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13 03:16
[동업의 재발견] [1]
中企상품 홍보 스타트업 '핑핑'… 열정과 25년 경험이 만나 시너지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판매도 하는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핑핑'도 세대 간 동업 기업이다. 청년 창업가 송희승(31)씨와 사업 경력 25년인 유석호(49)씨가 동업해 지난해 설립했다.- ▲ 핑핑의 송희승(맨 오른쪽) 대표와 유석호(가운데) 고문이 지난 1일 다이어트 보조제품을 판매하는 고객사의 홍보 영상을 찍기 위해 서울 논현동에 있는 배상승(왼쪽)씨의 사무실을 찾았다. /이태경 기자
두 사람은 역할을 분명히 나누고 책임을 지는 원칙을 세웠다. 고문 유씨는 사업 경력과 인맥을 살려 믿을 수 있는 중소기업을 섭외하고 투자를 받으러 다닌다. 대표 송씨는 유씨가 섭외한 중소기업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상품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린다.
"한국에서 청년이 창업으로 성공하려면 수퍼맨이 돼야 합니다. 재무회계에 마케팅, 투자까지 신경 쓰다 보면 회사는 엉망이 되죠. 세대 간 동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유석호)
유씨는 "열정을 갖고 현장을 다니는 건 젊은 친구들을 따라갈 수가 없다"며 "나이 비슷한 친구랑 했으면 오히려 자기 고집만 세우다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씨는 "청년 창업가들이 정착 과정에서 제일 필요한 게 경험과 네트워크인데 고문님과 동업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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