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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왜 졌나?-아시안 게임

영국신사77 2006. 12.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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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기자의야구 이야기

                        대만전, 왜 졌나? 

                                     2006-12-02 08:06

                                1. 운이 없었다.

 

  우리 대표팀 타선은 어제 출루율 0.324, 장타율 0.459를 기록했습니다. 역사적으로 OPS 0.783을 기록한 팀은 경기당 평균 5점 정도를 냅니다. 즉 어제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5점 정도를 내야 정상이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번트 실패, 병살타 등 지뢰가 그렇게 고르게 매설돼 있는데 장사 없지요.

 

  타자들의 '작전 수행 능력'을 꼬집은 기사들이 많은데...전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 출전한 야수들 중에 평소에 '작전 수행 능력'이 모자란다고 평가 받는 선수는 이대호 한 명 뿐입니다. 즉 작전 수행 '능력'이 모자랐던 게 아니라, 작전 수행이 안 되었을 뿐이죠.

 

  '집중력 부족'도, 패배의 이유로 꼽기에는 지나치게 주관적이라는 생각입니다. 평소에 많은 야구인들은, 야구는 지나친 투지보다는 평상심이 더 중요한 스포츠라고 말합니다. 4회 무사 1루에서 박재홍이 '집중력이 모자라서' 병살타를 쳤다고 보기에는...흠...지나친 결과론 같습니다.

 

  하필 번트는 투수 앞으로 굴러가고, 잘맞은 타구는 야수 정면으로 갔을 뿐입니다. 우리 타선이 5점을 못낸 이유는, 야구의 신이 계속 나쁜 패만 줬기 때문입니다.

 

 

                    2. 이제 대만에게는 운이 안 따라 주면 진다.

 

  제가 최홍만 선수와 이종격투기 한판 승부를 펼친다면? 제가 해리포터가 졸업한 호그와트 마법학교라도 다니지 않는한 승부는 뻔할 겁니다. 즉 '최홍만 vs 이성훈'의 승부는 전력의 차가 너무 커서 '운빨'이 작용할 수 없습니다.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한국과 대만의 승부도 딱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고교 야구팀의 숫자가 우리의 세 배 이고,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도 우리보다 더 활발한 대만 야구는 더 이상 한국의 밥이 아닙니다.

2006 한국 프로야구 최강팀 삼성은 LG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18번을 싸워 무려 13번을 이겼지요. 하지만 삼성도 '운이 없던' 다섯 번의 경기는 졌습니다. 제 눈에, 한국 대표팀과 대만 대표팀의 전력차는 삼성과 LG의 차이보다는 적어 보입니다.

 

  2009년 2회 WBC에서도 아시아에는 두 팀의 본선 티켓만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대만과의 진짜 진검 승부는 그때 펼쳐지게 되겠지요.  

 

 

                       3. '가능한 한' 최강팀을 뽑아야 한다

 

  메이저리거 다 부르고, 김동주도 왔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병역 혜택 중요하고, 병역 미필자 위주로 뽑아야 하는 것 맞습니다.

그런데 한국 대표팀은, 병역 해결 되지 않는 한국 국적의 최고의 타자 한 명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뛴 선수들이 다른 나라들에서 뛰고, 또 일본-멕시코 등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미국으로 진출하며, 리그 간 수준의 '통계적-객관적 비교'가 어느 정도 가능해 졌습니다. Clay Davenport가 고안한 'DT : Davenport Translation'이라는 시스템은, 이런 서로 다른 시대-지역의 리그에서의 성적이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느 정도의 기록인가라는 계산해 내는 시스템입니다. 가령 2002년 요미우리에서 타율 0.301, 40홈런을 기록한 마쓰이의 성적은 0.299라는 EqA로 표현됩니다. (EqA는 Equivalent Average의 준말입니다. 타율이랑 비슷한 숫자로 보이는데, 출루-장타 능력을 포함한 종합적인 공격능력을 보여줍니다. 역시 0.300 근처면 뛰어난 성적입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선 푸홀스가 0.355로 최고의 EqA를 기록했습니다)

 

  WBC를 앞두고, Davenport가 DT 시스템을 이용해서, 한국 타자들의 EqA를 구한 적이 있습니다. 2005년 최고는 김태균의 0.284였습니다. 김동주와 이병규가 0.267 정도를 기록했습니다. (파크 팩터까지 고려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아닐 것 같고, 김동주와 이병규의 파크 팩터까지 감안한 EqA는 0.275 정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신수의 2006년 클리블랜드에서 EqA는 0.299입니다.

