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Opinion銘言

내륙운하 정책탐사 :이명박 전 시장

영국신사77 2006. 9. 28. 22:40
                내륙운하 정책탐사 :이명박 전 시장 
                                            1차 탐사를 마치며  2006-08-20 15:12
 
 

 

                       대한민국이 다시 웅비할 기회

 

  지난 17일, 3박 4일 예정으로 떠난 '한반도 대운하' 1차 탐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을숙도에서 시작한 탐사를 경남 밀양과 창녕을 거쳐 고령, 대구, 상주를 지나 문경새재를 넘어 충주와 강천, 여주를 돌아 팔당댐을 지나 마무리하였습니다.

 

  실타래 하나가 다 들어갈 정도로 물길이 깊었던

낙동강 1,300리는 원래 뱃길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짐을 실은 배가 안동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예전 서울 마포나 영등포에서 띄운 배가 여주 근처 이포까지 자주 오르락내리락 했다고 합니다.

탐사길에 만난 어르신들이 많은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한강과 낙동강에 다시 배가 다니면 좋겠습니다.

한강에서 띄운 배가 낙동강을 지나 부산 앞바다에 닿도록 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침체된 내륙도시들이 연안이 되고

일자리가 생기고 문화와 환경이 흐르고

우리나라가 다시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웅비하면 좋겠습니다.

 

       유럽은 물류의 1/4을 운하로 운반, 비용을 1/3로 줄여  

 

  제가 현대건설에 근무하면서 온세계를 다녔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럽에 가면 런던가면 참 좋다 파리 가면 참 좋다.. 놀 곳이 많다 할 때에, 저는 70년대 초부터 구라파 다니면서 한가지 신기한 것을 봤습니다.

 

  유럽은 많은 강이 있습니다.

라인강, 마인강, 다뉴브 강...유럽의 모든 강이 서로 운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 때 유럽의 모든 화물과 관광객이 유람선을 타고

또는 바지에 화물을 싣고 유럽 어느곳이든지 다니는 것을 그 때 알았습니다.

배에 실어서 둘러서 가는게 아니라 운하를 타고 그리스에 도착하면 거기서 배달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럽의 모든 화물은 1/4이 운하를 통해 운반되고 있습니다.

그 운반비는 자동차나 기차보다 1/3 밖에 되지 않습니다.

유럽은 물이 자유롭게 다니면서, 부자나라 가난한 나라가 옛날에는 있었지만 골고루 잘 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국에는 오대호 주변에는 많은 공업시설이 그곳에 모여있습니다.

그 제품이 대서양으로 나가는 세인트 로렌스 강에 운하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지만 바다를 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군산에서 인천으로 오는 화물이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이 있고, 샛강도 많지만,

폐수를 정화해서 생활용수로 쓰는 것 이외에는 강을 이용할 줄 몰랐습니다.

 

         기술도 자본도 없는 때

                  우리 기술로 만든 경부고속도로가 경제성장 이끌어 

 

  우리가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1인당 국민소득이 정확하게 250불이 채 못되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만들 기술도 없고 자본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를 달릴 자동차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에 가서 고속도로를 보고 우리도 최소한 서울과 부산에 고속도로 하나 만들자고 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세계은행에 가서 아시아은행에 가서 돈을 빌리자고 했더니

한국에 와서 조사해보고, 승용차도 적고 하루에 차가 몇 대 다니지도 않는데

무슨 고속도로냐며,

지금 도로를 포장하고 잘 써도 10년, 20년 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박 대통령께서 "좋다,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 힘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마침 그 때 현대건설이 태국에 가서 고속도로 만든 경험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대통령이 1968년도에 당시 현대건설 정주영 사장을 불러서 “당신이 태국에서 고속도로를 만들어봤으니 경부고속도로 만드는데 돈이 얼마면 되겠느냐”  물었습니다.

다들 800억, 700억이 든다고 하는데, 그 돈이 없어서 안절부절 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정주영 사장께서 "380억이면 우리는 만들수가 있습니다" 이야기 했더니,

박정희 대통령이 무릎을 치면서

"그 정도 돈이면 남의 신세지지 말고 우리 돈으로 한번 해보자!"

 

이렇게 해서 경부고속도로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그 때 말단 사원으로서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당제터널을 뚫을 때는 꼬박 두 달동안 신발을 한 번도 벗지 않고, 옷을 한 번도 갈아입지 않고 일하기도 하였습니다.

옷 입고 새우잠 자면서 일하고 다시 일해서 두달만에 신발을 벗었을 때

발이 퉁퉁 불어서 죽은 시체같이 붓고 발톱이 헤지고 했습니다.

정주영 사장부터 모든 현장 일꾼의 발이 똑같이 허물이 벗겨졌습니다.

 

  대통령이 중심되어 나라 발전시키자는데 현대건설이 참여해서 가장 어려운 구간, 그거 하나 뚫지 못해 경부고속도로가 연결이 되지 않았을때, 두 달동안 온몸을 바쳐 일하고 터널이 뚫린 날, 근로자들이 만세삼창을 부르고 자기에게 큰 횡재가 온 것 같이 기뻐했습니다.

 

  그렇게 경부고속도로가 만들어 지고 자동차도 생산하고, 세계시장으로

나가게 되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화물을 실은 트럭들이 경부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4만불 시대 바라보며 내륙운하 구체화할 것

 

  그 고속도로가 된 후 우리경제는 천불, 이천불 계속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날 만불 소득 시대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만불에서 2만불 되는데 10년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만오천불인데 환율 때문에 그렇게 된 셈이고요.

외국은 3년만에 2만불 된 나라가 있고, 아무리 늦어도 8년만에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만불에서 3만불, 4만불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겠습니까.

다시 고속도로 하나 더 만든다고 생각하면, 최소한 15년, 땅사는데도 7-8년, 돈은 25조 가까이 들 것입니다.

 

  3만불, 4만불이 되려면 현재와 같은 구조로는 안 되고,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에서 새로운 경제단위가 일어나야 합니다.

지역 곳곳이 발전이 되어서 그것이 모여야 3만불, 4만불이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균형발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두가 잘 살면 지역감정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내륙운하는 이를 위한 큰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콘테이너 박스를 실은 트럭 250대가 고속도로 다니는 것을

한 대의 배에 모두 싣고 갈 수 있습니다.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에서 만들어진 공장 제품이 부산에서 세계를 향해 갈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보았습니다.

10년 넘게 연구해 온 것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계획을 구체화하였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곳곳의 모습이 머리 속에 환하게 떠오릅니다.

다음 달 호남선 구간까지 보고 나면 더욱 뚜렷이 그려질 것입니다.

