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포스-부패한 사회를 개혁한 영국의 양심
가트린| 송준인 역| 두란노| 2001.04.25 | 300p | ISBN : 8953100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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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정신을 변화시킨 한 크리스천의 영향력에 대한 증거 |
20대 초반에 의회로 진출하여 평생 동안 영국의 '노예 무역 폐지'와 '관습 개혁'을 위해 헌신했던 위대한 신앙인 윌리엄 윌버포스의 일생을 다룬 책이다. 윌버포스는 회심을 경험한 이후 아무리 바쁜 정치 일정 속에서도 매일 아침 하나님과 교제하는 '철저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았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야망을 버리고 하나님께 받은 소명, 즉 '노예 무역 폐지'와 '관습 개혁'을 위해 한평생을 바쳤다. 또한 19세기 전후 부패한 영국 사회의 많은 제도를 개혁하고 제거하는 데 힘썼다. 암살 위협, 온갖 중상 모략과 비방을 받으면서도 외롭고 기나긴 의의 싸움 끝에 '영국의 양심'이라고까지 불리게 된 윌버포스의 일대기는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 깊은 영성과 예리한 실력을 겸비한 평신도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
■ 목차 찰스 콜슨의 서문 추천사 저자 서문 머리말 1. 노예 무역의 중심지 영국 2. 헐 소년, 하원 의원에 당선되다 3. 윌버포스와 친구들 4. 요크셔에서의 승리 5. 회심 6.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소명 7. 노예 무역 폐지 운동 8. 마침내 얻은 승리 9. 영국 사회의 상황 10. 또 하나의 소명, 관습 개혁 11. 포화 속의 평온 12. 클래펌 공동체 13. 행동하는 공동체 14. 사람을 낚는 어부 15. 「실제적 견해」 16. 개혁자의 가정 생활 17. 노예가 먼저냐, 동포가 먼저냐? 18. 노예 해방 19. 정치가를 잃었는가, 찾았는가? 후기 참고 문헌 |
■ 저자 및 역자 가트 린(Garth Lean) 가트 린(Garth Lean)은 영국의 저널리스트로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법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역사학 분야의 평생 연구원인 그는 현재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개신교와 카톨릭을 통틀어 용기 있는 신앙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Brave Men Choose, 존 웨슬리에 관한 책 Strangely Warmed, 논쟁을 불러일으킨 크리스천 정치인 프랭크 부흐만에 관한 최초의 전기 on the Tail of a Comet : The Life of Frank Buchman 등이 있다. 송준인 서울 대학교 영어학과(B.A.)와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Th.M.)을 졸업하고 남아공화국 스텔렌보쉬 대학에서 신학 박사(Th.D. 기독교 윤리 전공) 학위를 받았다. 현재 총회 개혁 신학 연구원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서로는 「리처드 포스터의 기도」, 「리처드 포스터가 묵상한 신앙 고전 52선」(이상 두란노), 「은사와 은혜」, 「성서대백과」(이상 기독지혜사), 「최후의 시간」(미래사)외 다수가 있다. |
■ 추천의 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혁명이나 격변이 아니라, 영감을 받아 밝게 타오르는 한 영혼의 계시와 아낌없는 희생과 고초이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Pasternak) | 윌버포스는 한 사람이 그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다. ┃존 폴록(John Pollock) | 오늘의 암담한 현실에서 사람들은 체념조로 말한다. "이런 총체적인 부패 속에서 한 사람의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윌리엄 윌버포스의 삶은 한 사람의 헌신된 하나님의 사람, 깊은 영성과 예리한 실력을 겸비한 평신도의 영향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 ┃한홍 목사 | 「거인들의 발자국」저자 | ■ 서문 노예 무역은 영국 경제에 수백만 파운드의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그 혜택은 정부에서부터 권력자들의 우아한 응접실까지 넓게 퍼져 있었다. 윌버포스는 자기 이익이라는 독재자와 대결을 벌였다. 그는 그런 용기의 대가로 모욕과 반대와 수치를 당했다. 그러나 이제는 거꾸로, 자유라는 새로운 유산을 그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된 수천 명의 남녀 흑인들에게서 그의 이름은 존귀히 여김을 받게 되었다. 그의 투쟁은 국가의 이익뿐 아니라 자신의 이익까지도 희생시켰다. 많은 역사가들은 윌버포스가 노예 무역을 금지하는 인기 없는 투쟁을 하지 않았다면 윌리엄 피트에 이어 수상직을 계승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해 살기로 확고하게 결심하던 날, 이미 윌버포스의 개인적 야망은 사라졌다. 