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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족보內 5명의 여인

영국신사77 2007. 4. 26. 20:01

                       예수님 족보內 5명의 여인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를 낳고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마 1:1~6)


  마태복음 1장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나오는데 거기에는 다섯 명의 여자가 등장합니다. 여러분, 유대 나라의 족보에는 절대 여자가 올라가지 못하는데 예수님의 족보에는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와 마리아, 이렇게 다섯 명의 여자가 올라가 있습니다. 이들은 진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정탐꾼을 받아들인 라합


  그 중 기생 라합은 여리고 사람이었는데 이스라엘의 두 정탐꾼을 숨겨 주었습니다. 정탐꾼은 기생 라합에게 금이나 보석을 준 게 아니라 약속 하나를 주었어요.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 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수 2:18)


  그리고 두 정탐꾼 중 하나인 살몬이 기생 라합을 사랑했습니다. 기생이라는 것은 술을 팔고 몸을 파는 그런 여자 아닙니까? 라합이 기생인 줄 알면서 어떻게 그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이스라엘에도 예쁜 아가씨들이 참 많지만 살몬은 기생 라합의 외모를 보지 않고 마음을 봤어요. ‘여리고 성에 살면서도 어떻게 정탐꾼인 자기를 지켜 주고 돌봐 줄 수 있었을까?’ 그 마음을 보면서 살몬은 라합을 사랑하게 되고 약속을 했어요. 그리고 그는 돌아갔습니다. 기생 라합은 정탐꾼의 말대로 창에 붉은 줄을 매달았습니다.

                                  의심하는   마음

  만일 병원에서 몸의 어떤 조직 부위를 검사하려고 CT 촬영을 하는 것처럼 기생 라합의 마음을 촬영하는 기계를 만들어서 그 마음을 분석한다면, 분명히 그 기생 라합의 마음에는 두 가지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기생 라합이 자기의 생각을 가지고 자기를 쳐다보았을 때 어떠한 마음이 들었겠습니까? 라합은 살몬이 약속을 하고 떠난 뒤에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뒤부터 다른 남자가 술 마시러 왔을 때 손님을 받았을까요? “라합, 나 술 마시러 왔어.” “죄송합니다. 오늘 영업 안 합니다.” “무슨 소리야, 나 돈 가지고 왔어.” “돈이고 뭐고 싫으니까 돌아가세요.” “어, 이것 봐! 기생주제에…” “뭐 기생은 사람 아닌가요? 이제 그만하고 돌아가세요.”
금방 소문이 났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생집에서 손님을 안 받으니까요. 주변에 다른 기생이 있었겠죠. “라합, 너 웬일이야? 너 어디 아파? 왜 손님 안 받아?” “알 것 없어.” “이야기해 봐. 무슨 일이니?” 그래서 라합이 살몬과 사랑하고 있고 그를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시다. 옆에 있는 기생이 비웃었을 겁니다. “야, 김치 국물부터 마셨구나. 생각을 해 봐. 그 이스라엘 남자가 무엇 때문에 여리고에, 더군다나 너 같은 기생을 사랑하겠어? 네가 남자들 한둘 겪어봐? 다 도둑놈이야. 살기 위해 그런 말 하는 게 당연하겠지. 안 그러면 자기가 죽는데, 그 말을 믿어?”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진짜 그럴 거라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약속을 믿는 마음

  그런데 라합에게는 스스로에게서 난 마음이 아니라, 살몬의 약속을 믿는 믿음에서 나온 또 다른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이가 나한테 약속했어. 그 때 그분의 눈빛은 참 진지했어. 난 남자를 많이 상대해 봤기 때문에 남자를 알아. 난 그분처럼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남자는 처음 봤어. 그분은 믿을 만해. 그분은 나를 틀림없이 데리러 올 거야. 그분은 나를 사랑할 거야. 그분이 나한테 간절하게 이야기했어. 살기 위해선 이 창에 붉은 줄을 매라고. 나는 그분을 믿어.”

  이 두 가지 생각이 라합의 마음 속에서 씨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라합이 자기의 생각을 믿었다면, 창에 있는 붉은 줄을 떼어버렸을 거예요. “내가 몇 시간 동안 허황된 꿈 속에 살았구나! 현실로 돌아가자. 그 남자가 살려고 그랬지. 어떻게 나 같은 여자를 사랑해? 사랑이 뭐야? 기생에겐 사랑도 없어.” 하며 자기의 운명을 처절하게 저주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붉은 줄을 떼어버리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라합이 살몬의 말을 믿었다면, 매일 아침 일어나 붉은 줄이 있는지 확인하고 다른 사람이 떼지 못하도록 튼튼하게 또 잘 보이게 해 놓고 부모, 형제, 가족들을 집으로 불러 모았을 것입니다.

                          ‘자신’과 ‘말씀’사이의 갈등

  우리 몸에는 병을 이기는 힘이 있습니다. 병균이 들어올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병을 이겨내지만, 때때로 이겨내지 못할 때는 병에 걸리게 되지요. 그럴 경우에는 약의 힘으로 병을 이겨냅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는 자신의 존재와 주관, 철학, 경험, 지식 등이 세워져 있다가 자신의 생각과 다른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올 때 그걸 버리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 자리를 잡을 때 행복해지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만 동시에 갈등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믿음으로 달려가려고 할 때 여러분의 마음속에서도 기생 라합의 마음과 똑같이 두 가지 생각이 싸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를 믿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생각보다 자기 생각을 우월하게 여겨 하나님 말씀을 저버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수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은 추하고,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의 마음을 보여줘서 우리 자신을 부인할 수 있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자기를 부인한 라합

  살몬이 떠난 뒤에 라합이 그를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자기의 생각을 이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기를 부인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부인되지 않고 여러분 자신이 자기 마음의 왕이 되어 있다면, 무슨 일이든지 마음에 맞는 것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결국 쾌락으로, 육신의 정욕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원수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리석게도 자기의 판단이나 경험이 옳지 않고, 자기가 내린 결정이 정확치 않은데도, 자기를 믿고 바르지 못한 길로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더우기 두려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기생 라합의 마음에 한없는 갈등과 문제가 있었지만 자기의 생각을 꺾고 살몬의 그 사랑과 약속을 마음에 간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기생으로 살면서 갖가지 성격을 가진 많은 남자들을 만나면서 자기를 부인하는데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주관, 자기 고집 다 세우면서 기생노릇 할 수는 없는 거지요.

                                육신을 섬길 것인가

 
  요즘 사람들은 자기 마음을 꺾지 않는 형편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제가 그랬듯이, 하나님의 눈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고,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스러우면 사탄의 종노릇을 할까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에 맞든 맞지 않든 여러분 자신이 부인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기생 라합과 같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리고 사람들은 다 멸망을 당하지만 유일하게 그 가족들은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