미래에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내륙운하도 생기면

중국, 아시아 대륙에까지 크게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흘 동안 샤워는 커녕 머리도 못 감고,

코고는 탐사팀원들과 한 방에 자느라 잠도 설쳤고,

비오는 밤 텐트 안 침낭에서 새우잠을 자며 보낸 3박 4일이지만

침체된 내륙도시들이 연안도시가 되고

다시 활기에 차게 될 모습을 생각하니

피곤함이 깨끗히 사라집니다.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희망으로

새 힘이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이제 세세한 것까지 검토에 검토를 거치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9월 호남선 구간을 돌아보며 더욱 구체화해 나가는 일이 남았습니다.

 

(상주 강연 녹취록)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는

       사람 손에 의해 역사는 이루어져 

2006-08-19 06:59 
  
 
 

2006. 8. 18 상주범시민연합 초청 강연

 


21세기 일류국가를 위한 도전과 비전

 

 

  오늘 상주에 와서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원래 목소리가 아나운서 이상으로 좋은데 목이 좀 쉬었습니다(웃음) 오늘 제가 상주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오늘 여러분 만난 큰 보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 한국사회가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과연 희망이 있을까.. 기업하시는 분들도 대한민국에서 기업하는 것이 희망이 있을까.. 하던 것을 집어 치우고 여생을 편안하게,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곳으로 가면 좋겠다.. 또 농업 하시는 분들.. 특히 상주에는 농업인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농업하시는 분들도 대한민국에서 농사를 지어서 희망 있겠는가. 자식 키워서 공부시키고 일자리 얻게할 수 있을까.. FTA 협상되면 농업은 어떻게 될까 미래를 걱정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부모가 공부시켜준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습니다. 졸업하고 그냥 있기 미안해서 대학원을 갑니다. 부모는 일자리 없어 가는 것 알지만, 자식이 사기가 떨어질까봐 공부 잘 하라고 하고, 아이는 알면서도 모른 척 해 준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 갖습니다.

 

  50대만 되면 일자리 떠나야 하는 불안한 사회, 민간기업에서는 40대 후반이면 걱정을 합니다. 50대 60대가 가장 가정적으로는 돈이 많이 필요한 때입니다. 자식 대학 보내랴, 시집 장가 보내랴 이럴 때에 가장이 일자리를 잃으면 그 가정은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오늘이 아무리 고되더라도 희망만 있다면 고된 것 참을 수 있어요. 희망 없으면 고된 것 견딜 수 없어요. 만약 1-2년만 고생해서 일하고 싶은데 가서 일할 수 있다고 하면 참을 수 있어요. 기업하는 사람도 2,3년 지나면 반드시 좋아진다는 희망 있으면 어떻게라도 할 겁니다. 농사 짓는 분도 마찬가지에요. 시설하고 초기 투자해서 농사 짓고.. 요새는 초기에 투자 많이 해야 해요. 투자해서 제대로 값을 받을런지..

 

  중국이나 인도에 가 보면 요즘 젊은 아이들이 사는 것 형편 없지만, 물어보면 세계 대국이 되고 언젠가 미국보다 더 큰 나라 될 수 있고 희망을 갖고 있어요. 아직 우리나라 70년대 수준인데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하루 1천원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인도가 좋아질 거라고, 중국이 세계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1만불 넘어 만 오천불이 되어가는 데도 희망을 잃어버리고 있어요.

 

  저는 어렸을 때 우리 가정이 매우 어려웠지만,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잘 키우면 커서 잘 되면 우리 집안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자식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기 어려운 나날을 눈물을 참고 돌아서서 눈물 흘리면서 열심히 살았어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자식에게 모든 것을 바쳐서 어렵게 공부시켰어요. 만일 내 자식 커서 무슨 희망이 있을까.. 생각했으면 그런 정성 쏟지 않았을 거에요.

 

  우리 대한민국은 희망을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당장 형편이 나아지지 않더라도 미래 희망. 희망 가질 수 있는 나라에요. 세계 어느 나라 기업인 보다도 더 경쟁력 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도 비록 적은 땅덩이에서 짓지만, 외국은 굉장히 큰 땅덩어리에서 짓지만, 비닐하우스에서 시설 투자하고 고급 농작물 농사짓는 수준은 세계 어느 농민보다도 우수합니다. 이것을 볼 때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습니다.

 

  우수한 기업인, 우수한 근로자, 우수한 농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 우수한 사람들을 제대로 이끌고 갈 지도력이 부족합니다. 절대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희망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 고되지만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분열되고 분열되어 있습니다. 동서간, 젊은 세대와 나이든 사람. 이념간, 좌파다 우파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분열과 갈등이 이렇게 많은 나라가 없어요. 지도자는 분열된 것을 하나로 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서울시장에 취임하자마자 몇몇 공직자들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봉투를 들고 왔습니다. 청계천 복원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술적으로 사회적으로 검토해서 여당 후보에게 갖다준 사람의 명단이 있으니까, 이 사람들을 내쫓던지 한직으로 보내야 시장직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가 기업인으로 출발해 국회의원하다가 공직자 생활은 처음인데, 첫날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틀.. 사흘.. 계속 찾아오더니 나중엔 뜯어서 한 번 보기라도 하라는 거에요. 저는 봉투 받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그러니까 보기만 하고 돌려달라는 거에요. 보지 않기로 결심했어요. 돌아가라고. 돌려보냈습니다. 가만 생각하니까 그 봉투를 뜯어서 명단 을 보면, 이 다음 결재 받으러 오는 과장, 국장을 보면 나를 반대한 사람… 이렇게 생각이 나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끝까지 보지 않았어요.

 

  청계천 복원을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자료를 모두 내놓고 이런 이런 이유로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지만 이렇게 하면 가능하다 설득했습니다. 서울시 공직자들이 한 팀이 되고, 외부 전문가 한 팀, 또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팀이 되어 일을 함께 하는데 ,역시 중심은 서울시 공직자들이었습니다. 

 

  일을 함께 해 보니까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몰라요. 토요일 일요일까지 밤 새워 일하라고 한 적 없어요. 그들에게 맡겼어요. 그런데도 밤낮없이 휴일 없이 일했어요. 그 때 생각했어요. 200명 중 대부분이 봉투 명단에 들어간 사람 같아요. (웃음)

 

  이 분들이 시장이 끝까지 명단을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아요. 그 공직자들 덕분에 일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 때 봉투를 열어봤다면 아마 청계천 복원을 시작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시장이 되고 나면 모든 사람이 우리 사람, 나와 함께 일할 사람이에요. 저는 통합하고 화합하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가를 깨달았습니다.

 

  22만 상인들이 1만명씩 돌아가면서 매일 데모를 했었습니다. 과거에는 이 분들이 서울시에 항의하러 와도 팀장도 못 만나고, 말단 직원들만 만났는데, 이 분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공직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몰라요. 상인 한사람 한 사람을 국장, 부시장이 다 만났어요. 