이는 기독교 신앙이 궁극적으로는 자기 이익과 자부심, 성공을 지향하고 있다고 너무나 자주 치부되는 우리 시대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증언이다. ┃찰스 콜슨 | 서문에서 | ■ 윌리엄 윌버포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 윌리엄 윌버포스(1759. 8. 24-1833. 7. 29)는 세계사에서 대영 제국이 막 태동할 때인 1759년 영국의 부유한 항구 도시 헐에서 태어났다. 그는 당시 막강한 상권을 쥐고 있었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유복하게 자랐고,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했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로 의회에 진출한 윌버포스는 다방면에서 재능이 뛰어났고 사교술도 풍부했으며 언변도 탁월해서 사교계 어디서나 환영을 받았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친구인 밀너를 통해 회심을 하게 되었다. 지금껏 자신과 자신이 속한 집단들이 조롱했던 '철저한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다.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기독교를 품위 있게 향유해야 할 교양 이상의 것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앞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로 결심했고 그날 이후 자신의 개인적 야망을 모두 떨쳐 버렸다. 그러나 당대 사회에서는 정직하고 바르게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 정계에서는 더더욱 그러했다. 의원직과 행정 관직의 매매와 부정 부패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윌버포스는, 그곳 의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펼치기 위해 기도하던 중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관습 개혁'과 극악 무도한 '노예 무역 폐지'였다. 당시 영국은 노예 무역을 통해 국가 수입의 3분의 1을 얻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해군력을 가지고 있던 영국은 아프리카 흑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였고 많은 이익을 남기고 무작위로 팔아 넘겼다. 뿐만 아니라 혹독한 처우로 인해서 노예 수송을 하던 중 10% 가량이 죽었고 수많은 노예들이 인간 이하의 참담한 대우를 받았다. 윌버포스는 이 노예 무역 폐지야말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부여한 사명이라고 확신했고 폐지를 위해서 헌신을 다했다. 그러나 영국 사회는 이미 국익이라는 이름 하에 노예 무역 폐지를 '매국'으로 치부했다. 그는 암살 위협과 갖은 중상 모략과 비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매진했고, 결국 의회에서 싸워 온 지 56년 만에 노예 무역 폐지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시점에서 노예 무역이 폐지되지 않았다면, 아마 아프리카는 19세기 후반에 밀려든 서구 자본가에 의해 끔찍한 노예 농장의 각축장으로 변했을 것이다. 윌버포스는 또한 당시 여러 악습의 폐지를 위해서 일했다. 불경스러움과 부도덕한 악을 방지하도록 하였다. 이런 총체적 개혁을 위해 그는 조지 3세를 독려해서 '관습 개혁에 대한 포고문'을 발표하도록 했고 몸소 개혁을 위해 힘썼다. 또한 가난과 빈곤에 냉담한 영국인들을 일깨워 자선 활동을 하게 하여 사회 전반적으로 자발적인 자선 활동이 영국 내에서 정착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도 했다. ■ 본문 속으로 1787년 10월 28일, 27세의 젊은 영국 국회의원 윌리엄 윌버포스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내 앞에 두 가지 큰 목표를 두셨다. 하나는 노예 무역을 금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관습을 개혁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국 사회를 개혁하려는 이러한 윌버포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동하여 그를 '영국의 양심'이라 불렀다. 그의 영향으로 영국의 젊은 국회의원 3분의 1이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되었다. ┃본문에서 | ■ 이 책의 특징 ● 윌버포스의 삶을 통해 정치 사회 문제에 있어서 초월적인 크리스천 윤리관을 배운다. ● 윌버포스의 헌신과 투쟁을 생생하고 자세하게 전해 줌으로써 기독교 신앙이 이기심과 자부심, 성공을 지향하고 있다고 자주 치부되는 우리 시대에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준다. ● 엄청난 양의 정보를 읽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문체로 담았다. ● 엄격한 연대순이 아니라 주제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갔다. ● 영국 역사와 함께 당시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 시대상을 반영한 사진과 삽화가 있어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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