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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임재천과 CEO http://blog.naver.com/imgija/80017060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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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테크는 자동차부품 가운데 가장 까다롭다는 인스트루먼트 패널(IP)과 래디에이터 그릴, 휠 커버 등을 생산하는 사출금형 전문 기업이다. 지난 85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20년 넘게 한 우물만 파온 이 회사는 1백37명의 직원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이 22%를 차지할 만큼 기술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본지는 GM대우자동차의 협력업체인 대의테크 채의숭 회장을 만나 그의 경영관을 들어보았다. 대의테크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을 개발, 생산하기 위해 지난 85년 9월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 부품 공정 중 가장 까다롭다는 자동차 운전석 앞쪽의 계기판과 오디오, 공조 장치인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비롯하여 래디에이터 그릴, 휠 커버 등을 생산하여 지난해 8백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2001년 3백66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는 8백억 원을 기록, 3년 만에 1백5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1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GM대우의 신차가 대거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2007년에는 2천억 원의 매출도 거뜬하다는 게 채 회장의 설명이다. 기술 있으면 세계 최대 기업도 찾아 온다.
마그나그룹은 전 세계에서 2백38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는 세계적인 거대 그룹입니다. 이런 그룹이 저희 같은 조그만 중소기업과 기술을 제휴한다는 것은 저희로서는 영광이지만, 마그나 측은 아주 사소한 일처럼 생각했을 것입니다.” 채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마그나 측은 협상 내내 기술 제휴 대가로 3백50만 달러의 로열티와 6백50만 달러의 브랜드 값을 내놓으라고 했다. 하지만 채 회장은 기술료를 한 푼도 지불할 수 없다고 고집했다. 오히려 한국 내에서의 영업 로열티를 4백50만 달러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결국 협상은 종착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되고 말았다. 다시는 마그나 측과 협상을 안 하겠다고 선언하고 돌아온 채 회장은, 협상 과정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았다. 그 결과 마그나와 대의테크는 자본·인력 부문에서 큰 차이가 있어 설움을 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채 회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무기는 기술밖에 없다며, 당장 중앙연구소를 설립하여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늘렸다.
당시 채 회장이 놀란 것은 마그나 측이 이미 대의테크의 경영과 기술을 비롯해 회사의 전반적인 사안을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대의테크가 그동안 축적한 기술은 세계적인 기술이라고 인정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고 무례한 짓을 했다면서, 이해를 바란다고 사과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 그룹인 마그나가 채의숭 회장에게 항복한 것이다.
세계 일류 기업으로 급부상 단순 플라스틱 사출업체로 출발한 대의테크가, 이같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 부품 그룹으로부터 신뢰받고 있는 것은 채 회장의 탁월한 경영 방식 때문이다. “사업은 기술 집약이든 자본 집약이든 한 가지를 선택하여 집중해야만 성공합니다. 중소기업의 90% 이상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하게 승부를 걸다 보니 힘든 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기술 우위 정신과 정도 경영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의테크가 공급하는 제품 가격은 세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 30%가량 저렴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가격 면에서는 중국산과 비슷하지만, 기술에서는 비교도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자동차 부품 중, 가장 공정이 까다로운 자동차용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나 래디에이터 그릴도 마찬가지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란 자동차 운전석 앞쪽에 계기판, 오디오, 공조 장치를 비롯한 각종 기기가 있는 플라스틱 모듈 부분을 말한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한 개 모듈을 뽑아내려면 크면서도 복잡한 구조로 된 금형이 필요해, 고차원의 디자인과 설계가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자체 설계가 불가능해, 영국이나 이탈리아 등지에서디자인을 가져온 실정이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자동차 핵심 부품인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현대모비스가 만들어 내지만, GM대우는 아직 국내에 수직 계열사가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출 전문기업인 대의테크가 이를 대신한 것이다. 