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팀 김희영기자 ]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무료 한영 자동통역기 애플리케이션 '지니톡(GenieTalk)'이 등장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식경제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한·영 자동통역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단말용 한-영 자동통역 앱(app.) '지니톡'을 시범서비스 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니톡은 음성과 문자를 모두 인식하며 한영 양방향 통역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어 27만 단어와 영어 약 6만 5천 단어를 인식해 실제 여행 상황을 가정할 경우 80%의 자동통역률을 상회한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 대비 15%이상의 경쟁 우위를 보인다.
시범서비스를 사용해본 네티즌들의 사용 후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구글 번역기와 지니톡의 단문 번역기능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지니톡은 'I like kimchi'라는 문장을 '나는 김치를 좋아합니다'라고 정확히 번역한 반면 구글 번역기는 '나는 김치를 좋아'라고 오역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얼핏 사용해 보니 괜찮아 보인다", "지니톡 개발하신 분 감사", "거의 80%는 맞는 듯"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사투리나 어설픈 영어발음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지경부와 ETRI는 2018년에 열릴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8개국 자동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준비에 착수했다.
지니톡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모두 사용 가능하다. 시범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을 검색 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지니톡 앱을 실행한 뒤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어디입니까" "서울역까지 어떻게 가면 됩니까"라고 물어보자, 1~2초 뒤 정확한 영어 문장이 외국인의 음성으로 흘러나왔다. 한 단계 난도를 높여서 "남은 음식 좀 싸주세요" "3개월 할부로 결제해주세요"와 같은 질문도 던져 봤으나 무난히 소화해 냈다. 영어로 물어보면 곧바로 한국어로 통역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음성뿐 아니라 직접 문장을 쳐 넣어도 통역이 가능하다.
혹시 앱이 잘못 알아들었을 경우를 대비, 비슷한 문장에 대한 통역결과도 함께 보여준다. 통역 결과가 이상할 경우, 곧바로 개발자에게 신고하는 기능도 있다. ETRI 관계자는 "한국어 27만 단어와 영어 6만5000단어를 지원해 실제 여행 상황에서 80% 이상의 자동 통역률을 갖췄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구글의 자동통역 기술 대비 15% 이상 뛰어나다"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자동통역 앱 개발에 나선 것은, 한국어 통역산업의 주도권을 구글 같은 외국 기업에 뺏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ETRI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면 할수록 통역 기술은 발전한다"면서 "외국 기업이 잠식해가는 국내 자동통역 산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니톡 앱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같은 앱 마켓에서 '지니톡(Genie Talk)'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ETRI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지식경제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한·영 자동통역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단말용 한-영 자동통역 앱(app.) '지니톡'을 시범서비스 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니톡은 음성과 문자를 모두 인식하며 한영 양방향 통역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어 27만 단어와 영어 약 6만 5천 단어를 인식해 실제 여행 상황을 가정할 경우 80%의 자동통역률을 상회한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 대비 15%이상의 경쟁 우위를 보인다.
시범서비스를 사용해본 네티즌들의 사용 후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구글 번역기와 지니톡의 단문 번역기능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지니톡은 'I like kimchi'라는 문장을 '나는 김치를 좋아합니다'라고 정확히 번역한 반면 구글 번역기는 '나는 김치를 좋아'라고 오역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얼핏 사용해 보니 괜찮아 보인다", "지니톡 개발하신 분 감사", "거의 80%는 맞는 듯"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사투리나 어설픈 영어발음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편 지경부와 ETRI는 2018년에 열릴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총 8개국 자동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준비에 착수했다.
지니톡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모두 사용 가능하다. 시범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을 검색 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국내기술 통역 앱 '지니톡'… 구글 통역보다 15% 뛰어나"
입력 : 2012.10.18 07:00
실제 여행상황 80% 통역률
스마트폰으로 지니톡 앱을 실행한 뒤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어디입니까" "서울역까지 어떻게 가면 됩니까"라고 물어보자, 1~2초 뒤 정확한 영어 문장이 외국인의 음성으로 흘러나왔다. 한 단계 난도를 높여서 "남은 음식 좀 싸주세요" "3개월 할부로 결제해주세요"와 같은 질문도 던져 봤으나 무난히 소화해 냈다. 영어로 물어보면 곧바로 한국어로 통역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음성뿐 아니라 직접 문장을 쳐 넣어도 통역이 가능하다.
혹시 앱이 잘못 알아들었을 경우를 대비, 비슷한 문장에 대한 통역결과도 함께 보여준다. 통역 결과가 이상할 경우, 곧바로 개발자에게 신고하는 기능도 있다. ETRI 관계자는 "한국어 27만 단어와 영어 6만5000단어를 지원해 실제 여행 상황에서 80% 이상의 자동 통역률을 갖췄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인 구글의 자동통역 기술 대비 15% 이상 뛰어나다"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자동통역 앱 개발에 나선 것은, 한국어 통역산업의 주도권을 구글 같은 외국 기업에 뺏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ETRI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면 할수록 통역 기술은 발전한다"면서 "외국 기업이 잠식해가는 국내 자동통역 산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니톡 앱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같은 앱 마켓에서 '지니톡(Genie Talk)'을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