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약[新約]강해/메시아 계보 대장정

변질되는 유다:5대 여호람 (메시아계보 대장정 41)

영국신사77 2015. 10. 9. 22:33

변질되는 유다 :5대 여호람 (메시아계보 대장정 41)

성경묵상연구/메시아계보 대 장정 2009/05/27 11:40 Posted by 김삼

 

                        예호람 왕은 아하브/예제벨[각주:1]의 사위로서 사악한 기질을 발휘한다.
                     그림: 아하브 부부를 경고하는 엘리야(상상도). 


 


바탕본문: (왕하) 8:16-24. (역대하) 21:1-20 
왕하 8장 유다 왕 여호람(대하 21:1-20)
16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밧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니라 
17    여호람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니라 
18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19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20    여호람 때에 에돔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21    여호람이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로 갔더니 밤에 일어나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치니 이에 백성이 도망하여 각각 그들의 장막들로 돌아갔더라 
22    이와 같이 에돔 유다의 수하에서 배반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였더라 
23    여호람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4    여호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역대하 제 21 장 유다 왕 여호람(왕하 8:17-24)

1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들 아사랴 여히엘 스가랴 아사랴 미가엘 스바댜는 

 유다  여호사밧의 아들들이라 
3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4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5    여호람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니라 
6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7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8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우므로 
9    여호람이 지휘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지휘관들을 쳤더라 
10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지배 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11    여호람이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주민으로 음행하게 하고 또 유다를 미혹하게 하였으므로 
12    선지자 엘리야 여호람에게 글을 보내어 이르되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아사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고 
13    오직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유다 예루살렘 주민들이 음행하게 하기를 

아합의 집이 음행하듯 하며 또 네 아비 집에서 너보다 착한 아우들을 죽였으니 
14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시리라 
15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16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17    그들이 올라와서 유다를 침략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8    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19    여러 날 후 이 년 만에 그의 창자가 그 병으로 말미암아 빠져나오매 그가 그 심한 병으로 죽으니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그에게 분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0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사밧2] 왕이 죽고 나자 유다는 한동안 판도가 확 달라집니다.

여호람3]-아하시야[각주:4]-(아달랴/여왕[각주:5]) 등 악한 군주들이 3대, 

총15년에 걸쳐 연이어 유다를 지배하기 때문이지요. 

비교적 짧지만 참으로 어두운 시대였습니다. 

마치 싸탄이 발악하는 듯한 때였지요. 
모두들 아합/이세벨의 살인의 영을 받은 군주였습니다. 

전대(前代)의 예호샤팥이 비록 여러 모로 선하고 훌륭한 왕이었건만, 

아하브 부부와 연혼/친교한 결과였지요. 

이래서..우리는 친구나 짝할 사람을 잘 골라야 합니다.

이 악한 군주들의 치세 때 

다음과 같은 끔찍한 대표적 사건들이 잇따라 벌어집니다.


- 예호람(8년 통치): 예호샤팥의 맏아들. 모든 아우들을 몰살시키고 이스라엘 고관 몇 사람을 칼로 죽임. 외세에 의해 모든 왕후들과 아하지야를 제외한 모든 왕자들이 피살. 자신은 불치병으로 죽음.

- 아하시야(1년): 여호람의 막내아들로 혼자 생존. 후엔 조카들 42명이 북국의 예후에게 몰살. 

  자신은 자국민에게 암살됨.
 *아하시야'여호아하스'(대하 2:17),'아사라'(대하 22:6)라는 이름으로도 사용된다. 


- 아달랴(6년): 아합의 딸 및 여호람의 아내. 그나마 수도에 남은 유다 왕손들을 진멸함. 

   단, 아하시야의 막내아들로 추정되는 아기왕자 요아스만 비밀리에 구출됨.


이런 씨말림 내지 싹쓸이 차원의 피비린내 나는 칼부림은..

하나님이 그 와중에서도 유일하게 남겨 두신 선한 왕 요아스가 

성전 안에 6년간 숨겨졌다가 즉위하기까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끔찍한 상황을 허용하시되, 

극소수를 마귀의 손에서 구출해 내셔서 

아슬아슬하게 메시아 선조 계보를 잇게 하신 것입니다.


이 3대의 왕들을 각 왕 별로 살펴 보렵니다. 

우선 이번 회는 여호람만.  


