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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5> - <7>

영국신사77 2020. 1. 21. 23:00

예언을 실물로 보여준다는 ‘실상 계시’… 요한계시록 왜곡한 허구

진용식 목사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5>

입력 : 2020-01-02 00:04
진용식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장이 지난 11월 29일 서울 도봉구 순복음도봉교회에서 열린 이단예방 세미나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유포하는 ‘실상’ 교리의 허구를 설명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이만희 교주는 ‘실상’이라는 교리를 만들어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한다. 그들은 ‘실상의 말씀’ ‘실상의 계시’를 만들어놓고 “실상을 알아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세뇌 교육을 한다. 신천지의 실상 교리는 무엇일까.

신천지에서 말하는 실상은 ‘예언이 성취되는 것’이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뤄질 때 계시를 받고 말하는 것이 실상계시이며 실상계시를 받은 사람이 이만희라고 주장한다. “계시는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장래 이룰 일을 이상으로 미리 보여 주는 ‘환상계시’이며, 다른 하나는 약속한 예언을 실물로 이루어서 보여 주는 ‘실상계시’다. 당시 요한은 성령에 감동돼 환상으로 예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했지만, 그 예언이 언제 이뤄지는지, 실체가 무엇인지는 몰랐다. 다만 예수님께서 환상으로 보여주신 계시를 기록했을 뿐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이만희는 자신을 등장시키기 위해 ‘새 요한’이라는 복선을 깔아놓았다. “본 장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목자 한 사람을 우리에게 알리는 내용이다. 그는 바로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와서 하늘에서 온 열린 책을 받아먹고 통달한 자(새 요한)요, 보혜사 성령의 위치에 있는 본 장의 천사가 함께하는 예수님의 대언자이다. 계시록 성취 때에는 새 요한이 계시록 전장 예언과 그 실상을 전하지 이미 죽고 없는 요한이 그 일을 감당하지 않는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하지만 환상계시를 받아 예언하는 선지자가 있고, 그 예언이 이뤄질 때 실상계시를 받아 전하는 목자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성경적으로 맞지 않는다. 성경의 어떤 예언도 이렇게 성취된 적이 없다. 일례로 노아는 홍수 예언을 했다. 즉 환상계시를 전한 것이다. 그러나 그 예언이 이뤄질 때, 즉 예언대로 비가 올 때 다시 ‘새 노아’가 나타나서 실상계시를 받아 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신천지의 실상계시는 성경에 맞지 않다. 이만희가 조작해놓은 허구인 것이다.

이만희는 계시록의 예언이 이뤄지는 현장을 유재열 장막성전이라 한다. “그럼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 들어간 하늘 곧 하나님의 장막은 어디인가. 그곳은 계시록 1장의 ‘일곱별’이라고 하는 일곱 사자가 있는 일곱 금 촛대 장막, 즉 계시록 사건의 현장이다.” “본문 사건의 현장은 장막 성전이지 전 세계가 아니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즉 유재열 장막성전과 이만희의 신천지 집단이 요한계시록의 실상이 이뤄지는 사건의 현장이라는 것이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의 실상이 이뤄지는 때가 1980년 9월부터 84년 3월 14일까지 42개월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실상이 1980년 9월부터 ‘배도-멸망-구원’의 순서로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성경의 실제 현장에 경기도 과천을 집어넣었다.

신천지는 장막성전을 만든 유재열이 진리를 버리고 이방교회(기성교회)의 교리를 받아들였기에 배도했다고 매도한다. 그래서 유재열을 ‘배도자’라 부른다. “첫 언약의 장막은 배도로 말미암아 제직이 총사퇴하기에 이르렀고, 두 병의 링게르 병에 담아두었던 언약의 피도 땅에 쏟아부었고, 언약의 피로써 주었던 사령장마저 회수하였으며, 이방 목자가 당회장이 되어 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각 있고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그곳에 들어가고 싶겠는가?”(신천지의 ‘종교세계 관심사’)

이만희는 장막성전이 배도한 후 멸망의 역사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유재열이 오평호에게 장막성전을 넘겨주고 미국으로 갔는데 오평호는 ‘청지기 교육원’을 끌어들여 장막성전을 멸망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신천지는 오평호와 청지기 교육원을 ‘멸망자’라 부른다.

