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천지만물의 창조/ 3. 6 일간의 만물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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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그런데 오랜 세월이 지나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해지고 흑암이 덮인 형편없는 땅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버리지 아니 하시고 이 천지를 엿새를 걸려 아름답게 창조 하셨다. 그 과정(過程)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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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째날 빛을 내셨다. 창1:3∼5
- 이 빛은 태양 빛이 아니고, 우주적인 빛이라고 정통신학자들은 말한다. 왜냐하면 태양 빛은 넷째 날에 따로 내셨기 때문이다.
- 그럼 왜 빛을 먼저 내셨는가? 그것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덮인 땅엔, 빛이 아니고는 회복이 안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빛을 내시고 보시니 좋았다고 하셨다. 사실 빛은 물질계를 가장 아름답게 하는데 절대 필요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눈이 좋아도 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이다.
- 이와 같이 하나님의 계시(啓示) 없이는 빛이신 하나님을 볼 수 없다. 하나님은 빛을 내시므로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다.
- 우리도 하나님을 닮아 진리와 비진리, 선과 악,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 천당과 지옥, 복과 화를 나눌 줄 알아야겠다. 또한 범죄와 타락함으로 어두워지고 혼돈하고 공허해진 인간의 마음에도, 하나님의 빛이 시급히 요청됨을 알아야겠다.
- 그리고 빛은 하나님 자신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것은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의 빛"이신 (요 9:5)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서(고후 4:6) 그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리스도의 빛 앞에 서야 진선미(眞善美)의 가치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다.
- 1) 첫째날 빛을 내셨다. 창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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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둘째날 궁창(穹蒼)을 내셨다. 창1:6∼8
- {궁창}은 8절에 {하늘}이라고 했으니, 대기계(大氣界) 곧 천공(天空)을 말한다. 원문의 뜻은 {길게 뻗친 것}을 말한다.
- 생물이 있기 전에 대기계로서의 공간을 두심은 절대로 필요한 일이었다. 궁창 아래의 물은 바닷물이겠고, 궁창 위의 물은 구름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상하(上下)를 유지하는 것은, 궁창의 본질인 공기의 압력(壓力)과 부력(浮力)으로 되는 것이다. 압력으로 땅에 물을 관제(管制)하고, 부력으로 궁창 위의 물, 곧 구름을 지지(支持)하는 것이다.
- 우린 여기서 자주 궁창을 우러러 보고 넒은 마음을 가져야 하고(고후 6:11∼13), 또한 공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호흡을 하고, 상하를 나누신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종교적으로 하나님과 인생의 위치를 바로 지키며, 윤리적으론 노인과 젊은이, 선배와 후배, 선생과 제자의 위치도 지킬 줄 알아야겠다.
- 2) 둘째날 궁창(穹蒼)을 내셨다. 창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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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셋째 날 땅을 물에서 분리시켜 초목을 만드셨다. 창1:9∼13
- 셋째 날은 천하 각처의 물을 합하여 바다를 만드시고 육지가 드러나게 하시니 대륙과 섬이 생겨졌으며, 그 위에 여러 가지 초목(草木)을 자라게 하셨다.
- {뭍이 드러나라}는 말은, 하나님이 태초에 대지동(大地動)을 일으켜 산악과 대륙을 솟아나게 하며, 낮은 지대를 만들어 천하의 물이 한곳에 모이도록 한 것을 말한다. 그것은 시 104:8에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는 말이 증거 된다.
-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다. 지면의 큰산과 작은 산이 있어 아름다운 푸른 봉오리를 볼 수 있고, 폭포수의 장관과 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물과, 기묘하게 생긴 암석의 높고 낮은 모양이, 전 세계에 한 곳도 같은 것이 없도록 아름답게 지으사, 사람으로 하여금 어디를 가든지 그 기묘한 경치를 보게 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감사하며 살게 하신 것이다.
- 동쪽바다에 아침해가 떠오를 때와, 석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때라든지, 달밤에 빛나는 은파(銀波)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한 채소와 오곡백과를 만들어 좋아하심은, 인생과 동물들의 식물을 지으시고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보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 3) 셋째 날 땅을 물에서 분리시켜 초목을 만드셨다. 창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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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넷째 날 해와 달과 별들을 내셨다 창1: 14∼19
- 우린 해와 달과 별들이 꼭 넷째 날이란 시기에 생겨났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본래부터 지어 놓았는데, 물, 구름, 수증기 등으로 덮여 지구까지 그 빛을 관통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그 훤하게 둘러 싼 것을 거두니, 해와 달과 별들이 나타났다고 봄이 정통학자들의 해석이다.
- 그리고 이 천체들의 창조목적은 연월일시(年月日時)와 춘하추동을 질서 있게 운행하여, 땅 위에 생물이 생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을 공급하는 것이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시 136:7∼9의 말씀과 같이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고 감사를 주께 돌려야 될 것이다
- 4) 넷째 날 해와 달과 별들을 내셨다 창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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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다섯째 날 물고기와 새들을 만드셨다 창1: 20∼23
- 다섯째 날은, 물 속에서 사는 하등동물과, 공중을 날아다니는 하등동물을 창조하셨다. 이 새와 고기도 각기 종류대로 만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관심을 모으며 흥미롭게 해주며 우리의 입맛을 돋궈주니 감사할 것뿐이다.
- 5) 다섯째 날 물고기와 새들을 만드셨다 창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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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여섯째 날 짐승과 사람을 만드셨다. 창1:24∼31
- 마지막인 여섯째 날은 고등동물과 사람을 창조하셨다. 이들이 같은 시기에 창조되었다는 것은, 사람이 육체적으로는 동물과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 그래서 어떤 사람은 짐승이 진화(進化)하여 사람이 되었다고 까지 말하지만, 그러나 사람과 짐승은 판이(判異)하게 구별된 존재임을 역설하고 있다.
- 한마디로 하면 사람은 영적인 실존으로서 하나님과 사귈 수 있으며, 또한 모든 만물을 지배할 수 있는 특수한 지능 있는 존재로 지음을 받은 것이다.
- 그러므로 창조의 역사는, 사람의 창조로써 그 절정에 도달하고 끝이 나는 것이었다.
- 7) 맺는 말
- 우리는 지음 받은 존재이니 만큼, 하나님의 창조를 알 수 있는 형편에 있지 않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계시로 그 사실을 인간에게 전해 주시고, 또한 우리는 기록된 특별계시(성경)와, 예수를 믿음으로 이 장엄한 하나님의 창조역사를 알 수 있다.
- 그러므로 히11:3에 "믿음으로(예수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라고 하셨다.
- 6) 여섯째 날 짐승과 사람을 만드셨다. 창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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