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가의 대승 (메시아계보대장정39)
성경묵상연구/메시아계보 대 장정 2009/05/08 11:32
바탕본문: 구약성경 연대기B(역대하) 20:1-30
바탕본문에 기록된 브라가1] 골짜기의 전승[각주:2]은
여호사밧3]의 삶과 그 치세의 상징이라고 해야 할 만한 기념비적 사건입니다.
그러나 베라카 전승의
주인공은 여호사밧 보다는 명실공히 주
야웨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직접 하늘 군대를 파견하여 승리하신 대 전쟁이었지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여호사밧과 백성들의 헌신과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필요했고.
여호사밧 왕은 아버지 아사 왕 때의 대(對) 쿠쉬[각주:4] 전인 '마레샤 전쟁'[각주:5]과
조부 아비야 왕대의 대북(對北)전인 '제마라임 전쟁'[각주:6]처럼,
큰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움으로 대 승리를 얻는 체험을 갖습니다.
모압/암몬/에돔 족 연합군과의 전쟁이었지요.
베라카 전승 사건은 과거의 어느 전쟁들보다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것은 여호사밧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도우심을 간구했고
주님께서는 응답하셔서 레빝 사람을 통해 승전 예언을 주시자,
왕이 성전찬양대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하나님의 도움만으로 완승했기 때문이지요.
이 전쟁은 그래서 '송축 전쟁'으로도 부를 만 합니다.
주/야웨님은 찬양만으로도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입니다.
왕이신 메시아는 입의 검 즉 말씀만으로도 적과 악을 이기시는 분이지요!
그 분께는 승리만 있을 뿐 패배라는 게 없습니다.
이 승전왕의 도움을 받아 이기는 열쇠의 하나가
감사찬양!
그래서 마귀와 그 군졸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감사찬양을 매우 싫어하지요.
배경1: 3개국의 모압 정벌전
참고본문: 왕들B(왕하)
3:1-27
여호사밧 왕대에 일어난 모압/암몬 족과 세이르[각주:7] 산족(=마온/메운)[각주:8] 등 연합군의 이 유다 침공전은..
연대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시기적으로 북이스라엘/남유다/에돔 등 3개국 연합군의 모압 원정 이후에 온 것으로 보입니다[각주:9].
모압은 당시 연합군에 대패했기에, 그 후 와신상담하면서 군사력을 길렀다가
3개국의 하나인 남 유다로 쳐 들어 왔을 터입니다.
여기서 먼저, 과거 3개국 연합군의 모압 침공전을 잠시 요약해 봅니다.
이것은 여호사밧 왕 제 18년에 일어난 일입니다[각주:10].
당시 북 이스라엘의 왕은 아하브의 아들 예호람.
예호람은 아버지만큼은 간악하진 않았으나
여전히 우상을 섬기는 악한 왕이었는데도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하브 때와 다름 없이 예호람과도 사귑니다[각주:11].
여호사밧은 심지어 아하브의 손자이자 예호람의 아들인 아하지야 왕과도 사귑니다.
아하지야 역시 하나님이 싫어 하신 나쁜 군주였습니다.
여호사밧과 북 왕국 3대에 걸친, 아주 끈끈하고 변함 없는 친분이지요.
강력한 북의 독재군주
아하브가 죽고 나자,
평소 아하브를 무서워하여 조공을 꼬박꼬박 바치던 모압 왕 메샤가
이스라엘을 배신합니다(왕B 1:1, 3:5).
이 사실은 고고학자가 발견한 메샤의 기념석비의 비문 내용에서도 간접 확인됩니다[각주:12].
메샤 석비.
메샤 왕은 목축업자로 새끼양 10만 마리와 숫양 10만마리 분의 양털을
아하브에게 조공으로 바치곤 했지요(3:4).
사실 모압 족은, 직접 모압을 침공/정벌한 다빋 시절부터
이스라엘에 꼬박꼬박 조공을 바쳐 왔습니다(슈무엘B/삼하 8:2).
이스라엘 주변 민족들 중 옛 혈연을 나눈 먼 친척 나라들인 모압/암몬/에돔 등은
이스라엘이 미쯔라임출국/광야시대 때부터 손을 대지 못하도록 하나님이 막으셨는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다빋 왕이 최초로 이들을 침공해 종을 삼은 바
있습니다.
아무튼 모압이 배신하고 조공을 끊자,
예호람 왕은 모압을 치기로 작심,
사돈지간인 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또 이웃 나라 에돔 왕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래서 3개국 연합군이 결성돼 모압으로 출전하지요.