“이방 청지기 교육원 일곱 목자들이다. 이들이 우리 장막성전을 침노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삼아 장로교회를 만들었고 본래 하나님과 언약으로 세운 처음 하늘(장막) 처음 땅(백성)은 멸망 받아 없어졌다. 이 일이 바로 배도와 멸망의 일이다.”(신천지의 ‘종교세계 관심사’) 이 일이 발생한 뒤 교주 이만희가 신천지를 세웠는데 그곳이 새 하늘, 천국, 구원이라는 것이다.

“이 일 후 하나님은 다시 새 목자와 새 장막과 새 이스라엘 민족을 창조하신다고 약속하시고 예언하신 대로 오늘날 나타나 응해진 것이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 증거장막성전의 초(超)종교 새 시대를 맞게 된 것이다.”(신천지의 ‘종교세계 관심사’) 즉 이만희가 신천지 집단을 만들어 멸망하는 장막성전의 신도들을 빼내는 게 구원의 역사라는 것이다.

이처럼 이만희는 요한계시록을 짜깁기해 실상이라는 교리를 만들었다. 장막성전의 멸망과 신천지의 수립 과정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이뤄지는 실상이라면서 사람들을 미혹한다. 그래서 “예언은 배도, 멸망, 구원의 순서로 기록되었고 배도, 멸망, 구원의 노정으로 이루어진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이라는 단어에는 ‘예언의 성취’라는 뜻이 없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보면 실상은 ‘실제의 상태나 내용’ ‘거짓이나 상상이 아니고 현실적으로’라는 뜻이며 북한의 실상, 통일교의 실상 등으로 쓰인다. 성경에서도 실상은 ‘예언의 성취’라는 뜻으로 사용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신천지 교리가 엉터리라는 것이다.

진용식 목사

[신천지의 포교 수법] 포교 대상을 A급 ‘알곡’과 D급 ‘가라지’로 치밀하게 가려 접근

입력 : 2020-01-02 00:06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은 A급 포교대상(알곡)과 D급 포교대상(가라지)을 치밀하게 가려낸다. 신천지는 주 4회(월·화·목·금요일) 하루 2시간씩 6개월간 성경공부를 시켜야 세뇌가 완료된다. 당연히 여유가 있는 사람을 포교 대상으로 삼는다. 바쁜 사람, 성경공부에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은 D급으로 분류해 포교대상에서 제외한다.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 문화센터나 기도원이다. 성도들은 시간 여유가 있기에 문화센터를 찾고 기도원도 간다. 신천지 신도 수는 20만명이다. 그렇다 보니 재능 있는 사람이 넘친다. 하모니카, 기타, 퀼트 공예 등 지역 문화센터에 강사로도 활동한다.

신천지 신도는 상대방의 상황에 따라 영적 우위를 선점하는 시나리오를 짜거나 도움이 필요한 ‘어린양’ 콘셉트로 접근한다. 영적 우위 선점 콘셉트는 상대보다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을 잘 아는 개념이다. 특히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기에 직통으로 하나님의 지시를 받는다며 접근한다. 반면 어린양 콘셉트는 “제가 직장을 잡아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어요. 기도해주세요”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처럼 다가가는 개념이다. 이렇듯 신천지는 상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자유자재로 자신의 신분과 성향을 바꿔 접근한다.

하지만 신앙생활보다 다른 목적으로 교회를 출석하는 사람들, 사업이나 이성 교제를 위해 출석하는 경우는 D급 포교대상자다. 그래서 제외한다. 주일 교회에 와서 목회자의 설교를 듣고 그 말씀을 붙들고 성경을 묵상하는 성도도 D급이다. 반면 A급은 영적 호기심, 성경공부에 관한 관심이 있고 뭔가 알아보려는 욕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주일 설교를 듣고 뭔가 부족함을 느끼며 유튜브, 인터넷 영상 등을 찾아 보는 사람들이다.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를 목회자 몰래 다니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A급 포교대상자다.