 

  저는 이야기했어요. 공무원 직위 왜 필요한가? 앞장 서지 않고 뒤에 서면 높은 직위, 필요가 없는 거에요. 서기관 이상만 되어도 테이블에 앉아서 찾아오는 사람만 만나지, 찾아가는 사람 없었어요. 부시장, 과장, 국장 다 찾아갔어요. 상인들이 한밤 중에 자기들끼리 술을 마시면서 밤 1시에 아무개 국장 이리 좀 나오시오. 하면, 옛날 같으면 전화도 하지 않았겠지만, 국장은 "계신 데가 어디입니까?가겠습니다" 하고 택시 타고 갔어요. 그 중에는 미안해 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 죽은 다음에 하라고.. 해도 공직자들이 웃으면서 손을 잡고 설득시켰어요. 아랫사람보다 윗사람들이 더 정성껏 만났어요. 상인들을 만나 설득시킨 횟수가  4,270번입니다.(박수)

 

  야당시장이 공권력, 세무서 동원할 능력 없어요. 설득시키는 일밖에 없습니다. "청계천 복원이 2년만에 끝난 뒤에 여러분의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좋아해도 이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주변의 서민들이 더 좋아진다는 전제하에 할 테니까 나를 믿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노점상들이 심지어 가스통 들고 "니 죽고 나 죽은 다음에 하자"라고 1년 내내 항의했습니다.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성을 다해 설득시킨 결과, 2천번, 3천번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어떤 소문이 퍼졌느냐면,  " 이명박 시장도 예전에는 노점상을 했다더라…" 어떤 분은 "정말 노점상 해 봤습니까?"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분들이 나중에 복원된 이후에 감사패를 들고 와서 "시장님 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는 줄 모르고 너무 심하게 반대했던 것을 사과드립니다" 하셨습니다. 저는 진정으로 애정을 갖고 상대의 입장에서 설득하고, 또 공직자들이 힘을 모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박수)

 

 

  많은 분들이 저를 보고 그래요. 대단하고 교통개편하고 청계천 복원하고.. 대단하다고.. 그러나 저는 서울시장을 퇴임하면서 그런 큰 사업도 기억에 남지만 특별히 감회를 갖는 3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서울시장에 취임한 겨울, 11월에 달동네에 위문품을 가지고 방문하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준비된 장소가 있었지만, 계획을 바꾸어 옛날 제가 시골에서 야간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일당 노동자 생활을 할 때 달동네에 찾아갔어요. 거기는 재개발 재건축이 안된, 옛날과 똑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구청장도 나오고 동장도 나오고 전부 뛰어나왔어요. 변한 것이 없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다 나오셨는데, 제가 보니까 화장실만 저쪽에 있던 것이 이쪽으로 옮겨졌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화장실 이쪽으로 옮겼나요?" 그랬더니 "시장이 어떻게 아느냐"고. 그래서 "아는 수가 있죠." 하면서  단칸방을 둘러보는데 그 때 오후 2시였습니다.

 

  단칸방에 문이 잠겼는데 사람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라서 문을 따 보라고 했습니다. 치매 노인 한 분이 밥 그릇 하나를 옆에 놓고 뒹굴고 있었습니다. 젊은 부부가 일을 나가면서 문을 열어놓으면 어머니가 나가실 까봐 문을 잠궈놓고 간 것이었습니다.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이만큼 우리 사회가 살만한데, 저렇게 치매노인을 혼자 두고 문을 잠그고 일터에 나가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부부가 집에 돌아와서 "아이고 어머니 살아계셔서 감사합니다 하겠어요? "아이고.. 오늘도 죽지않고 살아계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 때 저는 내가 서울시장이 된 이유가 여기 있구나. 이렇게 돌아가시는게 차라리 낫겠다 라고 생각하는 가정이 얼마나 되는지 통계를 찾아봤더니, 통계 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각 동장에게 부탁해서 조사를 했더니 서울에 1320세대가 있었습니다. 저는 서울시장을 마치기 전에 이 분들을 시설에 다 모셔서 서울시 비용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모시고자 했습니다. 치매노인 병원이라고 하면 땅을 사기 힘들어서 노인 전문병원 형식으로 지어서 서울시장 떠나기 6개월 전에 1,320 를 모두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박수)

 

  서울에는 약 36만명의 고등학교 학생이 있습니다, 그 중 경제가 어려워서 가정이 전부 깨어져서, 집도 차압되고 해서 갈데 올데 없이 길거리에 나온 고등학교 학생이 1년에 약 7천명 가까이 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1,2학년 자제가 길거리에 나간다면 여학생이 길에 나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남학생인들 길에 나오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어요, 저는 깜작 놀랐습니다.

 

  제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갈 수 없었을 때, 우리 중학교 선생님이 그래도 너는 고등학교는 가야한다, 세상을 살려면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억지로 끌어다가 야간상업고등학교를 다니도록 했습니다. 그 선생님 덕분에 저는 중학교 졸업으로 학업을 마쳐야할 운명이었지만, 야간상업 고등학교에 들어가 졸업장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올라와 일당노동자 생활을 할 때 고등학교 졸업장은 아무 쓸모 없었습니다. 노동자 생활에는 이력서가 필요 없습니다, 아침 일찍 인력시장에 나가서 100명, 200명 서 있으면 50명, 60명 데려갔습니다. 저는 그럴 때에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고, 거기에서 제대로 돈 못 벌면 달동네 합숙소에서 살지 못하고, 방값이 더 싼 윗동네로 올라가야만 하던 그 시절,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간절한 소망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무리 월급이 적더라도 한달 일하고 월급받는 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게 제 소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최고의 소망이자 목표였습니다.

 

  그런 제가 무려 7천명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다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데, 그것을 보고 그대로 두는 것은 제 소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학비를 대서 서울에는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 못 다니는 학생은 한 사람도 없게 하자… 누구든지 서울시에 통보만 하면 졸업할 때까지 교장선생님과, 담임, 그리고 본인만 아는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박수)

 

  첫 장학금이 8,200명에게 나갔어요. 그런데 공직자들이 시장이 정치를 하니까 큰 실내체육관 불러다가 가수가 노래 한 곡 하고 시장님 한 말씀하면서 장학증서를 주면 시장이 정치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행사 준비했습니다.  행사 3일 전에 계획서가 올라왔는데,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장학금도 아니고 집안이 갑자기 어려워진 아이들 8천명 한 자리에 모아 놓으면, 서로 얼굴 보면서 "니도 망했나? 나도 망했다. "  한창 예민한 여학생들은 차라리 학교를 못 다니는 것이 낫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급히 행사를 취소하고 편지를 썼습니다.

 

  이 장학금은 여러분에게 거저 주는 것이 아니고 빌려주는 것이다. 먼 훗날 20년 이고 30년 후에 네가 받은 만큼 너의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것이 내 바램이라고... 공무원들은 도움 받는 학생의 입장이 아니라, 도움 주는 시장의 입장에서 행사를 계획했던 것입니다.

