고 여러 성도들과 함께 교제하고 봉사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도 때로는 동역자와 의견이 일치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를 향한 열심으로 이방 세계에 널리 복음을 증거하여 전세계 복음 전파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주제 1/ 유대인을 우선한 전도(행 13:46)
1. 유대인
1) 유대인의 뜻
유대인이라는 말은 유대 지역 남부의 사람들(참조, 느 1:2;렘 32:12, 40:1)과 바벨론 유배 이후에 야웨 종교를 일으킨 자들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 말은 '유대주의'를 제창한 자들을 지칭하는데서 시작된 말입니다(참조, 에 3:4-6; 단 3:8; 슥 8:23). 이 말의 구약 성경에서의 사용은 북이스라엘의 멸망 이후부터였습니다.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의 사용은 이방인들, 개종자들, 그리고 특별히 사마리아인들과의 구별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역 및 그 추종자들을 반대하고 핍박하는 자들을 유대인들로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참조, 마 28:15).
▣ 유대인의 뜻
포로 귀환 후의 히브리 민족
스 5:1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름을 받들어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히브리 민족
에 3:6 저희가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고한 고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 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2) 믿음의 역사를 지닌 민족
유대인들은 다른 이방 민족에 비하여 특수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역사는 창조주이며 구원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의 관계에 의해 이루어진 역사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의 주인공이시며 이스라엘의 역사는 곧 하나님의 역사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자신을 보여 주시는 계시였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다른 이방 민족들에 비하여 신앙적으로 특별한 것은 그들의 조상이 하나님의 선민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신앙 속에서 태어났고 신앙 속에서 역사를 이루어 왔습니다.
▣ 믿음의 역사를 지닌 민족
유월절
레 23:6 이 달 십오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칠 일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메시야 예언
창 49:10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3) 많은 특권을 가진 민족
유대인들은 세상에 어느 민족보다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특권을 받은 민족이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어느 나라도 유대인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구약 시대의 아브라함과 모세, 이사야 등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전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많은 언약을 받은 민족입니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의 언약, 모세의 언약, 다윗의 언약, 새 언약 등이 있습니다. 이 언약들은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다는 하나님의 신성한 계약으로, 거의 영구적으로 주어진 축복의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찾아오셔서 인간과 어떤 언약의 관계에 들어간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더 나아가 유대인들은 자기 민족에서 메시야가 출생하는 특권도 받았습니다.
▣ 많은 특권을 가진 민족
아브라함의 언약
창 15:18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다윗
시 89:3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2. 잘못되는 유대인
1) 의식에 집착함
이스라엘이 그토록 오랫동안 하나님을 섬겼음에도 불구하고 복음에서 배척되고 의의 법에 이르지 못한 것은 너무도 의식에 집착된 신앙 생활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율법과 조상의 유전을 따라 여러 가지 복잡한 절차를 통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철저하게 배척한 것은 실체를 버리고 그림자만을 좇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좇은 모세의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그림자를 좇고 그 의식만을 추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 의식에 집착함
선지자를 죽이기까지
마 23:31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 됨을 스스로 증거함이로다
편견이 있음
요 4:9 사마리아 여자가 가로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치 아니함이러라
2) 교만으로 가득 참
유대인들은 율법을 많이 연구하고 율법대로 살려고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자신들이 이방의 다른 민족보다 우월하다는 특권 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율법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교만함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하찮은 것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거절하고 말았습니다.
▣ 교만으로 가득 참
그리스도를 거절함
마 27:24-25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3) 버림받는 유대인
유대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복음의 첫 열매로 부르심을 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처음 복음을 받은 선택된 민족으로 여러 가지 특권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러한 축복과 특권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교만해져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불순종의 길을 걸어갔던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도 불구하고 끝내 죄악의 길을 고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눈은 그들을 떠나 이방인에게로 향하였던 것입니다.
▣ 버림받는 유대인
눅 21:24 저희가 칼날에 죽음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됨
마 8:11-12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3. 유대인을 우선한 전도
1) 동족을 사랑하는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하였지만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었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유대인임을 자랑하였으며, 유대인의 법을 지키면서 살았습니다. 그는 자기 동족 유대인을 무척이나 사랑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생의 전부가 될 정도로 중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동족들이 구원을 얻는 길이라면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질지라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 동족을 사랑하는 사도 바울
빌 3:5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유대교에 열심이었음
갈 1: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2) 동족을 위해 근심함
사도 바울은 자신의 동족인 유대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죄악 가운데 거하는 것에 근심하였습니다. 또한 매우 안타까워하였습니다. 아무리 많은 특권과 은혜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에게서 떠난 사람은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동족을 위해 근심하고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 동족을 위해 근심함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하지 않음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3) 유대인에게 전도함
그는 유대인들을 사랑하였기에 끝내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동족을 향해 많은 근심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친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유대인에게 먼저 전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이익이 버려지더라도 유대 민족이 잘되었으면 하는 것이 그의 소원이었던 것입니다.