신천지는 ‘호기심 유발 멘트’라는 걸 사용해 영적 호기심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낚싯밥을 던져본다. 대표적인 게 이런 질문이다. “가인이 놋 땅으로 가서 결혼했다는데 아담, 하와, 가인, 아벨밖에 없었는데 도대체 누구와 결혼한 것일까요.” “태양이 넷째 날 창조됐는데 첫째 날 어떻게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말씀이 나오게 된 걸까요.” 이런 말로 반응을 떠보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체크할 수 있다. “야, 별로 관심 없어”라고 반응한다면 D급이다. 반면 “사실, 나도 그게 정말 궁금했어”라고 답한다면 A급 포교대상자다.

이 외에 교회에 많은 시간과 물질을 내놓는 전도왕과 헌금왕은 D급으로 분류한다. 반면 교회에 불만이 많고 설교에 은혜를 받지 못한 채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A급이다. 이단에 대해 잘 알고 그들에 대한 경계심을 갖춘 사람은 D급,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사람은 A급이다. 국민일보 이단 예방 칼럼을 꼼꼼히 읽고 추수꾼의 특성을 간파해 경계심이 높아진 사람도 D급인 셈이다.

신천지에 빠지지 않는 가장 확실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교회 밖에서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는 하지 않는 것이다. 혹시 교회 밖에서 성경공부를 한다면 반드시 교역자와 상의하고 검증받아야 한다. 여기에도 함정은 있다. 일부 교회에선 신천지가 구역 셀 조직 전체를 장악해 신천지 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교회 내 구역 공부가 신천지 성경공부로 정착된 케이스다. 따라서 성경공부 때 교사가 “성경은 봉함된 비밀이다” “성경은 다 짝이 있다”라며 문장 중심이 아니라 신구약의 문맥을 무시한 채 단어를 꿰맞추는 방식으로 가르친다면 신천지를 의심해야 한다.

둘째, 성경공부 하는 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입막음’을 시켰다면 신천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단의 공통점이 있다. 성경공부 과정에서 세뇌를 완료하기 위해 절대 성경공부 사실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공을 들인다는 점이다. 만일 성경공부를 하는데 “절대로 성경공부 사실을 목사님이나 부모님께 말하지 말라”고 했다면 절대로 가서는 안 된다. 그렇게 좋은 복된 소식이라면 많은 사람에게 나눠야지 왜 비밀작전 펼치듯 은밀하게 성경공부를 하겠는가.

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유재열과 장막성전은 처음부터 사이비… ‘배도’ 교리는 거짓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6>

입력 : 2020-01-09 00:05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발전사’ 44쪽에 나오는 장막성전 교주 유재열에 대한 설명. 신천지는 유재열이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 유재열의 미국 박사학위 취득 여부가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신천지의 실상교리를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핵심 교리는 ‘배도’ ‘멸망’ ‘구원’이다. 줄여서 ‘배·멸·구’라 부르는데, 1980년 유재열의 장막성전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장막성전의 유재열이 배도를 했고, 오평호가 청지기교육원에 들어오도록 방치해 장막성전을 멸망시켰으며 이후 이만희가 신천지를 만들어 구원의 역사를 이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배도자=유재열, 멸망자=오평호, 구원자=이만희’라는 실상 교리를 만들어냈다.