 

  저는 왜 그런 생각을 했느냐,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여학교 입구에서 뻥튀기 장사를 했어요. 얼마나 창피했겠어요. 어머니는 저를 보고 "너 왜 사내가 그렇게 부끄러워하느냐? 네가 네 힘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데, 니가 남을 속이느냐, 동정을 받으려고 비굴하게 사느냐? 무엇이 창피하냐 너는 당당해야 한다." 하셨습니다. 그 때는 그 말을 누가 들을까 창피했지만, 저에게 오늘이 있다고 하는 것은 어머니의 삶의 지혜와 가난이라는 이 두 가지가 인생을 살아가는 큰 스승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길바닥에서 장사할 때 어떤 어른은 저를 불러다가 "부모는 뭐하지, 이름은 뭐지? " 하고 물어요. 왜 물어요, 돌아서면 잊어버릴텐데… "열심히 해, 용기 가져, 그러면 성공할거야" 그러고 가세요. 그 분은 용기를 준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어른의 뒷모습을 보면서 저는 수모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을 느꼈어요. 차라리 모른 척하지..

 

  그런데 어떤 어른들은 와서 그래요. "야, 그거 얼마야 다 넣어.." 해서 돈 받고 잔 돈을 드리려고 하면 "잔돈 그만둬.. " 하고 가요. 굳이 부모 뭐하지 물어보지 않고 잔돈도 안 받고. 저는 그런 사람을 보면 천사 같아요 (웃음, 박수) 우리가 남을 돕는다고 하는 것은 정말, 도움을 받는 사람의 심정에서 도움을 줘야 그분들이 고마움을 느낍니다

 

  서울에는 한 3800명의 노숙자가 역에서 지하도에서 사방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대책을 세우는데, 눈만 뜨면 밥도 주고 점심도 주고 ,서울시가 3600명 머물 수 있을 만큼 숙소를 다 지어줘도 고마운 마음을 안 가져요. 나중에는 메뉴가 나쁘다고 잔소리까지 해요. 또 자기들끼리 연락을 해서 어디가 좋은지 의논도 해요,

 

  제가 서울시장 떠나기 6개월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민 끝에 일자리를 줘 보자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300명 단위로 교육을 시켰어요, 제가 직접 나가서 교육을 시켰어요, "여러분,  3천원짜리 공짜로 먹지 말고 1천원짜리라도 벌어서 먹으라"고.

 

  이 분들을 전부 신체검사하고 교육을 시켜서, 300명 단위로 일자리 부탁해서 1400명에게 일자리를 주었어요. 그리고  하루에 5만원을 주는데, 서울시가 2만 5천원, 기업이 2만 5천원씩 부담하니까 기업도 좋아했어요. 서울시는 노숙자들이 자립할 수 있어 좋고,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일군을 쓸 수 있으니까 좋죠. 그리고 이 분들에게 천만원만 예금하면, 한달에 5만원만 주면 되는 임대아파트에서 살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때사 눈을 부릅뜨고 열심히 하기 시작했어요.

 

  시장을 그만두기 한달 전에 전부 둘러봤습니다. 이 분들이 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시장님 고맙습니다. 이제 5백만원 예금했는데, 천만원 예금할 수 있도록 토요일에도 일을 하게해주세요" 그래요. "천만원 저금해서 임대아파트 얻으면 흩어진 가족이 모여 살도록 빨리 예금하겠습니다" 의욕을 갖고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일자리가 이렇게 중요해요. 일자리는 희망이에요. 우리가 오늘날 어렵다고 하지만,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주고, 나이든 사람에게 일자리 준다면, 얼마든지 우리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박수)

 

 

  저는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 대한민국이 지금 희망이 있는지 없는지 뭔가 불안하고 절망 속에 있는 사람에게 한번 용기를 갖고 뭔가 되겠다 하는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오래 전부터 구상해 왔습니다.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고, 호남에서 연결하고, 필요하면 서울에서 평양, 신의주까지 가면, 내륙의 강과 강을 연결해서, 한번 우리나라를 새로운 나라로 만들어 보자.. 

 

  1972년 국민소득 250불일 때, 박정희 대통령은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었습니다. 그 때는 승용차가 없었어요. 버스나 다니던 그 시절에 1인당 국민소득 250불일 때, 세계 어느 나라도 너희는 자동차가 없으니까 고속도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했을 때, 어쩔 수 없이 우리 돈으로 고속도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현대건설이 주도가 되어 시작했습니다. 그 때 만든 것이 우리 경제를 크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 도로가 생기니까 자동차 공장이 생기고 자동차 다니기 시작했고, 우리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만오천불이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앞으로 3만불 4만불 소득을 만들어야 합니다, 3만불, 4만불을 만들려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만 발전해서는 만들 수 없습니다. 2만불 까지는 만들 수 있을 거에요. 3만불 4만불을 만들어야, 통일이 되고 ,일자리 얻을 수 있고, 대한민국에 사는 게 행복하게 만들려면, 지방이 균형되게 발전해야 합니다. (박수)

 

  말로만 지역균형발전 하겠다 뭘 하겠다, 이것으로만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중앙의 기관 하나를 지방에 보낸다고 하더라도, 가족은 서울은 놔 두고 주말만 되면 서울에 가 버리고, 돈을 여기서 받아 서울 가서 쓰면 사실상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한 도시가, 지역이 발전하려면 생산이 있어야 하고 일자리가 생겨야 합니다. 지역에서 공부하고 자란 아이들이 그 지역에서 일자리가 있어야 되고, 거기에 문화와 환경이 있어야 합니다.

 

  이제는 밥만 먹고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10년 전 1996년 7월 15대 국회에서 이 내륙운하에 관한 발표를 했습니다. 어떤 정권이든지 이것을 해야 한다. 구라파는 모든 나라가 강을 서로 연결해서, 독일에서 저 그리스까지 운하로 갈 수 있습니다. 물동량의 1/4을 운하를 거쳐서 각국, 유럽 모든 나라로 보내고, 물류비는 철도나 도로보다 1/3 밖에 들지 않습니다. 낙후된 지역도 운하를 통해서 서로 한나라와 같이 교류해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만이 유일하게 강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강이 더러워지면 맑게 하려고 돈을 쓰고, 나쁜 물을 겨우 정수해서 상수원으로 쓰는 것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강이 있는 나라가 이를 방치했습니다.

 

  낙동강은 비가 오면 홍수가 걱정되고, 갈수기에는 물이 말라 걱정하고, 부산이나 마산은 물이 모자라서 안동댐, 합천댐에서 물을 가져가려니까 반대를 10년째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공단을 만들려고 하니까, 부산사람들이 물을 못 먹는다고 공단을 못 만들게 해서 10년째 싸우고 있습니다.