그러나 지름길이 아닌 먼 길로 에둘러 갔기에
1주가 지나면서 마실 물이 없어 모두 전전긍긍합니다.
여호사밧은 습관대로 주/야웨님께 여쭐 대언자를 찾게 되고
이때 불려 온 사람이 바로 저 유명한 엘리야의 후계자 엘리샤였지요[각주:13]!
엘리샤는 아하브의 아들인 자국 왕 예호람은 거의 거들떠 보지도 않고
오직 선한 왕 여호사밧의 낯을 봐서,
악사를 불러 달라고 하여 거문고를 탈 동안 예언을 합니다.
내용인 즉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면 강물이 넘쳐 흘러 나와
온 군대와 군마가 목을 축이게 될 뿐더러,
아침 동녘에 비췬 강물이 핏빛으로 보여
3개국 군이 자기네끼리 서로 싸워 자멸한 줄로 모압이 속아
결국 대 승리를 얻을 것 등 두 가지였지요.
엘리샤의 예언은 그대로 성취되어 모압이 철저히 정벌(征伐) 당합니다.
모압 왕 메샤는 700명만 거느리고
처지가 비슷한 이웃 나라인, 연합군 에돔왕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려고 했지만
그 길도 막히자, 급한 나머지 왕세자인 맏아들을 성 위에서 우상신에게 번제로 바칩니다.
이 광경에 기가 찬 3개국 군이 모두 귀국하고 맙니다.
이 메샤 왕이 당대에 새긴 기념비가 19세기에 발견된 바
있지요(사진).
그러므로 모압/암몬/세이르 동맹군이 남 유다를 침공해 온 것은
배경2: 롵의 후손인 모압/암몬
모압 족과 암몬 족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고대 족장시대 아브라함의 조카 롵(구약 창세기 11:27,31, 12:5, 13:1-12)의 후손들입니다.
롵은, 죄 많고 탈 많은 소돔-고모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멸망 직전[각주:15],
두 사위를 제외한 가족과 함께 간신히 탈출하고 나서 소금기둥이 된 아내까지 잃고 난 뒤,
임시 피신처였던 조아르[각주:16] 성에서도 빠져 나와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산에서 두 딸과 같이 살아 가게 됩니다(창 19:12-38 참조).
소돔/고모라에서 유황불에 타 죽은 남편들을 두고 나온 데다
어머니까지 잃은 두 딸들은 후대 잇기 대책을 세운 결과
언니부터 하룻밤에 한 명씩 이틀간 아버지 롵을 술에 만취시킨 뒤 동침합니다.
그래서 맏딸이 낳은 아들이 '모압', 둘째가 낳은 아들이 '벤암미'였습니다.
'모압'은 "아버지로부터"란 뜻입니다[각주:17].
남편의 씨가 아니라, 족장인 아버지로부터 직접 씨를 받았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일 터입니다.
'벤암미'는 "내 백성의 아들"이란 뜻이지요[각주:18].
아무튼 이 두 아들에게서 모압 족과 암몬 족이 비롯됩니다(창 19:36-38절).
이같은 근친 간 행위는 물론 인륜엔 어긋난 것이었지만[각주:19
하나님은 롵의 삼촌 아브라함을 생각하시고(창 19:29)
롵 자신의 믿음을 보셔서 모압/암몬 족을 멸망하시진
않습니다[각주:21].
그래서 모압/암몬 족의 거주지를 이스라엘이 침노하는 것을 허용하시지 않습니다[각주:22].
여기서 의인과 그 후손을 향한 하나님의 세심한 돌보심과 사랑을 깨달을 수가 있지요!
그런데 우리는 모압-암몬 족에게서 몇 가지 흥미롭고도 기막힌 사실을 발견합니다.
아브라함의 친족인 롵의 후손이라면,
이스라엘/유다와는 먼 핏줄을 나눈 사이이므로 어느 정도는 고마워 해야 할 텐데도
모압/암몬 족은 미쯔라임(에짚트) 출국 및 광야 시대 때부터
이스라엘을 한사코 괴롭히기만 한 숙적이었다는 것이죠.
이것은 아브라함의 핏줄인 에사후의 후손, 에돔 족도
마찬가지입니다만[각주:23].
그래서 하나님은
비록 아브라함과 롵 때문에 모압/암몬 족의 존재는 인정하시지만,
이스라엘을 위해 미워하시는 때도 잦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유다가 범죄할 때는 원수 같은 모압/암몬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근친관계의 후손이면서 광야 시대 때부터 이스라엘을 노골적으로 괴롭힌 이런 모압 족을
하나님은 왜 그냥 놔 두셨던 걸까요?