추신수가 '실력이 없어서' 못 뽑힌 게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김재박 감독을 비롯한 야구계 인사들의 중론은 '국내 야구를 지킨 선수들을 우선한다'였습니다), 그리고 추신수가 '탑 클래스 유망주'로 평가받는 동안, '그냥 괜찮은 내야 유망주' 정도로 인식됐던 첸융지에게 홈런 두 방을 얻어 맞는 걸 보면... 

 

  '해외파 빼고 해도 대만은 이긴다'라는 생각이 얼마나 안이했는지를, 14명의 젊은 선수들의 야구 인생을 베팅하고서야 깨달은 셈입니다.

 

 

                                   4. 단기전의 특성

 

  Baseball Prospectus의 Dan Fox의 연구에 따르면, '투수와 타자가 처음 상대했을 때, 투수가 유리하다'라는 야구계의 속설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2000년부터 2005년 사이에, '첫 만남'의 투-타 대결에서는 OPS가 0.736이었고, 두번째 만남부터는 0.759로 올라 갔습니다. 차이가 매우 작지만, 이런 작은 차이도 최대한 활용하려는 게 야구에서의 작전과 용병술입니다.

 

  경기수가 제한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상대방을 처음 만나는 단기전에서 이런 효과는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불과 8개월 전, 한국 투수들이 애너하임에서 미국의 강타선을 단 3점으로 묶었던 기적 역시 이 '첫 만남 효과'가 이유가 되었을 겁니다. 당시 미국 4번타자였던 치퍼 존스는 네 명의 서로 다른, 처음 보는 투수들을 상대해야 했었죠.  

 

  4-5회에 무너진 손민한을 보며, WBC 때의 투수 기용법이 아쉬웠던 건 저만이 아니겠지요.

 

 

                               5. 지나친 스몰볼은 독이다

 

  한국 야구 지도자들은 스몰볼을 좋아합니다. 아니, 좀 과장하자면 전세계적인 현상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들의 권한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런으로 점수 뽑는 비율'이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스몰볼'이라고 소문나고 칭송받았던 것도, '스몰볼'을 선호하는 주류 야구계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번트는 대부분의 경우 '기대 점수치'를 떨어 뜨립니다. 이건 의견이 아니라 수없는 통계적 연구를 통해 입증된 팩트입니다. '김재박의 현대'는 번트 '때문에' 잘한 게 아니라, 그 수많은 번트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출루율과 장타율 때문에 좋은 성적을 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성공한 번트가 그럴진데, 어제 경기처럼 실패한 번트는 두말할 나위도 없겠지요.

야구는 점수를 많이 내고, 적게 줘야 이기는 경기입니다. 공격은 점수를 '내는게' 목적이 아니라, '많이 내는게'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살아 나가고-한번 칠때 가능하면 장타를 치는 겁니다. 번트는 그 가능성을 압살하는 방법입니다.

 

  선동열 감독의 '디펜스 개념'과 김인식 감독의 '오펜스 개념'이 만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겁니다. (하필 그 두 지도자가 각 영역을 책임진 팀이 WBC 한국 대표팀이었네요)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blog

 

 

 

                             야구에서의 스몰볼
                                                                                          parkms1 (2006-03-16 )

일본 대표팀  왕정치(오 사다하루) 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쓰는겁니다.

 

오 감독 뿐만 아니고, 일본팀들의 감독들은 [스나기 야큐] 란 말을 씁니다만 연속안타 또는 번트등으로 득점까지 이어가는 야구란 의미입니다.

 

이번 대회 에 출장하는 일본의 왕정치 감독은
스몰볼은 메이져리그가 빅리그로 불리는 것에 빗대어 오 사다하루가 WBC 대표팀들의 감독들 인터뷰에서 일본은 스몰볼로 이번 대회 우승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강하면서 빠른 야구를 스몰볼로 규정했더군요.

