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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지혜―김성광목사] 거짓말하면 망한다

영국신사77 2006. 12. 11. 13:02
업데이트 : 2006.12.08 14:42:38
        
            [삶과 지혜―김성광목사] 거짓말하면 망한다




  “대한민국은 거짓말 신드롬에 빠져있다”라는 신문기사가 났다. 김승규 전 국정원장이 법무장관시절 “우리나라의 대표 범죄는 위증, 무고, 사기 세 가지”이며 “검찰 업무의 70%는 이 세 가지 범죄를 처리하는 데 쓰인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설문조사 기관에서 ‘한국인의 거짓말’을 조사했더니, 성별, 나이별로 거짓말이 다양했다고 한다. 남성들은 결혼 전에 거짓말을 많이 했는데, 첫째가 “결혼하면 내가 다 해줄게”였고, 둘째 “세상에서 당신이 제일 예쁘다”였다. 반면 여성들은 결혼 후에 거짓말을 많이 했는데, 첫째 “결혼 전에는 남자들이 줄을 섰었어”, 둘째 “화 안 낼테니 말해 봐요”였다. 며느리들은 “어머님 벌써 가세요? 더 계시다 가세요”, “용돈 적게 드려서 죄송해요, 다음엔 많이 드릴게요”라는 거짓말을 많이 했고, 직장인들이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은 “아파서 출근 못해요”, “선배가 최고예요, 존경합니다”였다.

  그래도 개인적인 거짓말은 남에게 피해는 가지 않지만, 국가의 공직자나 정치가들의 거짓말은 온 나라를 심각한 어려움에 빠트리기도 한다. 실례로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행담도 사건, 바다 이야기 청문회, 각종 인사 청문회에서 ‘말 바꾸기’, “기억나지 않는다”는 식의 거짓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노무현 정권의 거짓말은 부동산정책, 통계조작, 일자리 창출, 세금정책, 정부시책 등 너무 많아 나열할 수 없을 정도다. 최근 청와대에서 “6.25전쟁이 내전이었다”고 말해, 국가적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6.25전쟁은 UN이 참전한 명백한 세계적 전쟁인데도, 내전이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정치인이나 공직자가 공적으로 국민들에게 거짓말했다가 들통이 나면 다시는 공직에 나오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거짓말을 반복해도 문제시 하지 않는다. 이것이 더 큰 문제이다.

  사회윤리의 첫 번째가 바로 ‘정직’이다. 초등학교부터 모든 교육 과정에서 배워야하는 것이 바로 ‘정직’이다. 로마의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 354∼430)는 “거짓을 행하는 자의 결과는 심판과 저주가 가득하지만, 늘 정직과 진실을 행하는 자는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과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은 어디에서 결정되는가? ‘정직하게 사느냐, 거짓되게 사느냐’에서 결정된다.

  첫째, 거짓말하면 망한다

  인도의 민족주의 지도자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 ; 1869∼1948)는 “거짓말은 인간의 삶을 어둡게 하고, 파멸시키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거짓말하는 사람의 인생이 잘 된 경우는 없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정치학과의 프랜시스 후꾸야마(Francis Fukuyama) 교수는 ‘역사의 끝과 최후의 인간 : The end of history and the last man’이란 책에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비교 연구했다. 그는 이 책에서 공산주의 사회는 불신사회, 거짓말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망했고, 반면에 자본주의 사회는 서로 신뢰하고 믿는 정직한 사회이기 때문에 번영하고 흥하게 됐다고 한다. 개인도 거짓말하면 망하지만,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세계에서 거짓말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북한 김정일이다. 최근 중앙일보에 ‘아돌프 히틀러는 거짓말의 천재였지만, 북한 김정일의 거짓말은 히틀러를 뺨칠 정도이다’라는 기사가 났다. 북한 김정일은 거짓말로 세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북한이 못 사는 이유도 거짓말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북한의 국호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다. 하지만 북한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거짓된 민주주의이고, 인민공화국이 아니라 개인 독재국이다. 국호에서부터 거짓말하는 악한 독재자 김정일을 하나님께서 언젠가 심판하실 것이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선진국가가 되려면 사소하게 여기는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거짓말 추방 운동이 일어나야하고, 우리 기독교 신자들이 빛과 소금 직분을 잘 감당해서 정직한 삶을 살아야 한다.

  둘째, 정직하면 형통한다

  미국의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 1706∼1790)은 “정직하라, 그러면 정직은 정직을 낳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바위 같은 신뢰와 형통의 다리를 놓아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에 성공하고 형통하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다.

  미국의 경제잡지 포춘지에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된 월마트(미국의 최대 할인매장), GE(Ge-neral Electric ; 전기제조회사), 마이크로 소프트, 존슨 앤 존슨 등은 기초가 든든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그런데 이 기업들의 공통점이 ‘타협 없는 청렴과 정직’이다. 경영방식이 정직하니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으로 기반을 잡게 된 것이다. 기업도 정직해야 흥한다. 거짓된 사업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

  세계적인 전자저울 회사 (주)‘카스’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동진 장로님이 세운 기업이다. 김 장로님이 처음 저울을 만들 때는 이 제품이 너무 정확하고 조작이 안 되기 때문에 장사꾼들이 저울을 속이기 어려워서 팔리지 않았다. 처음으로 한 정육점에 억지로 저울을 팔았는데, 이 정육점이 정말 손해를 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이 정육점이 정직하다는 소문이 나서, 점점 손님이 몰리기 시작했고, 덩달아 다른 정육점들도 이 전자저울을 사기 시작했다. 3개월만에 1200대가 팔렸다. 정직한 저울, ‘카스’는 계속 번창해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가 되었고, 현재 550명의 직원, 연매출 600억원의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정직한 기업이 성공한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安昌浩 ; 1878∼1938) 선생은 “정직과 성실만이 이 나라를 구하는 유일한 길이요, 복음과 교육으로 정직한 민족이 될 때 나라가 산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이제 거짓말에서 벗어나서 정직한 나라가 될 때,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청와대서부터 국회, 장관, 모든 공직자,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직하게 살아갈 때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

                                                                               김성광, 굿뉴스강남 발행인 (www.gnk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