물론 아브라함/롵을 사랑하신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것은 바로, 모압 족의 한 여인(뤁)에게서 태어날 메시아의 선대(先代) 때문이지요!
우리가 아는 대로 모압 족 출신인 룻은 바로 다빋 왕의 증조모였고
메시아 선조의 한 명이었습니다[각주:24].
그녀와 그녀를 위해 기업무름을 한 남편 보아즈 사이에서
다빋의 조부 오벧이 태어나고
먼 훗날 메시아가 태어나기 위해 나오미-엘리멜렠 부부가 모압로 피신을 가게 됐고
결국 믿음의 여성 뤁을 자부로 얻게 된 것입니다[각주:25]
모압/암몬 족은 인지상정으로 따지고 볼 때
이스라엘에게 도저히 이렇게 할 수 없는 사이지요.
돌이켜 보면, 아브라함은 조카 롵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지극했습니다.
롵에게 먼저 지역 선택의 권한을 주었고[각주:26],
롵이 소돔/고모라를 택하여 떠나간 이후에도
계속 그리워하고 사랑했고 위하여 기도했으며,
롵의 온 가족이 5개국 동맹군에게 포로로 잡혀 갔을 때도 목숨 걸고 가서 재산까지 구해 주었습니다[각주:27]. 또 소돔/고모라 멸망 당시에도 롵과 가족이 있는 소돔/고모라를 위해 하나님께 중재적 호소를 하고 기도했습니다[각주:28].
이렇게 해서 아브라함의 기도와 도움으로써 롵 가족이 살았다면, 응당 모압/암몬은 아브라함이 고마워서라도 이스라엘을 선대해야 했을 터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사코 이스라엘을 경쟁 상대 내지 숙적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미쯔라임 출국[각주:29] 후 광야 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이 모압 지역을 통과하려 했지만 모압 왕은 허락하지 않고 오히려 해코지 하려 했지요.
당시 모압 왕이었던, 지포르의 아들 발랔은 미디안의 예언자 발람을 시켜 끈질기게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했지만, 하나님은 막으시고 오히려 축복하게 하셨습니다[각주:30]. 그러나 그뒤 이스라엘은 발람의 꾀에 속아 모압 여인들과 음행을 하고 태양신 바알페오르(한글성경: '바알브올')신에게 경배하며 그 제사음식을 먹고 난 뒤 그 징벌로 24,000명이 역병으로 죽습니다(민 25:1-8).
모압/암몬의 이런 점을 하나님은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선지 다빋 왕 시대엔 모압을 점령해 종으로 삼도록 허락하셨습니다[각주:31].
즉 다빋 때를 기점으로 판도가 달라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특히 괘씸하게 여기신 것은,
모압/암몬이 선조인 롵이 섬기던 그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케모쉬', '몰롴'(몰렠/밀콤) 등 자기 나름의 신들인 우상을 숭배한 것이지요[각주:32].
롵의 두 딸은 소돔/고모라에서 비록 구출받긴 했으나
젊은 시절을 그곳에서 보내어선지 아버지처럼 믿음이 돈독치 못했고
후손들에게 그다지 좋은 영향을 못 준 모양입니다.
옆 사진: 케모쉬로 추정되는
신상
하나님은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고두고 모압/암몬과 사귀지도 말고 그 우상들을 결코 나라 안에 들이지 말 것을 누차 경고하셨습니다만 이스라엘은 계속 영향을 받았고 슐로모 왕이
모압/암몬 여성들을 아내로 맞아 들이면서 그 우상 종교도 받아 들인 바 있습니다(왕들A 11:5,33). 이것은 유다와 이스라엘의 큰 올무가
되지요.
아무튼 모압/암몬 두 족속은 지금 에돔에서부터 유다로 쳐 들어와
엔게디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세이르 산족은 누구?
연대B 20:1,2은 학자들에 의해 다소 문제시 돼 온 구절입니다. 약간 복잡하지만 정리하고 넘어 갈 만한 사안입니다.
우선 '마온 사람'들이라고 표시된 이 낱말이 히브리어 원문인 마쏘라
사본(Masoretic)엔 '암몬 족 몇 명'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그러나 암몬 족은 이미 앞에 나와 있으므로 말이 안 되지요.
그럼에도 제임스왕역(KJV)과 라틴어 성경
불가타(Vulgata)[각주:33]는 마쏘라 사본을 그대로 "암몬 족 이외의 몇 족속"으로 옮겼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상하지요.
그러려도 모압까지 포함시켜 "모압과 암몬 이외의", 또는 "두 족속 이외에도"라고 표시했어야 더 걸맞을 것입니다.