배·멸·구는 진짜일까. 첫째, 배도부터 살펴본다. 유재열은 처음부터 배도자이며 장막성전은 사이비종교였다. 만약 유재열이 배도자가 되려면 처음에는 진리를 말하고 성령의 역사를 펼쳤어야 했다. 진리에서 돌아서는 게 배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재열과 장막성전이 80년 9월에 배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유재열과 장막성전은 처음부터 사이비종교였다. 1976년 2월 14일자 경향신문은 이렇게 보도했다. “서울지검 영등포지청 진용치 검사는 14일 사이비종교인 장막성전교주 유재열 피고인에게 사기 공갈 무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76년 사이비종교 교주로 15년 구형을 받은 유재열이 어떻게 성령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사기, 공갈, 폭력행위는 사이비 종교에서나 있는 일이다. 경향신문 75년 9월 6일자는 장막성전 유재열에 대해 이렇게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교주 유씨는 67년 3월 14일 경기도 시흥군 과천면 막계2리에 대한기독교 장막성전이라는 사이비종교단체를 만들어 자신을 천사, 군왕, 선지자라고 부르면서 기독교 교리를 주술적 신앙과 결부시켜 왜곡선전, 교회 건물과 자신의 호화 주택(싯가 2000만원)을 신도들의 헌금과 강제노역으로 신축했다는 것이다. 유씨는 또 지난 71년 8월 서울 청계7가에 서울시지회를 건립하면서 종합건립비가 부족된다며 신도 최윤재씨 소유인 가옥 시가 110만원을 근저당 설정, 돈을 받은 뒤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는 것이다.”

유재열은 신도들의 돈을 모아 호화 저택을 건축하고 유흥비로 탕진하는 전형적인 사이비종교 교주였다. 장막성전은 기독교 교리를 주술적 신앙과 혼합시킨 사이비종교였다. 그래서 유재열과 장막 성전이 배도했다는 실상교리는 가짜다.

둘째, 신천지는 유재열이 3년6개월 유학생활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만희는 유재열을 요한계시록 12장에 여자의 실상이라며 유재열이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 유학 후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강조한다.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으려면 대학을 졸업하고 최소 4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중퇴한 유재열은 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 입학한 적도 없고 신학박사학위를 받은 적도 없다. 주변에서 문제를 제기하니 신천지 신도들도 이 문제로 이만희에게 질문했다. 이만희는 이렇게 답했다.

“여기에서 보면은 질문의 문젠데요, 우리 여기에 있는 성도하고 나아가서는 저 안티니 뭐니 우리 핍박하는 저 사람들하고 서로 주고받은 내용들이 있어요, 있는 것입니다. 내용에 볼 거 같으면 어떤 말이 있느냐. 유재열이가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수료했느냐 졸업했느냐, 그런 문제죠. 그래 뭐라케서 내가 봤느냐, 들었느냐, 글로 끝나죠. 아, 내가 거 가봤느냐. 그러면 될 꺼여. 나는 들었으니까 들은 걸 말할 수밖에 없지. 없다. 그런데 내가 봤느냐, 들었냐, 니는 따라가 봤느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니도 누구에게 들었겠지. 마찬가지죠. 또 그 마귀하고 말할 가치가 있을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인 것입니다.”(2008년 12월 4일 녹취록)

이만희는 “내가 봤느냐, 들었느냐”라고 답했다. 즉 자기도 잘 모르는 일을 사람들에게 들었고 그걸 증거로 실상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셋째, 유재열이 정말 배도자라면 이만희의 계시록 해석은 모순이다. 이만희는 유재열이 배도하기 전 성령의 양육을 받았고 하나님의 계시와 환상에 의해 세워진 사람이라고 했다.

당시 유재열의 장막성전은 14만4000의 인 맞은 자들을 모으는 일을 했다. 신천지에서 발행한 ‘종교세계관심사’를 보면 “말세에는 14만4000의 인 맞은 자만이 심판에서 피할 수 있다는 주장에 따라 이곳에 입주한 신도가 640세대에 이르고 있다”고 돼 있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7장의 14만4000 인 맞는 실상은 유재열이 모은 14만4000인가, 아니면 이만희가 모은 14만4000인가. 이만희는 ‘종교세계관심사’라는 책에서 유인구 유재열 부자를 계시록 11장의 두 증인이라 했다.

신천지의 주장대로면 두 사람은 배도하기 전이다. 이만희보다 먼저 유재열 부자가 두 증인이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선 느닷없이 이만희와 홍종효가 두 증인에 오른다. 실상교리에 나오는 인물은 절대 바뀌어선 안 된다. 그런데 어떻게 두 증인이 갑자기 교체된다는 말인가.