 

   메이져리거들처럼 펀치력이 강하단 말이 아니고, 메이져리거들의 한방의 힘에 맞서서 일본타자들이 타석에서 강한 타구로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을 극대화시켜 우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지는 연속안타로 점수를 뽑아내야 한다는 의미인것 같습니다.
   또한 빠른 야구는 투수들의 투구수 제한이 있어, 경기 진행을 빠르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투구수 제한 규정을 초반 극력 반대하였고,그 규정이 결정되자   빠른 볼 카운트에서 상대팀의 타자들과 정교한 컨트롤로 승부를 보아야만 한다고 말했고요.
   주자플레이는 이치로, 니시오카 등 도루왕출신들 타자를  테이블세터로 하고 마지막 9번 타선 역시 자기 소속팀의 도루왕출신 카와사키를 내세웠더군요.
 그 사이에 펀치력이 있는 선수들을 클린업 트리오로 내세우면서 4번타자인 자기팀 의 마쓰나카에게도 번트 연습을 시켰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마쓰나카는 미국팀들도 인정하는 일본의 슬러거 였는데도 말이죠.
실제 미일 야구 올스타전  때나 일본 야구선수들 전체를 통틀어서  마쓰나카의 펀치력은 손가락에 꼽을 펀치력의 소유자 인데도요..
이런 식으로  빠른 발의 테이블세터와 9번 타자가 찬스를 잡고, 찬스때는 4번타자도 번트를 대면서 메이져 리거들의 파워에 맞서서 점수를 쌓아가고, 선발투수들은 정교한 컨트롤로 메이져리거들에게 큰 타구를 안맞게 투구하면서도 빠른 승부로 투구수를 줄여나간다는 게 그의 스몰 야구의 큰 줄기입니다.

그러나, 이건 왕정치만의 일본야구가 아니고, 일본내에서 4번 타자에게 번트를 대는 건 미국출신의 발렌타인감독도  그런식으로 테이블 세터에는 빠른 발의 단타 위주의 타자를 세우고 클린업 트리오에게 한방을 기대하면서도 중반부터 4번을 주로 치던 사부로에게도 번트를 지시하는등, 우리 이승엽 선수를 7번에 주로 배치하면서 두 명의 4번 타자를 내세우는 것 같은 타선 운용으로  작년 우승을 했고, 오 사다하루 감독은 소속팀 감독일 때는 마쓰나카같은 선수에게는 시키지않는 번트 연습을 했다는 차이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 이런 식의 일본야구를 꾸린 감독들은 여럿 있습니다.

대개는 4번타자를 용병이나 자팀에서 가장 펀치력이 뛰어난 슬러거에게 스윙을 시키는데 일반적이지만요..

어찌보면, 유명한 메이져리거들만으로 대거 출장한 미국팀에게 이길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일본야구의 스타일이지만,  매우 자율적으로 선수들의 역량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의 김인식 감독의 우리나라의 야구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다고 해야할텐데, 우리에게도 지고나서는 싸잡아서 아시아의 스몰야구에 당했다고 하고 있나 보군요.

차라리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과 선동렬 김재박등 코치들의 관리야구에 똘똘 뭉친 한국 선수들의 파인플레이에 당했다고 해야만, 앞으로 이런 단기전에서 미국이 아시아권 팀들에게 또다시 당하지 않는 대비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야구 용어에 스몰볼, 라지볼(또는 빅볼)이 어디 있습니까?


아시아의 1,2위로 진출한  우리나라와 일본에게 보인 미국 대표팀의 기대했던 호쾌한 방망이는 투수진과 수비진에  묶였고, 우리에게는 크게 졌으며, 일본에게도 고전끝에 이기긴 했지만, 실제로는 어거지 승리이고요..만일 정상적인 판정으로 일본의 득점이 인정되고, 공격이 그대로 진행되었더라면 어찌 되었을지..

 

한미전에서는 오히려 이승엽선수와 최희섭 선수의 홈런이 두방이었던데 반하여 미국은 엄청난 이름값들의 선수들 사이에서 캔그리피주니어만이 겨우 체면치레..
미국의 메이져 20승 Willis투수의 선발에  소속팀에서 내노라하는 Wheeler-Timlin - Street -Majewski 까지 내세우고도 8회말로 공격을 마친 우리팀은 10안타에 7득점.
 손민한-전병두-김병현-구대성-정대현-오승환에 이르기까지 메이져에서는 김병현, 구대성을 제외하면,이름없는 국내파로 마운드를 꾸린 우리팀에 9회까지 공격하면서 9안타에 3득점...