처음에는 GM대우에서 받아온 설계 도면을 바탕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험이 축적되면서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 투자에 사력을 집중시켰다. 현재도 에어백 측정 장치, 진동 실험, 헤드 임팩트 테스트, 완료 수분 측정기, 온도 센서 타점 기록계 등 자동차에서 플라스틱과 관련된 모든 실험 장비를 갖추고 있다. IP와 래디에이터 그릴 등 자동차 부품 설계에서 사출금형 도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기술력으로 해결 한 것이다. IMF외환위기와 대우의 몰락은 대의테크에게도 위기를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GM대우와 협력하면서, 그동안의 ‘우물 안 개구리’에서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GM대우 부평공장의 칼로스·매그너스 생산공장과 신차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래디에이터 그릴을 직접 설계한 뒤, 금형 제작과 사출 작업까지 할 정도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하는 구조 고도화 추진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국가 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되어, 인천지역에서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97년에는 품질 세계화 전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재천 기자 2005년 3월 압구정 스튜디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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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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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중견기업 대의테크의 위상이다. 이 회사가 이처럼 러브콜을 받는 것은 몇 년 전만 해도 영국ㆍ일본 업체에 의존해온 IP를 자체 설계ㆍ생산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기 때문. IP는 운전석 앞쪽의 계기판과 AV기기ㆍ공조장치 조절기 등이 장착되는 플라스틱 모듈. 복합한 구조의 금형이 있어야 찍어낼 수 있고, 편의성ㆍ디자인도 중시되기 때문에, 고난도의 설계기술을 필요로 한다. 대의테크는 특히 선진국 경쟁업체들과 대등한 품질의 IP는 물론 컨솔 모듈, 라디에이터 그릴, 휠커버 등을 신속하게 개발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일본 아크 그룹이 대의테크에 30%를 지분투자하고, 미국 인티어사가 대의인티어를 합작(50:50) 설립한 것도 이 같은 경쟁력을 인정해서다. 대의테크는 GM대우 부평공장에 3개 차종의 부품을, 관계사인 ㈜한산은 GM대우 군산공장에 2개 차종의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GM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뒤 개발에 착수한 신차들이 본격 출시되는 내년에는 매출이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채의숭 대의테크 회장은 “지난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창사 20주년인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 내년 하반기나 2008년 초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GM대우의 수출 증가 등으로 인한 고정비 비중 감소와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지난해 6%를 밑돌았던 매출액 순이익률을 올해 10% 대로 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의테크는 지난해 4월 중앙연구소를 선엔지니어링(대표 채록)으로 분사시켜 기술수출에도 뛰어들었다. 대의테크 계열사와 설계기술이 없는 중국ㆍ인도ㆍ태국 등지의 자동차 회사에 IP 설계ㆍ개발을 대행해주는 선엔지니어링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채 회장은 “우리와 제휴를 원하는 업체에 10% 정도 자본투자를 해 IP 등 개발권을 챙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며, “오는 6월 중국 연태공장이 완공되면 상하이GM에 공급할 IP 등을 생산하고 일부는 국내에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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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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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의숭(66) 대의테크 회장은 20여년간 삼성ㆍ대우그룹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대우 아메리카 사장을 끝으로, 1985년 부도가 난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업체를 인수, 창업했다. 특유의 추진력과 인맥을 바탕으로 회사를 정상화시켰다. 91년 천안공장 화재, 외환위기와 대우자동차 부도라는 풍랑을 만나기도 했지만, 기업은행ㆍ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다시 일어섰다. 채 회장은 GM대우의 소개로 신차 IP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자동차부품그룹 마그나와 기술제휴 협상을 하면서 “650만 달러의 기술료와 350만 달러의 브랜드 사용료를 내라”는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한 채, 밤낮 안가리고 기술개발에 몰두, 2개 차종의 IP를 자체 개발했다. 일본 아크그룹 회장이 2003년 대의테크 인수합병을 제안했을 때도 향후 3년간의 매출액과 이익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30%의 지분만 넘긴 것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과 채 회장의 협상력 덕분이다.