여호람

호람의 이름은 '요람'이라고도 불립니다.

맏아들인 그는 아버지 예호샤팥 왕의 특별한 총애를 받아 일찍부터 왕세자로 선정됐건만 

워낙 사악한 북국 왕 아하브의 사위가 된 탓에 흉악한 마음을 품어, 

아버지의 권좌를 얻은 뒤엔 최소 6명의 모든 동생들을 죽일 음모를 꾸미다가 

즉위하자마자 즉각 행동으로 옮기지요.

예호샤팥 왕은 생시에, 

딴 왕자들-아사랴/여히엘/스가랴/아사랴/미가엘/스바댜 6] 등에겐 

금은보화와 유다의 주요 요새지 도시를 선물로 나눠 주었습니다. 

이것은 과거 레호보암 왕이 왕도와 왕세자 보호를 위해 취한 방법과 비슷한 전략이었습니다[각주:7]

그렇게 해서 예호사팥은 왕자들끼리 사이좋게 지낼 줄 알았을 터입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왕의 결정적인 잘못은, 

우리가 누누히 되풀이해 왔듯, 

바로 악한 아하브/예제벨의 딸인 아탈리아를 며느리로 집안에 끌어 들이고 

그 친정과 친교한 데 있지요.
호람이 주권을 잡자마자 자기보다 착한 동생 왕자들을 모조리 죽여 버린 것은 

바로 간악한 왕비 아탈리아의 사주 때문일 것입니다[각주:8]

아탈리아는 다름 아닌 자기 어머니, 요녀 예제벨에게서 이 살인의 영을 물려 받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호람 왕은 유다 왕 다빋의 길이 아닌 

북 이스라엘 왕 예로보암 이하 아하브의 길을 따라 

예루샬렘을 비롯한 유다의 여러 산 위에 우상 산당을 지어 백성들을 미혹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대언자 엘리야에게 편지로 그를 경고하게 했지요. 

여기 대해선 글 뒷 부분에서 다룹니다.


기자의 연대 착오?

왕하 8:16은 연대상으로 우리를 다소 혼동시킵니다. 

같은 권서 안의 다른 기록들과 모순된 인상을 주기 때문이지요.


- 북 이스라엘 왕 아하브의 아들 예호람(요람) 제 5년, 곧 유다 왕 예호샤팥이 아직 왕위에 있을 당시 (예호샤팥의) 아들 예호람이 남쪽 왕이 됐다고 했습니다. (우선 이름부터가 혼동스럽기도 하지만).

- 같은 기자가 앞서 1:17b에선 북국 왕 아하지야의 아들 예호람은 남국 왕 예호람의 제2년에 왕이 됐다고 한 바 있지요. 즉 1:17에서는 당대의 남/북 왕이 둘 다 예호람으로 돼 있습니다.

- 이것은 다시 3:1과 모순되는 듯 보입니다. 예호샤팥 왕대의 제18년에 (북쪽) 아하브의 아들 예호람이 이스라엘 왕위에 올라 12년을 다스렸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예호샤팥이 아직 남쪽 왕일 때 북의 예호람이 이미 왕이 됐다고 한 것입니다. 

- 또 대상 22:51 즉 여호사밧 왕대 제17년에 

 아하브의 아들 아하지야가 북국 왕이 되어 2년간 다스렸다는 기록과도 다소 혼동스럽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왜 같은 권서의 기자가 이렇게 달리 기록했을까요? 

스스로 혼동을 한 걸까요? 

하지만 이같은 '모순'을 우리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동 시대의 서로 다른 두 권서인 '왕들'과 '연대기'의 공통점부터 알아 봅니다.
다음 기록들이 분명히 양쪽이 다 똑 같습니다.


   - 예호샤팥 왕은 (35세에 왕이 되어) 25년을 다스렸다(왕A 22:42, 연대B 20:31).
   - 예호샤팥 왕 당대에 북국의 아하브가 죽고 아하지야가 왕이었다(왕A 22:49, 연대B 20:35).
   - 예호샤팥의 아들 예호람이 왕위에 나설 때 나이 32세로..8년을 다스렸다(왕B 8:17 연대B 21:5, 20)


이를 전제로 할 때, 아까 '왕들' 기자가 모순된 듯한 서로 달라 보이는 기록을 한 데는, 

뭔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암시하고 있음을 어렴풋이 느끼게 됩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다시 '왕들'의 기록으로 돌아가 봅니다. 