유재열은 장막성전으로 사람들을 미혹할 때 자신이 요한계시록 10장의 말씀대로 책을 받아먹은 자라고 주장했다. 훗날 신천지를 ‘개업’한 이만희도 자신이 책을 받아먹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1장의 책은 딱 한 사람만 받아먹게 돼 있다. 그렇다면 누가 먼저 받아먹었다는 말인가.

이만희가 주장하는 12지파 창설, 책 받아먹은 자, 두 증인 등의 실상교리는 모두 유재열이 써먹었던 사이비교리의 판박이다. 자신들이 최초라는 신천지의 주장은 말장난이다.


진용식 목사

[신천지의 포교 수법] 신천지 접근 질문 68가지… ‘호기심 유발 멘트’ 조심

입력 : 2020-01-09 00:06

아들의 책장을 살펴보던 A집사의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아내가 신천지에 빠졌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 깊이 고민하던 차였다. 아들과 이 문제를 어떻게 상의할까, 고심하던 그의 눈길이 아들의 책장에 멈췄다. 신천지 측 문서가 줄줄이 나왔다. 아내뿐 아니라 아들까지 이미 신천지에 빠져 있었다. 친누나에게 이 문제를 털어놨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조바심내지 말고 조금 기다려 봐.”

교인이라는 누나의 말이 심상찮았다. 조금 더 알아보니 누나도 이미 신천지 신도였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 매형에게 이 문제를 얘기했다. 매형도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알고 보니 자신과 어머니를 제외한 주변의 친족이 거의 모두 신천지에 미혹된 상태였다.

신천지는 자신이 포교가 되면 가장 먼저 ‘지인 전도’ ‘관계 전도’를 실행한다. 성공하면 온 가족이 미혹된다. 신천지 회심 교육의 적기가 있다. 신천지에 빠지는 초기 단계라면 회심이 정말 쉬워진다. 그런데 대다수 부모, 형제들은 자신의 가족이 신천지에 미혹될 때 초기에 파악하지 못한다. 이유 중 하나가 ‘입막음’ 교리(진리를 알고 퍼뜨리면 사탄이 빼앗아 간다며 성경 공부하는 사실을 외부에 발설치 못하도록 하는 신천지 측의 교리) 때문이라는 건 지난 칼럼에서 설명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심 교육은 녹록지 않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신천지 접근 초기에 신천지임을 분별할 수 있는 몇 가지 지침을 마련하고 꾸준히 교육해야 한다. 그래야 빠지는 사람이든, 주변 사람이든 신천지의 접근을 최대한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방법의 하나는 ‘신천지 접근 질문 68가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만희 교주를 이 시대 ‘만왕의 왕’으로 추앙하는 신천지 신도들은 정통교회 성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소위 ‘호기심 유발 멘트’라는 걸 계발했다. 정통교회 성도들의 신천지에 대한 경계심은 여타 이단과 비교해 가장 높다. 이런 경계심을 뚫고 다가가기 위해 신천지 신도들은 68가지 접근 질문을 사용한다. 이 질문들은 한마디로 ‘낚싯밥’이라 할 수 있다. 상대가 신천지로 미혹할 만한 사람인가, 아닌가 ‘간’을 보는 질문들이다.

대표적 질문들은 이렇다. ‘2000년 전 예수님의 외모가 어떠셨을 것 같습니까’ ‘말세에 젖먹이는 자에게 화가 있다는데’ ‘예수님이 재림 때 타고 오시는 구름은 무엇일까’ ‘재림 때 천사장 나팔이 몇 개인지 아십니까’ 등이다.