입력시간 : 2006/02/23 16:50
수정시간 : 2006/12/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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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http://cafe.naver.com/globaltrade/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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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强小기업 /(5) 대의테크◆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중소기업이 자동차 부품을 직접 설계한다는 것은 어림없는 일이었죠."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업체 대의테크. 불과 3년 전 대우자동차 사 태로 인해 부도를 막기 위해 급전을 끌어대느라 정신 없었지만 요즘에는 상황 이 확 달라졌다. 올 7월 세계적인 일본 금형회사 아크(ARRK)그룹에서 같이 사업을 하자며 50억 원을 싸들고 왔고, 자동차부품기업인 캐나다 마그너그룹도 기술 제공과 함께 지분출자를 하겠다며 700만달러 제공을 약속했다. GM대우 본사는 대의테크를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했고 지난 4월에는 GM 호주 현지법인인 홀덴과 라디에이터 그릴 수출계약을 했다.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회사들이 수십 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로 공개 경쟁 입찰에 참가했지만, 대의테크가 단독 수주에 성공해 결국 3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 결했다. 단순 플라스틱 사출업체로 시작했던 대의테크가 주목받게 된 까닭은 뭘까. 채의숭 회장은 "중소기업이 큰 소리 칠 수 있는 것은 축적된 경험에서 나온 기술력밖에 없다" 고 단언한다. 82년 설립돼 20년 넘게 한 우물만 파온 대의테크는 전체 137명 직원 가운데 연 구개발(R&D) 인력이 22%를 차지한다. 그만큼 기술력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대의테크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수백 종을 떡 주무르듯 손쉽게 뽑아낸다.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자동차 부품 중 가장 공정이 까다로운 자동차용 인스트루 먼트 패널(IP)이나 라디에이터 그릴도 마찬가지.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란 자동차 운전석 앞쪽에 계기판 오디오 공조장치를 포함 한 각종 기기가 있는 플라스틱 모듈 부문을 말한다.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한 개 모듈 뽑아내려면 크면서도 복잡한 구조로 된 금형이 필요해 고난도 디자 인과 설계가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에서는 자체 설계가 불가능해 이 탈리아 등지에서 디자인을 떠왔다. 자동차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인스트루먼트패널 설계는 물론 사출금형 공정에서는 조그마한 흠집도 용납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자동차 핵심 부품인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현대모비스가 만들어내지만, GM대우는 국내에 수직 계열사가 없다. 플라스틱 사출전문기업인 대의테크 가 이를 대신한다. 처음에는 GM대우에서 받아온 설계도면을 토대로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만들었 지만 경험이 축적되면서 중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R&D 투자에 전력을 다했다 . 연구원은 9명에서 35명으로 크게 늘렸고 에어백 측정 장비, 진동 실험, 헤드 임팩트 테스트, 원료수분 측정기, 온도센서 타점 기록계 등 자동차 플라스틱과 관련된 모든 실험장비를 갖췄다. IP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 자동차부품 설계에서 사출금형 도금에 이르기까지 모 든 과정을 자체 기술력으로 해낸다. 채 회장은 "연구소 설립을 통해 GM대우 신차종에 들어가는 IP를 값비싼 로열티 를 물지 않고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며 "외자유치 협상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대등한 조건에서 협상을 벌일 수 있는 토대가 된 것도 바로 기술력" 이라고 밝혔다. 대우 몰락은 위기를 불러왔지만 GM대우와 협력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 인 대 의테크가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대의테크는 GM대우 부천공장 칼로스ㆍ매그너스 생산공정과 신차 프로젝트에 들 어가는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직접 설계한 뒤 금형 제작과 사출작업까지 한다. 2001년 36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633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목표액 은 900억원에 달한다. GM대우 신차종이 본격 양산되는 2007년께면 매출액이 2000억원까지 늘어날 것 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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