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神學 · 敎理· 교회사

제 4 장. 종교

영국신사77 2007. 3. 28. 23:54
                                   제 4 장. 종교

 

출처 블로그 > 쉴만한물가
원본 http://blog.naver.com/mokpojsk/130003811106
 
 
 
 
종교란 무엇인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세계의 여러 종교와 인간생활에 나타난 여러 가지 종교형태를 연구 및 비교
연구를 통해서 종교의 참 성격을 찾고자 한다.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종교생활의 모
든 형태들을 알기 위해서는 충분히 광범한 정의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의 참
성격이 무엇인가는 결정짓지 못한다.
  제 1 절. 종교의 정의
    1. 일반적인 정의
  1) 자연주의적 정의
  종교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다양한 견해들을 본다.
  아놀드(Matthew Amold)는 "종교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한 도덕이 아니라 감 정으로 인간에게 영향
                                         을 미친 도덕적이요 가장 심오한 인간의 경험의 소리이다"고 했다.
  헤겔(Hegel)은 "종교란 일종의 지식이다"고 했다.
  슐라이어막허(Schleiermacher)은 "종교란 인간이 자기보다 우월한 어떤 존재에 의존하려는 감정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고 했다.
  칸트(Kant)는 "종교란 인간이 누구나 자기 행동을 명령하는 양심의 지상명령의 소리를 자기 속에
                       느끼는 것이다"고 했다.
  2) 반종교적 정의
  종교가 우리 생활에 무익한 것이 아니라 원수같이 여겨 적대시하는 것을 본다.
  프로이드(S. Freud)는 "종교는 환상이며 그것이 우리의 본능적 욕망과 일치한다는 사실로부터 그
                                   힘이 생긴다"고 했다.
  칼 막스(K. Marx)는 "종교란 피압박 인간의 증거요 무정한 세계의 감상이며 기백없는 상태의 정신
                                이다. 그것은 국민의 아편이다"고 했다.
    2. 어원적 정의
  종교의 어원에 대하여 최초의 제안자 시세로(Cicero)는 말하기를 "종교란 말은 `레레그레(relegre)
로서 "재독한다 혹은 반복한다, 세밀하게 관찰한다"는 뜻에서 나왔다고 함으로 신들의 지식에 속한
모든 것을 끊임없이 관찰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어거스틴(Augustine)은 종교란 말은 라틴어 `렐리기온(religion)`말은 `렐레게레(relegere)`에서 유
래된 것으로 그 뜻은 "귀속한다(to bind back)"고 함으로 인간이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는 것을 종교
라고 하였다.
    3. 성경적 정의
  성경에서 종교란 말은
⑴ 주관적 의미로 "내재적 사건으로 종교적, 윤리적 하나님께 대한 교제, 예배, 봉사의 생활을 말할
    때 사용  "하였고
⑵ 객관적 의미로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의무를 뜻하는 종교적인 어떤 성질, 규정, 지식, 계시, 규율
    등을 말할 때 사용"하였다.
⑶ 목회학적 의미로 "신앙에 대한 순종을 말할 때 사용"하였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사도 바울은 아데네 전도에서 "종교성이 많도다"고 하였는데 이 종
교성은 우상숭배을 섬기는 이방인을 지칭한 것이다.
  하지(A.A. Hodge)는 종교에 대하여 말하기를⑫"가장 일반적인 의미에서 종교란 인간이 하나님과
맺고있는 관계 전체이다. 거기에는 이 관계에서 파생되는 진리와 경험과 행위와 제도가 포함된다"
고 했고, 또한 "기독교적 의미에서 종교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친교를 이루고 내주하시는 성령
의 지도하에 살아가는 생활이다"고 했다.
 종교는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한다. 즉 기독교만이 참 종교이다. 사람이 하나님과 관계를 가
질 수 있는 방법을 세우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특권으로,하나님께서는 자기의 거룩하신 말씀으로
이를 행하신다
 제 2 절. 종교의 본질
  