질문하고 성경에서 답을 찾아주면 성도들은 처음 듣는 내용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나를 몇 번 더 만나면 답을 알려 주겠다’고 한다. 지속적 만남을 위한 미끼로 사용하는 것이다. 질문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 따위는 없다. 성경적 답변을 구하고 진지하게 접근하기 위한 게 아니다. 질문의 목적은 분명하다. 질문에 대한 성경적 답변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상대가 꼬여서 끌려 오느냐 안 오느냐다. 접근 질문에 꼬여 드는 성도가 있으면 그다음에 밟아가는 순서가 초기 신천지 성경공부 과정인 복음방이라 할 수 있다. 신천지 접근 질문 68가지의 제목만 알고 있어도 신천지 미혹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은 ‘신천지에 대한 긴급 경계령’을 내리고 68가지 질문이 무엇인지와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했다. 자료를 보면서 질문이 들어올 때 ‘신천지’임을 파악하고 분별만 해도 예방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가족이 신천지에 빠졌다는 소식은 크리스천이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충격이다. 때론 이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교인도 있다. 남편과 사별하고 15년 동안 오직 두 자녀를 바라보고 키운 엄마가 있었다. 딸이 목회자가 되겠다며 신학대에 갔다. 그런데 신학교 안에서 활동하는 신천지에 미혹됐고 남동생까지 신천지로 끌어들였다. 남편을 잃고 오직 자식 뒷바라지에 인생을 걸어왔던 엄마는 이 사실을 나중에 알고 절망에 빠진다. 남편 없이 15년을 버텨낼 수 있었던 건 두 자녀였다. 그들이 모두 신천지에 빠지자 이 엄마는 삶을 지탱할 힘을 잃어버렸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고 만다.

‘이단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말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 수능을 끝낸 고3과 대학 신입생들이 사이비의 마수에 걸려들지 않도록 미리미리 신천지 접근 질문을 파악해 알려 주는 것만이라도 당장 실천해보자. 신천지 68개 접근 질문 소책자 파일은 예장통합 홈페이지(pck.or.kr) 이단사이비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장막성전 멸망 진짜 이유?… 교주 유재열 사기죄 구속

이것이 신천지의 급소다 <7>

입력 : 2020-01-16 00:05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들이 지난해 11월 수원지법 안양지원 앞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만희 교주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교주 이만희는 유재열이 이끌었던 장막성전이 배도했다고 주장한다. 오평호와 청지기교육원이 장막성전에 침투해 멸망시켰다고 주장한다. 청지기교육원이 장막성전에 침노한 시간이 마흔두 달이었다고 한다.

이만희는 ‘종교세계 관심사’라는 책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언약의 장막성전을 침노한 이방 청지기교육원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역할로 거룩한 곳 장막성전에 선 것이다. 이날 이때 하나님의 장막성전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버리고 아담같이 침노한 그들과 손을 들어 언약한 것이 곧 이마와 오른손에 표 받은 사건이요, 이 일이 하나님이 예언해 놓으신 배도와 멸망의 사건인 것이다.”

이만희는 청지기교육원을 니골라당이라 부른다. 오평호가 청지기교육원을 장막성전에 들여와 짓밟고 멸망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실상 교리, 즉 ‘배도-멸망-구원’ 중 멸망에 해당한다고 가르친다.

멸망에 대해 이만희는 이렇게 말한다. “이 장막성전에 침노한 니골라당은 악을 꾀하는 우리 중(장막 목자) 하나와 이방 청지기교육원 일곱 목자들이다. 이들이 우리 장막성전을 침노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삼아 장로교회를 만들었고 본래 하나님과 언약으로 세운 처음 하늘(장막) 처음 땅(백성)은 멸망 받아 없어졌다. 이 일이 바로 배도와 멸망의 일이다.”(이만희의 ‘종교세계 관심사’)

이만희는 그 멸망의 기간을 마흔두 달이라고 주장한다. “계시록 13장에서는 용(마귀)에게 권세를 받은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 하늘 장막을 마흔두 달 동안 사로잡는다고 하였다. 이 말씀을 본문 2절에 비춰 볼 때 성전 밖 마당은 곧 ‘하늘이라고도 하는 장막’이며 이방인은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임을 알 수 있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교주 이만희는 장막성전의 멸망이 청지기교육원에 의한 것으로 포장하고 고 탁명환 소장까지 끌어들였다. “장막성전 창립 14년 1980년 5공화국 초. 정부는 당시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 탁명환 씨에게 사이비종교를 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가 장막성전을 이단으로 분류함으로써 언약의 제단은 ‘사이비종교 정화’라는 정부의 미명 아래 본격적으로 이방에게 침노를 당하기 시작하였다”(이만희의 ‘종교세계 관심사’)

그렇다면 신천지의 핵심교리가 맞는지 틀리는지를 보려면 탁 소장에 의해 정말 장막성전이 무너졌는지, 청지기교육원이 정말 장막성전에 침노했는지 확인하면 된다.

