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관중이 등용되는 과정
관이오(관중)과 포숙아는 함께 시장에서 장사를 함.
- 관중이 포숙아 보다 배나 많은 돈을 가지고 가고, 전쟁에 나갔을때는 싸움터에서는 항상 후대에 서고 싸움이 끝나고 돌아 갈때는 항상 맨 앞에서서 걸었으나, 포숙아가 불평도 없이 이를 항상 이해
·가난하고 식구가 많아서 그렇다. 늙은 어머니가 계신다. 관중이 때를 만나 일을 하면 백번에 한번도 실수가 없을 것이다 등
- 관중이 찬탄 : "나를 낳아 준 사람은 부모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포숙아다"
- 둘이서 생사를 같이 하자는 교우의 의(義)를 맺음(관포지교)
제양공이 장자인 규와 차자인 소백에게 스승을 두어 지도하게 함
- 이때 관중은 장자인 공자 규의 스승이 되고, 포숙아는 차자인 공자 소백의 스승이 됨.
- 제양공이 여동생인 문강과 관계를 갖고 문강의 남편인 노장공을 죽이는등 여러 가지 나쁜 짓을 하자 장차 일어날 재앙을 피하여,
·공자 소백은 포숙아와 함께 외가인 거나라로 가고
·공자 규는 관중과 함께 역시 외가인 노나라로 감.
제양공이 연칭과 관지부의 난에서 죽고, 공손 무지가 왕위에 올랐다가 고혜와 옹름이 반란을 일으켜 공손 무지를 살해하고, 사람을 노나라로 보내어 공자 규를 모셔 오게 함.
- 이 때 소백은 포숙아와 상의하고, 공자 규보다 제나라에 먼저 가서 왕위에 올라야 한다고 하면서 즉시 거나라를 출발
- 관중은 가까이 있는 공자 소백이 먼저 제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걱정하여 병차 30승만 거느리고 소백보다 먼저 출발했으나 제나라로 가는 중간에 즉묵땅에서 물어 보니 소백이 먼저 통과했다고 함
관중이 혼자서 소백을 따라 잡고는 "공자 규가 장자임으로 상사의 주인이 되어야 함으로 뒤에 오십시오" 하고 말하나, 포숙아가 이를 반대
- 관중이 돌아 나오는 척하다가 돌아서서 소백에게 활을 쏨(혁대 맞음)
- 소백이 혀를 깨물고 죽은 척하여 관중을 속이고 먼저 제나라로 감
- 소백이 제환공으로 즉위하고, 뒤에 오는 형님 공자 규 일행을 붸아 내기 위하여 노나라 군사와 전쟁을 함 - 제나라가 크게 승리
포숙아가 대군을 이끌고 노나라 경계에서 시위하면서, 노장공에게 편지를 보내 공자 규와 관중을 보내 줄 것을 요청
- 포숙아는 편지를 가져가는 습붕에게 부탁 :
" 관중은 천하기재이다. 내 장차 임금께 관중을 천거할 작정이니,어떻게 해서라도 노장공이 죽이지 않게 하여라. 만약 죽일려고 하거든 관중이 제환공의 혁대를 쏘았다는 사실을 자꾸 강조하라"
노장공이 신하 시백과 상의하니 시백왈
- 우리가 제나라를 이길수 없으니 공자 규를 죽이고 제나라에 보내십시오. 다만 관중은 관상을 보니 천하에 기이한 재주를 가진 사람이며, 제나라에서 그를 돕는 자가 있는 듯하니 제나라로 보내줘도 죽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주공은 제나라에 청해서 관중을 살리도록 합시오. 주공의 힘으로 관중을 살리고 우리나라에 등용하십시오. 만약 관중을 수하에 두지 않으실려면 친히 그를 죽여버립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나라가 관중을 크게 쓸 것이고, 관중이 제나라 정사를 보면 반드시 제나라는 장차 천하패권을 잡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노나라는 제나라의 심부름이나 하게 됩니다.