▣ 유대인에게 전도함
이스라엘을 돌아보았던 모세
행 7:23-24 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 한 사람의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죽이니라
주제 2/ 이방인의 사도(행 13:1-3)
1. 바울의 사도직
1) 사도
사도라는 말의 일반적 의미는 공적인 사절이나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선생들에게 그 권위를 부여하는 것에 쓰여졌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그 자신에 대하여 이 용어를 사용하신 적도 있습니다(참조, 히 3:1). 그러나 전체적 의미에서 사도직은 예수의 처음 제자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도직의 수행 내용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리스도 그 자체를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직의 기반은 성령의 지시를 통한 그리스도의 위임이었습니다.
▣ 사도
롬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주님을 본 자
행 1: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 사람에게 받지 아니함
바울을 비롯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람에게 사도직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에 포함되지 아니한 사도 바울은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도가 아니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사도 바울이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을 만난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으로부터 사도로 임명받은 일이 없다고 사람들이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맛디아처럼 사도들에 의해서 선출되지도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참조, 행 1:23-26). 바울의 사도직을 부인한 사람들은 바울이 체험한 다메섹 도상의 사건을 고의적으로 가치 없는 사건으로 보는 데서 출발합니다. 이것은 크나큰 잘못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사람에게 받지 아니함
사람에게 난 것이 아님
갈 1: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님
갈 1: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3) 하나님에게서 받음
사도 바울의 사도직은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직접 그리스도에 의해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그가 비록 예수님 생전의 모습을 이 땅에서 보지 못하였다고 할지라도 그는 분명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직접 사도로 택정받았습니다. 그의 이러한 사도직은 예수님의 다른 제자들의 임명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바울의 사도직은 사람에게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 하나님에게서 받음
하나님이 택한 그릇
행 9:15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태에서 나오기 전부터 구별됨
렘 1:5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2. 사도가 된 바울
1) 바울의 다메섹 사건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철저한 율법주의자였습니다. 이러한 바울의 눈에는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전통적 유대주의의 이단으로 하나님께 대적하는 자들로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다메섹으로 피신한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 다메섹으로 달려가던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은 그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하늘로부터 빛이 내리고 음성이 들리자 그는 땅에 엎드렸고 예수님을 향하여 주님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이때부터 그는 지금까지 잘못된 열심으로 행하였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이제부터 생명의 주님이신 그분을 위해 살기로 하였습니다. 바울에게 있어 다메섹 사건은 그의 인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 사건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사도가 된 것이었습니다.
▣ 바울의 다메섹 사건
그리스도를 보았음
고전 15: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사도의 직분을 받음
롬 1: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하늘의 빛을 경험
행 9:3-4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려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2) 혈육과 의논하지 않음
바울은 다메섹 사건을 통하여 그의 인생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그가 가진 모든 육적인 조건을 버리고 주님의 사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로부터 소명을 받은 후 아무하고도 의논하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의 예수와의 만남은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종교와 생애 전반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기도하기 위해 아라비아 사막으로 갔습니다.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의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 혈육과 의논하지 않음
시내 산이 있었던 아라비아
갈 4:25 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으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저가 그 자녀들로 더불어 종 노릇하고
사람에게 배우지 않음
갈 1: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3) 사도들과도 의논하지 않음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주님께로부터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에 대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도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도직의 출처가 주님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도들을 만나면 자칫 사도들의 오해와 시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문제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의 사도직이 실제 사역의 결과로 그들에게 입증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사도들과도 의논하지 아니하고 실제 사도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 사도들과도 의논하지 않음
하나님의 은혜로 사도 된 바울
고전 15:10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3. 이방인의 사도
1) 바울의 사명
사도 바울은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 라고 칭하였습니다. 이는 이방인을 전도하라는 사명을 주님께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명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알았을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자기의 사명을 의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도들이 있었지만 바울은 특별히 이방 선교를 위해 부름받아 평생 이방 선교를 하다가 순교당하였습니다.