 우리나라까지 포함하여 스몰볼로 묶어서 스몰볼의 아시아야구에 당했다는 말은, 이런 미국 대표팀을 꼬집어서 그나마 메스컴들로 하여금  왕정치의 말을 인용하여 자위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런 말이 나올수록 우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한미전에서 보인 투수들의 역투, 몸을 던지면서 보인  파인플레이들과 이승엽 최희섭의 가공할 파괴력등이 오버랩되면서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장기레이스가 아닌 단판 승부로 실력을 평가하는 넌센스는 부리지 말아야겠지만, 이번 WBC 대회 에서만큼은 강팀들을 중남미팀들에 몰아넣고 손쉽게 결승전 진출을 시도한 점을 포함한 지역 안배, 경기스케쥴 조정시도및 준결승전까지의 중복 경기 스케쥴, 뉴욕양키스구단의 소속 선수들을 비롯한 일부 스타플레이어들의 자국팀 출장 방해,캐나다에 패한 미국의 예선전에 이어서 아시아권 진출팀에 크게 고전하고, 경기의 승부를 뒤집는 심판의 오심까지 어느것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졸렬한 행태를 보인 미국측은 4강에 진출하고 마지막에 우승하더라도 제1회 대회를 충분히 먹칠한 대회로 규정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고, 왕정치가 스몰볼이라고 말하여 인용하고 있지만, 아시아의 야구를 스몰볼 이라고 하는 행태 역시 미국을 제외한 여타 국가의 야구팬들에게는 가당치 않는 표현이라고 보여집니다.

 

대만 중국 일본을 차례로 셧아웃시키고 아시아 1위로 진출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을 손쉽게 얕잡아보다가 한방 먹은 미국이 호들갑 떠는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자력으로는 준결승진출이 좌절되어 일본이 한국에게 큰 점수로 이겨주거나, 한국이 또한번 일본을 잡아주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미국에게 있어 이번 대회는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nakashi (2006-03-16)

 

단어 그대로 작은 공... 작은 야구라는 뜻입니다

 

번트를 즐겨쓰고  뛰는걸 중시하며 개인플레이는 최대한 자제하고 팀 플레이를

 

최대한 하는것을 일반적으로 스몰볼이라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번트 , 도루 , 불펜이 스몰볼의 상징입니다

 

어찌보면 야구의 기본적인 요소만을 생각한 야구이지요

 

물론 스몰볼을 한다고해서 팀이 꼭 잘된다는 보장은 없구요

 

스몰 야구를 할 경우 중요시해야할건  '팀웍' 과 '파이팅' 이죠

 

이 팀웍과 파이팅의 극대화를 위해선 벤치라고 불리우는 덕아웃과

 

클럽하우스라고 불리우는 탈의식의 분위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팀웍과 파이팅만 강조한다면

 

대포야구를 했던 재작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크게 다르지 않겠죠?

 

그러므로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팀웍입니다 

 

자신을 생각해서 홈런을 노리는게 아니라

 

팀을 생각해서 희생번트 , 희생플라이 등을 노린다던지 이런것이지요

 

승리를 위해서 선수들의 감정을 일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야구에서 많이 신경쓰는 '선수의 감정' 을 무시하기 때문에

 

1사 만루인 상태에서 4번타자라해도 그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자신있게 스윙하라는

 

그런 말따윈 해주지 않습니다 번트를 시도하게 하죠

 

마찬가지로 에이스의 감정을 크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강판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실제로 전부다 그러지는 않습니다만 대체로 그런다는 것이지요

 

이런 부분 때문에 팀의 상징이라 불리는 선수들은 적응하지 못하고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경우도 간간히 보입니다

 

모든것은 감독이 어느정도의 스몰볼을 쓰느냐에 많이 달려있지요

 

 

 

올해 메이저리그 우승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대표적인 스몰볼로

 

박찬호의 전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 스몰볼과는 정 반대의 팀으로 유명하죠

 

 

 

다만 그렇기 때문에 =_= 역시나 사람들은 스몰볼을 하는 야구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번트대는 타자들보단 홈런을 노리고 자신있게 스윙하는 선수들을 원하겠죠

                                                                              nariarch (2006-03-16)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일본 대표팀 왕정치 감독이

자신들의 야구를 표현하는 말이었습니다.

 

스몰볼. (small ball)

직역하면 '작은 공' 이렇게 되겠지만,

그보다는 작은 야구 쯤으로 해석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간단히 말하자면

큰 것 한방에 의존하거나,

타자들의 화끈한 타격에 의지하기보다는

번트나, 히트앤드런 같은 작전,

그리고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 등으로

점수를 내는 야구를 말하는거죠.

 

아무래도,

선이 굵은 야구를 하는

미국이나 중남미 국가와 차별화하는

자신들의 야구 색깔을 드러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죠.

 

일본은 원래 정교한 야구를 하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거기에 딱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