노장공이 시백의 건의를 심각하게 듣지않고, 관중을 함거에 넣어 제나라로 보내자,
- 관중이 함거 안에서 혹 노장공이 마음이 변하여 다시 잡으로 올까 봐, 인부들로 하여금 황혹의 노래를 부르게 하여, 이틀 걸리는 길을 하루만에 감
- 노장공이 후회하고 뒤쫓았으나 관중을 잡지 못함
포숙아가 제환공에게 관중을 천거하나, 활 쏜데 대한 감정 때문에 등용하지 않을려고 함- 결국은 승상으로 등용
- 포숙아 왈 : 이번 흉사를 조상하고 길사를 축하드립니다. 흉사는 형님이신 공자 규가 돌아 가신것이며, 길사는 주공께서 이제야 어진 재상을 얻게 된 것입니다.
신하된 자로서 그 누가 자기 주공을 위하여 일하지 않겠습니까? 그가 주공을 쏜 것은 공자 규만 알고 주공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관중은 천하의 기이한 인재입니다. 이제 주공께서 그를 등용하시면, 그는 마땅히 주공을 위해 활로 천하를 쏠 것입니다. 주공은 그까짓 혁대 갈고리 쏜 것만을 논하려 하십니까.
- 다시 천거하는 말 : 대저 국가를 다스릴수 있는 자는,
안으론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밖으론 사이(四夷)를 무마하고,
공훈을 주왕실에 세우고, 모든 나라 제후에게 덕을 펴고,
국가를 태산처럼 튼튼하게 하고, 주공께서 한량없는 복을 누리도록 하고
공을 금석에 드리우고 이름을 천추에 드날리는 자라야만
비로소 천자의 신하라 하겠으며, 왕을 돕는 소임자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할수 있는 인재를 찾으신다면 그는 바로 관중입니다.
- 포숙아왈 :
신이 관중보다 못한 점이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너그럽고 부드러이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
둘째, 국가를 다스리되 그 근본을 잃지 않는 것
셋째, 충성과 믿음으로써 백성과 단결할수 있는 것
넷째, 예의를 제정하여 사방에 펴는 것
다섯째, 군문에 서서 군사로 하여금 싸우게 하고, 뒤로 물러서지 않게 하는 것이 그만 못합니다.
이때부터 제환공은 관중을 오로지 신임하고, 존경하는 뜻에서 그를 중부라 부르고 백성들은 이름을 부르지 말고 관중이라 부르게 함(고대 사람은 존경하는 사람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고 그 자를 불렀음)
- 아울러 국가 대사는 모두 관중에게 먼저 고한 후에 자기에게 보고하도록 하고, 관중의 결재에 따르도록 함.
※ 사관의 시
위대한 군후가 정승을 두었으니
그가 바로 잡혀온 죄수일 줄이야 누가 알았으리요
이로부터 지난 날의 감정을 서로 버렸으니
천하가 다 제환공의 패업을 칭송하더라
나. 제환공의 개방, 수초, 역아에 대한 평가
관중이 죽을 때 제환공이 역아, 수초, 개방에 대하여 물음
- 역아 : 제환공에게 자기 자식을 삶아 먹임
- 수초 : 자기 몸보다 제환공을 우선시 함
- 개방 : 위나라 태자를 버리고 관중을 따라 옴.
관중이 이들 세사람을 모두 가까이 하지 말라고 함.
- 이제야 이야기 하는 이유는, 그동안은 제가 뚝이 되어 그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죽고 나면, 멀리 하셔야 됩니다
아울러 포숙아는 너무 흑백이 분명하여 정승이 될 그릇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습붕을 추천 - 습붕이 일찍 죽자 포숙아가 승상이 됨
- 역아가 포숙아에게 가서 이럴수가 있느냐고 하자
- 포숙아는 관중의 말이 맞다고 함
후에 제 환공이 굶어 죽을 때 "중부는 성인이셨던가?"하고 찬탄
출 처 : NAVER 오픈사전
'偉人*人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조 (0) | 2007.01.06 |
---|---|
춘추오패(春秋五覇) 중 첫번째 - 제 환공 (0) | 2007.01.06 |
관포지교 [管鮑之交] (0) | 2007.01.06 |
관자 [管子] (0) | 2007.01.06 |
[책] 관자(管子) (0) | 2007.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