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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 밀라노 대성당

영국신사77 2007. 3. 9. 18:44
                       이태리 - 밀라노 대성당
 
출처 블로그 > 평범한 사람의 작은 행복
원본 http://blog.naver.com/comdoree/60029453097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 런던의 세인트폴(성공회성당), 독일의 퀼른대성당에 이어 4번째로 큰 성당으로  1386년 밀라노의 영주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의견에 따라 대주교 안토니오 디 사루초가 기공하였다. 프랑스나 독일의 대성당에 필적할 만한 것을 조영하기 위해 본국 외에 독일과 프랑스의 건축가를 참가시켰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성당 건축 가운데 알프스 이북의 고딕적 요소가 가장 농후하다. 반면에 설계와 시공에 관한 의견 조정이 지극히 어려워 1577년에야 헌당되었으며, 부대공사 모두가 완료된 것은 1951년이었다. 내부는 5랑식() 본당, 3랑식 익랑(), 주보랑()이 달린 본전(殿)으로 되어 있으며, 천장은 측랑()에서 신랑()에 걸쳐 계단 모양으로 높아지고 있다. 외부 벽면은 대소의 부벽()과 번잡할 정도로 많은 소첨탑()으로 장식되어 얼핏 보아 지극히 호화로워 보이나 통일감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성당 길이 157m 너비 92m 높이 108.5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고딕양식의 교회로 135개의 첨탑과 성모마리아와 성 암브로시오의 일화를 기록한 청동문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5개의 문중 중앙문은 천국의 문으로 불린다. 특이한 것은 이 성당에 있는 모든 문은 안쪽으로 열리게 되어 있다는 것. 이는 '교회가 모든 것을 포용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밀라노 대성당은 내부의 스테인글라스와 장미창이 유난히 아름다운 것으로 정평이 높다.

 

 밀라노 대성당에는 대주교 암브로시오의 일화가 전해진다. 당시 자신의 권위를 손상시킨 시민들에 대해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지나치게 잔혹하게 처벌을 가한 일이 있었다. 그 후 황제가 대성당에 참배를 하려하자 대주교는 문을 막고 서서 '황제의 손이 백성의 피로 더럽혀졌으니 시민들에게 보상을 할 때까지 참배를 허락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왕의 권력보다 교회의 권위가 더욱 강했던 중세시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성당 벽면 부조

 

 

             대성당 청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