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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화장품 임해숙 뜨다 대표] ‘뜨다’로 해외에서 진짜 떴다/[Click 도전 Record(25)] 하반신 마비 이겨내고 CEO로 변신

영국신사77 2016. 9. 18. 19:12

친환경 화장품 ‘뜨다’로 해외에서 진짜 떴다

[Click 도전 Record(25)] 하반신 마비 이겨내고 CEO로 변신한 임해숙 뜨다 대표

기사입력 : 2015.07.01 13:21 (최종수정 2015.07.01 13:21)


세계 최초 물에 녹는 골드 얼굴팩 개발 


C.H.G 홈쇼핑 매회 매진하며 매출 100억 돌파 

친환경화장품 전문기업 ‘뜨다’의 임해숙 대표(48)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절호의 기회로 바꾼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다. 하반신 마비 선고를 받고 10여 년간 몸담아온 유치원 교사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두 번의 자살 시도와 두 번의 좌절을 겪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인생 최악의 수렁에서 빠져나와 재생의 기회를 잡은 그의 삶 자체가 이를 증명한다. 

임 대표는 하반신 마비를 겪으면서 풍부한 대체의학 지식과 사례를 체득하고 베이징 세계중의약학회 중의사 자격까지 취득했다. 그녀는 매력경영 전문강사로, 자기만의 브랜드를 확실하게 구축한 최고경영자(CEO)로 진짜 '뜨고' 있다. [편집자 주]

임해숙 대표는 유치원 교사로 근무할 때 큰 아들을 출산하며 하반신에 마비가 왔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수술치료보다 민간요법을 선택했고, 치료를 위해 전국을 투어하게 되었다.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좌절을 딛고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섰다. 천직으로 생각하고 일한 10여 년 동안의 유치원 교사 생활을 뒤로하고 제2의 삶에 도전했다. 

하반신 마비 이겨내고 CEO로 변신한 임해숙 뜨다 대표
임 대표는 하반신 마비라는 인생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었다. 본인의 몸을 치유하기 위해 대체의학에 매달렸고 중국 베이징으로 날아가 세계중의약학회 중의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기업인으로서 현장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청중들에게 전달하는 춤과 노래 등 끼를 겸비한 매력지수 전문 강연자가 되었다.

세상에 명강사라고 불리는 사람은 많지만 창조성과 혁신성을 갖고 있는 강사는 드물다. 자기만의 탁월한 독창성 없이, 흉내 내기식 강의는 결국 강의를 듣는 이들에게 생동감을 줄 수 없을뿐더러 개인의 역량을 상승시키는 동기부여도 해줄 수 없다. 그런데 임 대표는 스스로 멋진 경험스토리가 있는 강사로서 활동한다. 

기업 ‘뜨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신념은 명확하다. 친환경 화장품 전문회사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고객들과 친밀감으로 소통하며 함께 뜨는 마음을 나누고 있다. 

임 대표의 열정 덕분에 그녀에게는 많은 수상 경력과 다양한 이력이 따라다닌다. 국제 건강올림픽 피부 추진위원장, 미용·건강총연합회 봉사대상, 미용올림픽 국회의원 표창, 헤어미용 올림픽 국회의원 표창, 피부미용건강연합회 미용올림픽 국회의원 상, 피부 그랑프리, 미용올림픽 두피 그랑프리, 오송국제휴먼올림픽 기술 및 기획위원장, 오송국제휴먼올림픽 심사위원 그리고 뷰티 강연을 비롯하여 총 500회 이상의 강연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신지식인상과 창조경영인 대상, 도전한국인본부에서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공헌대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올해 3월은 임 대표에게 큰 분기점이 되었다.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뷰티세계박람회에서 제품 수출행사와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진출의 꿈이 이루어졌다. 이를 계기로 중국 광저우와 칭다오, 베이징, 상하이에 스노 골드마스크팩 수출과 현지 바이어와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스노 골드 팔자 팩과 코팩이 홈쇼핑에서 매회 매진되었고 현재 중국,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에 필름 형태의 스노 골드팩 수출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그녀는 물에 녹는 필름에 엣센스를 여러 번 압축시켜 신개념 화장품 골드 팩(Gold Pack)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물에 녹는 필름 형태는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피부도 안전하고 건강한 밥을 먹자”라는 발상에서 건강한 아름다움과 환경도 살리자 는 철학을 갖고 물에 녹는 친환경 팩을 9년에 걸쳐 개발하여 성공한 것이다. 

요즘은 C.G.H홈쇼핑에서 제품이 매회 매진을 하여 누적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다음 야심작으로는 친환경 물에 녹는 아토피 세제를 개발 중에 있다. 친환경 화장품 ‘뜨다’를 세계로 띄우는 글로벌 마케팅 교두보로 황사골드 팩을 개발해서 중국 시장을 개척하여 베이징, 상하이, 옌볜 등에 수출하고 있기도 하다.  

임 대표는 사랑 나눔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매달 21일은 허그테라피(체온나누기)로 둘이 하나 되는 날로, 이날만 돌아오면 임 대표가 빼놓지 않고 하는 봉사가 있다. 서울역에서 노숙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랑캠페인 허그데이를 열고 있는 것이다.  

“저에게 다가와 두 손으로 꼭 껴안은 채 너무 예쁘다면서 같이 사진 찍자고 하던 여성 노숙자가 가장 감동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임해숙 뜨다 대표
임해숙 뜨다 대표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부부가 하나 되고 부모자녀가 하나 되면 평화로운 세상이 된다. 당연한 이치임을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체온나누기 사회분위기 조성에 그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이유다.

매일 밥과 음식을 먹듯이 피부도 밥을 먹는다. 바로 화장품이다. 그가 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그 때문이다. “몸에 좋은 밥과 좋은 음식을 먹듯이 피부도 좋은 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화장품을 만들어 전 세계에 뜨다의 문화가 있는 친환경이 살아있는 팩박물관을 만들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팩문화와 얼굴팩에 대한 그녀의 사업구상은 한국을 넘어 세계를 품고 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팩은 마르지 않는 샘물이고 얼굴의 아름다움은 영원한 숙제이기 때문이다.  

하반신 마비와 사업실패. 두 번의 좌절을 경험하고 자살 기도까지 했던 그녀가 이렇게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게 한 분은 그녀의 어머니였다. 늘 긍정적이고 이웃사랑을 평생 온몸으로 실천해오고 있는 어머니를 보면서 그녀는 많은 영향을 받았다.

독특한 자기만의 브랜드를 확실하게 구축한 친환경 화장품 전문기업 CEO이자 잘 나가는 매력경영 전문 강사로 모든 스트레스를 강의로 푼다는 그의 이유 있는 조언이다. 
“목표가 있으면 삶이 그길로 다가가게 되더라고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강의를 통해서 나의 정체성과 살아온 경험, 모든 스토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요.”

역경을 이겨낸 사람에겐 향기가 난다. 임해숙 대표가 이제는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도전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조영관 도전한국인본부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