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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같은 지도자 없나요”…

영국신사77 2007. 1. 5. 09:37
업데이트 : 2007.01.03 15:32:18

    “느헤미야같은 지도자 없나요”…

 

                4년 연구결실 ‘참 지도력…’ 펴낸 이만용 목사


“한국교회의 갱신과 부흥을 위해선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을 중심으로 백성들을 세울 수 있는 지도자들이 많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지도력은 곤경과 위기에 최상의 효력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이만용(죽전영락교회) 목사는 느헤미야 리더십에 반한 느헤미야의 ‘열렬 팬’이다. 아마 느헤미야가 현존한다면 스스로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고 나설 정도이다. 이 목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관심을 갖지만 유독 느헤미야의 비전과 추진력에 감동을 받았다.

“느헤미야 리더십의 강점은 교회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분야에도 들어맞는,즉 시공을 초월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벽 중건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백성 혹은 조직원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점입니다. 오늘날 국민의 힘을 소모적으로 쓰는 지도자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입니다.”

이 목사의 느헤미야 연구와 알리기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지난해 그는 ‘참 지도력,느헤미야에게서 배운다’라는 단행본을 통해 느헤미야의 지도력을 88가지로 나누어 밝혔다. 책을 내기 이전에 그는 무려 4년여 동안 느헤미야를 공부하는 데 공을 들였다.

“느헤미야에게 있는 지도자의 덕목은 수백가지가 넘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그는 무엇보다 뛰어난 기도의 사람이었으며 비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탁월한 행정가요,조직가였습니다. 거기에다 수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능력도 갖추었습니다.”

이 목사의 느헤미야 예찬론은 한이 없이 이어진다. 실제로 독자 입장에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헤미야의 진면목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그리고 본인도 모르게 느헤미야의 리더십을 갈망하면서 그런 지도자를 그리워하게 된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중건을 통하여 국가의 외적 틀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수문 앞 성경통독사경회를 통해 민족의 회개와 부흥,개혁의 역사를 계속해 이루어갔으며,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백성들의 적절한 인구 모집과 분산정책 등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새롭게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지도력은 단편적인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것이었습니다.”

사실 느헤미야서는 예루살렘 성벽 중건 이야기와 유다 민족의 부흥과 개혁 이야기로서,기도 협력 비전 지도력 개혁 부흥 원리를 깨닫게 하는 중요한 책이다. 누구보다 꼼꼼하게 느헤미야서를 탐구하고 묵상한 이 목사는 거듭 “이 시대의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지도자상”임을 강조한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