그런데..마쏘라 사본보다 몇 세기 앞선 구약 그리스어 사본인 '70인경'[각주:34]은 같은 부분을 "미나이온에서 온 약간 명" 즉 메운 족'(Meunites)이라고 표기했습니다. 히브리어의 다른 곳엔 '메후님'으로 표기된 낱말과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온 족'(Maonites)과도 같은 말로 보입니다. 문제는 마온 또는 메후님이 과연 어떤 족속인지 거의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
실제로 유다 광야 지대엔 '마온'이란 곳이 있었지요(예슈아/수
15:55). 다빋이 과거 샤울을 피해 있던 한때 지내던 곳으로 다빋의 아내 아비가일의 출신 지역이기도 합니다[각주:35]. 그러나 이곳은 유다 지족의 땅이었기에 타민족이라기엔 너무 가깝습니다.
메운(마온) 족에 관한 좀 더 구체적인 단서는 판관기/삿 10:12,
연대기 4:41 등에 나타납니다. 마온 또는 발음이 비슷한 '모우님'이지요. 일부 역본엔 미디안 사람들과 동일시 하거나 '주민들', '머무는
사람들'로 표기돼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연대기B 26:7에 마온 족이 나타납니다. 즉 여호사밧보다 훨씬 후대인 우지야 왕 때 펠레쉩 족, 구르바알의 아라비아 족 및 마온 족을 침공하여 이긴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LXX은 구르바알이 에돔 족의 수도 페트라[각주:36]였고 마온 족과 일부 아라비아 사람들이 우거한 곳으로 번역해 놓았습니다. 홀맨성경사전도 페트라 남동쪽
12마일 지점에 '마안'이라는 곳이 있어 메후님은 그곳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썼습니다.
그렇다면 마온 족은 에돔 족의 일부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이것은
문맥에도 가장 맞습니다. 왜냐..바탕본문 20:2절에서 '아람'으로 표기된 곳이 일부 사본엔 에돔으로 표기돼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또한
예호샤팥의 기도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20:10에서 예호샤팥은 모압/암몬 족과 함께 세이르(한글성경들의 '세일') 산족을 열거했지요.
20:22,23과도 역시 일치합니다.
중심 부근이 페트라다. (출처: NASA)
이와 아울러..우리는 앞서 3개국의 모압 원정 당시 모압 왕 메샤가 3개국 적군의 한 명인 에돔 왕에게 도움(?)을 받으러 가려다 실패한 일을 기억합니다. 따라서 모압이 힘을 기른 뒤 에돔 또는 그 일부가 이번엔 모압과 합세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에돔 족은 물론, 야콥의 형 에사후의 후손입니다. 역시 이스라엘와 한 핏줄을 나눈 이들 도 모압/암몬처럼 이스라엘을 계속 괴롭힌 민족이지요. 세이르는 아라바 동쪽의 험한 산지로 사해 남단에서 아카바 만에 이르는 지역입니다(창 32:3, 신명기 2:5, 예슈아 24:4).
하나님은 모압/암몬의 경우처럼, 에돔 족의 땅도 이스라엘이 침범하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각주:37]. 그들은 아브라함-이짜크의 후손이자 야콥의 형인 에사후의 후손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훗날 다빋 왕 시대에 이곳 역시 이스라엘군이 그 곳을 점령해 거기 수비대를 두고, 에돔 주민들을 모두 종들로 부린 바 있습니다[각주:38].
훗날 (바빌론/페르시야) 포로 후 시대에 예루샬렘에 귀환한 학사 에즈라와 총독 네헤미야는 마온 족(또는 메우님/메후님/모우님)을 성전에서 레비 지족[각주:39]의 도우미 사역을 하던 종들을 총칭한 '네티님'[각주:40]의 일부로 나열했습니다[각주:41].
여호사밧의 두려움
모암/암몬/에돔 연합군이 가까이 엔게디(고대의 '하자존타마르' 또는 하사손타마르)에 진을 쳤다는 말을 듣고
여호사밧은 우선 놀라고 두려워 합니다.
이 점은 건국 이래 최다 규모인 백만 국군을 둔 유다의 왕으로선 약간 뜻밖입니다.
여호사밧 왕이 왜 두려워 했을까요?
몇 가지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적군이 생각 밖에 가까이 있다는데 놀랍니다.
사해 서쪽 연안의 엔게디는 본래부터 유다 지족에 속한 땅으로, 사해 서부의 마사다/쿰란에 가까운 광야지대에 있지요.