▣ 바울의 사명
행 22: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안디옥 교회에서 처음 파송됨
행 13: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2) 사명을 실천함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임을 안 사도 바울은 이방 선교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였습니다. 수없이 많은 핍박과 환경속에서도 조금도 굴복하지 않고 온 유럽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하였고, 배 안에서도, 거리에서도, 회당에서도, 어느 곳에서든지 복음을 힘써 전하였습니다.
▣ 사명을 실천함
부끄러워하지 않았음
딤후 1:12 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3) 많은 열매가 맺힘
이방인의 사도로서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였던 결과로 많은 열매들이 맺어졌습니다. 곳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주께로 돌아오는 수많은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그의 헌신적인 사역의 결과로 찬란한 기독교의 문화가 꽃피게 된 것입니다.
▣ 많은 열매가 맺힘
면류관을 확신하였음
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주제 3/ 동역자들과 함께하는 선교(골 4:14)
1. 복음을 전하는 바울
1) 주의 뜻을 존중함
사도 바울이 힘써 복음을 전하였던 것은 그것이 바로 주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일생 동안 주의 뜻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좋은 신앙을 가진 훌륭한 성도, 경건한 사람이란 교회 안에서의 직분이나 사회적인 지명도, 성경 및 신학에 관한 지식 정도가 가늠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뜻을 어느 정도 존중히 여기는가가 결정하여 줍니다. 아무리 특별한 은사가 있다고 해도 주의 뜻을 존중히 여길 줄 모르는 사람들 자신의 생각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사람들은 칭찬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기를 힘써야 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 주의 뜻을 존중함
믿음으로 말하고 행했음
고후 4:13 기록한 바 내가 믿는고로 말하였다 한 것같이 우리가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는고로 또한 말하노라
오직 믿음으로 살아야 할 성도들
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2) 복음 전파 사역을 영광으로 여김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인 것과 복음 사역을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부름을 받기 전에는 세상적으로 매우 출세한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 중의 유대인으로 율법을 철저히 지켰고, 가말리엘 문하생으로 최고의 학벌을 겸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의 시민권을 갖고 있는 특권층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회개한 후에는 이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까지 영광과 자랑으로 여겼던 모든 것을 버리고 복음 사역자로 변한 것을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따르는 복음 전파 사역을 영광으로 여기고 힘썼는데, 이는 주께서 맡겨 주신 일이었으므로 그분 앞에서 칭찬을 받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복음 전파 사역을 영광으로 여김
바울을 담대케 한 주님
행 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담대히 전도함
엡 6: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3) 주를 기쁘시게 하고자 힘씀
바울은 복음 사역이 주의 뜻을 존중히 여기는 것이라는 사실과 이것이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복음 사역에 힘썼던 것입니다. 바울은 일생 동안 오로지 주를 기쁘시게 하고자 힘썼던 모범적인 사역자였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이 없었으며, 오직 하나님의 평가만이 최대의 관심사였습니다.
▣ 주를 기쁘시게 하고자 힘씀
골 1:10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부르신 자를 기쁘게 함
딤후 2:4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2. 바울의 동역자
1) 에바브라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의 교인이었으나 골로새 교회를 떠나 사도 바울과 함께 동역하면서 복음을 증거한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비록 바울의 동역자로서 골로새 교회를 떠나 있었지만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도 바울에게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는 사도 바울에게도 인정받는 일꾼이었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인정받는 일꾼이라면 당연히 사람에게도 인정받게 마련입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지 골로새 교회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장하며 확고하게 서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 에바브라
골로새 교회의 창설자
골 1:7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교회를 온전케 하기 위해
마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2) 누가
바울은 누가를 사랑받는 의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누가의 직업은 의사이지만 그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데 힘쓴 전도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사도 바울에게 있어 훌륭한 동역자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때 바울과 동행하였으며 바울이 옥에 갇혀 있을 때에는 바울의 시중을 들었던 신실한 동역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많은 성도들에게도 인정받는 일꾼이었습니다. 우리는 누가를 통해 복음 사역이 목회자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어떠한 직업에 종사하든지간에 얼마든지 복음 사역에 유능한 일꾼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역자가 아니라고 하여 복음 사역에 소홀히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 누가
사랑을 받는 의원
골 4:14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유익한 일꾼
딤후 4: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3) 데마
사도 바울에게는 많은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바울에게 하나님은 많은 동역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가운데 데마도 포함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로 떠난 이후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알 수가 없습니다.