진실은 이렇다. 5공화국에서 사이비종교를 정화하라는 지시를 탁 소장에게 한 적이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탁 소장에게 내린 정부 지시에 따라 유재열 장막성전이 무너졌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80년대 초만 해도 한국사회에는 이단으로 분류된 수백 개의 사이비종교 단체가 있었다. 유재열의 장막성전 외에도 통일교, 정명석 집단, 새일교 등 다른 사이비종교가 여럿 있었다. 그들은 무너지지 않았고 지금도 건재하다.

만일 대통령이 사이비종교를 정화하라는 특명을 탁 소장에게 내렸다면 그가 유재열 장막성전만 무너지게 했겠는가. 탁 소장은 통일교, 정명석 집단 등을 사이비 이단 종교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모조리 쓸어버렸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의 사이비종교 정화 명령은 내려진 적도 없고 이에 따라 무너진 이단 종파도 없었다.

그런데도 교주 이씨는 청지기교육원이 장막성전에 침투해 마흔두 달 동안 짓밟고 멸망시켰다고 주장한다. “성전 밖 마당은 주께서 이방인에게 주어 마흔두 달 동안 짓밟게 하였으므로 척량하지 않는다. 성전 밖 마당의 실상은 배도로 쫓겨난 일곱 금 촛대 장막의 성도요 이방은 무저갱 짐승 같은 목자이다.”(이만희의 ‘요한계시록의 실상’) 그리고 이것이 실상 교리라고 주장한다.

청지기교육원은 목회자 재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세미나 등을 인도하는 사설 단체였다. 그런데 청지기교육원은 장막성전에 들어온 적도 없고 침노한 적도 없다. 더구나 마흔두 달 동안 짓밟았다는 주장도 거짓이다. 그런데도 신천지 신도들은 교주 이씨가 가르치는 거짓말을 확인도 않고 맹목적으로 믿고 있다.

장막성전이 무너진 진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청지기교육원이 장막성전에 침노해서도 아니고 정부의 사이비종교 정화정책 때문도 아니었다. 1975년 9월 교주 유재열이 구속된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다.

유재열은 누가 구속시켰을까. 1975년 9월 6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의하면 유재열은 사기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 사기 사건이라면 고소인이 있지 않겠는가. 유재열을 고소해 구속시킨 고소인들은 누구인가. 멸망자라면 이 고소인이 진짜 멸망자일 것이다.

흥미롭게도 고소인은 이만희였다. 탁 소장은 자신의 저서에서 이렇게 기술했다. “1967년 2월 경북 청도 출신 이만희는 장막성전에 들어가 재산을 다 털리고 사기를 당했다고 하면서 이탈하였으며 71년 9월 7일에는 이만희에 의해 40여개 항목의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유재열 교주와 김창도(미카엘 천사)는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탁명환의 ‘한국의 신흥종교Ⅲ’)

결국, 장막성전을 무너지게 한 진짜 ‘멸망자’는 이만희였다. 장막성전은 청지기교육원이 침노해서 멸망한 게 아니라 이만희가 소송을 걸어 무너졌다. 그래서 신천지의 실상 교리는 허구다.

진용식 목사

[신천지의 포교 수법] 교회 들어오는 신천지 추수꾼, 어떻게 분별할까?