    1. 종교의 뜻
  종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의식적이고도 자발적인 영적 관계이다. 그 관계는 하나님의
자기계시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예배나 친교 또는 봉사의 생활로 표현된다.
  종교란 말은 라틴어 `렐리기오(religion)`말은 `렐레게레(relegere : 끊임없이 함께 나아가다)` 혹은
`레리가레(religare : 함께 묶다)`에서 유래된 말이다.그러므로 종교란 `하나님과 인간의 영적 연합의
계속적인 수행`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칼빈(John Kalvin)은 신지식(神知識)에 대하여 말하기를 "자기 자신에 관하여 알지 못하고는 하나
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는 자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 수없다"⑬고 하였다
  따라서 죄로 인해 사망에 처한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
님과 다시 결합하는 것이 바로 참된 종교의 실상인 것이다.
 성경은 종교를 하나님께 대한 경외(구약), 복음에 대한 신앙과 경건의 태도(신약)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므로 종교는 살아 계신 하나님과 인간과의 생생한 의식적 교통이어야 하므로 `하나님의 존재하
심`을 반드시 전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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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 A.A Hodge. Outline of Theology. Zondervans, 1977, p.15
⑬ John Kalvin, Edit. John. T.McNeill. Institutes of the Christion Religion, Westminster,1967,35_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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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종교 3대 원리
  우리 기독교의 종교 삼대 원리는 하나님, 계시, 신앙으로 그 기본원칙을 갖게 된다.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나타냄)하시고, 인간은 그 계시를 경외하고 신앙함이 곧 종교의 본질이다.
이 하나님은 곧 여호와 하나님이시니 유일 자존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엄격히 말해 참 종교는 여
호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뿐이며 타(他)종교는 그것을 흉내낸 모조품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     
                                    계  시  ←-┃신
                                        ℅          ┃앙
                                    인 ℅간       ┃     
                                       ↓          ┃
                                    .........     -
  제 3 절. 종교의 기원
  종교는 세상에서 최초로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가?
  오늘날 세계적으로 전파된 종교는 5~6종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오래된 종교는 인도교, 세
계적으로 가장 많이 전파된 종교는 기독교이며, 불교나 회교 등이 인류 문명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외에 유교나 도교가 있으나 종교라기 보다는 도덕 철학과 윤리이다.
  공산주의자들은 종교를 "아편으로 규정하여 종교의 해독을 주장"하였으며, 프랑스의 철학자 꽁뜨
(August Comte)는 종교를 "미개한 시대의 산물로서 과학의 발달함에 따라 없어질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하였다. 칸트(Immanuel Kant)는 "종교는 신의 인식을 지향하는 도덕"이라 하여 종교와 도덕의
밀접한 관계를 주장하였고, 포이에르바하(Ludwig Feuerbach)는 신을 가르켜 "인간의 자기 투사
(投射)"라고 주장하여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창조한 것으로 보았다.
 종교에 대하여 학자들마다 자기 주장대로 학설을 말한다.여기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논거하기로 한
다.
    1. 역사적 기원
  ① 서물 숭배(庶物崇拜) - 어거스트 콩트(Auguste Comte)
  종교는 그 시초가 돌, 나무가지, 뼉다귀, 발톱 등, 신성한 것으로 생각되는 무생물적(無生物的) 대
상에 대한 예배에서 기원을 찾고 있다. 여기서부터 보다 더높은 종교의 형태가 발전되었다고 보고
있다.
  ② 정령숭배(精靈崇拜) - 타일러(Tyler), 스펜서(H.Spencer)
  죽은 선조들의 靈에 대한 예배가 종교의 가장 근원적인 형태이며, 다른 형태가 점진적으로 발전하
였다고 주장하였다.
  ③ 자연숭배(自然崇拜) - 플라이더러(Pfleiderer)
  인간은 웅대하고 근엄한 자연현상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과 무능력을 실감하여 이런 현상자체에,
혹은 감추어져 있는 힘(사실은 외적 현상에 지나지 않지만)에 숭배하는 견해이다.
  그러나 자연물(태양, 달, 별, 거목, 바다, 태풍....)이니, 영들(천사, 마귀...)이니, 조상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피조물이요, 그 한계가 있으며 죽은 것들에 불과하므로 결코 영원한 신앙의 대상이나 인
간의 구원자 일 수가 없다. 결국, 이런 것들은 종교의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2. 심리적 기원(마음, 감정, 지식)