 

  내일 하룻밤 자는 그 지역에 에 25km 만 터널로 연결하면  한강과 낙동강이 연결되어, 서울사람들이 배 타고 상주로 올 수 있고, 상주 사람들이  배타고 부산에 갈 수 있습니다. 바지가 다니면 고속도로에서 컨테이너 부두에서 250대 트럭분을 실을 수 있습니다. 250대가 고속도로 다니는 그 복잡한 길을 한 대로 할 수 있습니다. 250대가 내 뿜는 매연이나 도로파괴를 생각하면, 상주는 이제 항구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박수)

 

  아마 반대도 나올 겁니다. 환경문제, 기술적으로 가능하냐,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정치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냐.. 일생을 저는 일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박수)

 

  1992년 세계 모든 정상이 남미 리우에서 만나 가지고 친환경적으로 경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인류가 발전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경제개발은 해야 한다고, 환경회의에서 결의했습니다.

 

  청계천 복원을 할 때 많은 시민단체가 반대했습니다. 처음엔 다들 반대 했지만, 하고 나니까 친환경적 개발이라고 세계가 다 인정을 하고 상도 받았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뒤 저는 종업원 98명의 작은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종업원 98명의 작은 회사가 제가 그만 둘때는 16만 8천명의 대그룹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인천제철, 종합상사 모두 생겼습니다. 그것은 세계 최고의 대기업과 경쟁하면서, 그 회사의 장점을 배우고 강점이 뭐고 좋은 점을 배워서 그 분야에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면서 큰 겁니다.

 

  그런데 정치는 서로 끌어내리기 작전이에요. 서로 끌어내리려면 어떻게 되겠어요. 계속해서 정치는 3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세상이 바뀌고 국민의식이 세계화 되어 발전하는데 정치만 계속 후퇴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정부 예산은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해요, 하상정리를 잘해서 배가 다니면 거기서 나오는 모래자갈만 해도 공사비 60% 나와요, 한강 하상정리 잘 되어 있는데, 그 때 모래자갈로 서울시가 충당했어요. 운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외 모자란 것은 민자로 하게 되면, 시중의 유동자금을 이 곳으로 투자하도록 하면 정부예산을 쓰지 않고 가능합니다, 이게 기업적 경영방식이에요. 정부도 기업가적으로 경영마인드 갖고 하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서울시장이 되어서 공무원들에게 기업경영마인드를 도입해, 예산을 11% 씩 매년 절감해서 5조원에 달하던 빚이, 제가 그만 둘 때 3조원 갚았습니다. (박수) 그런 식으로 된다면 대한민국 예산도 1년에 15조 정도 절약하는 것 가능합니다. 그렇게 절감하면 교육에도 투자하고, 복지에도 쓰고, 상주발전에도 돈 보태고 다 할 수 있습니다. 세금 올리고 부채를 늘리지 않아도 가능합니다,

 

  국가부채가 김대중 대통령 그만두실 때  133조가 되었고 2년 반 만에 260조가 되었습니다. 이 정부가 끝날 때는 아마 400조가 달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 빚을 누가 갚겠습니가. 세상이 변화하는데 그 속도에 맞춰 국가행정도 바뀌고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세금을 올리지 않더라도, 나라 빚을 늘리지 않더라도, 경제를 성장시켜 나오는 세금을 가지고도 나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로운 행정이고 국가경영이에요, 이젠 국가도 살림살이에요. 우리 시장님도 상주경영이에요 상주 살림살이를 하는 거에요, 서울? 경영이에요. 저도 살림을 살았어요, 국가경영, 상주경영, 지방정부도 경영입니다. 대학도 대학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대학을 잘 경영하는 사람을 총장으로 뽑습니다. 21세기는 모든 것이 살림을 사는 것과 같은 국가영영, 기업경영, 대학경영, 지방정부 경영.. 이렇게 나가는 것입니다,

 

  내륙의 운하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금 구라파는 이미 다 했고 미국도 오대호에서 만드는 제품을, 대서양으로 운하를 통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내륙에 운하가 생겨서 내륙의 물건을 실어보내고, 사람들이 오고가고, 수자원을 보존해서 부산이고 어느 지역이고  홍수걱정할 필요 없고, 갈수기에도 물 걱정할 필요 없는 똑 같은 수량을 갖고 가면, 꼭 필요한 수자원도 확보할 수 있고 ,깨끗한 수질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 균형되게 모두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인천이 발전하듯이, 내륙에 있는 충청도나 상주가 발전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나라 경제를 세웠듯이, 내륙운하를 통해 한반도가 한번 더 크게 융성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박수)

 

  마지막으로 결론을 내겠습니다. 많은 반대자가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목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압니다.인류가 이만큼 잘 살게 된 과거 역사를 보면, 늘 불가능하다,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에서 이루어진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하는 사람의 손에 의해서 역사가 이루어지고, 오늘날 인류문명이 발전했던 것입니다(박수)

 

  우리는 할 수 있다, 많은 생각과 고민한 끝에 결정한 것은 행동으로 옮겨서 이것은 가능하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온 국민이, 갈라진 국민이 하나 되어서, 내륙에서 호남으로 지나가고, 경부로 지나가고, 북한으로 지나가는.. 국민들이 한가지 목표를 가지고 단합하면 우리는 잘 사는 대한민국, 잘 사는 상주, 만들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힘을 모으면 이 일은 가능합니다. (박수)

 

  존경하는 상주시민여러분, 제가 정말 뜻밖에 내륙에 그 옛날 유명하던 상주, 저는 경상북도가 왜 그런 이름이 생겼나 몰랐는데, 경주와 상주가 붙어서 경상도라고 해요, 그런데 인구가 줄어서 11만명도 안 된다니까 얼마나 기가 막혀요, 상주가 어떤 도시입니까? 상주의 자존심을 찾아야 합니다. 상주에 산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은 상주발전, 지역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뜻을 모아 여러분이 소망하는 바를 이루도록 합시다. 고맙습니다.

 

 

부산에서 밀양, 남지를 거쳐

 대구, 구미, 김천을  지나 상주까지 왔습니다 

 

 

 

 

 

 

2006-08-19 00:53

  
 
 

  부산 을숙도에서 시작한 한반도 대운하 탐사 이틀째 밤이 깊어갑니다.

 

어젯밤엔 경남 밀양을 거쳐 창녕군 남지읍 상남 마을회관에 짐을 풀었습니다.


도착하자 마을회관 앞 느티나무 아래 모인 어르신들을 뵈니, 고향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마을회관 잠자리를 일일이 봐 주신 이장님, 옛날 현대건설 직원이라며 인사를 건네오는 지역상공인, 아무 말 없이 손 잡아 주시는 할머님의 따뜻함에 하루 피곤이 덜어집니다.