'새끼염소의 샘'이란 뜻의 이름처럼
폭포와 샘물, 종려나무, 포도원 등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오아시스이기도 하지만,
옛적부터 중요한 요새지로 다빋이 샤울을 피해 일시 요새지로 삼아 숨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슈무엘A/삼상 23:29).
옆 사진: 엔게디의 폭포와 새끼
산양
엔게디는 헤브론/예루샬렘으로 가는 일종의
지름길인 시즈(Ziz, 또는 시스/Sis) 언덕을 향한 통로의 입구였습니다(연대B 20:16). 유다의 심장부로 깊숙이 진입할 수 있는
초입이었지요.
모압 족으로서는 예루샬렘을 향한 가장 가까운 길이며..
그들은 엔게디로 건너오기 위해
아마도 동쪽에서 뗏목을 타고 사해를 건넜을지
모릅니다.
둘째로, 적의 규모가 작지 않습니다.
셋째로..여호사밧은 이번 전쟁이 지난 번 연합국의 모압 정벌에 대한 보복전임을 알고 있습니다.
지난 오랜 세월 광야보다는 주거지로 마땅한 좋은 땅을 노려 온 모압/암몬/에돔 세 민족은
지금 유다의 땅을 빼앗아 차지하려고 왔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옛 핏줄을 나눈 먼 혈족이면서도 어차피 대결해야 하는 숙적임을 새삼 느낍니다.
이 끈질긴 대결의 '운명'에 한 판 승부를 걸어야만 하는 현실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이 무거움은 왕의 기도에 반영돼 있습니다.
넷째로, 더욱이 여호사밧은 과거 아하브 왕과의 남북연합 시절, 대 아람 전에서 간신히 목숨만 건졌던 사실도 새삼 추억했는지 모릅니다[각주:43]. 당시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전쟁에서 이길 길이 없음을 절감했고
특히 사악한 아하브-예호람과의 연계가 치명적이었음을 느꼈습니다.
이번 전쟁은 그 후 첫 전쟁이었을 터입니다.
이 시점에서 그는 주/야웨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이후 예호람의 아들 아하지야 즉 아하브의 손자와도
또 다시/여전히 교제합니다! 못 말리는 끈끈한 연분이지요.
거국적 금식기도
여호사밧은 두려웠기에 하나님을 우러러 찾습니다. 그리고 온 백성과 함께 전쟁에 능하신 신이신 주/야웨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역시 평생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고 섬긴 그다운 태도입니다. 그는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을 선언하고 성전 앞 새 뜰에
모이라고 공포합니다.
유다 족은 남녀 어른들과 어린이까지 온 가족들이
왕의 명령대로 모였습니다.
이들이 이처럼 철저히 순종한 것은 여호사밧이 평소 신앙의 본을 보였고
하나님이 왕과 함께 하심을 똑똑히 보고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려움은 바람직하진 않지만(20:15) 어찌 보면 왕에게 필요악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랬기에 하나님을 더 가까이 의지할 수 있었기 떄문이지요.
그 두려움은 아울러 온 백성이 왕과 일심동체가 되는 데 한 몫 했습니다.
우리는 큰 두려움이 다가 올 때 딴 대상 말고 올바른 대상-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 분을 찾아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입니다.
국민들이 모이자 왕은 하나님께 큰 소리로 간구합니다.
"주/야웨, 우리 선조의
하나님!
님은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님께서는 온 세계 모든 왕국들의
통치자이십니다.
님의 손 안에 권능과 힘이 있어 님께 맞설 그 누구도
없습니다!"
여호사밧 왕의 이 기도는 신정시대 군주로 걸맞게 훌륭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높이고 주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은, 다빋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들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흡족하실 터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여호사밧의 기도는 다음과 같이 간추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 권능,
유일성을 높이고 기림
주/야웨님의 옛 언약, 이름에 따른 약속을 상기시켜
드림
적군의 부당한 침노를 주님께 고발함
주님께 전적으로 매달려 의존함
그는 특히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땅" 카나안에서
영구히 살게 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오랜 언약을 상기시키면서
'아브라함, 주/야웨님의 벗'이라는 문구를 씁니다.
성경 세 군데서 이 말이 뜹니다(20:7, 구약 예샤야후=이사야
41:8, 신약 야코보 2:23).
여기, '벗'이라는 뜻의 낱말
'아하브'는 "사랑"이란 말이기도 합니다.
여호사밧의 사돈이었던 북국 이스라엘의 사악한 왕의 이름과도 같으니 아이러니컬 하지요.