우리가 발견하는 분명한 사실은 

두 호람이 동시에 남/북의 왕이었을 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왕B 8:16). 

그런데도 호샤팥이 여전히 장기간 왕위에 있는 듯 보입니다(같은 16절).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추정을 할 수 있습니다.


1. 남국 왕 예호사퍝의 아들 
호람과 아하브의 아들 아하지야는 

둘 다 호샤팥 왕의 제17년때 실제로 통치하기 시작했다. 

아하지야는 엘리야의 예언대로 죽고 그 형제 호람이 그 대신 왕이 됐는데 

그 때가 유다 왕 호람의 통치 첫 해였다.

2. 따라서 호샤팥 왕의 제18년 때가 북국 호람 왕의 통치 제2년째였다. 

이때 호샤팥 왕이 아들 호람에게 임시로 '부왕'(副王/viceroyalty)직을 주었을 수 있다[각주:9].

3. 호샤팥은 그랬다가 죽기 2년전에 호람에게 정식으로 왕권을 물려줬다

   (이때는 북국 호람 왕의 치세 제5년때다).


그러므로 남의 
호람과 북의 아하시야에게 동시에 통치권이 주어진 것은 

당시 남왕 호샤팥과 북왕 아하브가 동맹을 맺고 라뫁길레아드의 대 아람전쟁에 참전하면서 

각각 자기 왕세자에게 대리 통치권을 맡겼기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각주:10].
그러나 전쟁 말엽 아하브는 죽었고..예호샤팥은 생존했기에 

이처럼 아들 호람과의 통치 기간이 중복된 것입니다.


성경이 직접 말하고 있지 않지만 

이런 사실이 왕들 8:16에 암시/내포돼 있습니다.
호샤팥 왕은 아하브와 깊은 연계를 맺은 나머지, 

남/북이 각각 왕세자들에게 수도 통치권을 맡기고 참전했을 정도였던 것이지요. 

그 정도로 두 집안 내막이 깊었던 것입니다.
호샤팥이 이 부왕제와 대리통치권에 관해 

과연 한 번이라도 하나님께 미리 여쭤 봤을까요? 

앞서 아하브 네와 연혼 관계를 맺는 것도 그러지 않았으니 

아마 그럴 리가 없었을 겁니다. 

다만 대 아람 전 당시 어쩌다 보니 

미카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여쭙긴 했지만요[각주:11].


에돔과 립나의 배반
호람 왕이 이 지경에 이르자, 

틈을 타 에돔 족이 배반하여 유다 왕국의 지배 하에서 빠져 나갑니다. 

또한 유다의 한 도시이던 립나의 주민들도 유다를 배반합니다. 

립나는 마케다와 라키쉬 성 근처의 카나안 성으로, 

카나안 정복시대에 예수아 장군이 점령해 유다 지파에 분배해 주고 

훗날 제사장 족인 아론 지족에게 주어졌던 것입니다.[각주:12]  

흔히 왕이 흐릿하면, 

전에 속국이었거나 조공을 바치던 주변 나라들이 배반하는 게 다반사였습니다.


엘리야의 경고 편지와 예언 성취

아무튼 호람은 아내를 잘못 만나 사악한 왕이 돼 갑니다. 

아내의 꼬드김을 받아 백성들이 음란하게 우상을 섬기도록 내버려 둡니다. 

하나님은 그런 왕에게 엘리야의 편지를 통해 경고합니다. 

엘리야의 서신 내용은 다음과 같았지요.


머릿글: 너(예호람 왕)의 선조 다빋의 하나님, 주/야웨님의 말씀이다:

1. 너는 네 아버지 호샤팥과 (할아버지인) 유다 왕 아사의 길로 안 가고 

정 반대로 북국 역대 왕들의 길을 따르는구나.

2. 너의 장인/장모인 아하브/예제벨의 집안처럼 

너도 유다 국민들과 예루샬렘 시민들이 음란하게 우상을 섬기게 만드는구나.

3. 너는 너보다 착한 아우들을 다 죽였구나.

그래서 네가 받을 벌이다:

너의 백성과 너의 자녀(왕자/공주)들, 네 아내들,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칠 것이다. 

너 자신은 창자 속에 중병이 들고 날로 심해져 결국 창자가 밖으로 빠져 나올 것이다.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을 경우 경고대로 즉각 진행하십니다. 

