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돌로로사 2(성지순례 69) : 제1처소~제9처소
비아 돌로로사를 향하며, 내내 우리는 나즈막히 찬양을 올린다.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때~"
수백번을 부른 찬송이지만, 이런 느낌으로 부른 것은 처음이다.
주님의 십자가 고통을 알지 못하면 진정한 감사가 있을 수 없다. 이천년전 십자가를 매고 오르신 주님의 발자국에, 애통한 마음으로 내 발을 맞춘다.
하지만 예루살렘 순례의 가장 귀한 비아돌로로사는 온통 옷가게, 정육점, 식품점, 선물 용품점 등등의
우리 나라 남대문을 연상케 하는 시장골목이 되어 있었다. 그때문에 사람들 틈을 비집고, 겨우 처소마다 잠깐씩 들를 수 밖에 없었다.
제 1지점- 빌라도 법정에서 예수님이 재판을 받으신 곳
지금은 아랍계 초등학교가 들어서 있어서, 축구를 하며 뛰어다니는 학생들로 생기가 느껴진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의 교실 풍경을 찰칵.
제2지점- 예수님이 가시관을 쓰시고 홍포를 입고 희롱당한 곳
이곳에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로 향하셨으며, 수많은 군중들의 조롱을 당하신다.
제3지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 처음 쓰러지신 곳
엘 와드 길모퉁이에 폴란드 예배당이 있다. 정문위에 타데우스 질린스키의 조각이 예수님께서 십자가
아래 넘어지신 모습을 보여준다.
제4지점 - 예수님이 슬퍼하는 마리아를 만나신 곳
이곳, 조그만 알메니안 카톨릭 예배당은 마리아의 슬픔을 기념하고 있다.
제5지점 - 시몬이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진 곳
1895년에 세워진 프란시스칸 교회가 있다.
제6지점 - 성 베로니카 여인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준 곳
제 7지점-예수님이 두번째로 쓰러지신 곳
1875년에 두 개의 예배실이 세워졌다.
이 곳은 예수 당시 성 밖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제8지점- 예수님이 마리아를 위로하신 곳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라고 말씀하신 곳.
희랍 정교회의 벽에 라틴 십자가가 표시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전에 도착한 다른 순례자들이 자리하여
못보았다.
제 8 지점-1
제 8 지점-2
제 8 지점-3.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 힘이 들어 벽에 손을 댄 곳에 생긴 예수님 손자국
제9지점- 예수님이 세번째로 쓰러지신 곳
이곳에는 곱틱교회가 서있다.
십자가 아치의 왼편에 보이는 하얀기둥은 로마시대의 것이며, 저곳이 제 9처소를 기념한다.
저 뒷편에 제10처소에서 제14처소를 기념하는 성묘교회의 지붕이 보인다.
2006.2.28. 블로그 > PPOPP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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