우리나라를 잘 살게 만들어 달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힘들지만 자식들에게 희망을 걸고 살아가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공부시킨 자식들이 일자리가 없어 도시로 떠나고, 도시에서도 취직이 잘 되지 않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던 이제 그런 가난은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그렇게 모질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난을 벗어났고, 이제는 저의 가난을 벗어나는 것만이 아니고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가난을 벗어나서 넉넉하게 자식을 키우는 게 행복하고 이 땅에 사는 게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게 욕심입니다.


밤이 깊어 일행 중 몇 명은 느티나무 아래 평상에 누워 별들을 이불삼아 잠을 청하고

몇 명은 마을 회관 한 방에 함께 누웠습니다.

잠이 막 들려고 하는데 갑자기 “드르렁~”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고 싶었으나 한 번 깬 잠이 쉽게 다시 들지 않습니다.


자는 둥 마는 둥 일어났더니 어느덧 5시입니다.


상남마을 건너 낙동강변에서 대구방송(TBC)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마침 인터뷰 장소가 작년에 MBC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영웅시대’의 촬영지라고 동네 주민분들이 전해 주셨습니다. 정말 남다른 인연인 것 같습니다.


  예전엔 이 곳 낙동강 99봉 아래 실타래 하나가 다 들어갈 정도로 수심이 깊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낙동강의 하상을 정리하는 것이 결국 낙동강의 원래 모습을 찾는 길일 것입니다.


  고향의 정으로 반겨주신 남지를 떠나 고령 경유지를 거쳐, 대구 화원유원지 사문진교에 도착하였습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낙동강 수심과 유속을 측량하였습니다.


  대구를 떠나 구미를 흐르는 낙동강을 탐사하고, 김천을 지나 상주로 왔습니다.

오늘은 이곳에 텐트를 쳤습니다. 내일 아침엔 걸어서 문경새재를 넘을 것입니다.

 

  한반도 대운하는 문경새재를 터널로 뚫어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구상입니다. 약 25km 정도 되는데, 이미 유럽에서는 100~150년 전에 더 긴 터널도 뚫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자 합니다.


  어제 내려온 이후로 샤워를 못해서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걱정이지만, 이 곳에서 도시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시간이 아까워,

냄새가 나더라도 일단 이대로 일정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럼 내일을 위해 일단은 잠을 청합니다.
오늘 텐트메이트(?)는 코를 골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첫 탐사 장소인 을숙도에 다 와 갑니다  2006-08-17 13:54 
 
 

오늘부터 “한반도 대운하” 탐사를 시작합니다.

 

저는 국회의원시절이던 지난 96년 7월,
국회 대정부질의를 통해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건설을 제안했었습니다.

 

그 때로부터 10년이 흐른 오늘,
현장 탐사를 떠납니다.

기업에 있을 때 많은 선진국을 다니면서
이 일을 처음 구상했고,
그 후 오랫동안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계획을 구체화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유역을 주축으로
내륙지역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한반도 대운하”의 개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통일시대에는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중국대륙과 연결될 것입니다.

 

독일을 위시한 유럽, 미국 등
세계 많은 선진국가들은 운하건설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중국은 강과 강을 연결하고
강과 대도시를 연결하여 내륙의 발전을 기하는 세계적인 운하사업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우리 한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내륙에 주요 하천이 흐르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바다와 강을 경제적으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바다와 강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은
한반도 국가경쟁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게 될 것입니다.

 

제가 믿는 것은
모든 역사는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의 손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창조적인 대안도 만들어냅니다.

 

이제 첫 탐사 장소인 부산 을숙도에
다 와 갑니다.

차에서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목적지에서 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파워코리아 :

 

                         미래비전을 위한 정책탐사 

2006-08-16 18:21 
 
 
 


나라가 어렵습니다.
경제가 무너지고 안보는 위태롭습니다.
사회는 혼란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무력하기만 합니다.

 

세계가 미래를 향해 질주하고
동아시아 질서가 요동치고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고립되어 뒤처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정치는 한가한 표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가 정신 차려 일을 해야 합니다.
정치가 달라져 제 몫을 해야 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입니다.
거대 담론이나 이론도 중요하지만
실질은 현장에서 나온다는 것을 익히 압니다.
정치와 경제, 서울과 지방, 나라 안팎이 다 서로 연결된 현장입니다.

 

현장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겠습니다.
일이 되고 안 되는 실상을 보고 그곳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제가 가진 생각을 확인해서 다듬고 
새로운 지혜를 구하겠습니다.

 

뒤로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고
바깥에서 안을 들여다보면서
온 몸으로 부딪치고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의 현장에서 내일을 내다보고
변화의 흐름과 질서의 매듭을 찾아
국난을 극복하고 희망을 줄 방안을 찾고 
생각을 다듬어 돌아오겠습니다.

 

가보고 싶은 곳이 많습니다만
변화가 일어나는 곳과 필요한 곳부터 가려합니다.
잘하고 있는 곳만이 아니라 어려운 곳도 가보겠습니다.
나라 안을 먼저 둘러보고 나라 밖에도 가 보려고 합니다.

 

서울과 지방, 내륙과 해안이 어떻게 서로 이어져 나아갈 것인지,
동서와 남북이 어떻게 발전적으로 통합할 수 있을 것인지,
새로운 성장 동력은 어디에 있고,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지,
중소기업과 대기업, 항구와 시장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우리보다 앞서가고 있는 곳, 우리를 뒤쫓아 오는 곳,
문제가 있는 곳, 잠재력이 큰 곳을 찾아 가려고 합니다.
확인하고, 참고하고, 배우고,
지인들을 만나고, 나아가 새로운 인연을 맺어두려고 합니다.

 

선진국들이 어떻게 과학과 문화, 성장과 복지를 조화시키고 있는지,
신흥 도약국가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중앙아시아의 자원이 우리 경제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를 살피고
이웃나라 지도자들과도 만나서 생각을 나누어 보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다만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치는 것이 긴요합니다.
그리하여 세계 속에서 당당히 서야 합니다.
이제 저는 그 방책을 찾아 나라 안팎을 찾아 떠납니다.

 

탐사 내내 여러분의 격려와 조언이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이명박 홈페이지 http://www.mbplaza.net/ 

 

 

 

 

 

 

                 내륙운하 현장 탐사 출발

MBPLAZA, 2006년 08월 16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파워코리아: 미래비전을 위한 정책탐사」일정 가운데 하나로, 8월17일(木)부터 8월20일(日)까지 3박4일 동안 내륙운하 현장 탐사를 진행합니다.

 

  탐사활동은 17일 오후 2시,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공원에서 시작하여, 20일 오후 3시경,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끝날 예정입니다.

