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두암교회 ◇
* 일제 강점기에 정읍 두암 마을에 복음이 전파되었다. 해방이 되면서 교인들은 교회에 가기 위해 멀리 걸어 다녀야 했던 두암 마을에 교회를 세우고자 하였다. 1945년 김용은 전도사와 그 어머니 윤임례 집사 가족이 함께 예배드림으로 두암교회가 세워졌다.
*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자 정읍에도 공산군이 들어왔다. 공산군이 이 지역을 점령하면서 예배 중지령이 내려졌고, 김용은 전도사의 동생 김용채 집사가 1950년 9월 총에 맞아 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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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 10월 19일 공산 세력은 윤임례 집사와 그 가족 등 두암교회 성도를 몰살시킬 뜻을 갖고 몰려왔다. 공산 세력의 몽둥이와 칼부림 속에 윤집사와 아이들은 모두 순교했고 공산 세력은 방안에 짚을 집어 넣고 교회와 성도들의 집 4채에 모두 불을 질렀다. 불태운 재 때문에 며칠 동안 우물물을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날 학살로 윤임례 집사와 둘째 아들 김용채 집사, 며느리 조선환 집사 등 일가족이 학살되었으며 정읍농고 학생회장이던 김용술 씨와 그의 가족, 김용은 전도사의 친구 박호준씨 등 23명이 학살 전후로 순교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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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학살된 교인은 모두 23명으로 후에 공산군이 철수한 후 서명선 목사와 김용례 사모가 두암 마을을 방문해 시신을 수습하여 매장했다고 한다. 시신 수습과정에서 윤임례 집사는 무릎을 굽힌 채 머리 뒤쪽에 칼자국이 있었다고 한다. 죽음에 앞서 기도하다가 뒤에서 칼을 맞아 순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교의 피는 두암 교회의 귀중한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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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 두암 마을 출신인 김태곤 전도사가 주일학교를 열면서 두암 교회는 재건되었고 그 후 교회를 새로 건축하였고 가매장 했던 순교자들의 무덤을 교회 동산으로 이장하고 “순교자의 묘”로 합장하였다. | |
* 1977년 성결교 지방회에서 순교기념탑을 세웠고, 1994년 성결교단 차원에서 순교기념 예배당과 기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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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교회에서 서명선 목사 등 40여명의 목사가 배출되었다. * 순교자 윤임례 집사의 아들 김용은 목사와 김용칠 목사가 성결교 총회장을 역임하였다.
* 1994년 순교자기념교회당이 순교자들 묘지 옆에 세워졌다. 아울러 기독교대한성결교 총회 순교자 기념사업회의 일부 지원으로 순교자 기념탑이 세워졌다. * 두암교회는 매년 10월 중순경 순교자 합동추모기념예배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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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전북 정읍시 소성면 애당리 36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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