  어떤 가상적 절대의 힘을 향한 동경심, 즉 심리적 측면에서 찾으려는 종교의 기원이라고 하는 견
해이다.  인간이 자기보다 우월한 존재에게 의존하려는 감정에서 생겼다고 생각하나, 전혀 종교성
(神, 계시, 신앙)도 없는 막연한 대상을 경외하여 인간이 회개하고 중생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나 생각으로 느끼는 그 어떤 종교심도 그것은 하나의 가상일 뿐이지 실제적인 인
격적(人格的)인 神은 될 수 없다.
  생각을 거듭해서 나온 神이라면 그것은 이성종교(異性宗敎)일 뿐이다. 약함과 좌절의 한계점에서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어떤 "절대자에 대한 의뢰심"이 곧 하나님(여호와 하나님이 아닌)을 믿게 된
동기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니고 미신이다.  
    3. 기독교(종교)의 기원
  칼빈은 말하기를 "종교는 곧 기독교다"라고 못 박았다.
  기독교(종교)는 그 기원이 확실하신 `하나님의 계시(啓示)`에 의해서 출발한다. 종교는 `하나님과
인간의 살아있는 교통`이라 했으니 하나님이 존재하여 자신을 계시하시고 인간은 그 계시를 수납하
고 복종하여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은 순리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특별계시)으로 자신을 충분히 우리에게 나타내 주셔서 하나님을 알았고
(神知識) 섬기면서(예배, 봉사) 교통했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먼저 인생을 찾아와 말씀(계시)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
게 이르시되...."(창1:28)했다.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창3:9)라고 하
였다.  참 종교의 기원은 바로 "가라사대"라는 말씀의 계시로 시작된다.
  제 3 절. 종교의 자리
  종교를 발생케 하는 근본 자리가 어디인가?
  1. 지성설(知性說)
  종교를 지식 혹은 정신(Geist)의 역사에 두는 견해이다.
  헤겔(Hegel)은 "사람의 전 생활은 사상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으며 또한 종교는 단순히 그 과정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사람의 유한한 영에 있어서 절대자(絶對者)가 그자체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인
간의 영에서의 절대자(絶對者)에 대한 이러한 자아의식(自我意識)이 종교이다"고 했다.⑭
 여기에 대하여 박형룡 교수는 "헤겔의 소견에 사람의 전 생활은 사상의 과정뿐이니 종교는 이 과정
의 일부분일 뿐이며 인생 영역 안에서의 절대자의 자의식이다.종교는 감정도 아니요 행동도 아니라
오로지 지식이며,최고형의 지식이 아니라 상징들로 꾸며진 지식이어서 철학의 수하에서 이것이 참
되고도 영구한 요소가 정제되어 나와야 할 지식이다`고 하였다.⑮
  그러므로 종교가 사람의 두뇌에서 나왔다고 하는 것은 지식 제일주의 사상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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⑭ A.H. Strong. Systematic Theology, Judson. 1976. p.20
⑮ 박형룡 교의신학 서론, 백합출판사.1972. p.162
  2. 감정설(感情說)
  종교란 하나님에 대한 절대 의뢰 감정이라고 한다.
  슐라이어막허(Schleiermacher)은 "종교란 본질적으로 무한의 인식, 즉 인격적 하나님보다는 하나
님의 통일체(統一體)로 인식된 우주에 대한 의존의 감정이다"고 하였다.
  그러나 감정만 중요시하면 종교는 한낱 열광주의 및 불건전한 신비주의에 불과할 것이다.
  3. 의지설(意志說)
  종교는 도덕적 의무의 시행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칸트(Kant)는 "종교는 이성의 필연적인 공리주의(功利主義)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기독교는 도덕 정도가 아니다. 도덕은 바르게 살자는 것이나 기독교는 `그 바르게 살수 있는 인간`
을 재창조하는 구령(救靈) 종교이다.
  4. 심정설(心情說, 마음)
  이것은 기독교, 개혁주의의 견해이다. 즉 종교의 자리는 마음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벌콥(L. Berkhof) 박사는 말하기를 "마음은 인간의 全道德 생활의 중심이요 초점, 곧 영혼의 인격
적 기관이다. 이 마음에서부터 생활, 사상, 의욕, 정서가 나온다"고 하였다.ⓐ
  ① 마음은 영혼의 중심기관이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에서부터 인간의 지식, 감정, 의지의 모든 것이 나오기 때문이다
       (잠4:23, 눅10:27).
  ② 마음은 영혼의 인격적 기관이다.
      마음은 지식(롬10:13-14 ), 감정(시28:7, 30;1 2), 의지(롬2;10, 13,약1;27,요일1:5-7)를 지배한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은 마음이다(신30;6).인간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한다.
  종교인(기독신자)는 영혼과 육신은 물론이요, 지,정,의 즉 전인격으로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
  님께 헌신하고 봉사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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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Berkhof, Manual of Chrstian Doctrine, Grand Rapids, 1965.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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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바랍니다.     2002.9.8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