 

  탐사 구간은 낙동강 하구언-밀양-창녕(남지)-고령-대구-구미-상주-문경-충주-여주-남양주-잠실-행주-파주이며, 경남 창녕(남지)과 경북 문경, 경기도 여주에서 각각 숙박을 하게 됩니다. 창녕에서는 남지읍내 마을회관에서 숙박하고, 문경에서는 노천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여주에서는 민박을 할 예정입니다.

 

  탐사활동은 낙동강-한강 유역을 이동하면서 관계 지역을 현장 조사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수심, 유속, 수질, 방향, 지형, 입지조건, 공사구간, 공법, 공사애로사항 등을 주로 확인하게 됩니다. 대구 화원읍 사문진보와 경북 문경에서는 보트를 타고 강을 이동하면서 측량기구를 가지고 수심과 유속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조령터널 예정구간에서는 도보로 2km 정도 산속으로 이동하여 터널사갱 구역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 전 시장은 내륙탐사 과정에서 운하가 건설되는 예정 지역의 주민, 지역대표, 단체장, 의회의원 등 관계자들을 만나서 지역발전과 관계된 여론과 민원을 청취하고, 간담회나 강연을 통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입니다.

 

  내륙운하는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 물류혁명, 치수관리(홍수관리, 수자원운용, 수질개선), 내륙개발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관광레저산업 등 다방면에서 국가경제의 부흥과 재도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사안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 등 4대 강 유역을 주축으로 남한 내륙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내륙운하가 구상되고 있으며, 이번에 1차적으로 낙동강-한강 구간에 대한 현장탐사를 하고, 이후에도 계속적인 탐사를 통해 운하계획을 완성시켜갈 예정입니다.  

 

 

 

 카페에서 알립니다

한반도대운하 환경보호 효과적 hart 09/23
'그가 대통령이 돼야하는 이유 10가지' hart 09/07
MBPLAZA 펌-내륙운하 현장 탐사 출발 hart 08/16
'운하사랑' 이명박 공식 팬클럽 등록 운하사랑인 07/20

 

 

 

 

                한반도대운하 환경보호 효과적
번호 : 10   글쓴이 : hart
        날짜 : 2006.09.23 23:27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cafe.naver.com/waterway

 

 

 

1. Q 우리나라에 지금 운하가 필요한가요?


        A  필요합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기회비용만 점점 늘어납니다.

     

           1967년 5월 정부는 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국도에서 뜨문뜨문 자동차를 볼 수 있었던 시절입니다.

           도로를 만들어도 도로를 달릴 차가 없고, 겉치레를 위한 고속도로 건설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1970년 7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된 이래 우리나라는 현재 자동차 생산 세계 5위, 세계12위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제조업의 총매출액 가운데 물류비용이 9.9%를 차지합니다. 미국은 7.5%, 일본은 5%입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우리의  제조업이 경쟁력이 없습니다.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운하는 2020년 경부축 컨테이너 물동량의 20%, 벌크화물(시멘트, 유연탄)의 40%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운하는 우리국민소득을 3,4만불로 올리는데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수출입 증가로 계속 늘어날 물동량을 저렴한 비용으로  운송하는 물류의 대동맥이 될 것입니다.




     2. Q 한강과 낙동강을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잇는 겁니까?


          A.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배를

인클라인 리프트 등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수자원공사가 98년 발표한 방안) 으로, 산을 많이 깎아야 하기 때문에 환경훼손이 심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남한강 상류(충주)와 낙동강 상류(문경)  지점을 물이 흐르는 터널로 잇는 방법입니다. 24~5km의 터널 입니다.


              유럽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터널은 우리가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도 항상 활용되는 방안이죠.


    

     3. Q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터널은 극심하게 환경파괴를 하지  안나요?


         A. 모든 터널공사는 환경에 영향을 줍니다. 그나마 터널은 산을 깎는 것보다 환경훼손이 적습니다. 우리가 다니는 수 많은 고속도로도 많은 구간이 터널로 이뤄져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알프스  산맥을 지나는 터널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57km가 넘는 터널도 공사중에 있죠.

        

             만약 서울과 부산을 잇는 고속도로를 하나 더 건설한다면 환경 훼손은 그야말로 클 것입니다. 또 도로위를 달리는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은 그대로 공기를 오염시키죠.


             서울-부산간 운하는 화물자동차운송을 일부 수상운송으로 흡수하면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기오염물질의 감소로 기대되는 사회적 비용감소 효과가  연간 약 7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도 절대 터널은 안된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    


     4. Q  운하를 만들면 자연하천의 물줄기를 바꾸고 모든

                         하천변이 콘크리트로 변하는거 아닙니까?


          A 운하는 한강과 낙동강의 물줄기를 거의 그대로 살립니다.    

        

             한강과 낙동강을 중간에 터널로 이으면, 전체 운하 길이가  550km정도 됩니다.

             이 운하는 기존의 한강과 낙동강의 물줄기를 거의 그대로 살려 공사가 진행됩니다.

             간혹 배의 운항을 위해서 급커브가 있는 구간은 약간의 절개공사가 이뤄지지만, 운하길은 일직선이 아니고 자연미가 그대로 있는 뱃길이 됩니다.


             하천변도 콘크리트로 바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체육공원과 산책로, 도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됩니다.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국토확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Q  바지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물을 저장해 두면 물이 고여서 썩지 않나요?


         A  물은 고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량 이상의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를 설치하지만,  평상시에도 물이 보위로 넘쳐서 흐르도록 할 예정입니다.

             보는 댐과 달라서 높이가 보통 15m이하입니다. 또 바지선이 다닐 수 있는 물의 깊이는 6m이상 정도인데, 6m정도의 수심상태에서는 바지선이 다니면 오히려 산소공급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남한강 상류의 충주호 물은 1급수인데, 터널을 통해서 낙동강 쪽으로 유입되면 낙동강 쪽의 물은 훨씬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남한강은 오히려 더러워지는게 아니냐구요?  낙동강 물은 남한강 쪽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터널을 기점으로, 남한강은  서울쪽으로 흐르고, 낙동강은 부산쪽으로 흐릅니다.


    

   6. Q  운하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천바닥을 파헤쳐서 준설한다고 하는데, 물이 흙탕물로 변하고 수질이 오염되지 않나요?


        A   하천바닥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하도를 정비하면 수질은 훨씬 개선됩니다.


             건설교통부 감사팀의 감사결과를 보면, 하천의 하도를  정비하면 수질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형산강의 경우 하도정비를 시행한 이후에

             그 동안 멸종됐던 은어가 회구하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낙동강의 경우 오염물질과 토사가 하천바닥에 그대로 쌓여 수질이 악화됐습니다.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 오염물질도 무식하게 마구 헤집으면서 들춰내지 않습니다.

             또한 하천 본류로  흘러드는 오염물질도 하도정비를 하면서 유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도정비는 치수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하도정비 사업을 한  하천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에도 피해가 없었습니다.