사실 눈에 뵈지 않는 주/야웨님의 보이는 형상으로서
아브라함을 직접 얼굴로 만나 주신 성자 하나님(요한복음서 8:56-58)은
천사들에게 "아브라함에게 내가 하려는 일(소돔/고모라 멸망)을 숨기겠냐?"고 하실 정도로
그를 아끼고 사랑하셨지요(창 18:17).
참으로 여호사밧의 이 기도는 다빋처럼 하나님께 호소력 있게 다가 갑니다.
그는 또 이 성전에 주님의 이름이 간직돼 있어
역병 등 위기 가운데서 부르짖으면 응답하시리라는 약속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이제 신약시대인, 지금 우리의 몸이 곧 주님의 성전이며
예수님의 이름에 곧 온갖 약속들이 딸려 있지요.
이어서 왕은 과거 미쯔라임(에짚트) 출국 후 광야시대 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모압/암몬/에돔을 침공하지 않고 길을 에둘러 간 역사적 사실을 무시하고
오히려 그들이 유다 땅을 뺏고 보복하려는 현실을 주님께 아룁니다.
끝으로 왕은 하나님께 대신 적을 무찔러 달라고 호소하면서
오직 주님만 바라본다고 맡깁니다.
"우리 하나님! 그들을
심판하지 않으시렵니까?
우리를 치러 온 저 대군에 맞설 힘이 우리에겐
없습니다.
우린 어쩔 바를 모릅니다. 우리 눈을 주님께만 두고 있을
뿐."
매우 간절하고도 조리가 있고 명확한 기도지요.
하나님께 속한 전쟁
백성들이 금식하며 왕과 함께 드린 이 기도는 과연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어린아기를 포함한 자녀들과 남녀어른까지 모두들 엄숙히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레비 사람 야하지엘에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성전음악 사역을 하는 레빝 음악인의 한 명이었지요.
이 사실은 그가 다빋 시대 음악 리더였던 아샆의 후손인
점(20:14),
그의 예언이 끝나고 여호사밧왕이 하나님께 감사하자
레비 찬양대가 하나님을 찬양한 점(20:19),
적진으로 전진할 때 찬양대를 선두에 세운 점(20:21) 등이 뒷받침해 줍니다.
즉 하나님은 이번 승전을
군대가 아닌 찬양을 통해 이루셨다는 사실이 두드러집니다.
여기서 잠시..
다빋-슐로모 시대 때부터 성전음악 사역을 맡은 레빝 음악인들 가운데는
선견자를 겸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고대 레빝 3계열 전통에 따라[각주:44] 다빋이 세운 성전음악인들 3 그룹의 리더들인[각주:45
] 아샆/헤만/예두툰[각주:46]은 모두 왕의 선견자들이었지요.
대언자들이 음악인을 겸한 경우도
최후 판관(사사) 슈무엘이 라마 타임쪼핌의 나이옽에 세운 대언자학교 때부터 흔했습니다[각주:47].
생도들 모두 또는 대다수/상당수가 음악인이었던 이 대언자학교는
왕국시대/성전시대를 열기 위한 성전음악인들을 기른 바탕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신이 레비 족 출신인 슈무엘은
다가 올 성전시대를 내다보고 사역자를 훈련시켰음이 거의 분명합니다.
다빋의 3 악장들의 한 명으로 뛰어난 성악가였던 헤만은
슈무엘의 친손자였지요.
더구나 다빋 자신이 훌륭한 음악인/시인이었기에 이들을 대거 등용했습니다.
이 음악-대언 전통은 포로기를 거쳐 훗날 포로기 이후,
제루빠벨/네헤미야/에즈라의 제2성전기까지 이어집니다만,
다빋/슐로모 당시 전체가 수 만 명 규모였던 성전찬양대는
포로기 이후 현저히 줄어듭니다.
당시는 레비 음악인들이 아샆 후손들만 남아 있었지요마는
이 때도 이들의 대언 활동은 여전히 두드러졌습니다.
아무튼..레비 사람 야하지엘을 통한 성령님의
예언은
이번 대전이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이 예언을 간추려 보면,
과연 전승의 하나님이신 주/야웨님 답게 놀랍습니다.
두려워 하거나 놀라지
마라.
이 전쟁은 너희가 아닌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너희는 싸울
필요조차 없다!).
내일 그들이 지즈 고개로 올라올
텐데
너희는
여루엘[각주:48] 평원에서 진열을 지어 맞서되, 직접 싸우진 마라.
서서 구경만 해라. 내가 직접 그들을 치겠다.
할렐루야..이것이 주/야웨님의 뜻이었습니다.
이 말씀에 감격한 왕은 그 자리에서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주 야웨님께
경배합니다.
