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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들 "강남스타일…한류 덕 좀 봤죠"/◆ 11차 세계한상대회 ◆

영국신사77 2012. 10. 19. 14:04

한상들 "강남스타일…한류 덕 좀 봤죠"
한국 라면·김치·화장품업체 한상들 `웃음꽃`
기사입력 2012.10.18 17:16:03 | 최종수정 2012.10.19 09:38:15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 11차 세계한상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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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비롯해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는 한류 열풍에 누구보다 기쁜 이들이 있다. 한국 상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한상들이다.

김종헌 무궁화유통 대표는 인도네시아 6곳에서 한국 마트를 직접 운영하며 1000여 곳에 한국 제품을 공급해주고 있다.

김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 꾸준히 잘 팔리는 품목으로 라면, 새롭게 떠오르는 품목으로 김을 꼽았다.

한국 라면은 면류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현지인들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한다. 김은 도시락용으로 포장된 작은 것이 인기다. 김 대표는 "한국에선 반찬이나 안주로 먹는 김을 인도네시아에선 과자처럼 간식으로 즐긴다"고 전했다.

젊은 한상들의 교류 모임인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회원들이 한류를 겨냥해 동업을 하는 사례도 있다. 일본에서 화장품ㆍ잡화 등 한국 제품을 수입ㆍ판매하는 박형근 아이비스티 대표와 양청해 크레피아 대표가 그들이다.

박 대표와 양 대표는 또 다른 한상과 손잡고 오는 11월 한국문화 사이트 `라꼬레(lacoree.jp)`를 연다. 라꼬레는 미디어를 활용해 한국 패션ㆍ언어ㆍ요리ㆍ여행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연예뉴스 매체와 제휴해 기사도 제공할 계획이다.

연예인들이 입는 옷, 사용하는 화장품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사이트 내 쇼핑몰에서 구매로 이어지게 할 참이다. K팝 음반과 DVD도 판매한다.

박 대표는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부터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국산 화장품까지 모두 취급할 것"이라며 "일본 소비자들은 화장품 브랜드보다 성분을 보고 구매하는 편이라 제품이 좋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말레이시아에 연간 600만달러(약 67억원)가량 한국 식료품을 유통하는 이마태오 KMT교역 대표(44)나 일본에서 3대째 김치 사업을 하다 최근 한국음식점을 연 황혜란 제일물산 대표 역시 한류를 확산시키는 대표 한상으로 꼽힌다.

[특별취재팀 = 손현덕 부국장(산업부장) / 박정철 부장 / 장종회 차장 / 김기철 기자 / 박만원 기자 / 고재만 기자 / 정승환 기자 /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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