입력 : 2020-01-16 00:06

추수꾼, 어떤 교회를 노리는가

이단들의 포교 대상이 교회에 다니는 신자라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 한국교회의 큰 골칫거리인 신천지는 여느 이단들과는 차원이 다른 포교 방법을 동원해 한국교회를 혼란에 빠뜨려 왔다. 추수꾼이라 불리는 신천지 특공대들의 ‘교회 침투’가 그것이다. 신천지인임에도 자신의 신분을 위장해 교회 안에 잠입한 뒤 교회와 성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

이들은 교회를 들어올 때도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오지 않는다. 선호하는 교회, 집중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교회는 정해져 있다. 목사나 교회에 문제가 있는 곳(목회자의 비리, 교회 채무 과다), 교인 수는 많으나 행사 중심이고 말씀이 약한 교회, 노회나 총회에 연결되지 않은 교회가 이들이 선호하는 곳이다(신천지 측 새신자 관리시스템 책자 참고). 반면,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높은 교회, 주보를 통해 신천지 문제를 지속해서 올리는 교회, 이단 대처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하는 교회는 기피 대상이다.

교회에 들어와 어떤 활동을 하는가

교회 안으로 들어온 이들은 특징을 보인다.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교회 요직 차지하기’다. 청년회장, 남녀전도회장, 구역장, 성경공부 리더, 목장 지도자, 새가족반 리더 등이 집중 표적이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가장 먼저 방송국을 장악하듯, 추수꾼 중에는 교회에 등록하자마자 방송실 봉사부터 맡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교역자로 들어오는 일도 있다. 인천의 한 교회에선 부목사가 신천지 추수꾼인 사실이 드러나 발칵 뒤집힌 일이 있었다. 성도들이 크게 흔들려 성도 수가 400여명에서 200여명으로 줄었다.

추수꾼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요직을 차지하려는 이유는 교회 성도들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타인을 미혹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교회에서 직위가 있어야 한다. 요직을 차지한 후 이들은 포섭대상이 되는 정통교회 성도들의 정보를 신천지 측 제3의 인물에게 넘기고 맞춤형 시나리오를 짜서 개별적으로 접촉한다.

추수꾼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신천지의 특징을 어떤 한가지 모습만으로 단정 짓는 것은 금물이다. 모든 것을 종합해 귀납적으로 풀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는 추수꾼을 찾다가 큰 혼란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다음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보자.

‘정상적 헌금 생활을 못 한다’ ‘가정의 생활상이 투명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심방을 비정상적으로 거부한다’ ‘성도들의 정보를 다른 데로 빼돌리는 정황이 포착됐다’ ‘교회 밖에서 성도들에게 사역자를 소개하며 심리상담이나 성경공부를 권유했다’ ‘목회자의 설교나 교회 정책에 극도의 불평불만을 갖고 유포한다’ ‘목회자의 비리가 있다는 식으로 허위사실을 암암리에 유포한다’ ‘성경 난해 구절을 질문하며 궁금증을 유발한다’ ‘큰 교회에서 제자·양육 훈련을 받고 왔다는 식으로 과거에 교회 활동 경험이 많은 것처럼 위장한다(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아는 게 없다)’ ‘6개월 정도의 정탐 기간과 입지선정 기간을 두고 교회 안에서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려는 목표를 두고 열심히 활동한다’ ‘성경은 비유로 기록됐다, 봉함된 비밀이다, 계시록을 알아야 구원을 받는다는 등의 말을 한다’ ‘텔레그램(카카오톡 같은 SNS)을 주로 활용하며 소통한다’ 등을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면 신천지 추수꾼을 찾아낼 가능성은 매우 커진다.

하지만 교회에서 신천지 교인을 찾아내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위의 점검 사항 중 한두 가지 단서만 갖고 신천지라고 특정인을 지목해선 법적 시비 등으로 교회가 오히려 혼란에 빠질 수 있다. 가장 좋은 건, 교회가 신천지 추수꾼이 활동하기 어려운 건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목회자의 도덕성, 재정관리의 투명함, 이단 경계·예방 교육의 지속성, 수상한 행태를 보이는 교인에 대한 신속한 제보, 상담심리 기법을 활용하는 신천지 신도들의 최신 동향 등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면 이단 추수꾼의 활동은 매우 위축되기 마련이다.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은 추수꾼은 자기 스스로 교회를 떠나 만만한 다른 교회를 찾아가게 된다. 이단 추수꾼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과 내구성을 갖춘 한국교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정윤석(한국교회이단정보리소스센터장)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8031&code=23111113&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