그러자 온 백성도 왕을 따라 경배합니다.
적군의 임박한 침공 소식에 두려워 놀라던 왕과 백성은
하나님의 승리와 위로의 말씀에 안도의 한숨과 감사의 눈물이 절로 터져 나왔을 법 합니다.
그러자 케핱/코라 후손인 레비 족 찬양대는 크고 벅찬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온 유다 백성은 테코아 벌판으로 모두 나아갑니다.
그러나 왕은 백성에게 어제의 예언을 상기시키면서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당부합니다.
사람이 하루만에 마음이 바뀌거나 약해질 수도 있기에
왕의 이 말은 세심한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선 여호사밧은 새삼 현왕(賢王)/명군(明君)이라고 할 만합니다.
비록 치명적인 약점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내 말을 들으시오. 유다,
그리고 예루샬렘 시민 여러분.
여러분은 주 야웨님, 여러분의 하나님을
믿으시오! 그럼 여러분은 든든히 설 것이오.
그 분의 대언자를 믿으시오!
그럼 잘 될 것이오.
여호사밧의 이 믿음의 말은 우리 자신의 고백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나 자신에게 대입해 믿음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나(아무개)는 주 야웨님,
나(아무개)의 하나님을 믿습니다. 나는 든든히 설 것입니다!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습니다. 그럼 나는 잘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왕은 즉석에서 백성들을 자문하여 노래할 사람들을 뽑았습니다.
주/야웨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니,
다만 찬양과 감사 밖에 할 게 따로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군대 앞에 노래하는 사람들을 앞세워 소리 높여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게 했습니다.
"감사(=찬양)하라 주
야웨님께!
그 사랑, 영원함이어라!"[각주:49]
이 찬양 노래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어 하나님은 천군천사 복병을 두셔서 암몬/모압/세이르 산족(메후님) 연합군을 치셨는데 암몬/모압족이 같은 동맹군인 세이르 산족과 먼저 치고 받고 싸워 전멸시킨 다음, 형제족 간인 암몬과 모압끼리 싸워 서로를 전멸시켰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하나님이 하시니까 가능하지요!
유다 백성이 들 망대에 이르러 전쟁터를 바라 보니 수십 만 적군들 중 단 한 명도 생존자가 없었습니다. 이에 왕과 유다 군이 전장에 흩어진 전리품을 챙기는데 재물/의복/보물 등이 너무도 많아 꼬박 사흘간 다 취했고 나흘 째는 베라카 골짜기에 모여 거기서 하나님을 송축(頌祝)했습니다. 전술했듯, 베라카라는 말이 '송축'(Blessing)이란 뜻이지요.
유다와 예루샬렘 시민들은 왕을 앞세워 흥겹게 돌아오는데 하나님이 즐겁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기자는 썼습니다. 또 비파/수금/나팔 등을 연주하면서 수도로 돌아와 성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주변 나라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이 여호사밧과 함께 하심을 느끼고 두려워 했고
이후 한동안 평화를 누립니다. 물론 하나님이 주신 두려움과 평화이지요.
베라카 골짜기 전승보다 통쾌했던 전쟁은 역사 속에서 별로 찾지 못합니다.
자고로 아브라함 때로부터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우리 하나님이 중재/개입하시고 도우신 전쟁이 많고 많기도 하지만,
승전왕(勝戰王)이신 하나님은 늘 이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 깔끔히 마무리 해 주십니다.
우리의 영적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이미 이겨 놓으신 싸움에
하나님의 완전무장(온몸갑옷 에페소 6:10-18a)을 갖춰 출전하되,
찬양과 감사, 예수 이름과 어린양의 보혈과 간증으로
마귀와 그 군사들을 대적하면 됩니다.
필자는 외래어는 되도록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자는
생각입니다.
이 점, 독자의 이해를 바랍니다.
