偉人*人物

베르니케(Bernice):헤롯 아그리파 2세의 누이

영국신사77 2007. 2. 15. 09:50
 
베르니케(Bernice): 헤롯 아그리파 2세의 누이
                [“이기다, 정복하다”를 의미하는 어근에서 유래]

헤롯 아그리파 1세가 아내 키프로스를 통해 얻은 딸. 그는 기원 28년경에 태어났으며, 드루실라의 자매이고 헤롯 아그리파 2세의 누이였다.
베르니케와 그의 오라비 아그리파는 기원 58년에 카이사레아에 있는 총독 페스투스를 방문하였다.
그곳에서 그 두 사람은 페스투스의 초대로 “아주 뽐내는 태도로 와서 사령관들과 그 도시의 저명한 사람들과 함께 공청실에 들어갔다.” 그때 수감 중이던 사도 바울이 불려 들어와서, 허락을 받고 이 모든 고관들 앞에서 강력하고 웅변적인 변명을 하였다. ―사도행전 25:13, 23; 26:1~30.
 
베르니케는 매우 어린 나이에 알렉산드로스 리시마코스의 아들인 마르쿠스와 결혼하였다. 그는 마르쿠스가 죽은 뒤에 자기 삼촌인 칼키스의 왕 헤롯과 결혼하였다. 베르니케는 칼키스의 왕 헤롯을 통해 두 아들을 낳았는데, 헤롯은 기원 48년에 죽었다.
그 다음에 베르니케는 자기 오라비와 함께 지냈는데, 그들이 근친상간을 범하고 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자, 유대교로 개종하기로 한 길리기아의 왕 폴레모와 결혼하였다. 하지만 그는 오래지 않아 폴레모를 버리고, 다시 자기 오라비와 동거하였다. 베르니케와 아그리파가 카이사레아를 방문한 것은 이 기간의 일이었다.
주후 65년에 베르니케는 예루살렘에서 유혈 분쟁을 일으키던 플로루스를 대적하는 유대인들을 옹호하려고 생명의 위험을 무릅썼다. 후에 베르니케와 오라비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로마 황제 베스파시아누스에게 충성의 맹세를 하였다. 심지어 그 황제의 아들 티투스는 베르니케가 자기보다 열 살이나 연상이었지만 아내로 삼으려고 로마로 데려갔다. 하지만 로마 국민이 유대인 황비를 맞기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티투스는 그 관계를 청산하였다.
 

 

                                                                                                             출처:아름다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