▣ 데마
세상을 사랑함
딤후 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바울의 동역자
골 4:14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3. 동역자들과 함께하는 선교
1) 힘써서 전해야 할 복음
생명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것입니다. 생명이 이처럼 소중한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 얻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영혼들의 구원은 복음전도라는 작업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작업을 우리에게 위임하셨으므로 모든 성도와 교회는 힘써서 전해야 합니다.
▣ 힘써서 전해야 할 복음
소자 하나라도 잃지 않기를
마 18:14 이와 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2) 동역의 필요성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하나님의 단독 사역으로 성취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 세우지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일하기보다는 일꾼들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이것은 복음 사역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한 한 사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추수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많은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 동역의 필요성
진리는 그리스도임
요 14:6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모든 자의 회개
벧후 3:9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3) 상급을 주시기 위함
동역자란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종으로 부르심을 받고 하나의 목적, 즉 복음 전파의 임무를 위하여 함께 협력하며 일하는 주의 일꾼들을 가리킵니다. 복음 사역에 있어서 주를 위해 헌신한 자들에게 상급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급을 주시기 위해 더 많은 동역자들을 부르시는 것입니다.
▣ 상급을 주시기 위함
영생을 얻음
요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제 5과 겸손한 인간 바울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심함으로써 겸손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본래 자신의 육체의 조건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하나님께 대한 신앙에서도 자만심을 가졌던 자입니다. 그러나 예수 안에서 그 모든 것이 헛됨을 알았고 자신이 죄인 중의 괴수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복음 사역을 감당하면서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음을 깨달아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1. 교회를 주께 맡김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하여 장로들에게 하나님의 교회를 최선을 다하여 섬길 것을 권면하면서 교회를 하나님께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역자들에 대한 바울의 이러한 권면과 하나님께 대한 간구는 바른 사역자의 모습입니다. 인간이 최선을 다하면서도 모든 일의 주권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겸손히 인정하는 자세는 모든 주의 일꾼이 갖추어야 할 자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범사에 모본을 보였다고 말했는데, 이는 곧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목회자로서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신을 쳐서 복종시킴으로써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 하였던 것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주와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한다고 하였는데, 주의 말씀이 교회를 든든히 세움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해도 주의 말씀이 역사하지 않으면 교회는 든든히 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죄인을 구원하시고 그 말씀으로 자기 백성을 지키시고 믿음에 굳게 서게 만드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겸손한 자세로 순종하였습니다. 이러한 말씀 앞에서의 겸손은 모든 믿는 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앙 자세입니다.
2. 로마 시민권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러 다니던 시대는 로마가 국제 사회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 시민권 소지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특권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로마 시민권 소지자는 로마의 권력이 미치는 곳에는 어디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가 있었고 관리직에 오를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로마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서 로마 시민권 소지자를 함부로 핍박할 경우 형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태어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을 소지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로마 시민권을 얻기 위해 많은 돈을 사용하면서 힘썼던 것을 생각할 때 바울은 매우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마음대로 여행을 하며 복음을 증거할 수있었던 데에는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였다는 요인이 적지 않게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실제로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혔을 때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혀 정중한 사과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소지한 로마 시민권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만일 그러했다면 바울은 자신의 기득권을 이용하여 편안하고 안일한 삶을 누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오히려 복음을 위하여 사람들에게 멸시와 조롱받는 삶을 살았는데, 이는 세상의 무엇보다도 천국 시민권이 가장 소중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천국 시민권을 위해 세상에서 좋다고 하는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포기했습니다. 그는 진주 장사가 좋은 진주를 발견하자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진주를 소유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 나라 시민권을 위하여 세상에서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오직 복음을 위해 핍박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3. 육체의 가시로 인한 진리 이해
바울은 복음을 증거하면서 병자를 치유하고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좇아내는 초자연적 능력을 행하기도 했지만 본인도 육체의 가시 즉 고질적인 질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바울에게 있었던 육체의 가시가 무엇이었는지는 분명하게 언급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바울의 육신에 고통을 주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로 인해 사역하는데도 방해를 받았음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 질병을 떠나게 해 달라고 여러번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고 응답하셨습니다. 바울은 이에 대해 자신이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자신의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에서는 건강해야 복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증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바울도 사람이기에 언제나 교만에 빠질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교만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울에게 질병의 고통을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는 오히려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육체가 강건하여 영혼이 실족하는 것보다는 육체가 약하여도 영혼이 강건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복이 되는 줄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