또 본인이 회개하더라도 그 다음 대에 가서 나쁜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엘리야가 한 이 예언은 그대로 성취됩니다. 

그만큼 하나님이 호람 왕에게 노여우셨고, 

과거 호샤팥/아하브의 끈끈한 연분을 싫어 하신 결과이지요.

그래서 이스라엘/유다의 숙적인 펠레쉩 족과 쿠쉬에서 올라온 아라비아 족이 

예루샬렘으로 쳐들어 와 왕궁의 모든 재물을 박박 긁어 가고 

왕자와 왕후들을 모조리 앗아 가 버립니다. 

왕자들은 막내인 아하시야(일명: 호아하스) 외엔 모두 죽었지요.

왕은 아하시야만 빼 놓고는 혈혈단신이 된 셈입니다. 

막내왕자만 간신히 생존하게 된 것도 하나님이 다빋을 위하여 

후대의 등불을 끄지 않고 잇게 해 주마 하신 하나님의 언약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이처럼 견고하고 신실하고 중대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간구할 때마다 하나님께 그분의 신실한 언약을 의지하고 

또 그 분께 상기시켜 드리게 됩니다.

그후 과연 호람이 예언대로 불치의 장 질환을 앓기 시작합니다.

 2년만에 창자가 밖으로 빠져 나오자 호람은 오래 견디지 못하고 이내 죽습니다.

국민들은 호람이 죽고나자 역겨운 나머지 

과거 훌륭한 역대 왕들이 죽어 추모할 때 예의로 향불 피우던 것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죽음을 아쉬워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더욱이 호람은 다빋성에서 장례를 치르긴 했지만 

역대 왕들이 묻힌 다빋 묘실엔 묻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런 악한 왕조차도 

메시아 예수님의 선대로서 마태복음서의 계보에 이름이 나열돼 있습니다(마태복음서 1:8의 '요람').

호람이 죽고 나자, 남은 유일한 아들인 막내 왕자 아하시야(북국의 아하지야와 혼동하지 말 것)가 

나이 40에 왕위에 오릅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 아달랴에 의해 양육된 그가 선할 리가 없지요. 

그도 어머니의 사주를 받아 

아버지처럼 아합 집안의 길을 따라 가게 됩니다.


  1. 한글성경 표기: 아합/이세벨 [본문으로]
  2. 한글성경 표기 '여호사밧' [본문으로]
  3. 한글성경: 여호람 또는 요람 [본문으로]
  4. 한글성경 아하시야 [본문으로]
  5. 한글성경 '아달랴'.예호람의 아내. 아하지야의 어머니. [본문으로]
  6. 한글성경 표기: 아사랴/여히엘/스가랴/아사랴/미가엘/스바댜 [본문으로]
  7. 참고: 연대B(역대하) 11:18-23 [본문으로]
  8. 이런 '씨말림' 쿠데타는 과거에도 있었다. 판관들(사사기) 9:1-6. 판관 예룹바알(기데온)의 의붓아들 아비멜렠이 형제 70명을 다 죽인 것. 막내 동생 요탐만 생존했다. 결국 요담의 저주로 여룹바알은 응징을 당한다(9:7-57). [본문으로]
  9. 이 부왕직 설은 캐밑, 라잍풑, 애덤 클라크 등의 학자들이 견해를 같이 한다. [본문으로]
  10. 이같은 대리통치를 위한 부왕제 사례는 고대 왕국사에서 가끔 발견되는데, 비슷한 예로 바빌로니아 제국의 최후 왕 나보니두스(아카드어: '나부나이드')의 아들 벨샤자르(한글표기 벨사살) 왕의 예를 들 수 있다. 네부칻네자르(느부갓네살) 대왕의 후손인 나부니두스는 아들 벨샤자르에게 수도 통치권을 맡기고 오아시스인 타이마에서 7년동안 달신인 '신'을 섬기는 데만 열중했다. 학자들은 당시 역사 속에서 벨샤자르의 존재가 없다며 동시에 성경의 역사성을 부정했는데 고고학 발견으로 벨샤자르의 이름과 나보니두스와의 관계 등이 입증됐다. [본문으로]
  11. 시리즈 제37회 참조 [본문으로]
  12. 예슈아 10:29-31,39, 12:15, 15ㅣ42, 21:13, 연대A 6:57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