- Beraka, 한글 성경은 '브라가'로 표기. 송축(頌祝, blessing)이란 뜻. [본문으로]
- 연대B 20:26 참조 [본문으로]
- 한글성경에 여호사밧으로 표기. [본문으로]
- Kush, 한글 성경의 '구스' [본문으로]
- Maresha. 연대B 14:9-15 참조 [본문으로]
- Zemaraim. 한글성경의 스마라임. 연대B 13:2b-19 [본문으로]
- Seir. 하나님이 야콥의 형 에사후에게 배정해 주신 산지. [본문으로]
- Maon 족 또는 메온 족(Meunites) 또는 메후님. 나중 아래서 설명된다. [본문으로]
- 특히 왕들B/왕하 3:6-9 참조. [본문으로]
- 왕들B 3:1 [본문으로]
- 왕들B/왕하 3:1-3,7 참조 [본문으로]
- '모압 석비'(Moabite Stele, Stone)이라고도 불림. 왕이 고대 히브리어를 새겨 넣은 석비문으로는 유일하다. 현무암으로 돼 있고 1868년 모압의 수도 디본(현재 요르단의 디반)에서 독일 선교사 F.A. 클라인에 의해 발견돼 현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내용은 아하브의 손자인 아하지야 시대 때 자신이 이끈 모압군이 이스라엘을 침공, 이긴 사실이 기록됐다. 메샤는 여기서 다음과 같이 썼다. "..모압 국신 케모쉬의 진노로, 모압이 오므리 왕(아하브의 아버지)에게 여러 해 동안 압박을 받았고 그의 아들(아하브?)도 '모압을 압제하겠다'고 말했다. 오므리는 마다바 온 땅을 차지해 거기서 다년간 살았고 그의 아들 대의 절반(40년)도 그랬다..(하략)" [본문으로]
- 참고: 엘리샤에게 갑절의 영감을 승계하고 승천한 엘리야는 훗날 신약시대에 '변화산' 위에서 예수님을 만난다. [본문으로]
- 민수기 21:30, 32:3,34 참조 [본문으로]
- 창 13:13,20-23, 19:1-11 참조. [본문으로]
- 고대의 벨라 성. [본문으로]
- 전치사 '모'와 '아브'(아버지)의 결합. [본문으로]
- 칼데아/우르 출신인, 테라-하란의 후손인 아버지 롵의 뒤를 이을 씨라는 뜻이 담겨 있다(창 11:27,28). [본문으로]
- 구약 레빝/레 18:6-18 참조. [본문으로]
- 창 19:33,35. 롵은 당시엔 몰랐으나 추후 두 딸이 임신한 뒤에야 알았을지 모른다. [본문으로]
- 신약시대의 사도 페트로는 이같은 롵을 '의인'으로 묘사했다(페트로B/벧후 2:7). 롵이 비록 욕심이 많고 분별이 적어 죄 많은 소돔/고모라를 선택하고 입주해 장기간 살긴 했으나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잃진 않았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 (연대B 20:10, 판관들=사사기 11:14-18, 민수기 2:5-9,19 참조. [본문으로]
- 에돔족에 관해서는 창 36:1-43 참조. 훗날 갈릴리 분봉왕으로 통치한 헤로드는 에돔-그리스어 '이두메아'-족 출신의 로마사람이었다. [본문으로]
- 본 시리즈 제9회 참조. [본문으로]
- 참조: 시리즈 10-11회. [본문으로]
- 창 13:8-11, [본문으로]
- 창 14:1-16. [본문으로]
- 창 18:22-33. 아브라함의 호소를 들어주신 하나님은 곧 주 야웨님의 형상이신 성자 하나님이셨다. [본문으로]
- 출 애굽(에짚트). [본문으로]
- 참고: 민수기 22:2-24:25 [본문으로]
- 연대A/역대상 18:2 [본문으로]
- 참고: 판관들/사사기 10:6. 메샤 석비의 비문에서도 드러난다. [본문으로]
- 히에로니무스(제롬)의 번역. [본문으로]
- Septuagint, LXX [본문으로]
- 슈무엘A/삼상 23:24,25 참조. [본문으로]
- '바위'의 그리스어 [본문으로]
- 민수기 20:14-21, 신 2:2-7 참조. [본문으로]
- 슈무엘B/삼하 8:13,14. [본문으로]
- 레위인들. [본문으로]
- "바쳐진 사람들이란 뜻". 한글성경의 '느디님'. [본문으로]
- 에즈라(에스라) 2:50, 네헤미야(느헤미야) 7:52. [본문으로]
- 사진 출처: http://danielkeng.files.wordpress.com [본문으로]
- 시리즈37 참조. [본문으로]
- 초대 대사제(대제사장) 아론의 세 아들 게르숀/케핱/메라리 등 세 아들을 따라서. [본문으로]
- 원어 '니쩨하': 수석음악인/악장/영장=성가대장 [본문으로]
- 일명 에탄/Ethan [본문으로]
- 필자의 졸문 슈무엘은-대언자학교의-창건자였다' 참조 바람 http://truthnlove.tistory.com/entry/슈무엘은-대언자학교의-창건자였다 [본문으로]
- 즉 테코아(Tekoa, 드고아)의. [본문으로]
- 시 106:1, 107:1, 118:1,29, 136편(전체) 등에도 있는 노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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