     7. Q  운하를 만들어도 겨울이면 물이 얼텐데 배가 다닐 수 있나요?


         A  요즘 한강과 낙동강의 결빙 일수는 많이 감소해 연평균 닷새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평소에 배가 다니면 결빙도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운하유지를 위한 물관리에

            의해서도 물의 결빙은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보다 동절기 평균 기온이 낮은 유럽에 비하면, 우리는 오히려 유리한 조건입니다.


      8. Q  터널로 연결되는 지점은 상당히 고도가 높고 한강과 낙동강의 하구는

             낮은데 배가 어떻게 다니나요?


          A  그래서 보가 필요합니다. 보는 물의 유속을 낮추고 일정량의 수심을 유지하는데

              필요합니다. 전체 운하 구간에서 10개 정도의 보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하천을

              가로질러 놓이게 되는 시설물이지요. 보가 있어도 물은 천천히 흐르게 돼 있습니다.

              배는 그럼 어떻게 높은데서 낮은곳으로, 혹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지나

              다니냐구요? 그래서 보의 한쪽 끝에 갑문이라는 시설을 만듭니다. 배가 갑문에

              들어가면 갑문의 물을 빼거나 주입시켜서 배의 높낮이를 조절해 배가 수위가

              다른 하천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요즘은 갑문에 물을 넣거나 빼서 배를 올리고 내리고 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시소나 물레방아처럼 기계로 배를 들어 올리고 내리는 방식도 개발돼 있습니다.

              갑문 작동에 필요한  물이 필요 없는거죠.


      9. Q  물건을 실은 배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60시간 이상 걸린다는데 경제성이

              도대체 경제성이 있나요?


            A  10여년 전까지는 60시간 이상 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해 40시간까지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배가 갑문을 통과하는 시간도 단축되고

                화물을 운송하는 바지선도 개선됐습니다.


                또 2400톤 바지선 한대에 컨테이너를 200개 실을 수 있어서 시간상으로도

                유리합니다. 트럭 200대가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입니다. 또한 트럭으로 컨테이너가

                수송될 경우에 컨테이너 부두 (CY)에서 오랜시간 환적을 위해 대기 해야합니다. 

                하지만 운하의 경우에는 배에서 배로 직접 환적이 가능해집니다. 시간이 많이

                단축될 수가 있죠.


         

       10. Q  낙동강에 배가 다닐 정도로 물이 충분합니까?


              A   물은 운하수송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죠. 근데 희한한 것은 운하건설을 반대하는

                   분들이 상반된 이유를 가지고 같은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낙동강

                   본류의 물은 크게 부족하지 않아서 수자원 확보 운운하면서 운하를 건설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98년 1월에 운하건설에 대해서 비판적인 연구결과를 낸 수자원공사가

                   이에 속하죠. 또 어떤 분들은 낙동강에는 물이 부족해 배가 다닐 수 없다고 합니다.


                   사실을 말씀드리면 낙동강을 포함해 우리나라의 경우엔 강수량은 풍부하지만

                   문제는 여름엔 홍수가 나고 겨울엔 물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연중 강수량이 1270억톤이 넘지만 40%이상은 증발됩니다. 나머지도 주로

                   6,7,8월에 집중해서 내립니다. 거의 그대로 바다로 흘러갑니다.

                   고작 23%만을 우리가 사용합니다.


                   운하를 만들기 위해 하천 하도를 정비하고 보를 지으면 더 많은 물을 우리가

                   버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물이 부족한 낙동강 쪽은

                   충주호로부터 당분간 물을 연간 5,6억톤 정도를 공급받으면 됩니다.


       11. Q  운하건설에는 어마어마한 국가재정이 들어갈텐데요?


             A  국민들의 세금으로 모든 일을 해보겠다는 발상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짓입니다.


                지금 가정경제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운하건설을 위해서 또 세금을 걷어야 한다면

                문제가 크겠죠. 운하건설은 민자유치를 통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해외의 투자자들은 참여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15조에서 20조 정도 공사비가 들어갈 예정인데 국민들 세금으로

                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또 한가지, 하천 준설공사 할때 나오는 골재와 모래를 판해하는 수익금만으로도

                전체 공사비의 절반 이상이 메워  질 예정입니다. 현재 건설사에서는 모래와 골재를

                외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하건설은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십조 정도 되는 것이죠.


       12. Q  공사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A  현정부의 국책운영 방식하고는 다를 것입니다. 국책사업은 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10년, 20년 가지고도 어 렵습니다. 국가 재정만 파탄나지요. 철저하게 준비하고 

                 계산하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순수한 공사기간을 4년 정도로

                예상됩니다.


 


       13. 운하가 건설되면 좋아지는 점을 몇 가지만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지역균형개발이 이뤄집니다.

       그동안 낙후됐던 내륙지방이 매력적인 항구도시가 됩니다. 물류 터미널이 생기고

       관광스포츠 레지 시설이 하천에 생깁니다. 농작물 수송 인프라가 구축돼 농업경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번잡한 수도권을 벗어나 벤처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지방으로 속속

       몰려듭니다. 지역균형 개발은 억지로 떼밀어서가 아니라 자석처럼 지방을 매력있게

       만들면 사람들과 기업들이 몰려드는 것이죠.


        둘째, 엄청난 일자리 창출이 일어납니다. 건설, 토목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운송, 관광,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23,4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일어납니다. 

        이보다 더  큰 경제적 혜택은 없을 것입니다.


        셋째, 아름다운 국토에 대한 접근성 향상입니다. 우리가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고

        대내외적으로 선전하지만 금수강산을 쉽게 접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한강과

        낙동강을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을 타면 금수강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외국관광객이

        물어도 고민할게 없습니다. 배를 타보세요. Beautiful Korea를  한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넷째, 국토확장입니다. 그동안 홍수가 나면 오염물질과 쓰레기로 덥혔던 하천의

        고수부지가 체육공원, 산책로 등으로 바뀝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다섯째, 국민통합입니다. 물류가 활발하고 사람과 사람이 오가는 물줄기는

        우리의 마음을 열어줄 것입니다.  북한지역도 운하로 연결되면 그 만큼 통일의

        계기가 빨리올 뿐 아니라 남북한 통일경제 달성에도 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운하사랑' 이명박 공식 팬클럽 등록
번호 : 18   글쓴이 : 운하사랑인
      날짜 : 2006.07.20 22:37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는 좋은 정책에 달려 있습니다.

 

이명박의 정책사이트인 '운하사랑'은 앞으로 대한민국 살리는 정책개발에 주력할 것 입니다.

 

또 '운하사랑'은 이명박 홈페이지인 www.mbplaza.net 의 하단부의 이명박 공식 팬클럽 명단에 등록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2006.6.18자)

 

유일한 정책사이트인 '운하사랑'을 많이 사랑해주십시오. 

 

                                                                                                       운하사랑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