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의 발원지 선양의 '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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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시는 과거 후금(이후 이들은 이름을 청으로 바꾼다.)의 수도였다. 선양시내 한 복판에 있는 고궁은 후금왕조의 궁궐이라고 할 수 있다. 만주족 출신의 왕조의 궁이여서 그런지, 궁 여기저기에 독특한 요소들이 많이 녹아들어가 있다. 이를테면 지붕양식은 몽골식에 색칠은 만주식...
고궁 입구. 네 시방향 물구나무 선 아저씨를 주목하도록! 이분은 병을 입에 물고 계속 저런 짓을 반복하고 있었다. 미국이 죽어도 중국을 못 이기는 이유를 여기서 알 수 있다. ㄷㄷㄷ...
선양시 고궁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지붕들의 모습이 상당히 특이함을 알 수 있다. 중국식과 만주식의 짬뽕이라고 해야할까...
이 곳에서서 과거를 상상해본다. 대신들이 열을맞춰 서있고, 왕은 그들을 한 번 둘러보면서 폼잡고...대륙의 궁궐은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스펙타클로 다가온다.
궁 내부에는 이러한 기암괴석들도 있었다.
황제가 침실로 쓰던 방. 정작 침실은 공개하지 않고 옆의 손님접대실을 개방해놨다.
현재 선양은 동북 3성의 중심지이지만, 과거에도 청나라가 후금이란 이름으로 개국했을 때 도읍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리고 그들은 중국내에서 자금성 다음으로 큰 규모의 궁궐을 유산으로 남겨놨고, 오늘날 우리는 그 규모에 까무라치면서 세삼 대륙의 괴력에 몸서리를 치곤 한다.
요동지방을 비롯한 이 만주지역은, 고대에는 고구려의 영토였으나 이후 고구려와 발해의 멸망 이후, 지역의 주도권은 중국쪽으로 넘어간 듯하다. 그리고 결국 중국 대륙을 지배한 몇 안되는 이민족인 만주족들의 발생지로 역사에 기록되게 되었다. (실제 백두산은 만주족들에게도 성지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현재 중국 정부측은 동북공정을 이용해, 만주지역의 고구려역사를 중국의 지방정부사로 편입시키려 하고 있다.
청 누루하치의 흔적 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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