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사략 제 2권_춘추시대 (관중과 포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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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
주 왕조가 낙양으로 도읍을 옮긴 후, 왕실의 권위는 떨어지고 제후국 사이에 쟁패전이 일어난다.
춘추시대는 서기전 771년부터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는 서기전 221년까지를 일컫는데, 춘추시대 약 5백년 동안 영웅호걸들이 나타나며 사라진다.
제나라
제나라는 우리가 잘 아는 강태공에게 준 나라이다. 13대 희공에 이르러 요상한 자식들이 태어나는데, 태자인 강제아는 누이인 문강과 근친상간을 하는 상황이었고, 둘째 규와 막내 소백이 조금 출중했다.
막내 소백의 보좌관은 우리가 잘 아는 '관포지교'의 포숙아이다.
둘째 규의 보좌관이 공석이 되자 포숙아는 관중을 천거한다.
강제아가 제나라 왕이 되자 무지하게 많은 자식들을 낳았는데, 그중 팽생이라는 무지하게 힘이 센 녀석이 있었다. 이 넘은 맨손으로 개를 잡는다.
노나라에 시집간 문강이 친정에 왔다가, 오랜만에 강제아와 못할 짓을 하다가 남편에게 들켰다. 강제아는 이것을 무마하기 위해, 자기 아들 팽생에게 자기 매제를 죽이게 했다. 아무도 살인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는데, 관중이 암시를 줘서 범인을 밝혀낸다. 당연히 살인자는 사형을 받는다. 노나라와 제나라 사이에 전쟁이 날 뻔 했으니....
이 일 후에, 제왕 강제아는 죽은 자기 아들이 나타나는 정신질환에 시달리게 된다.
현 주군인 강제아를 피해 소백과 규를 모시가 각자 피난을 떠난다. 어찌어찌해서 주군의 자리가 비게 되었는데, 관중과 포숙아는 각자의 주인을 모시고 노나라 수도인 임치를 향한다.
소백의 수레가 임치에 더 먼저 도착해서 왕이 되니, 이가 제 환공이다.
관중과 포숙아를 재상으로 삼아 나라를 크게 일으키니, 춘추오패의 첫번째 인물이 된다.
관중이 죽기 전 제 환공에게 여러 가지 충고의 유언을 남겼는데, 제 환공은 그것을 묵살하더니, 2년 뒤 후계자 다툼이 일어나고 급기야 밀실에 감금되어 굶어 죽는다. 시체는 한 여름 67일이나 방치되어, 구더기가 궁궐을 기어다녔다고 한다. (긍게 교만은 금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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