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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용 변호사 아들·며느리와 설악권 최초 법무 법인 ‘서하’ 설립/“최선의 법률 서비스로 지역사회 봉사” - 2012 설악신문

영국신사77 2017. 6. 26. 14:01
조동용 변호사 아들·며느리와 설악권 최초 법무 법인 ‘서하’ 설립
발행일 : 2012.11.19 [1081호] / 2012.11.19 10:34 등록/수정
   
“최선의 법률 서비스로 지역사회 봉사”


조동룡 변호사가 아들·며느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조동용 변호사가 아들·며느리와 함께 설악권 최초로 법무 법인 ‘서하(西河)’를 설립, 법조가족으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법인 사무실은 속초시 동명동 법원 인근에 개설했다.
조 변호사의 아들 근호(30, 속초고 48회) 씨와 며느리 김하늬(27) 씨는 지난 3월 제1회 로스쿨 변호사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를 모았었다.<본지 4월 2일자>
조 변호사는 지난 12일 “지난 8일 법무 법인의 모든 등록 절차를 마쳤다”며 “춘천, 원주, 강릉에 이어 도내 네 번째 법무 법인”이라고 밝혔다. ‘서하’는 조 변호사의 은사인 설악무산 조오현 큰 스님이 지어줬다.
조 변호사는 “나와 아들 모두 속초에서 초·중·고를 졸업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역 출신의 법무 법인이라는 자긍심을 갖는다”며 “법무 법인 서하는 앞으로 구성원만 달라질 뿐 영원히 남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근호·김하늬 부부 변호사는 건국대 캠퍼스 커플로 만나, 2009년 원광대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김 변호사는 시아버지 사무실에서, 아들 조 변호사는 아버지 후배 변호사 사무실에서 실무수습을 마쳤다.
이들 부부 변호사는 박시환 전 대법관의 주례로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렸고, 며칠 후 김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로스쿨 출신 1호 정회원 등록 변호사가 됐다. 결혼식 날 시아버지가 강원지방변호사회에 며느리의 개업 신고 서류를 제출, 24일 가정 먼저 대한변호사협회에 도착했던 것.
조 변호사는 “나의 법조 경험에 아들·며느리의 패기와 열정을 더해 가난한 사람들의 작은 사건에도 최선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법무 법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의 장녀 윤아(27) 씨도 현재 건국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다.
 
15일 별세 김철홍 전 속초고 교장과 특별한 인연
 
한편, 조 변호사는 지난 15일 별세한 김철홍 전 속초고 교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김 전 교장은 조 변호사의 속초고 3학년 때 담임교사로 건국대 장학생 선발시험을 권했고, 시험에 전력할 수 있도록 수업도 빼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줘 합격할 수 있었다. 김 전 교장과 당시 유석창 건국대 이사장, 조동용 변호사 부친 모두 함경도 출신이다.
“김철홍 선생님이 아니었으면 사법시험은커녕 대학 진학도 어려웠을 겁니다. 평소에 더 잘해 드리지 못해 후회스럽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잠드시길 빕니다.”

장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